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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준비된 미국산 고기 '스팸'>

[스팸]

[전투식량]

[니콜라 아페르의 통조림 발명]

[호멜푸드]

[스팸의 발명]

[2차세계대전과 스팸]

[스팸메일]

[루스벨트 소시지]

[가장 완벽한 전투식량 '스팸']

[하와이의 스팸 무스비]

[한국의 부대찌개]

<라봉봉>

 

[스팸]

스팸을 만드는 회사는 '호멜푸드' 라는 회사입니다

 

호멜푸드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이름은 아니지만

스팸은 너무나 익숙하죠

 

스팸

 

LG가 코카콜라를 위탁생산하듯이 (원래 두산이었음ㅋㅋ)

현재 한국산 스팸은 CJ에서 위탁받아 생산중이고

스팸의 진짜 자회사는 당연하게도 한국 CJ 가 아니라 미국 호멜푸드이고

땅콩버터로 유명한 스키피 역시 호멜푸드의 회사라는 사실 

알고계셨나요 ? 

 

집마다 한 개씩은 있는 스팸과 스키피 땅콩잼 , 이데일리 뉴스

 

스팸은 햄통조림의 근본 음식으로서

스팸을 알면 통조림의 역사를 전부 관통해 알 수 있게될 정도이며

현대음식은 결국 맥도날드로 대표되는 '패스트푸드' 와

스팸으로 대표되는 '대량생산체계' 와 연관있다는 점에서

현대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음식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스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전투식량]

스팸 이야기를 하기 전 먼저 통조림의 발명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스팸은 햄통조림으로서 스팸발명보다 이전에 통조림이 발명되었고

영리한 스팸의 모회사 호멜푸드사는 돼지고기를 가공하는 일을 하다

이러한 기술을 응용해 스팸을 개발하게 된 것입니다

 

청동기 시대가 시작되며 잉여생산물이 생겼고 부족의 개념은 국가로 확장되었고

돌칼보다 보다 정교하고 파괴적인 '청동검' 의 등장으로

약탈과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전쟁시대의 시작을 알린 청동검 , 한국 비파형 동검

 

전쟁은 폭력이자 악이며

'악은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없고

선한 세력이 쌓아올린 것을 부패시키고 망치기만 한다'

는 톨킨의 명언처럼

저는 전쟁이 인류역사를 발전시켰다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으며

전쟁때 나온 신기술들은 사실 다 평화기때

과학자들이 만든 기술로 사람을 죽이는 도구로 바꾼 것에 불과하기에

평화기때 역사가 발전했고 전쟁시기때 과학자들은 급하게 이미 있는 기술을 가지고

파괴적인 무기만 만들어야했고 실질적인 과학연구를 중단해야했으며

전쟁은 이기던 지던 결말이 항상 안좋은 것을

제가 역사에서 보았습니다

 

하여튼..

그렇지만 이런것때문에 역사적으로 각국의 정치가 , 군인들은

전쟁에 대비하였고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강한 무기와 더불어

고열량의 음식이었기에 역사에선 수많은 전투식량재들이 나오게 되는데

전쟁에서는 평시와 달리 계속 진군 , 이동을 해야해서 조리가 쉽지 않았으며

조금만 요리하려 불을 피우면 적군에게 들켜서 패전을 불러오는 상황도 많았기에

보통 전투식량으론 장기보존식품 , 즉석식품이 선호되었고

전통적으로 대표적으로 유명한게 '포' 입니다

 

너무나 맛있는 쇠고기 육포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이런 생존서적봐도

생선잡아서 훈제 , 포로 만드는게 꼭 나오듯이

고기나 생선은 한번 포로 만들면 오랫동안 부패하지 않고 장기보존이 가능했고

한국에서도 삼국시대에도 염장식품과 포는 굉장히 중요한 장기보존식품이었습니다

 

염장식품은 휴대가 어렵지만

포는 휴대가 간편해 몽골군이 특히 육포를 즐겨먹었고

칭기스칸의 몽골군은 세계정복기 당시 말을 타고 포를 뜯어먹으며 진군했다하고

 

몽골육포 버르츠

 

일본 역시 전국시대의 오랜 경험으로 휴대성 좋은 전투식량 개념이 확립되어

곡식 , 가다랑이포 , 벌꿀 ,탁주를 섞어서 반죽해 동그랗게 말린 경단을 먹었다하고

 

메이지유신 이전 일본군 전투식량

 

조선은 말린북어 , 찐쌀 , 미숫가루 , 인절미 , 말린두부를 활용했다하고

 

사극과 달리 실제론 주먹밥은 상하기 쉽고 불지펴 요리해야해서 먹지 않았다함

 

실제 조선 전투식량 북어와 미숫가루(+말린 떡과 인절미)

 

서양은 비스킷과 건빵 , 말린과일 등

 

로마군 건빵 부클럼

 

(제가 한국인이어서가 아니라 음식은 조선이 젤 난거같기도 ㅋㅋ)

 

각국의 나라들은 각자 자신들의 방식과 지혜를 총동원해

병력손실을 막으려 했습니다

 

오늘날 전투식량을 먹는 국군 장병들

 

식량이 공급되지 않음=전쟁에 패배=국가의 멸망=남자는 노예 , 여자는 강간

 

이 었기에

세계각국은 난세던 호시절이던간에

대체적으로 먹는거로 군인들에게 장난치진 않았고

혹여나 군인들 밥으로 장난치면 즉시 망했습니다(임오군란)

 

[니콜라 아페르의 통조림 발명]

자 이제 다시 통조림 이야기로 돌아가봅시다

18~19세기 유럽 역시 이런 고민을 계속하고 있었고

1800년 프랑스의 권력을 장악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는

멀리 파병된 군인들이 건강한 식품을 먹는 방법을 개발하는 사람에게

1만 2천프랑 상금을 준다했고

현재돈으론 6천만원가량의 거액이라 합니다

 

나폴레옹은

 

<나폴레옹>군대는 잘 먹어야 진격한다

 

라고 말했을 정도로

보급의 중요성을 잘 알고있었고

나폴레옹은 그 보급에 식량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했습니다

 

확실히 잘먹어서 후덕한 나폴레옹

 

나폴레옹의 프랑스 군대

 

나폴레옹이 거액의 상금을 내걸자

수많은 사람들이 프랑스 정부의 산업장려협회로 몰려갔는데

이중 니콜라 아페르라는 요리사가

심사위원들에게 (슈퍼스타 K 처럼 병영음식 심사받음ㅋㅋ)

