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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황금기 '지혜의 집'>

[빛은 동방에서]

[그리스&로마 문명]

[반달리즘]

[무함마드]

[중세 최강의 제국 '이슬람 제국']

[이슬람 황금기 '아바스 왕조']

[지혜의 집]

[알 콰리즈미]

[알 자자리]

[알 하이삼]

[알 자라위]

[연금술]

[몽골의 침입]

[르네상스에 영향을 지혜의 ]

<라봉봉>

 

[빛은 동방에서]

문자시대 이전을 선사시대라 하며

최초로 문자시대를 연 국가들은

인류의 발상지라 여겨지는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문명입니다

 

선사시대의 수천년간의 경험들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에서 꽃피워졌고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달력 , 역법 , 수 체계등이

다 이곳에서 나왔습니다

 

이집트 , 메소포타미아 문명

 

그리스인들에게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동경의 대상으로서

 

'오리엔트(동방)'

 

라고 불렸으며

 

'빛은 동방에서(ex oriente Lux)'

 

라는 오래된 서양속담이 있을 정도로

그리스 , 서방세계인들에게 오리엔트 세계는 당대 최첨단의 선망의 대상이었고

성경 역시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이집트문명 등에서 나왔고

유럽언어의 원조로 여긴 라틴어와 그리스어가

동방의 산스크리트어 , 페르시아어 , 셈어 , 페니키아어의 영향을 받았고

수학과 과학을 넘어 정신문화 , 성경 , 신화 , 법전 , 민담 , 격언 , 비유 , 역사 , 예언 등

수많은 문화와 문명이 오리엔트세계에서 전파됩니다

 

성경에서 나오는 '바벨탑'

 

[그리스&로마 문명]

이후 고대 그리스문명이 꽃피워졌고 

오리엔트 세계는 고대 그리스의 알렉산더 대왕에게 멸망 ,

이후 이탈리아에서 일어난 로마가 적극적으로 고대 그리스 문명을 받아들여 발전하고

그리스를 멸망시키고 유럽세계의 패권을 쥐게 됩니다

 

그리스에서 시작되어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를 삼킨 알렉산더 제국(헬레니즘 제국)

 

지중해 패권 및 유럽 , 아프리카 , 서아시아 3대륙의 패권을 잡았던 로마제국(서로마와 동로마)

 

로마는 문명국이었고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 '로마에서는 로마의 법을 따라라' 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특유의 건축과 법이 발달한 나라였고 그리스 신을 믿은 나라였습니다

로마는 오랜세대동안의 정복을 거쳐 지중해일대를 모두 장악한 대제국이 되었고

 

오늘날에도 세계에 큰 영향을 끼치는 고대 로마제국 문명

 

이후 예수의 등장으로 로마는 기독교를 받아들이게 되었고

로마는 서로마와 동로마로 쪼개지다가

서로마가 1229년동안 존속하며 야만족들의 침략으로 멸망했고

 

게르만족의 침입과 서로마의 멸망

 

[반달리즘]

서로마가 멸망하는 과정에서 야만족들은 문명국 로마를 약탈했는데

이중 '반달족' 이 무주공산이 된 로마를 약탈하는 과정에서 큰 인상을 남겨

오늘날 문화재 파괴현상을 뜻하는 '반달리즘' 의 어원이 되었습니다

 

반달족의 로마 약탈 , 이그림 하나만으로도 서양백인들의 타문명에 대한 공포감이 잘 느껴지는 대표적 명화라 생각됨ㅋㅋ..

 

5세기 서로마 멸망후 지중해에 힘의 공백이 세우자

수많은 세력들이 너도나도 일어났는데

동로마는 사산조 페르시아 제국간의 300년간에 걸친 전쟁으로

유럽 , 지중해에서 힘을 쓰지 못했고

이틈에 게르만족국가 프랑크 왕국이 서로마 황제를 계승했다며 일어섰고

그나마 프랑크왕국이 야만스러워도 기독교국가를 표방했고 스페인을 정복해 북상하는

이슬람제국을 막아줬기에

동로마는 하는 수 없이 치안유지를 해주었던

프랑크 왕국의 서유럽에 대한 패권 및 서로마 황제 자리를 인정해주었습니다

 

당시 유럽 세력도 (프랑크[서로마] , 비잔틴[동로마] , 옴미아드[이슬람])

 

[무함마드]

당대 300년간의 동로마 비잔틴제국 VS 사산조 페르시아 제국의 전쟁으로

중동(아라비아)일대는 파탄이 나있었는데

중동일대는 두 거대한 제국에게 양쪽으로 수탈과 착취에 시달리며

그러한 학정을 끝내줄 새로운 지배자를 기다리고 있었고

 

당시 삼국지 찍고있었던 중동(중동지 ;;)

 

7세기 동로마 VS 페르시아 전쟁으로 실크로드가 마비되자

우회루트로 아라비아 사막을 가로지르는 대상로가 떠올랐고

메카와 메디나가 그 중심이었는데

이 시기 (571년) 무함마드(마호메트)가 등장하게 됩니다

 

마호메트

 

아라비아에서 등장한 무함마드(마호메트)

 

마호메트는 메카의 명문가에서 태어나지만 일찍 부모를 여의고

당시 혼란한 사회상에 깊은 회의를 느꼈고

기독교 , 유대사상에 관심을 가졌고 25살까지 노총각으로 상단에서 일하다가

자기가 일하는 상단 여사장(40세 , 과부)와 만나 결혼을 통해 

가난에서 해방되고 무탈히 잘살며 이것저것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졌고

기도와 명상으로 은둔생활하다 갑자기 천사를 보고 계시를 받았다 하고 (;;)

