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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14대왕 봉상왕

재위기간 8년 292~300년


봉상왕은

치갈이라고도 불렀습니다


봉상왕의 이름은 상부이며

혹은 삽시루라고도 했습니다


봉상완은 서천왕의 태자였고

그는 어려서부터 교만하고

방탕하며

의심과 시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23년에 서천왕이 사망하자

태자(봉상왕)가 즉위했습니다


봉상왕 원년(1년)

3월 봄

봉상왕은 안국군 달가를 죽였습니다

달가는 봉상왕의 아버지 서천왕의 동생으로

서천왕대에 숙신을 정벌한 인물이었습니다


즉 봉상왕은 자신의 작은 아버지를 죽인것 입니다,,

봉상왕은 달가가 아버지의 항렬에 있고

큰 공적이 있으며

백성들이 존경하므로

그를 의심해서 모살(미리 꾀하여 사람을 죽임)한 것이었습니다,,


안국군 달가가 죽자 백성들이 말했습니다,,


<백성들>안국군이 아니었다면

백성들이 양맥과 숙신의 환난을 면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제 그가 죽었으니

우리는 장차 누구에게 의지할 것인가 ?


백성들이 눈물을 뿌리며

서로 위로하지 않는 자가 없었다고 합니다,,


9월 가을

지진이 있었습니다


봉상왕 2년

8월 가을

모용외가 침노(침입하여 노략질)했습니다

봉상왕은 신성으로 가서 적을 피하고자 했고

봉상왕이 곡림에 이르렀을 때

모용외가 봉상왕이 나간것을 알고

군사를 이끌고 추격해왔습니다


그들(모용외)이 거의 도달하려 하자

봉상왕은 이를 두려워 했습니다


그때 신성 태수인 북부 소형 고노자가

기병 500명을 거느리고 왕을 맞으러 나왔다가

적군(모용외)를 만나 전투를 벌였고

모용외의 군사는 패배하여 퇴각합니다


봉상왕은 기뻐하여

고노자의 작위를 대형으로 높히고

또한 곡림 鵠林 을 그에게 식읍으로 줍니다


9월

봉상왕은 그의 아우 돌고가

모반하려는 의도를 가졌다해서

자결하게 했습니다,,


백성들은 돌고가 죄가 없다고 생각해서

그의 죽음을 애통하게 생각했습니다,,


돌고의 아들 을불(고구려 15대왕 미천왕)은

시골로 도주합니다,,


<라봉봉>

고구려의 폭군이라 불리는

봉상왕의 이야기입니다

이 이전에 모본왕 역시 폭군이라 불렸고

신하에게 살해당한 모본왕과

마찬가지로 봉상왕도

신하들에게 폐위당하고

자결하게 됩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안국군 달가는 백성들의 존경을 받기 이전에

봉상왕의 아버지의 동생, 작은 아버지였습니다


봉상왕은 작은아버지인 달가를 죽였고

이는 스스로의 손과 발을 자르고

평화를 구하는것과 다를게 없다고 생각됩니다


즉위 초반부터

백성들의 존경을 받던

숙신인들의 침략에

고구려인들을 지켰던 안국군 달가를 죽였고

이로인해 유능한 군사 지휘관을 잃은거나

다름 없는거 같습니다,,

즉 군사에 공백이 생겼고

그틈을 타서 외세인 모용외가 침략해서

봉상왕 스스로도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아직까지는 즉위 초반이라 어찌어찌

넘어갔다 해도 갈수록 폭정은 계속되고

점점 백성들도 지치고 피로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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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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