샴페인병 2개를 꺼내며

 

<니콜라 아페르>이것이 프랑스군을 최강의 군대로 만들것

 

이라 했고

 

병조림을 발명한 니콜라 아페르(왼쪽 , 프랑스)과 캔조림을 발명한 피터 듀란드(오른쪽 , 영국)

 

아페르의 병

 

심사위원들이 궁금해하자

그는 3주전에 밀봉해놓은 야채들이 들었고 지금도 야채들이 싱싱하다했고

그의 음식처리과정은 전문가절의 심사를 거쳐

사실임이 확인됬습니다

 

아페르는 제과점 , 포도주상점 , 맥주공장 , 식당을 15년간 전전하며

통조림 음식보관법을 발견했고

아페르는 식품을 요리한 뒤 병에 넣어 코르크 마개로 막고

끓는 물에 병을 넣어 꺼내면

병안의 음식을 오래 보관할 수 있다 했습니다

 

오늘날로 치면 '저온살균법' 을 발견한 것인데

 

(열을 가하면 효모를 죽여 식품을 오래 보존할 수 있다)

 

당시 과학기술이 세밀하지 않았던 시기

파스퇴르가 저온살균법을 규명해내기 전

이미 그는 오랜 요리사적 경험과 감 , 지혜로 통조림(병조림) 방법을 개발한 것입니다

 

아페르는 약속대로 나폴레옹에게 1만 2천프랑을 받았고

나폴레옹 정부는 그를 '병속의 식품' 을 대량생산하는 공장의 건설책임자로

아페르를 임명했고

아페르에게 1만 2천 프랑을 더 줄테니 그 제작과정을 상세히 적은

논문을 공개하라했고 그는 총 2만 4천프랑을 받습니다

 

(나폴레옹도 나쁜놈이지만

능력있으면 일반시민도 고속승진 시켜주었고

괜히 황제로 프랑스 시민들에게 애증을 받은게 아님)

 

통조림공장 내부 모습

 

1810년

아페르는 '육류와 채소 물질 보관 기법' 이라는 논문을 발표해

프랑스 전역에 유통되었고

프랑스 언론은 '아페르가 사시사철 변하지 않는 식품보관법을 발견했다'

며 칭찬했고

곧바로 알베르의 병조림방법은 프랑스군에 보급되어

육류 , 채소 , 달걀 , 소스 등 18가지가 유리병에 담겨 전선에 보내졌고

나폴레옹 군대는 다른 군대와 달리 개개인이 자기 식량을 직접매고다니며 전선을 했고

간편하고 효율적인 식량공급이 이루어졌고

프랑스군은 연전연승하며 알베르는 영웅이 됬습니다

 

한편 1810년 영국 상인 피터 듀란드는

양철깡통에 식품을 보관하는 방법을 발명했고

우연의 일치인지 알베르의 병조림법을 배낀건지

몇달 차이로 영국이 프랑스 다음으로 통조림을 만들어냈고

이건 병조림이 아니라 깡통조림이라

우리가 아는 진짜 깡통 통조림의 원형이었습니다

 

비슷한 시기 동시 발명된 병조림VS캔조림

 

듀란드의 주석캔은 깨지지 않아

알베르의 유리병보다 더 우수했고

해양국가인 영국 특성상 배에서 유리병보다 깡통캔이 훨씬 안전했습니다

 

알베르도 원래 주석캔에 밀봉하는 법을 검토했지만

프랑스 양철제조기술로는 위생안전을 지키기 어렵다 생각해 포기했는데

그 방법을 영원한 프랑스의 라이벌 영국에서 개발한 것이었고

듀란드의 양철캔은 얇은 철판에 주석을 도금해 철이 녹스는 것도 방지했고

유리처럼 깨지지 않고 병사들이 배낭에 넣어 이동하기 쉬워서

영국은 캔조림을 대량으로 제조해 전선에 보냈고

웰링턴 장군의 전장에 널리 보급됩니다

 

영국은 듀란드가 개발한 용기를

주석 깡통 (tin canister) 라 했는데 오늘날 캔(can) 으로 줄여 부릅니다

 

(현대영어들이 다 옛영어 줄임말임ㅋㅋ 우리도 지금 잼민이들 짧은말이

미래 표준교양어가 될듯..ㅋㅋ)

 

나폴레옹전쟁 이후에도 영국과 프랑스는 통조림으로 자존심 경쟁을 벌였지만

오늘날 프랑스의 알베르를 최초 발견자로 이야기하고 있고

그것과 별개로 다행히 병조림과 캔조림은 둘다 오늘날에도 요긴히 쓰이고 있고

병조림은 주로 피클이나 절임류 , 통조림은 과일이나 스파게티 , 콘 등에 이용됩니다

 

각자 쓰임이 있는 병조림과 통조림 , 병조림이 예뻐보여도 보툴리눔 식중독때문에 병조림도 집에서 함부로 만들어먹으면 안됨

 

1822년부터 프랑스와 영국의 캔은

'유럽의 공장' 역할을 하던 미국으로 건너가 대중용 캔으로 대량생산되었습니다

 

(1~2차세계대전 전까지 유럽인들이 보기에

미국이미지가 좀 돈많은 짱깨 , 대량생산해주는 해외공장 이런이미지였음)

 

재밌는건 초기 깡통캔들은 망치와 끌로 50년간 땄는데 (ㅋㅋㅋㅋㅋ)

주 소비층인 군인들은 총검으로 땄다하고

1855년 로버트 예이츠라는 사람이 캔따개를 발명해

그런 수고로움이 사라졌고

 

이 단순한걸 생각못해서 오랜기간 망치나 칼로 따먹음ㅋㅋ..

 

1851년 아페르의 조카 레몽 슈발리에 아페르가

고압수증기를 이용한 살균기를 발명해 특허를 얻었고

1853년 미국인 원즐로도 고온에서 완벽하게 살균하는 법을 알아내어

미국에서 최초의 대규모 통조림 공장이 세워지고

1861년 미국 남북전쟁에서 통조림은 미국군인들의 휴대식량으로 이용됩니다

 

이렇게 통조림 캔은 탐험가에게도 애용됬고

보관 , 이송에 용이하고

즉석섭취 및 장기보관이 된다는 장점이 있어

오늘날까지 캔요리는 서양의 자부심이자 전통음식이 되었고

캠벨수프라는 미국 통조림 스프 회사가 있는데

앤디 워홀이 이 회사 통조림 깡통을 대량생산상징으로 즐겨그린 것으로 유명하고

 

앤디워홀 캠벨 스프 캔

 

스티븐 스필버그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촬영 당시

촬영장에서 혼자 캠벨사의 스파게티만 먹은 것으로 유명하고

오지에서 촬영하느라 식품위생을 담보할 수 없는 지역에서

혼자 캔 스파게티만 먹었는데

이로인해 스필버그를 제외한 모든 스태프가 배앓이를 한 날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통조림이 위생적으로 안전한 식품이란 의미임)

 

하여튼 스팸 발명전에도

유럽과 미국은 이렇게 빛나는 통조림 발명의 배경이 있었고

이제 스팸 이야기로 가봅시당..