 

3년뒤인 43세의 마호메트는 공식적인 포교활동을 시작했고

당시 혼란의 아랍부족들은 처음엔 마호메트의 포교에 거부감을 보여였지만

마호메트는 계속 평등을 강조하며 조금씩 세력을 키웠고

계속되는 혼란과 치안이 없던 아랍세계는 화려한 언변을 가진 마호메트를 중재자로 선택했고

마호메트는 어찌저찌 고생을 하다가 메카를 무혈정복하며 이슬람세계를 하나로 규합합니다

 

이슬람교 창시자답게 이슬람교에서는 예수급인 인물인데

신분에 관계없이 종교일에만 매진하셨던 예수나 석가모니와 달리

마호메트는 투잡을 뛰며 종교인+군주 노릇을 한 특이한 인물이고

검소하기로 유명해서 이슬람세계 짱먹은 이후에도

거친 깔개 위에서 자고 보리와 물 , 약간의 대추야자로 생활했고

632년 죽고나서도 유품으로 당나귀 한 마리와 약간의 땅밖에 없어서

 

(개인적으로 진짜 이슬람교 보면 괴랄하긴 한데

이 사람도 자기관리 철저하긴 했어서 괜히 이슬람 통먹은게 아님ㅋㅋ)

 

당시 서쪽은 동로마 황제 , 동쪽은 페르시아 황제에게 쌍으로 수탈당하던

아라비아인들은 우리 알라의 사도 무함마드는 황제들의 향락에 관심없음에 눈물겨워하며

그의 사후 더욱 단결하는 계기가 됩니다

 

일단 종교 거르고 정치인 무함마드(마호메트) 가 아랍세계에 남긴 영향력은 엄청난데

위에서 쓴대로 일단 평등을 내세워 가난하거나 어려운 계층의 사람들을 모을 수 있었고

개인의 능력이 아닌 지연과 혈연으로 움직였던 고대 아랍 사회를

능력중심 사회로 바꾸려 노력했던 실용주의자여서 많은 사람들이 무함마드를 따라서

무함마드는 생전 20여 년만에 광활한 아라비아반도를 전부 통일했고

무함마드 사후에도 아랍세계는 단결하며 계속 팽창해 중동의 새로운 강자로 일어나게 됩니다

 

[중세 최강의 제국 '이슬람 제국']

무함마드 사후 이슬람은 종교지도자+군주인 제정일치 체제인 칼리프 체제가 생기게 되었고

유능한 장군과 지도자 , 종교적 신념에 가득찬 군인들의 활약으로

서아시아 , 북아프리카 , 이베리아 반도 등으로 급격히 팽창하였고

 

중세 이슬람 군

 

기도하는 무슬림들

 

무함마드가 사망한 632년 이후 약 40년간

4명의 칼리프가 제국을 통치하는데 (정통 칼리프 시대)

이때 이슬람세계는 이집트와 사산왕조까지 정복하게 되고

이슬람 세력의 공세에 651년 사산왕조 페르시아는 400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페르시아는 이슬람세계에 편입 , 

이어서 '이슬람 제국' 이라는 중세 최강의 제국이 탄생합니다

 

결국 페르시아까지 따버린 아라비안들

 

여기서 신라승려 혜초의 기록 역시 재밌는데

당시 혜초도 이런 상황을 알고있었고

이런 기록을 남깁니다

 

<혜초 , 왕오천축국전>

다시 토화라국에서 서쪽으로 한 달을 가면

파사국(페르시아) 에 이른다

이 나라 왕은 전에 대식(아랍) 을 지배했었다.

그리하여 대식은 파사 왕의 낙타나 방목하는 신세였으나

후일 반란을 일으켜 파사 왕을 시해하고 자립하여 주인이 되었다

그래서 이 나라는 지금 도리어 대식에게 병합되어 버렸다

 

(낙타노예 '대식이' 의 분노 ㄷㄷ;;)

 

그렇게 오랜 낙타노예 생활을 하다

마호메트라는 뛰어난 지도자를 만난 아랍인들은 대동단결해

중동의 새 강자로 일어났고

마호메트는 그냥 이슬람 종교 거르고도

아랍인들에게 망해버릴뻔한 부족을 통합시켜준 '징기스칸' 같은 인물이라 봐도 되고

위에서 말한것처럼 자기관리나 판단력 , 처세술도 ㅆㅅㅌㅊ의 영역에 있던

아랍 정치인으로 보는게 차라리 적절한거 같습니다

 

여튼 당시 이슬람제국은 정복지 페르시아에 이슬람교 포교 과정에서 관용을 보였는데

페르시아(이란) 인들의 개종이 빨랐던 이유는

그들이 믿던 조로아스터교와 이슬람교가 유사했기 때문이고

사실 조로아스터교는 기독교에 유일신사상에 영향을 준 것으로도 유명하고

기독교가 좀 사막잡신 종교들 짬뽕해놓은 말이라는 말도 있듯이

늘 으르렁대는 기독교 , 이슬람교가 같은 지역에서 나온거라

굉장히 유사성이 많고 예수를 중심으로 보냐 무함마드를 중심으로 보냐

그 차이인 느낌도 있습니다

 

 

[이슬람 황금기 '아바스 왕조']

