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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


기원전 563년(혹은 480년) 4월 8일(4월 초파일) 인도 북부

히말라야 산맥쪽 카필라 왕국에서

슈도다나왕(정반왕)의 왕자가 태어났습니다


이 아이는 출생도 비범했습니다

아이의 어머니 마야부인은 태몽으로

상아가 여섯개인 코끼리가 옆구리를 뚫고 들어가는

꿈을 꾸고 임신했습니다


<마야부인의 태몽을 들은 제사장들>이는 성자가 태어날 좋은 징조이옵니다 ~~


이후 마야부인은 아기를 낳았는데

아기는 마야부인의 겨드랑이에서 태어나서,,

태어나자마자 일곱 걸음을 걷고

하늘과 땅을 가르키며


<아기(석가모니)>천상천하 유아독존


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이 세상에 오직 나만이 존귀하고 온세상이 고통 속에 있으니

내가 마땅히 평안케 하리라'


라는 뜻인데

전설적인 이야기지만 인류를 구원한 이 성인의

비범한 출생을 보여주는 이야기라 할 수 있습니다


아기가 태어나자 한 예언가가 아기에게 와서


<예언가>이 아기는 제왕이 되거나

부처님이 될 것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아기의 아버지 정반왕은 아기가 자신의 뒤를 이어

왕국을 통치하는 제왕이 되서 나라와 백성을 평안히 다스리기를 원했고

아기의 이름을 고타마 싯다르타 ,

여기서 고타마는 아기의 성이고

싯다르타라고 이름 지어주었는데

싯다르타는 목적을 다 이루는 자, 소원을 다 이루는 자 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아이의 출생은 비범했으나

안타깝게도 아기가 태어나고 7일 뒤

아기의 어머니 마야부인이 사망했습니다


이에 슈도다나왕은 마야부인의 여동생

마하파자파티와 재혼해서

싯다르타는 이모 마하파자파티의 보살핌속에서 자라게 됬습니다


싯다르타는 아기때부터 상당히 총명해서

이해력과 탐구력이 뛰어났는데

슈도다나왕은 싯다르타가 훌륭히 커서

자신의 뒤를 이어 제왕이 되기를 바랬습니다


정반왕은 이후 성장한 싯다르타에게

학자와 무사 스승을 붙여주고 학문과 무예를

가르치게 했습니다

싯다르타는 수많은 학문지식과

말타기, 코끼리타기, 활쏘기 , 검술 , 무예 등을 배웠습니다


<학자와 무사들>왕자님께서 실력이 나날이 상승하셔서

이제는 저희도 가르치기가 버거워 질 정도입니다,,


<정반왕>으음,, 좋은 소식이로다 ~ ^^ 허허


<학자와 무사들>단지 너무 조용하셔서

생각에 깊게 잠기시는 일이 잦습니다


싯다르타가 자신의 뒤를 이어 위대한 왕이 되기를 바랬던

정반왕은 싯다르타가 자주 생각에 잠기며

출가(집을 떠남)한 수행자들에게 나타나는 모습이었던 명상을 하자

내심 마음에 걸렸습니다


싯다르타가 12살이 됬을 때

정반왕은 싯다르타에게 백성들의 모습을 보여주려

밭에 씨뿌리기를 시작하는 농경제 행사에 참석시켰는데

이곳에서 싯다르타는 새가 땅속의 벌레를 물어 날아가는 모습,

소들이 채찍질 당하며 밭을 가는 모습 등을 보고

생물들을 불쌍하고 가엾게 여기는 생각이 들었고 우울감에 빠져

몰래 농경제 행사를 빠져나와 조용히 숲속에서 명상을 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정반왕은 깜짝 놀래며 싯다르타가 그런쪽에 정신이

팔리지 못하고 위대한 왕의 길을 걷게 하기 위해

왕은 싯다르타가 우울하지 않고 즐겁게 지내라고

아름다운 시녀들을 뽑아 왕자 싯다르타에게 붙여주어 즐겁게 해주려 했고

싯다르타에게 보석이 달린 옷을 입히고 진귀한 음식을 먹이며

사치스러운 궁전을 세 개씩이나 지어주며 매일 잔치를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싯다르타는 오히려 불편해 했고

그의 우울감은 더욱 커져갔으며

잔치 도중에도 몰래 빠져나와 깊은 생각에 잠겼습니다


<싯다르타>고통과 슬픔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


이런 모습을 본 정반왕은 태자의 이런 모습을 바꾸려 결국

태자를 결혼시킵니다


<신하들>미녀들에 좋은 음식과 보석도

태자님에게는 전혀 소용이 없는데용,, ??