 

[호멜푸드]

미국 중북부의 미네소타주에서 스팸은 탄생했습니다

미네소타주는 독일계나 북유럽 노르딕계 백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으며

백인 비율이 90%(미국평균 백인비율은 60%)에 육박하는

찐 미국 백인스러운 도시이며

조지플로이드 사망사건도 있었지만

교육수준이 높고 의외로 민주당 텃밭 지역이고 인종차별이 적은 도시라 합니다

 

미네소타주

 

전통적으로 미국도 역사적으로 해안가쪽이나 멕시코 국경쪽이

비백인계들이 많고 국제무역의 중심지인 '해안가' 쪽에

기본적으로 대도심이 발달해있고

중심부쪽은 가장 먼저 미국에 이주해와서 본토화된 백인계 이민자들이

보통 농사를 지어살며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하여튼 미네소타는 미국 최북단에 중부지역이라 외지인과 교류도 적고

인구밀도와 인구 밀도도 최하위권에 겨울에 엄청춥고 자연은 끝내주게 좋은

미국의 '강원도' 라고 보시면 됩니다

 

스팸을 만든 회사는 '호멜푸드' 로서 호멜푸드의 창업자

조지 A. 호멜은 (결국 한국식으로 보면 '철수식품' , '영희식품' 임ㅋㅋ)

원래 시카고 도살장에서 일하다

1891년 그의 이름을 딴 도살장과 육류포장시설을 세웠고

 

조지 A. 호멜

 

호멜컴퍼니는 1901년 공식적으로 세워졌고

현재는 약 25000명의 시민들이 살고 있는

미네소타주 오스틴 마을에 있는 시설에서 돼지 , 소고기 가공등을 했습니다

신선한 돼지고기를 팔려했던 그의 노력은 성공했고

1926년 호멜푸드는 기존 시장을 바꾼 새로운 햄을 선보입니다

 

미네소타주 오스틴 스팸박물관 , 스팸박물관 홈페이지

 

이 제품은 햄을 진공밀봉용기 캔에 포장했고

스팸과 달리 알아볼 수 있는 고기조각이었는데

신제품이 만들어지자

미국 부엌에서는 조용한 혁명이 일어났고

냉장고라는 새로운 가전제품의 도입과 맞물려

몇 달 동안 보관했고 개봉하자마자 먹을 수 있었던 통조림햄은 엄청나게 간편했고

시간을 절약해주었습니다

 

[스팸의 발명]

1920년대 후반 조지의 아들 제이 호멜이 새로운 사장이 되었고

 

제이 호멜

 

제이 호멜 역시 아버지처럼 훌륭한 기업인이었는데

그는 호멜푸드에 대한 몇가지 큰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었고

그 중 하나는 돼지고기를 도살한 후 남은 쓰레기를 이용해

새로운 음식을 만드는 것이었고

당시 돼지어깨는 맛없고 버려지는 쓰레기 음식 , 부산물로 여겨졌는데

호멜사 역시 계속해서 남아도는 돼지어깨살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하다가

 

(버리자니 살코기라 아깝고 팔자니 싸구려라 안팔리고 ㅠㅠ)

 

호멜사의 직원들은 뼈와 고기를 분리하고

살코기를 갈고 향료와 방부제를 첨가해서

통조림햄처럼 진공밀봉시키자는 아이디어를 냈고

 

처음 스팸은 돼지고기 , 물 , 소금 , 설탕 , 질산나트륨만 들어가는

심플한 음식이었고 이 레시피는 오랫동안 유지되다가

2009년 고기가 요리될때 자연적으로 형성되는 젤라틴층을 흡수하기 위해

감자전분을 추가한것 빼고는

여태 이 레시피는 변하지 않았고

일부로 단순하고 본연의 재료에만 집중해

고기 본래의 맛을 살렸다 합니다

 

스팸을 만든 제이 호멜 사장

 

스팸이 처음 나왔을때 스팸은 햄처럼 포장되 있었고

유통기한도 비슷하게 길었지만

맛없는 부위를 갈아서 양념해서 만들었기에 통조림햄은 또 아니었고

호멜 사장은 거짓말을 하지는 않돼 이 신제품을 홍보할 새로운 이름이 필요했고

미네소타주 오스틴의 '스팸 박물관' 에 의하면

 

(박물관까지 있음 직원들이 돌아다니며 스팸 나눠준다함ㅋㅋㅋㅋㅋ)

 

호멜푸드 부사장의 형제 켄 데이그노는 햄 명명대회에서

100달러를 수상한 'SPAM 스팸' 이름을 생각해냈다 하고

1929년부터 1954년까지 제이 호멜 사장은

스팸이 스파이스(Spice 양념)와 햄(Ham)의 결혼에서 유래됬다하지만

(Spiceham.. spam)

다른 사람들은 Shoulder of Pork And Ham 을 줄인 SPAM 이라는 이름이라

생각한다고도 하고

스팸 본사 사이트 상단의 슬로건은

Sizzle Pork and Mmm (지글지글 돼지고기와 으음 ?) 이라 합니다

 

이전부터 미국인들은 돼지고기와 옥수수가루 , 덩어리로 뭉개진 향신료로 구성된

경제적인 아침식사를 즐겨왔고

스팸 역시 이와 비슷한듯 보였지만

스팸의 통조림 포장은 스팸을 돋보이게 만들었고

가공된 편의식품이라는 새로운 음식의 등장으로

썰고 굽고 튀기고 용기째 차갑게 먹는 등 새로운 방식의 식문화가 생겨났고

1940년까지 도시 미국인의 70%가 통조림 고기를 구매하게 됩니다

 

원래 버려질 운명에 속한 돼지 어깨살로 만들어진 스팸이었고

1937년 스팸은 출시되어 가격이 저렴하고 조리가 간편해

미국 가정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발매 4년만에 판매량 18000톤을 달성하며