여튼 무함마드 사후 처음엔 선거를 통해 칼리프를 뽑는 민주주의적 성격을 띄었지만

민주주의보다 왕정이 대세였던 당시 시대적 한계답게 다시 세습 칼리프형태로 돌아갔고

우마이야 왕조 (옴미아드 왕조) 시대가 시작되고

우마이야 왕조는 서쪽으로는 포루투갈 , 동쪽으로는 파키스탄을 정복하며

엄청난 대제국을 형성합니다

이후 일어난 아바스 왕조 시대가 시작되자

이슬람 제국은 절정기 , 황금기를 맞이하는데

 

이 시기는 이슬람 역사상 최고의 문화 , 사회적 황금기였고

'이슬람 황금기' 라고 불리는 시대입니다

 

당시 무슬림들은 굉장히 실용적이었는데

타 종교던 이단이던 그들이 쓰는 지식이 실용적이다 싶으면 모든지 받아들여 기록으로 남겼고

당시 한창 파죽지세로 일어나던 이슬람문명은

적극적으로 타국의 지식을 받아들여 이슬람식으로 바꾸고 자신들의 문명을 건설하였고

특히 천문학 같은 과학도 필요했는데

이슬람 종교의식에는 독특한 기도법과 라마단 행사가 있고

이 종교의식을 행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시간과 방향을 알아야하고 정확한 달력을 가지고 있어야 했고

 

(언제 어느곳에 있던지 메카를 향해 정확한 방향으로 기도해야하고 단식달 라마단 기간동안은

초승달이 육안으로 볼때부터 시작해 정확히 몇일간 행사를 하게 됨)

 

이슬람의 상징 '초승달과 별'

 

이들에게 전문적인 천문학과 지리학 지식은 필수적 자격조건이었고

중개무역으로 번성하던 이슬람 상인들은

점차 천문학 이외에도 수많은 과학지식들을 필요로 하기 시작합니다

 

부유해진 이슬람 문명은 이로인해 도서관 설립을 시작했는데

이시기 도서관은 단순히 책보는 공간이 아닌

오늘날처럼 정보의 바다라 불리는 인터넷이 없었던 시기라

최첨단 인터넷 정보센터 , 데이터센터 구축의 영역이었고

모든 인류를 위한 지능과 정신적 유산의 창고의 영역이었습니다

도서관은 예나 지금이나 인류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발명품이고

 

막 이슬람 신앙의 태동기였던 당시

이슬람교도들 역시 도서관을 건설하며

지식과 생각의 삶에 참여하려 노력하였고

도서관은 무슬림들의 새로운 현실과 지식에 대한 새로운 열정을 대표했습니다

 

당대 승승장구하던 이슬람세계와 달리

서로마 멸망후 이미 야만족 , 전쟁 , 유스티니아누스 역병으로 초토화 되버린 서유럽과 동유럽이었고

중국 역시 당나라 말기 ~ 5대 10국 시기라 내전기였던 시기였고

중간의 아바스 왕조의 수도 바그다드는

동서양 문화의 교차로로서 전성기 시절 인구가 200만이 넘는

'세계의 수도' 역할을 하고 있었고

 

아바스왕조와 당나라군이 맞장뜬

'탈라스 전투' 로 중국의 제지술이

중동에 들어오게 되며 중동인들도 '종이' 에 글을 쓰게 되었고

학문에 대한 사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며 중동과 유럽에 엄청낙 학문혁명이 일어나게 됩니다

 

탈라스 전투 , 중동과 유럽 제지술의 시작을 알린 중국과 이슬람의 전쟁

 

사마르칸트 종이

 

여튼 아바스왕조는 탈라스전투에서도 승리해

당대 초강대국 당나라와의 전쟁에서도 승리하며

당시 이슬람왕조는 최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었고

칼리프의 궁정은 제국 전역에서 나오는 공물로 인한

재산이 넘쳐흐르고 있었고

그 당시 바그다드의 화려함은 '천일야화(아라비안나이트)' 에서 불멸화 되고

아라비안나이트의 세헤라자드가 천일야화 이야기를 한 배경이 바로 바그다드였습니다

 

아바스왕조 시절 '뉴욕' 역할이었던 '바그다드'

 

천일야화(아라비안 나이트)

 

[지혜의 집]

제국이 전성기를 맞이하고

아바스 왕조 5대 칼리프 알 라시드는 전세계적으로 획기적인 과학작품을 수집하는데

개인적으로 관심을 보였고 그는 동서양 책을 수집하는 것을 넘어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적인 아카데미를 만들기 위해

무슬림들의 땅 구석구석에서 온 학자들을 모으고

지혜의 도서관이라는 이름으로 처음에 웅장한 도서관을 지었는데

30년후 그의 컬렉션은 너무나 커져버려서 웅장한 건물도 좁아져버렸고

816년 그의 아들 알 마문 칼리프는 원래 건물을 확장하여 바그다드에

 

'지혜의 집'

 

을 세우게 되고 관측소까지 추가합니다

 

지혜의 집

 

지혜의 집은 알렉산더 대왕이 알렉산더 도서관을 세운 것이나

정조가 규장각을 세운 것처럼

학술 연구기관을 만든 것인데

왕이 공부에 관심을 가지는 것 만큼 국민들에게 좋은 일이 또 없고

 

알 마문은 지혜의 집에서 세계의 고전들을(특히 그리스어로 쓰여진 책들을)

