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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4대왕 개루왕

재위기간 38년 128~166년


개루왕은

기루왕의 아들입니다


그는 성격이 공손하고

품행이 방정했습니다

(품행방정 品行方正 품성과 행실이

바르고 단정함)


기루왕이 재위 52년에

붕어,사망하자 그가 즉위했습니다


개루왕 4년

4월 여름

개루왕이 한산에서 사냥했습니다


개루왕 5년

2월 봄

북한산성을 쌓았습니다


개루왕 10년

8월 가을 경자에

형혹성이 남두 성좌를

범했습니다


개루왕 28년

정월(1월) 봄

그믐(달의 마지막 날) 경신일에

일식이 있었습니다


10월 겨울

신라의 아찬(신라 벼슬) 길선이

반역을 도모하다가

발각되자 우리나라(백제)로

도망해왔습니다

(삼국사기 백제 본기에는

155년이라 되있고 삼국사기 신라 본기에는

165년이라고 되있습니다

그러나 같은해 1월의 일식 기사가

중국 역사책 '자치통감'에 165년의

일로 등장하기에

이 사건은 165년이라고 합니다)


신라왕(신라 8대왕 박아달라, 아달라 이사금[왕])이

글을 보내서

소환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백제에서는) 그를 보내지 안핬습니다


신라왕이 노해서

군사를 출동시켜서 공격해왔으나

모든 성이 굳게 방어하고

나아가 싸우지 않았습니다


신라 군사들은 군량이 떨어져서

돌아갔습니다


<김부식>논평한다


춘추시대(중국)에

거복이 노나라에 오니

계문자(노나라 명재상)가 말했다


<계문자>그 임금에게 예의가

있음을 보면

그를 섬기기를 자기 부모 섬기는 것과

같이 하고


그 임금에게 예의가 없음을 보면

임금 죽이기를 매가 새나 참새를 쫓는 것과

같이 한다


거복을 보니

그의 뜻이 선행에 대해 헤아리지 않고

흉한 덕에 처해 있었으니

(그의 뜻이 선한 데 있지 않고

악한데 있기 때문에)


이런 까닭으로 그가 제거되었다

(그를 쫒아버렸다)


라고 말했다


이제 길선(도망해온 신라 아찬)이

또한 간적(간사한 역적)한 사람인데

백제왕(개루왕)이 그를 받아들여 숨겨주었으니

이것은 도적을

비호(편들어서 감싸 주고 보호함)하여

탐오(욕심이 많고 하는 짓이 더러움)

를 함께하는 격이다


이 일로 이웃나라와 화평을 잃고

백성을 전쟁에 고통에 빠트렸으니

그의 불민함(어리석고 둔하여 재빠르지 못하다)

이 심하였다


(김부식님의 사론 요약

나라를 언제 배반할지

모르는 자를 받아주다니

개루왕 바보 아니냐 ? )


개루왕 39년

개루왕이 붕어,사망했습니다


<라봉봉>개루왕 역시 38,39년을 재위했으나

기록이 정말 짧습니다,,


개루왕의 성격이 공손하고

품행이 방정했다는 시작부에 비해

마지막 김부식님의 평은

그의 불민함(어리석음)이 심했다고

하고 있습니다


개루왕대에 축조된 북한산성은

현재의 북한산성이 아닌

몽촌토성과 풍납토성 북쪽의 아차산성일

가능성도 있다고 하고

실제로 2016년 아차산성에서

북한산성 관련 기와가 나와서

삼국시대 북한산성은 아차산성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또 백제 4대왕 개루왕은

뱍제 2대왕 다루왕

백제 3대왕 기루왕

과 같이

루 婁, 별 이름 루 자 돌림의 이름으로

부여의 왕 해부루왕의 루 婁 와도

같기에

백제 2,3,4대의 루자 돌림 왕들을

부여 해부루 - 우태 - 비류 - 다루왕 - 기루왕 - 개루왕

순으로 이어지는 '비류계' 왕으로 보기도 한다고 합니다

백제 5대왕 초고왕은 루자가 없기에

다시 '온조계' 왕들의 시대가 열렸다고

본다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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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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