순식간에 호멜사 주력상품이 됩니다

 

(가수들도 한곡갑들이 평생 그거만 부르며 행사돌며 빌딩올리듯이

회사들도 원래 한개 잘뽑히면 100년 넘게 그거 원툴로 우려먹음ㅋㅋㅋㅋㅋ)

 

1940년대 스팸광고 , 낯선 사람이 점심사준다면 뭐라할거니 ? 스팸ㅋㅋ

 

오늘날 군대음식으로 유명한것과 달리 처음 스팸은

빠르고 저렴한 식사를 원하는 주부들에게 판매됬고

호멜사는 처음엔 광고에 차갑거나 뜨겁게 즐기라했고

스팸은 굽거나 팬에 튀겨먹는 등 미국 가정에서 큰 인기를 끌게 됩니다

 

스팸은 어찌보면 가장 미국스러운 음식으로서

미국이 '대량생산 체계'와 '실용주의' 라는

두가지 미국의 정신이 그대로 담긴 음식으로서

마치 헨리포드의 자동차 양산과 그 맥을 같이하고 있고

단순함 , 대량생산 특히 

버려지는 부산물을 필요한 것으로 만드는 '실용주의' 사상이 돋보이는

미국의 걸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스팸을 만드는 직원들

 

이전 전기등이 나오기전 도심은 석유로 등을 밝혔는데

에디슨이 전기조명을 만들자

석유등 시장이 망하려하자 (혹은 텍사스 유전이 발견되자)

값싼 석유를 이용해 헨리포드가 재빨리 가솔린 자동차 시대를 열었듯이

이전까지 싸구려 고기로 취급되고 생산량이 너무 많아지면서

가격방어를 위해 산채로 땅에 묻어지는 '필요없는 돼지고기' 를 이용해

스팸 통조림을 만들어 대량생산 , 대량보관 ,

기아에 시달리는 외국에 간편하게 팔아재끼며 (짬처리) 막대한 부를 쌓을 수 있었고

스팸의 발명은 곧 미국의 '실용주의 정신'이 빛나는

새로운 걸작의 발명이었다는 생각입니다

 

대공황 시기에도 세계에서 제일 잘먹고 살았던 미국인들 , 한국 꿀꿀이죽처럼 미국 대공황시절 가난의 상징요리가 미트볼임..

 

과잉생산으로 원래는 살처분되어야했던 미국돼지들 ㅠㅠ

 

ㅠㅠ

 

스팸의 등장으로 돼지 생매장이 중단됨..

 

[2차세계대전과 스팸]

스팸의 명성은 전쟁때 급부상하게 되는데

2차 세계대전이 시작되자

군인들은 신선한 고기가 필요했고

 

일반적으로 군대가 가장 음식열량을 많이 소모하는 집단인데

작업과 훈련이 상당히 고되고

저도 군대에서 처음 총잡고 철모 써봤을때 생각보다 너무 무거워서 놀랬고

 

(서든어택에서 키보드 두번 누르면 총들고 무한히 뛰어가면서 점프샷하는게

현실에선 쉽지가 않음..)

 

군인들은 평균 하루 4000칼로리를 소모한다하고 (성인남성 하루 2700칼로리 보다 훨씬 많음)

요리사가 같기에 병영식은 계속 먹으면 다른 음식에서도 똑같은 맛이 나지만

의외로 예나 지금이나 군대밥이 고칼로리에 엄청나게 잘나오고 비싼 국산재료 쓰며

솔직히 해물비빔소스나 군대리아는 노답같고 제취향이 아닌데

치킨배식이나 꼬리곰탕+오징어젓갈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읍니다

 

국물이 ㄹㅇ 진국이라 솔직히 보기만해도 쌀거같은 음식임

 

비단 국군뿐만 아니라 세계군들 역시

역사적 경험이 너무 많이 누적되있어서 현대 군대 역시

아무리 가난한 나라여서 군인들에게 다른 것은 못챙겨줘도 밥은 잘먹이는 편이라

개발도상국에서도 밥은 제대로 주는

군에 입대하려는 빈곤층의 사람들이 넘쳐난다하고

괜히 한국도 개발도상국시절 길고 긴 군사정권을 거친게 아닙니다

 

베트남군 병영식

 

중국군 병영식

 

솔직히 너무 부실하거나 너무 잘나온 국군 병영식 사진들은 특수한날이나 언플용같고 평소 국군 식단이 학교 급식보다 더 나은 퀄리티에 배식자체는 굉장히 잘나오긴함..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폭군의 시대던 성군의 시대던

군대밥은 항상 잘주었기에

주로 하층민들은 쌀밥을 먹을 수 있는 군대에 지원했으며

 

(평상시에도 쌀밥을 먹을 수 있는 계층

즉 양반들은 군대를 회피하고 과거시험준비)

 

평소 잡곡이나 구황작물로 때우던 하층민들은

양반 , 귀족들이나 먹는 '쌀밥' 을 먹음으로서

군대에서 목숨걸고 싸울 가치가 있었다 여겼고

중국 삼국지 시대 이야기봐도 서민계층은 전쟁터에 나가면

쌀밥은 세끼 먹을 수 있기에 흔히 말하는 삼국지 영웅들 따라서

전장터에서 청년기를 보냈다는 말도 있고

천하의 조조도 쌀떨어지자 군인들 폭동날까봐 군량담당 목을 베서

군인들을 달랬다는 굉장히 유명한 이야기가 있고

 

북한 김일성이 '쌀밥에 고깃국' 외친게 100년도 안지났고 그나마 질소비료 발명전까진 가난한 백성들은 군대에서나 먹을 수 있었음

 

삼국지 영웅 제갈량이나 한국위인 김유신의 주업무가 쌀배달이었다는 점 ,

이순신이 전라도 곡창지대를 지켜서 임진왜란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점 등

군량에 대한 중요성은 말할 필요도 없이 역사에서 너무나도 많고

대체로 역사는 식욕 , 성욕때문에 일어난 사건이 너무 많습니다

 

하여튼..