아랍어와 페르시아어로 번역하게 했고

당대 나라에 열리고 진보적인 기풍이 흘렀기에

상류층들은 종교와 민족에 상관없이 전세계적으로 학자들을 모집했고

학문 연구에 어마어마한 돈을 투자하게 되고 전국민들이 호응해

이러한 '공부하는 분위기' 가 조성되었고

최상급 학자들은 오늘날 최상위 프로운동선수들 같은 어마어마한 연봉을 받게 됩니다

 

솔베이 회의 급 당대 지식인들 총출동잼

 

지혜의 집에서는 번역가 , 과학자 , 서기관 , 작가 , 예술가 등이 모였고

담론 , 대화와 토론을 통해 매일 만나며

다양한 과학과 철학적 주제와 아이디어를 나누었고

외국어로 된 책들이 그곳에서 계속 번역됩니다

 

지혜의 집에서 학술연구하는 아라비안들

 

온 나라가 공부하는 분위기가 되서

이슬람 문명 전역의 사람들은 종교 , 민족을 가리지 않고

모두 지혜의 집으로 몰려들었고 (공부하는 문화가 거의 프로경기 보러가는 느낌화 된듯)

아랍어 , 페르시아어 , 아람어 , 히브리어 , 시리아어 , 그리스어 , 라틴어 등

다양한 언어가 지혜의 집에서 사용되고 읽혔고

오래된 고전 , 글들을 아랍어로 번역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지혜의집은 단순한 연구기관이 아닌 구글데이터 센터마냥

초강대국이 온 인재를 빨아들이는 그런 형국이었고

모든 언어를 대망라한 초엘리트 기관으로서

거대한 장관을 이루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혜의 집에서 연구하는 학자들

 

오늘날 전세계 최고 수학과학두뇌들이 모이는 미국 IT 기업 '구글'

 

참고로 지혜의집은 오늘날 대학이나 입시학원의 분위기와는 다르고

'도서관' 이나 '번역원' 개념으로 보는게 정확하고

학교나 학원처럼 제한된 시간동안 수업을 하고 시험을 치뤄야하는 그런 장소가 아닌

책을 읽고 명상하고 번역하고 학술성과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장소이며

 

저는 세계 역사에서 공부한 바와 경험으로서

특정 상위권 소수의 학생들에게만 국가 , 사회적 특혜를 주는 엘리트교육인 '대학'보다는

모든민중이 양질의 독서할 수 있도록 돕는 이런 세계 고전 , 과학지식기술에 대한

'번역원' 규모가 커져야 민족이 일어난다는 생각입니다

 

왜냐면 일본이 메이지유신을 통해

가장 빠른속도로 아시아에서 근대화를 성공해 아시아 제국이 되고

20세기까지 일본상품이 세계를 정복하며 미국 다음가는 G2 의 자리로 갈 수 있었던 것은

개항전 에도시대때부터 네덜란드와는 교역을 해서

근대화 이전부터 이미 일본학자인 '난학자' 들이 서양 서적을 번역하고 있던 상황이었고

이로인해 서양의 총포와 증기선에 화들짝 놀라 불평등하게 개항한 한국과 중국과 달리

일본은 개항 이전부터 서양인들과 교류하며 이미 어느정도 국가적 자신감이 팽배해있던 상황이었고

 

일본 개항과 메이지유신의 성공은 단순히 도쿄제국대 출신 소수 엘리트들의 유럽유학 덕분이라기보다

이전 에도시대부터 이름없는 수많은 난학자들의 서양기술서 번역으로

일본 민중들이 이미 서양학문과 문화들을 쉽게 익히고 있어

조선이나 청나라보다 서양사상을 받아들이는데 두려움이 적었고

민족적으로 준비가 되어있었어서라 생각합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제일 좋아한 덴뿌라[튀김기술] 이 서양에서 전래된건데

에도시대동안 덴뿌라는 우리나라 설렁탕처럼

이미 패스트푸드로 서민각계각층에 퍼져 인기가 컸던 상황이었음)

 

제국주의 시절 아시아 국가들을 괴롭혀서 아시아 국가들의

일본에 대한 미움은 오늘날에도 상당하지만

괜히 일본이 오늘날까지 노벨상 싹쓸이하는 기초과학 강국이자

세계의 부동산을 싹쓸이한 건물주 국가가 아닙니다

 

여튼 당대 

이슬람인들은 부족함을 인정하고 고대 번성했던 '그리스 학문' 을 아랍사상의 중심에 올려놓았고

적극적으로 아랍어로 그리스 고전들을 번역하였고

대표적으로 그리스 의사 '갈레노스' 의 저서를 129권이나 번역하는데

유럽에서 갈레노스 번역서가 3권이었음을 보면

이슬람인들의 번역사업이 얼마나 열정적이고

부족함을 인정하는 겸허함과 타문화에 대해 얼마나 개방적이고 열려있었는 지를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알 마문 칼리프는 번역가와 학자들이 완성한 각 책에다 무게에 따라 금으로 지불해서

지혜의 집에 있는 도서관에 책들이 추가되게 장려했습니다

 

 

바그다드 지혜의집 성공으로 무슬림 문명 다른 많은 도시에서도

분점이 생겨났고 9~10세기동안 무슬림 문명 동부지방도 지혜의집을 모방한

'과학의 집' 혹은 '지식의 집' 을 설립했고

점차 시간이 지나며 자신감이 생긴 이슬람학자들은

12세기에 이르러 라틴어로 쓰여진 그리스-로마의 유산들을 번역하는데서 한 발 더 나아가

이번엔 아랍어로 쓰여진 책들을 라틴어로 번역했고

기독교 , 유대인 , 무슬림 학자들은 고대 그리스어와 아랍어들을 라틴어로 번역한 뒤

다음 유럽 언어로 번역하려 도시로 몰려들게 됩니다

 