<정반왕>그래도 결혼하고 애도 낳고 그러면

좀 해결 되겠지,,


이에 정반왕은

태자에게 짝을 정해 주면 해결될거라 생각해서

태자가 19살때 아름답고 지혜롭다는

이웃나라 아쇼다라 공주와 결혼시켰습니다


싯다르타는 거절했지만

아버지의 간곡한 부탁에 결국 결혼하려 했고

그때 데바닷타라는 인물이

아쇼다라는 원래 본인이 아내로 삼으려했던 여자라며

결혼을 방해했고

이에 무술경기를 해서 싯다르타와 데바닷타가 겨루어

이기는 쪽이 결혼하기로 했고

결국 싯다르타의 승리로 싯다르타는 아쇼다라공주와 결혼했습니다

혹은 무술대회에서 싯다르타왕자가 우승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 둘의 이야기는 싯다르타가 유약하게 조용히 도닦는 선인 이미지였다기 보다는

건강한 체력을 가진 청년이었음을 알 수 있는 이야기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아쇼다라공주는 결혼 후에도 골똘히 생각에 잠기는 싯다르타때문에

걱정했습니다


<아쇼다라>여보 항상 표정이 좋지 않으시옵니다

혹시 저때문에,,


<싯다르타>부인 때문은 아니오 이건 나의 문제요,,


정반왕의 바람과 달리

결혼후에도 싯다르타가 깊게 생각에 잠기며 사색하는 일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싯다르타>마음이 답답하구나,,


마음이 답답했던 싯다르타는 결국 궁궐밖에서 바람을 좀 쐐고 오겠다했습니다


<정반왕>그래,, 좀 바깥바람도 쐐고 세상구경도 하면 좀 나아지겠지,,


정반왕도 이를 허락했고

싯다르타는 시종과 함께 수레를 타고 궁궐문을 나섰습니다


싯다르타는 궁궐의 동쪽 문 밖으로 나갔습니다

동쪽 궁궐 문 밖에서 지팡이를 짚고 간신히 걷는 백발의 노인을 보았습니다


<싯다르타>저 노인은 왜이리 허리가 굽은 것입니까 ?


<시종>아이고 태자님,, 늙으면 그렇게 허리가 굽습니다요 ~~,,


<싯다르타>세월이 지나면 늙는 것인가,,

다시 궁으로 돌아가자꾸나,,


싯다르타의 수레는 다시 궁궐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이후에도

싯다르타는 궁궐의 남쪽 문 밖으로 나갔습니다

남쪽 궁궐 문 밖에서

어떤사람이 누더기를 걸치고 얼굴은 부스럼과 고름 투성이였고

길에서 쓰러져 신음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싯다르타>아아 ! 사람은 누구나 병에 들어 괴로워 하는 것인가,,

다시 궁으로 돌아가자꾸나,,


싯다르타의 수레는 다시 궁궐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이후에도

싯다르타는 궁궐의 서쪽 문 밖으로 나갔습니다

서쪽 궁궐 문 밖에서

싯다르타는 상여를 든 사람들의 장례행렬을 보았습니다


<싯다르타>사람은 누구나 죽는구나,,

다시 궁으로 돌아가자꾸나,,


싯다르타의 수레는 다시 궁궐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이후에도

싯다르타는 궁궐의 북쪽 문 밖으로 나갔습니다

북쪽 궁궐 문 밖에서

머리를 깎은 맨발의 수행자를 보았는데

싯다르타가 보기에 그 수행자의 얼굴에는

평온함과 여유가 보였습니다


<싯다르타>무엇을 하시는 사람이십니까 ?