2차세계대전이 일어나자

당시 미국은 현대식 병영식 보급이 가능한

'유일한' 국가였고

미국은 방장 사기맵 , 빨강 사기맵이라는 별명과 같이

태평양과 대서양이라는 천혜의 요새로 안전한 아메리카 대륙의

거대한 영토속 평원에서

미국 농민들은 전쟁이나 폭격 걱정없이 자동 , 첨단 , 기계화된 장비로

곡식과 육류를 대량생산할 수 있었고

 

2차세계대전 당시 미국 생산력

 

쇼미더머니 치트썼던 미국

 

다른국가들은 연합국이던 주축국이던 굶어가며 싸웠는데

미군은 상상도 못할 엄청난 보급품을 제공했고

일반적 곡류 , 육류를 넘어서

콜라 , 초콜릿 , 커피 , 아이스크림같은 기호품에도 진심이라

동맹이나 적국에게도 미군은 선망의 대상이었고

이는 군의 사기와도 직결되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최전선에 배달된 코카콜라

 

전투 임무를 마치고 기지로 귀환해 대형 캔 아이스크림을 통째로 먹는 미공군 소령 조셉 C 클리프튼

 

미군 아이스크림을 나눠먹으며 즐거워하는 영국군

 

부상병에게 제공된 아이스크림

 

태평양 정글에서 미군들의 목숨을 구한 허쉬초콜릿(군용이라 처음엔 맛없어서 '히틀러의 비밀무기' 별명을 얻다가 정글에서 미군들이 자주 탈났는데 물에 끓여먹어 살았다함)

 

미군이 나눠준 초콜릿을 처음 맛보는 어린이 , 영화 밴드 오브 브라더스

 

2차대전시기 미국 역시 다른 나라들과 같이 전시체제를 시작해

군납품을 마구마구 찍어내기 시작했는데

코카콜라는 2차대전 중 연합군에게 100억병을 공급하기 시작했고

태평양전쟁이 시작되자 더운 태평양 열대지방과 해안가지방때문에

미군은 아이스크림 전용 냉동선을 몇 대씩 건조해 해군 보급함으로

전투에 투입시킬정도였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 아이스크림함 콰르츠호

 

미국은 전쟁의 피로감을 이기기 위해 미군은 초콜릿 , 껌 , 코카콜라 , 아이스크림 투입에

진심이었고 

독일군은 이런 미군을 보고 나약하다며

전쟁중에 아이스크림이나 먹는다며 비아냥 거렸지만

부러움의 의미이자 열악한 보급의 독일군과 비교되어 사기가 떨어질 수밖에 없었고

재밌는 것은 동맹이자 연합군인 영국군 병사들도

미군 병사의 아이스크림을 부러워합니다

 

(아이스크림=승리 , 노아이스크림=패배)

 

정작 지들도 파리함락땐 맛나게 쳐먹음ㅋㅋ (1940년 6월 파리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먹는 독일군)

 

1937년 출시된 스팸 역시

2차세계대전때 세계로 뻗어나가기 시작하는데

스팸은 위에서 말한대로 일단 기호품이 아니라

'주식' 개념이었고

기호품도 이정도이고

사실 당시 미군 병사들 역시 아이스크림이 귀해서

바다에 추락한 조종사를 구한 사람들에 선물할 정도로 초인기식품이었는데

아이스크림보다 보관이 더 간편하고 생산이 간편한

주식은 더 심각할 정도로 공급됩니다

 

전시기간동안은 신선한 고기를 구하기 어려웠는데

통조림 고기는 편리했고

스팸은 통조림이라 운반하기도 간편하고 냉장이나 가열할 필요도 없었고

당시 미국 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1941년 미국이 동맹국에게

식량과 기타 물품을 배송할 수 있도록 허가한

'랜드리스법' 에 서명할때

 

<프랭클린 루즈벨트>우리는 민주주의의 위대한 군수공장이 되어야 합니다

 

이에 호멜푸드는 매주 1500만 캔의 스팸을 해외로 배송하기 시작합니다

압도적인 고열량으로 꽉꽉채운 스팸통조림은 미군과 굶주림에 빠진

연합군을 구원하였고 처음엔 모두가 환호했지만

사람은 원래 똑같은 음식을 계속 먹으면 아무리 맛있는 산해진미여도

물릴 수 밖에 없고 점차 미군들은 호멜사에 편지를 써서

동료 군인들이 굶주릴지언정 몇 주만은 스팸을 해외로 보내지 말라 요청했다고도 합니다

 

스팸을 배급받는 군인들 , 스팸 홈페이지

 

스팸을 굽는 미군 , 아직 웃는걸 보니 스팸 먹기 초기단계임ㅋㅋ

 

스팸을 먹고있는 또다른 군인 , 슬슬 스팸 연속 50끼째 먹는듯한 몰골이 보임

 

처음엔 좋았지만 보내도 너무 많이 보낸 스팸

 

그나마 식량사정이 풍족했던 미군들은 스팸에 대해 투정했는데

미국의 동맹인 연합군들은 스팸은 구원이자 생명이었고

루즈벨트가 서명한 랜드리스법에 영국을 비롯한 미국 우방국에 지원되는 물품에

무기와 미군 C레이션 외에도 스팸 역시 당당히 포함되있었고

영국은 아예 '스팸랜드(잉글랜드+스팸ㅋㅋ)' 라 불릴정도로

스팸이 융단폭격되었고 

 

계속되서 배급되는 스팸

 

처음에 굶주리던 영국인들도 미국에서 막 뿌려주는 고기통조림에 환호했고

영국인들은 공습대피소에서도 , 레스토랑에서도 스팸을 먹었는데

계속 삼시세끼 스팸만 주니까 킹받게 되었고

 

<당시 스팸에 관한 시>

Oh, surely for the evening meal

오 그럼 저녁식사에

They’ll cook up something new!

그들은 새로운 어떤 요리를 할거랑께요

But the cooks they are uncanny,

그러나 요리사들은 불가사의해요

Now the Spam is in the stew.

지금 스팸은 스튜에 있습니다

And thus the endless cycle goes;

그렇게해서 끝없이 사이클되고

It never seems to cease —

그것은 절대 그만두지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There’s Spam in cake and Spam in pie

여기 케이크속에 스팸 그리고 파이속에 스팸

And Spam in rancid grease

그리고 토할것같은 기름덩어리속에 스팸

 

물론 배불러서 밥투정하는게 굶어죽는것보단 낫듯이

아예 굶주리던 독일이나 일본국민들 상황보단 5천만배 나앗지만

영국 요리가 노답이듯이 영국인들은 맛있는 스팸조차도

영국식으로 요리하는 바람에 더 노답인 상황이 전개됬다고도 합니다

이때 영국인들은 스팸지옥에서 탈출하려 남아공에서 염장생선을 수입했다가

위생문제로 버리고 다시 스팸으로 울면서 돌아왔다하고

 

(아무리 카레에 질려도 똥을 먹을 순 없으니..)