[알 콰리즈미]

지혜의 집이 배출한 이슬람 최고의 학자는

바로 '알콰리즈미' 인데

이분이 바로 이슬람의 '아인슈타인 박사' 의 원조 격인 인물인데

 

알 콰리즈미 , 세계위인

 

이름 자체는 처음 들어보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분이 만든거는 누구나 다 아는것 으로 그냥 바지 축축히 젖게 할 정도로

지리는 건데 바로 인도에서 도입된 아라비아 숫자를 이용해

최초로 사칙연산을 만들고 0과 위치값을 사용한 인물이고

 

(이분 덕분에 1+1은 귀요미가 만들어질 수 있었음..)

 

알고리즘이라는 말의 어원이 이 선생님 이름에서 나온 것이고

대수학의 아버지로서 대수학이 영어로 Algebra 알제브라인데 역시 알콰라즈미 저서에서 나온 것이고

과학이던 수학이던 알자가 붙어있다면 이슬람 세계에서 나왔을 확률이 높습니다

 

알콰라즈미가 쓴 인도수학의 계산법을 아랍어로 소개한 책은

이후 유럽으로 건너가 지식인과 상인에게 널리 퍼졌고

덧셈 뺄셈 , 나눗셈과 곱셈 등은 말할 것도 없고

 

무엇보다 !!!

알콰리즈미는 세계 역사의 한 획을 긋고 수학계에 특이점을 오게한

'아라비아 숫자' 를 퍼트린 인물인데

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이라는

숫자는 원래 인도숫자인데 알콰리즈미가 인도숫자를 사용하며

아바스 왕조에 이 숫자체계가 전해졌고

발명은 인도에서 되었지만 알콰리즈미로 인해 이슬람제국에서

유럽으로 , 유럽에서 동양으로 전파되어 오늘날 전 세계인들이 사용하고 있고

이에 억울하게도 0~9는 인도숫자가 아니라 '아라비아 숫자' 라고 불리고 있고

오늘날은 순화해서 '인도-아라비아 숫자' 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솔직히 아직도 로마숫자나 한자숫자 사용했으면 끔찍했을듯ㅋㅋ;;

 

근데 이제는 상식이 되버려 우리는 생활에서 너무 별 생각없이 사용하지만

아라비아 숫자가 신기한게 뭐냐면

0~9까지 각의 수가 그대로 나타나서 기하학과도 연계되있고

그냥 허투로 재미로 만든게 아니라 진짜 과학+철학적으로 설계된

인도 철학의 결정체 같습니다

 

 

여튼 알 선생님이 없었으면

너무 끔찍하고 188이라는 간단한 숫자도

로마숫자로 쓰면 'CLXXXVIII' 이라 캐 노답인 상황이 되버려

세계 수포자들과 수맹들을 구원해주신 분이고

 

(이공계생들의 세종대왕)

 

현재도 중고등 수학 못하는 성인들은 지구에 90% 이상 될테지만

사칙연산이나 숫자 못읽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고

이젠 너무 당연한건데

우리가 너무 당연하게 의식조차 안하고 미국이 만든 컴퓨터와 윈도우 운영체제를 사용하며

미국의 지배를 받고 있듯이(?)

전세계가 인도-이슬람의 지배를 받고 있음의 좋은 예(?) 일지도 모릅니다

 

알콰리즈미는 일반적인 잘난척하는 수학자가 아니라

진짜 수학의 대중화를 꿈꾸던 인물이었고 (그의 뜻대로 전세계가 아라비아숫자와 사칙연산 사용잼)

수학책을 어려운 기호로 쓰지 않고 일부로 명료한 산문체로 사용해서

방정식 문제를 만들어서 독자들을 즉각 이해시켰습니다 (오늘날 수학책과 동일)

또한 알콰리즈미로 인해 이차방정식의 해법이 처음으로 체계적으로 연구되었고

미지수를 식물뿌리라 표현했는데 오늘날 수학에서 '근' 의 유래가 되었으며

여튼 업적이 짱많아서 수학사보면 중간에 지혜의집 어쩌구하며 꼭 간판스타로 나오는 인물이고

이슬람 제국 최고의 간판학자였고

820년 지혜의 집 도서관 수장으로 임명되게 됩니다

스타에 임요환 , 롤에 페이커가 있다면 지혜의 집에는 알콰리즈미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걸보니 문득 수학 초창기부터 오늘날까지 아라비아숫자를 쓸 수 있게 해준

알 콰리즈미가 새삼 대단하다고 느껴지네..