<수행자>저는 출가(집을 떠남)한 사문(수행자) 입니다

출가하여 속세의 일을 잊고 진리를 찾아 수행하고 있습니다


<싯다르타>아아 !


싯다르타의 수레는 다시 궁궐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싯다르타는 동,남,서,북문으로 수레를 타며 여러 사람들을 보았는데

이를 '사문유관' 이라고 합니다

이 경험을 통해 싯다르타는 인간의 생로병사, 삶과 고통 등을 보게 되고

출가를 결심합니다


한편 시종의 보고를 받은 정반왕은

싯다트타가 출가한 사문을 보고 기뻐했다는 소식을 듣고

큰 고민에 빠졌습니다


싯다르타의 출가에 대한 생각은 커져갔고

이후 싯다르타의 아내 아쇼다라는 임신을 했는데

싯다르타는 아내가 임신하면 자신의 출가가 더 어려워지기에

여러 고민을 했습니다,,


이후에도 나무 그늘에 앉아 생각에 잠겨있던 싯다르타에게

시종이 다가와 아쇼다라가 출산했다 하자

싯다르타는 순간


<싯다르타>아 ! 라훌라,,


라고 탄식했습니다


싯다르타의 아들의 이름은 그렇게 라훌라가 됬는데

라훌라는 족쇄, 발목을 잡는 자라는 뜻으로

라훌라의 존재에 싯다르타는 자신의 출가가 방해가 될 것을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인도풍습에 대를 이을 자식이 있어야만

출가가 가능하다는 풍습이 있어서

싯다르타는 라훌라에게 대를 잇는 것을 맡기고

출가를 하게 됬습니다


왕궁에서 잔치가 있었는데

싯다르타는 잠든 아쇼다라와 라훌라를 보고서는

깨달음을 얻겠어 돌아오겠다 다짐해습니다


<싯다르타>부인, 라훌라야 미안하구나,,


결국 싯다르타는 밤중에 자는 시종 찬다카를 깨웠고

싯다르타 그의 나이 29세때 시종 찬다카와 함께 왕궁을 빠져나옵니다


<찬다카>태자님 정말 가시는 것이옵니까 ? ㅠㅠ


<싯다르타>나는 하늘에 태어나기를 원치 않는다

많은 중생이 삶과 죽음의 고통 속에 있지 아니한가.

나는 이를 구제하기 위하여 집을 나가는 것이니

위없는 깨달음을 얻기 전에는 결코 돌아오지 않으리라


너는 아버지에게 돌아가 내 뜻을 전하거라,,


그렇게 한밤의 싯다르타는 강가에서 칼을 뽑아 자신의 머리카락을 자르고

왕자의 옷이아닌 허름한 옷으로 갈아입고

카필라국 왕궁을 떠나서 숲속을 향해 들어갔습니다


그러다 싯다르타는 숲속나무 아래에 자리잡고 앉아서

명상을 시작했습니다

짐승소리와 굶주림, 두려움과 외로움 속에서

싯다르타는 1주일간 버티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스승의 가르침을 구하려 다시 길을 떠났는데

바가바라는 사람이 엄청난 고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었다해서

그의 가르침을 구하러 싯다르타는 길을 걸었습니다

고행은 자기 자신을 괴롭히면서 깨달음을 얻는 방법이라는데

싯다르타가 바가바에게 가보니

그의 제자들은 바늘방석 위에 앉거나 물구나무를 서거나

물속에 들어가있거나 불길앞에서 뜨거움을 견디는 등의 고행을 하고 있었고

싯다르타도 이런 고행에 참여하다 몸이 야위어서 갈비뼈가 드러났고

이것도 아니다 싶어서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이후에도 싯다르타는 스승을 찾아 돌아다녔는데

그러다 더이상 스승을 찾지 못했고

결국 홀로 깨달음을 구하기로 생각하고

우루벨라 숲속에 들어가서 고행을 했습니다

그는 약간의 곡식과 한모금 물로 버텨가면서

고행을 했고 6년동안 그 행위를 하다가 결국 쓰려졌습니다


<고행하는 붓다상>


<싯다르타>이렇게 죽으면 깨달음을 얻으려는게 무슨 소용인가 ?