 

[스팸메일]

이때 스팸메일이란 말도 생겼는데

호멜사가 랜드리스로 스팸을 워낙 대량으로 무차별 폭격하듯이 뿌리니

영국인들도 처음엔 좋다가 점차 넌덜머리가 나기 시작했고

이래서 쓸모없는 글을 계속 보내는 메일을 '스팸메일' 이라 한다하고

 

그만 보내라해도 계속 오는 스팸

 

혹은 스팸사가 전후 스팸홍보를 위해 대대적 광고를 했는데

옛날 2차대전 시기처럼 무차별적으로 살포해대니

광고공해라는 사회문제로 부각되었고 이로인해 스팸메일이 생겼다고도 하는데

 

유래는 여러개인데 스팸메일의 스팸은 실제로 이 스팸 햄에서 비롯되었고

압도적으로 많은 고깃덩어리햄을 계속 쌓아주고 삼시세끼 365일 제공해주니

점차 사람들은 자연스레 귀찮은 메일을 스팸메일로 부른게 아닐까 싶습니다

 

[루스벨트 소시지]

반대로 미국의 또다른 동맹국이었던 소련에서는

스팸은 구원의 개념이었고

당시 동부전선에서 독일군과 싸우던 소련에 지원된 랜드리스 물자 절반이 식품인데

그 대부분이 스팸이고 이외 초콜릿 등이었는데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소련군이 가장 수세에 몰렸을때

마지막으로 지급할 수 있었던 식량이 미제 허쉬초콜릿이었다 할정도로

당시 미국은 진심전력으로 소련군을 먹였고

당시 소련군은 허쉬 초콜릿 , 코카콜라 , 호멜푸드 스팸

미국양키들의 삼종신기(?) 를 지원받으며 독일군을 무찌를 수 있었고

당시 소련군은 스팸을 '루스벨트 소세지' 라 불렀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식사하는 소련군

 

고열량의 햄은 혹한의 기후를 버티기에도 좋았고

당시 고기자체가 미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 귀하던 시절이고

미국이전 마지막 초강대국 영국조차 2차세계대전까지 일반 시민들의

육류 섭취량은 형편없던 시기에 미국 스팸은 동맹국들의 구원이었고

영국인들도 고기투정을 한게 사실상 첫경험인 시절이었는데

그럼에도 영국인들은 요리고자라 스팸을 잘 활용치 못했고

영국보다 더 가난했던 소련인들은 귀한 고기도 맘껏 먹고

혹한의 북쪽 기후를 버티기도 좋고 원래 보드카안주 '쌀로' 라는게 스팸 비슷한게

있던 상황이라 익숙한 상황이라

귀리와 호밀에 곁들여 제대로 스팸을 먹었고

물론 계속 먹으니 소련군도 점차 질릴정도였다 합니다

 

[가장 완벽한 전투식량 '스팸']

스팸 활용도도 엄청나 스팸기름으로 총을 닦고

피부보호로 바르거나 초로도 사용됬다하고

 

(염분때매 총닦기나 피부에 바르는건 좀 아닌듯하지만

미군도 전시엔 투시초콜릿도 씹어서 접착제로 썼다하니..)

 

통조림이라 깡통들을 참호 바닥에 깔아

습기를 막거나 철로된 캔을 잘라 간단한 도구 ,

냄비나 프라이팬으로 활용한다거나 하는등

현존하는 가장 완벽한 전투식량이자

성능이 엄청난 스팸이었습니다

 

스팸 햄의 단순한 큰 특징은 2가지인데

한가지는 짜다 , 한가지는 열량이 높다인데

스팸은 짜다는 점으로 인해서 음식 부패가 쉬운 열대나 더운 지방에서 사랑받는 듯 하고

고열량이라는 점으로 인해서 추운 지방에서 사랑받는게 아닐까도 싶습니다

당연 가난하고 추운 북쪽지방 소련인들에겐 고열량의 스팸은 굉장히 좋은 전투식량이었고

 

또 건설현장에서 건설근로자들에게

여름에 식염포도당을 지급해주는데 (과학책에서도 꼭 나오는 이야기임)

덥고 고된작업일수록 염분배출이 많아서

보통 식염포도당이나 게토레이 , 포카리스웨트 같은 이온음료를 먹어야

여름에 쓰러지지 않고 '기' 가 살게 되는 법이고

실제로 군인들에게 극한의 스트레스와 염분배출이 많기에

그걸 해소하려면 고설탕 , 고염분 음식을 섭취해줘야하고

또한 부상당한 사람이나 상처입은 사람에게

고단백 식사(고기)를 주면 상처가 빨리 아물기에

고대부터 고기섭취는 병자 , 부상병들의 필수요소였고

초콜렛 , 아이스크림 , 코카콜라 , 스팸을 제공한 미군의 방식이

단순한 사기진작을 위한 부자나라 미국의 돈지랄과 낭만이 아니라

가장 현대적이고 과학적인 방식의 생존법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무위키 보니 만주의 한국독립군들이 제일 고생한게

일본군놈들이 만주에 소금보급차단한거라함 ㅠㅠ)

 

이는 열대였던 태평양전쟁때도 마찬가지라

태평양전선에서 미군이 스팸을 굽자 냄새가 너무 퍼져나가

냄새에 굶주린 일본군이 현혹되 공격했다고도 합니다

 

(원래 칼들고 협박하는거보다

옆에서 고기 살살구우며 냄새풍기며

유혹하는놈들이 더 고단수로 무서운놈들이고

솔직히 더운 정글 이런데서 스팸 구워서 햇반에 먹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 챱챱해주면 그곳이 천국인데

미국은 100년전 2차세계대전 당시도 이랬으니

정말 개기면 안되는 무서운 나라임..)

 

2차세계대전 승전후 미국 유럽전선 총사령관 아이젠하워는

호멜사에 전쟁승리 기여 감사장을 보냈고

소련서기장 흐루쇼프도 회고록에서

전쟁중 스팸의 기여를 언급했습니다

 

<아이젠하워 장군이 호멜푸드에 보낸 감사편지>

During World War II, of course,

2차 세계대전동안 물론

I ate my share of Spam along with millions of other soldiers.

나는 다른 수백만 병사들을 따라 제 스팸 배급을 먹었어요

I’ll even confess to a few unkind remarks about it—

uttered during the strain of battle, you understand. 

나는 스팸에게 했던 몇몇 불친절한 발언들을 고백하려기도하고..

당신도 알다시피 전쟁중 내뱉었던 것이죠..