 

[알 자자리]

알콰리즈미 외에도

알 자자리라는 학자도 유명한데 이분은 공학자고

알자자리는 자동기계장치 연구를 한 인물이고

복잡한 기계장치를 다수 발명하는데

현대나 근대 이전에도

자동기계 , 로봇에 대한 인간의 관심은 굉장히 존재했음을 알 수 있고

알 자자리는 물을 따르는 오토마타 인형을 발명했고

그가 쓴 책에는 수압식 펌프 , 자동으로 음악을 연주하는 기계 등이 포함되 있고

그는 여러개의 인형이 동시에 피리 , 하프 , 탬버린 등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오토마타 악단도 만들었고

알 자자리가 이렇게 복잡한 오토마타를 개발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당시 과학 최정점을 달리던 이슬람 세계에서

플로트 밸프 , 스로틀 밸프 , 크랭크축 , 캠축 같은 새로운 부품이 다양하게

개발되었기 때문입니다

 

알자자리의 발명품 중 최고의 대미는

코끼리 물시계고

 

이슬람 일론머스크 '알 자자리' 의 코끼리 시계

 

알자자리의 코끼리 물시계는 12세기 이슬람 세계 과학기술의 정수의 집약이고

코끼리 물시계에서 코끼리는 인도 , 카펫은 페르시아 , 꼭대기의 불사조는 이집트 ,

용은 중국 , 코끼리 등위에 앉아 글적는 사람은 이슬람문명을 각각 상징하며

이 디자인은 당시 이슬람세계가 타 문명권과 편협치 않고 적극 교류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또한 자신있게 그 중심을 표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놀라운 유물입니다

 

오늘날 알자자리는 '로봇공학의 아버지' 로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좀더 새끈한 로봇을 만들기 위한 인류의 꿈 , 머스크형 우리가 응원할께 !!

 

[알 하이삼]

지혜의집 출신의 천재 물리학자도 있는데

또 알씨 선생님이고

최초로 질량사이의 인력(중력)에 대한 이론을 논의했고

이븐 알 하이삼은 서양과학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인데

 

뉴턴에 영향을 준 이븐 알 하이삼

 

광학연구도 열심히해서 눈의 구조 , 빛의 반사와 굴절 , 렌즈 , 무지개 , 대기굴절 등

이론들을 발표해 광학에 큰 영향을 끼치며 이로인해 이븐 알 하이삼은 중세 유럽에서

 

'제 2의 프톨레마이오스'

 

나 '물리학자' 라고 불렸고 (단순 직업을 의미하는게 아니라 최고의 예우의 의미였음)

요하네스 케플러도 그의 영향을 받았고

갈릴레오 갈릴레이나 아이작 뉴턴과 같은 인물들도 자신의 작품에서

그를 자주 인용했습니다

 

이븐 알 하이삼은 '광학의 서' 에서

우리가 사물을 볼 수 있는 것은 눈에서 나온 빛이 사물을 밝혀서가 아니라

빛이 우리 눈으로 들어오기 때문임을 실험으로 증명하였고

이로인해 근대적 시각 이론이 형성됩니다

 

광학의 서 표지

 

[알 자라위]

또 알씨선생님인데 뭔가 계속 자자리 , 자라위 보니까

중국고급음식 궁보지딩이나 보보지라는 고급요리가 생각나고

제 눈이 썩었나 음란마귀가 낀거 같은데 여튼

 

알자라위는 이슬람황금시대의 외과의로서

중세시대 최고의 외과의라는 평가를 받는 인물로

 

혀 치료를 받는 이슬라뮤 형님들(마취가 없던시절 ㅠㅠ)

 

당시 의술에 대해 알려진 모든 것을 집대성한 30권의 의학백과 '알타스리프' 를 편찬했고

자궁외임신을 처음으로 발견하고

혈우병이 유전병이라는 것도 처음으로 알아냅니다

 

이슬람은 이 황금시기 의학에서도 독자적인 사상과 훌륭한 체제를 확립했는데

1284년 이집트 카이로에 '알-만수르 병원'이 설립됬고

8000명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병원이었고

 

이슬람 병원은 도서관 , 약국 ,  강의실을 갖추었고

전문의료진 , 간병인 제도에 의대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는

체계적인 의료가 시행되었습니다

 

[연금술]

9세기경 신비주의자였던 자비르 이븐 하이얀은

아라비아 연금술의 창시자로서

연금술의 목표는 비금속으로 귀금속(금) + 불로장생약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자비르 이븐 하이얀(혼자 알 선생님 아니넹??)

 

자비르는 금속은 유황의 남성적 원리와 수은의 여성적 원리의 상호작용으로 형성되고

(대충 음양오행 이런느낌)

비금속은 죽음과 소생의 과정을 거쳐서 귀한 것(금속) 이 된다 설명했고

연금약액을 엘릭시르라 하는데 메이플에 최고의 포션으로 나오는 '엘릭서' 의 유래이고

엘릭시르 다음으로 알코올을 두번째로 최고의 연금술 용액이라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뭐만 하면 김씨에 먹는 김도 김씨가 만들어거 김이라 부르듯이

알코올이 알씨라는 것은 아라비아에서 나왔음을 의미하고 있고 (진짜임ㅋㅋ)

서구권이나 우리가 흔히 쓰는 영어 용어에서도

대충 알씨가 들어간 것은 아라비아에서 발명됬을 확률이 높습니다

 

여튼 하이얀은 여과 , 증류 , 승화 등의 실험방법을 만들고

알칼리 , 초석 등을 만들었고

그가 만든 실험기구 , 연금술은 서양으로 건너가 근대화학의 태동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또한 오늘날 현대 실험실에서 사용하는 비커 , 플라스크 , 시험관 , 유리접시가

모두 이때 이슬람 , 연금술사들에게 나온 것이며

연금술사들의 금속 , 금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허황된 것만은 아니었고

실패의 과정에서도 이렇게 실험기구나 다른 부산품 , 

화합물의 조성을 이해할 수 있는 수많은 자료들이 탄생하였고

프랑스 라부아지에의 근대 화학혁명 전에는 이렇게 이슬람 연금술사들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화학의 기본은 일단 스까고 불로 끓이는 거걸랑 !!