이방법으로는 진실한 깨달음에 이를 수 없다,,


싯다르타는 결국 올바른 깨달음은 고행으로 얻는 것이 아님을 깨닫고

단식을 그만두고 이웃마을 소녀에게 우유를 얻어마시고 몸을 회복시켰습니다

이에 그동안 싯다르타와 같이 수행했던 다른 다섯 수행자들은


<수행자 1>싯다르타는 타락했어 !


<수행자 2>그동안 한 노력이 물거품이 되었군


하고 비웃었지만 싯다르타는 결국 고행을 그만두고

보리수 나무 아래에 자리잡고 앉아 명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고행대신 명상을 하는데

이때 악마들이 나타나서 싯다르타의 명상을 방해했습니다

악마들은 예쁜 여자로 변해서 싯다르타를 유혹하기도 했고

군사로 변해서 싯다르타를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싯다르타는 꼼짝도 안했고 결국 악마들은 물러갔습니다

싯다르타는 명상 21일만에 보리수 나무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었고

35세의 나이에 부처(=붓다)가 되었습니다

부처는 깨달음을 얻은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싯다르타, 부처님이 깨달은 진리는 너무 깊어서

부처님께서는 그 진리를 함부로 설명하기 어려워서

일반 사람들에게 알려줄 것을 생각하시며

잠시 부처님은 보리수 나무 아래에서

49일동안 그동안 깨달은 것에 대해 정리를 하는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보리수 나무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은 싯다르타는

그렇게 부처님이 된 이후 싯다르타는 석가모니로 우러름 받았는데

이는 석가족의 성자라는 뜻입니다


진리를 깨달은 부처님은 이후부터 사람들을 만나며

사람들의 괴로움을 덜어주는 설법을 했고

그것이 고통에 빠진 사람들을 구하는 것이라 믿었습니다


한때 부처님과 같이 고행했던 5명의 수행자들은

고요한 모습으로 깨달음을 얻은 부처님께서 다가오는 모습을 보고


<다섯 수행자들>수행을 포기한 싯다르타가 오는군

그냥 무시하자 ㅋ


이랬지만 부처님께서 가까히 다가오자

어느새 그런 생각은 잊어버린채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에게 인사를 하며

부처님을 맞이했고 부처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이후 부처님께서는

인도 각지를 다니며 사람들을 깨우치며 제자로 맞이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처님의 제자가 되었고

마가다국의 빔비사라 왕도 부처님의 제자가 됬고

부처님은 빔비사라 왕이 지어준 죽림정사(최초의 사찰)에서 설법을 하며

절의 기틀을 마련합니다


석가모니는 출가한지 12년만에

자신의 고향 카필라 왕국에 돌아와

설법을 했으며

아들, 아내 , 이모 등을 제자로 받아들입니다


이후 석가모니는 80세까지 계속 설법을 하시며

가르침을 전하시다가 공양받은 음식을 드시고는 탈이 나셨고

결국 사라나무 숲속에서 오른쪽으로 누우시고는

제자들에게 마지막 설법을 하신 뒤

기원전 483년(혹은 400년) 조용히 눈을 감았습니다

그가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당부한 말은 다음과 같습니다


<부처님의 유언>형성된 것들은 사라지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부지런히 정진하라


<한국 석굴암의 부처님 석상>


<라봉봉>세계 4대종교라 불리는 불교를 창시한

부처님 , 석가모니의 이야기였습니다

그의 글은 보면 볼수록 새롭고 신비로운 느낌을 받고

사람을 불쌍히 여기고 사랑했던 그의 마음은

'자비' 가 되어서 세상을 감쌌고

부처님은 수천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인류의 스승이 되어

그의 가르침은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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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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