But as former Commander-in-Chief,

근데 총사령관으로서 ,

I believe I can still officially forgive you your only sin: sending us so much of it

나는 믿습니다 내가 아직도 공식적으로 당신을 용서할 수 있다고

당신의 유일한 죄 , 너무많은 스팸을 우리에게 보낸 것을 말이요 :)

 

스팸 홈페이지의 아이젠하워 장군의 감사편지

 

미국 전쟁영웅 아이젠하워 대통령

 

이렇게 20세기 중반 미군이 어디를 가던 스팸(미군의 수호령)은

항상 같이 따라다녔습니다

 

 

 

2차 세계대전 전후에도 스팸은 계속 명성을 누렸는데

전후 유럽 피난민들은 적십자사가 보낸 스팸을 먹고

스팸을 사치품이라 여겨 그들은 스팸의 스펠링을

특별히 준비된 미국산 고기 (Specially Prepared American Meat)

라 생각했다 합니다

 

[하와이의 스팸 무스비]

2차세계대전 시기 미국도 전시체제가 되며

1940년 대형어선 소유자가

미국시민이 아니면 면허를 취득하는것을 금지하는 연방법령이 통과되고

일본이민자들에 대한 미국시민권 취득금지법률이 있었고

1년후 비시민권자들은 하와이에서 어망을 사용하는게 금지되자

하와이 어부들에게도 해를 끼치게 되었고 지역경제에 구멍이 나자

스팸은 하와이의 생명선이 되었습니다

 

미국정부에선 항상

'식량난으로 허덕임=스팸으로 해결'

이라는 공식이 뒤따랐고

특히 하와이같은 덥고 습한 지역일수록 염장식품 선호도가 높다하는데

더위에도 잘 상하지 않으며 열량이 풍부한 스팸은

전후 하와이의 생존음식에서 자부심의 상징으로 변화하였고

쌀밥을 감싼 생선 초밥대신 튀긴스팸과 김으로 쌀밥을 감싼

'스팸 무스비' 라는 요리가 탄생하며

하와이의 전통음식이 되었고

하와이 맥도날드는 스팸무스비를 따로 판다 합니다

 

하와이 전통음식 스팸무스비

 

전쟁 기간동안 스팸을 너무많이 먹고

랜드리스법으로 삼시세끼 스팸만 먹어서 스팸이 물려버린 유럽권과 달리

이번엔 스팸은 아시아권에서 대히트를 쳤고

미국은 태평양을 식민화하는 동안 스팸을 필리핀으로 가져왔는데

오늘날 계란 , 마늘 볶음밥과 제공되는 튀긴 스팸으로 구성된

스팸 실로그는 (실로그=필리핀 볶음밥) 필리핀 인기 아침식사입니다

 

[한국의 부대찌개]

스팸은 특히 한국에서 인연이 굉장히 깊은 '국민음식' 화 되었는데

스팸이 아시아에서 특히 대히트친 이유는

상하지 않기에 덥고 습한 아시아의 기후와 잘맞고

또한 밥문화권인 아시아인데

빵 , 햄버거에 짠 스팸을 곁들여 먹기 보다는

기본적으로 흰 쌀밥에 스팸이 굉장히 궁합이 잘 맞고

거의 헬레니즘스러운 동서양의 화합과 평화가 있는 맛이라

한국에서 초대박을 치게 되었고

 

따끈한 밥에 스팸 한 조각 , CJ의 스팸광고

 

한국전쟁시기동안 미군을 따라다니던 아기스팸은

역시 질려버린 미군에 의해 철저히 버려졌고

기아상태의 한국인들은 미군이 버린 스팸을 이용해

여럿이서 나눠먹을 수 있게 스팸국을 끓여

'부대찌개' 라는 음식을 만들어냈고

 

부대찌개

 

부대찌개의 부대는 미군부대의 그 부대를 의미하며

미군부대에서 버린 햄과 스팸 부산물들을 김치와 같이 넣고 끓여서

만들어 먹은 것에서 유래가 있으며

전후 가난한 한국인들은 미군이 지나갈때마다

 

'기브미 쪼꼬렛 !! (Give me chocolate !! 주세요 나에게 초콜릿)'

 

을 외쳤는데

그때마다 미군들은 초콜릿이나 사탕 , 스팸을 주었다하고

 

(2차세계대전 후 미국도 승전후 세계에 달러패권 구축과

평화 이미지 , 자유세계권을 구축하기 위해 인심이 엄청나게 후하던 시절이었고

원래 한국군도 파병나가면 초코파이부터 챙긴다하고

군인들이 파병나갈때 자국산 공산품 뿌리는게

자국산 제품 홍보도 되고 민심유지가 되서 장려된다함)

 

한국 어린이에게 초콜릿을 주는 미군 , 1951년 7월 9일

 

주한미군기지 근처의 가난한 한국인들은 군사기지에서 음식조각을 훔치기도 했다하고

버려진 담배꽁초가 섞인 스팸덩어리를 주워 먹기도 했다 합니다

 

(그시절 미군 음식물 쓰레기로 만든 꿀꿀이죽에서는 콘돔이 나왔다고도 하고

꿀꿀이죽보단 양호했던 부대찌개는 담배꽁초니 그나마 더 양반일수도 ㅠㅠ)

 

이렇듯 부대찌개는 비교적 역사와 유래가 명확한 현대 한국음식입니다

 

한국 역사상 가장 유래가 슬픈 음식 부대찌개(+꿀꿀이죽ㅠㅠ)

 

전쟁과 오랜 가난으로 고기 , 육류섭취에 익숙치 않았던 한국에서

스팸은 대히트를 칠 수밖에 없었고

미국 , 서양에서 싸구려 가공햄 취급을 받는 것과 달리

한국에서는 고급 이미지가 생겼고

 

전쟁때 음식은 어려운시절 때문에 억지로 먹는 개념도 많고

추억보정 이런것도 있어서

미국 , 유럽인들이 2차세계대전후 전후번영기를 맞자 스팸에 학을떼었고

선조임금이 도루묵을 전쟁때 먹다 다시찾으니

맛없어서 도루물리라해서 도루묵이란 이름이 붙은 안습한 생선이 있듯이

보통 전쟁때 먹었던 음식이 전후에 외면되는 것과 달리

 

한국에선 전후에도 먹을게 워낙 부족하던 시절이기도 하고

대식의 민족인 한국에선 지금도 고기가 없어서 못먹는 음식이라

한국전쟁이 끝나고 박정희 정부시기 산업화가 진행될때에도

한국인들의 스팸사랑은 엄청나서

1960~70년대 구로공단 공장노동자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외식 , 회식할때에도

부대찌개를 많이 찾았다하고

 

박정희 정부때 산업화를 진행하는 동안

한국에서는 매우 높은 육류 관세를 부과해 스팸의 수입을 방해했는데

이때 미군기지에서 가져온 면세 스팸을 살 수 있는 '암시장' 에 사람들이 몰렸고

고급 미국제품 , 밀수품들이 암시장에 몰렸고

쓰레기통에서 발견되는 미군의 스팸은

전후 신선한 고기가 부족했던 한국인들의 눈에는

귀중한 재료로 급부상했고

 

(이북 주민들이 개성공단에서 초코파이에 열광하며

암시장 거래 , 초코파이 국 끓여먹은 이야기 생각나서

우리도 이런 시절이 있었다는게 참..)