 

이런 것 보면

초강대국이 단순히 인구와 군사력만으로 되는게 아니라

다른 나라에 일상까지 큰 영향을 끼치는 나라가 초강대국이고

현재 지구촌 국가들이 중국보다 인구가 훨씬 적은 미국을 초강대국이라 인정해주듯이

괜히 당시 이슬람문명이 세계 '초강대국' 이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초기에 그리스어 책들을 아랍어로 번역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혜의 집은

중세 인류문명이 꽃피우는 귀중한 요람이 되었고

대부분 중세가 암흑기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지극히 동 , 서양의 관점에서 본 것이고

 

(중동인들 : 아닌데 난 황금긴데 ??)

 

당시 혼란의 중세 동서양 가운데서 유유히 평화로웠던

이슬람인들은 양탄자 위에서 대추야자 까먹으며

하하호호 토론하며 온갖 과학 , 철학 , 실험을 하며

세상을 바꿔가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몽골의 침입]

지혜의 집과 당시 이슬람 문명은

수학 , 천문학 , 의학 , 연금술 , 화학 , 동물학 , 지리학 , 지도제작 연구 등

다방면에서 전세계를 선도하는 중심지가 되어버고

아랍어가 과학의 국제언어가 될 수 있게 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원래 제갈량이 별에 기도하는데 딱 하루만 더 참으면

대업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순간인데 그거 못참아서 실패하고

 

추격자도 슈퍼아줌마가 그냥 '몰라유' 하면 행복엔딩인데

'그 아가씨가 여기 있대니깐 ?' 이래가지고 분노유발엔딩으로 끝나듯이

 

행복하게 사랑과 꿈과 과학으로

양탄자를 타고 별을 향해 전진해가던 무슬림들인데

 

당시 위대한 꿈과 희망의 나라로 가던 아바스왕조 , 디즈니 알라딘

 

갑자기 몽골인들이 바그다드를 침공한 후

몽골인들은 도서관의 책 , 원고 , 지도 , 관측소를 파괴했고

수집품 대부분을 불태우고 티그리스강에 던져버리며

1258년 몽골의 바그다드 침공으로 지혜의집은 파괴됩니다

 

아름다운 커플들은 몽골맨이 처리했으니 안심하라구 ~

 

바그다드 성벽을 포위하는 몽골 훌라구

 

몽골 정복자 훌라구는 저명한 학자와 과학자가 번역 , 저술한 책을 망쳐버렸고

로마 멸망때 반달족이 그랬던 것처럼 또다시 반달리즘이 일어나게 되었고

무슬림과 비무슬림사이에 문화와 지식 , 지혜를 전파하는데 사용한 작품들은 잿더미가 됬고

이로인해 합리적이고 선진적으로 번영하던 이슬람 문명은 엄청난 암흑기로 퇴보하게 되었고

도서관의 몰락이 일어졌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세계사에

'지혜의 집' 이 남긴 영향은 매우 크며

최고업적인 0~9 라는 아라비아 숫자 외에도

알코올 , 알칼리 , 알케미(연금술) , 알제브라(대수학) , 알고리즘 등

수많은 아라비아어에서 유래된 오늘날 영어 낱말들이 나올 정도로

서구에서 근대 과학시대가 열리기 전 그 요람이 되었던 시기가

이슬람 중세과학 황금기였습니다

 

[르네상스에 영향을 준 지혜의 집]

12세기경 서유럽에서 '르네상스' 라는 학문의 여명기가 도래한 이유는

바로 아랍학문이 다시 서양으로 전해졌으며

또 중세시기동안 고대 그리스 로마 학문이 유럽에서 파괴되고 잊혀질뻔했다가

지혜의 집의 아랍 번역가들에 의해 아랍어로 전해진 그리스 학문 자산을

다시 라틴어로 재번역하는 '재번역 운동' 이 이뤄졌고

이로인해 르네상스가 시작되며 세계 과학의 중심은 이때를 기점으로

오늘날까지 서양이 꽉 쥐어잡게 됩니다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비트루비우스적 인간'

 

이 재번역 운동이 비단 유럽-중동만 있는게 아닌게

중국이 문화대혁명으로 자국 유산이 파괴되고

농촌 , 향촌의 유교적 질서도 완전히 뿌리뽑혔고

이에 유교의 본고장임에도 유교서적 , 의례 등까지

중국 본토에 남아있는게 너무 훼손되서

유교 2중대 국가였던 한국 학계의 지원을 받아 복원하는 형편이 되었다는 말도 있습니다

 

여튼 당시 중세 유럽 상황이 원래

빛나는 고대문명을 이뤄낸 자기 선조들이 쓴 글들을 전쟁과 약탈로 전부 잊어버린 상황에

이슬람인들이 고대 그리스 학자들의 지식에 활발한 관심을 보이고 있던 시기

반대로 중세유럽은 고대 그리스의 철학을 배척하며 '암흑의 시대' 를 겪고 있었는데

 

이 짤이 장난이 아니라 진짜임..

 

점차 하나 둘 선진 아랍 사상들이 밀려들어오며 중세 유럽인들도

아랍 지식인들이 아랍어로 번역해놓은 것을 다시 라틴어로 번역하던 심정이 어땠을까도 싶고

아랍어-라틴어 번역과정에서 단순히 잊혀졌던 고대 그리스 유산만 번역하는게 아니라

아라비아 숫자나 아랍학문들이 엄청나게 밀려들어왔고

훗날 유럽사람들은 오히려 그리스어로 된 도서보다

아랍어를 라틴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과학 지식을 습득하게 됬고

지혜의 집은 고대 그리스 과학과 유럽 과학발전의 다리 역할을 했고

훗날 근현대 과학시대의 시작을 알린 뉴턴 , 아인슈타인이 과학혁명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중세 지혜의 집 이슬람 과학자들이 바탕을 깔아주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렇게 유럽에서 번역을 통해 흡수한 이슬람의 학문적 성과는

중세 유럽 신학중심의 철학 '스콜라 철학' 의 탄생에 영향을 주고

'르네상스 시대' 를 열게 해주었고

중세의 암흑속에 잠들고 있던 유럽인들이 '계몽' 의 영역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이슬람 과학을 계승한 근대유럽 , 과학혁명 그림

 

<라봉봉>영국 백인 작가가 쓴 '나니아 연대기' 를 보면

아슬란(예수) 으로 상징하는 기독교왕국인 나니아의 라이벌 국가이자

악의 왕국 '칼르로멘 제국'이 나오는데 사실상 이슬람국가인데

실제로 백인이 타인종 , 세계를 바라보는 두려움과 오만이 나타나는 모습이라 할 수도 있고

 

전 원래부터 이슬람교 자체가 폭력성이나

돼지고기 금지 , 히잡 의무 이런 말도안되는거 자체는 문제가 있다 생각하지만

어릴때부터 케밥 좋아했고 대추야자가 곶감이랑 비슷하게 맛있고

어릴때 나니아 영화에서 본 터키젤리가 진짜 캐맛있어 보였고

이슬람쪽이 투르크민족 , 돌궐 유목민족이라

고구려시절부터 뭔가 형제같은 느낌이 들고 쌉호감이고

대한민국 경제가 어렵던 시절 중동국가들이 한국에 많이 도움을 주었고

애초에 우리나라는 중동에 식민지배한 경험도 없어서

서로 원수질일도 없었던 나라들이라

백인들이 이슬람 국가를 바라보는 시선과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슬람 국가를 바라보는 시선은 다르다 생각하고

 

일단 GDP 최하위 국가라 할지라도

어느 나라던 만만히 얕봐도 안되고

또 세계의 벽 절대 안높고 할 수 있기에(웅정좌..)

강대국도 너무 우월하다고 봐서도 안되고

편견으로 보는 순간

우리가 그 나라에 지고 들어가는 것이고

이미 패가 말리고 시작하는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이제 아시아에서 일본과 더불어 유이하게 제1세계권 , 선진국으로 분류되지만

솔직히 중동 , 아프리카 , 인도 , 동남아 , 중국 등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들에 대한 미개함 어쩌구 이런 이야기가 많지만

나라가 가난하고 1인당 소득수준이 제1세계보다 훨씬 낮으니

어쩔 수 없는 면도 있고 제1세계도 근대화시기 다 그런 미개한 과정을 걸쳐온 상황이고

현재 우리나라 출산율보면 지속될경우 얼마뒤 망할확률 100%인 상황에

동남아나 아프리칸들도 무시할 수준이 아니라서

방심하면 우리가 이런 제2세계 , 제3세계인들한테 밀려날 수도 있다는 생각이고

 

전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잘난척하며 으르렁대고 차별하고 이런 사람들보면

대부분 실력들이 하나같이 형편없음을 보았고

현재 중국이 압도적 인구수와 이공계 인재들을 바탕으로

미국을 넘겨보려고 온갖 노력을 하고 있고

인도의 수학천재들이 미국 IT 대기업들을 장악하고 있고

무슬림들이 출산으로 유럽을 뒤덮는 상황에서(ㄹㅇ 임신공격)

우리나라던 유럽이던 미국이던

계속 오만하고 상전이랍시고 타국가들 못산다 무시하면

언제든 그들에게 추월당할 수 있는게 역사임을 저는 수천년 역사에서 항상 보았고

 

문명국이자 초강대국 로마가 미개한 , 문명의 혜택도 받지 못하던 바바리안들에게

허망하게 무너진 것을 보면 

과연 영원한 초강대국이 있을까도 싶고

어떤나라던 현재 상황에 안주하고 잘난척하는게 아니라

이공계 인력을 키우고 자유개방과 무역을 통해 국부를 증진시키며

법과 민주주의 체제를 존중하고

겸허하게 타문화와 이웃국가들을 존중해야 새로운 패자가 된다 생각하지

항상 새롭게 일어나는 강대국들은 이런 패턴이었고

쇠락해가는 강대국들은 오만에 빠지다 망해왔습니다

 

어떤 로마 , 페르시아인들이 사막 부족국가들이 세계를 제패할줄 알았겠으며

거대한 제국의 영토와 궁전과 하렘을 가진 술탄과 황제들이

서유럽의 조그만한 도시만한 나라들에게 총과 화포로 제압당할 줄 알았겠냐는 것이고

 

전 미국이 대단한 나라고 리스펙하는 나라고

미국이 분노하면 어떤 나라든 1초컷 당한다는 것을 알지만서도

결코 다른 나라들을 무시하거나 타국의 분쟁을 유발해서도 안된다 생각하고

미국의 영향이 큰 우리 역시 세계의 선진문물을 겸허히 수용하고

이웃국가들과 친하게 지내고

빈국들이나 후진국에 대한 존중의 자세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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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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