 

식량부족으로 신선한 고기나 먹을 음식을 찾는 것이 어려운 그시절

당시 가난한 한국인들에게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은

미군기지 밖에서 줄을 서서 남은 음식을 사거나

미군의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음식을 구하는 것이었고

미군이 버린 스팸 , 핫도그 , 통조림 콩 , 미국 치즈 등

미군이 버린 가공식품들을 한국의 김치 , 고추장과 양념해

새로운 요리를 탄생시켰습니다

 

결국 한국에선 암암리에 암시장에서 불법으로 먹을 수 있었던 ,

부대찌개로 퍼지던 스팸은 점차 고급화 이미지가 유지되다가

1980년대에 호멜사에서 한국 제조업체에 제품을 허가했고

이후부터는 합법적으로 널리 구할 수 있게 됬지만

오늘날에도 한국인들은 명절 선물로 스팸 캔을 선물하는게 국룰이 되었고

 

한국명절 선물세트 국룰 스팸에 식용유 , 미국인들은 이걸 신기하게 본다함 베트남에서 초코파이를 명절에 주고받는것 마냥??

 

지금도 흰 쌀밥에 프라이팬에 대충 기름둘러 갓 구운 스팸 얹어먹으면

'행복 그 잡채' 이기 때문에 현재도 스팸은 인기가 좋고

스팸 자체가 기본적으로 짠데

우리가 원래 젓갈 , 게장 이런 염장식품에 환장하는 민족이라

한국인들에겐 오히려 좋은 상황이 전개되었고

아직도 스팸은 없어서 못먹고

 

보기만해도 입에서 눈물이 줄줄..

 

이런 스팸사랑은 미국 호멜사도 주목해

호멜본사에서도 한국시장은 굉장히 중요시 여기고 있습니다

 

저같은 근본충들은 근본을 중요시여기는데

저도 예전에 애국심에 국산 유사 스팸류제품을 먹어봤다가

돼지고기 90%가 넘는 근본 스팸과 달리

닭고기 50% 이상인 주제에 가격은 스팸과 비등하게 받으려하는

주제넘는 행태에 분노해 곧바로 스팸으로 다시 바꿨고

 

세계화되는 상황에서 살아남고 후진국 티를 벗어내려면

우리기업들도 정직해져야하고

한놈만 걸려라식 장사가아닌 소비자와 신뢰를 쌓아야하며

국내대기업들도 싸구려 마가린이나 가공치즈에

버터 , 치즈라는 이름붙여 팔아서 무지랭이 노인들 등골뽑아도 안되고

한국정부에서 선진국들에서 버터나 치즈가 자연산이 아니면

소비자를 혼동할 수 있게하는 이름을 못붙이게 하는 엄격한 법이 있는것처럼

우리도 가짜 가공제품들이 진짜 이름을 쓰지 못하게하는 법령을 세워야한다 생각합니다

 

(비록 나는 속지 않았지만

불쌍한 노인들 제품함량도 안읽고

국산이란 이유로 꾸역꾸역 비싼 국내 대기업 제품 사는데

가공성분들어간 가짜를 외국산 진짜제품보다 더 비싸게 팔아서 얼탱이가 없었음..) 

 

그리고 오늘날 스팸은 3M 스카치테이프처럼

햄통조림을 뜻하는 고유명사처럼 됬는데

근본갑이 스팸이라 유사 스팸 따라한 제품도

스팸덮밥 , 스팸찌개 이런 이름을 사용하면 불법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하여튼..

한국에선 현재도 고급 , 프리미엄 이미지가 있는 것과 달리

미국에선 당연 국민식품이고 안먹는 건 아닌데

마치 한국인들에게 '분홍 소시지' 같은 대우를 받는 중이라하고

한국에서 어육으로 만든 분쏘(분홍소시지ㅎ)가 처음나올땐 혁명이라

옛날 어른들 양은도시락에 필수메뉴고 부의 상징까지 갔지만

현재는 싸구려 어육가짜햄 이미지라 싸구리 이미지가 없지않아 있고

 

솔직히 분쏘도 이상형월드컵하면 스팸 제압 가능할정도로 맛있음..

 

솔직히 지금도 분쏘가 값도 싸고 너무 맛있고 계란 둘러 구워서 케챱 찍어먹으면

지금도 존맛탱구리긴한데 우리가 마트가도 마음은 사랑하지만

괜히 카트에 담으면 가난한 사람같고 가정적으로 무관심한 사람같고

가오상해서 안담고

괜히 속으로 울면서 ㅈㄴ게 비싼 신선육만 담아야

좋은 가정에서 화목히 자란 사람같은 느낌이 있듯이

 

(분쏘양에겐 정말 미안하지만 마치 다이소에게 느껴지는 그런 감정과 비슷)

 

미국에서도 안먹는건 진짜 아닌데

딱 분쏘 이런 이미지가 있는듯 하고

가격은 미국이랑 한국이 비슷비슷하다는데

미국인 평균수입이 한국보다 2배가량하니

체감 물가는 2배 싼거고

그런것때문에 미국 스팸은 분명 미국인들의 추억이자 자부심이지만

싸구리 분쏘 이미지도 같이 있는듯 합니다

 

(월 200버는 사람이 느끼는 2000원짜리 스팸과

월 500버는 사람이 느끼는 2000원짜리 스팸은 엄연히 다름)

 

<라봉봉>제가 미국 친척에게 스팸 클래식이 선물로 들어와서

10일 연속으로 스팸구이에 쌀밥만 먹었던거 같은데

1~5일까지는 정신없이 밥 두공기씩 뚝딱한거 같고

6~8일부턴 흐음? 맛있군.. 이런식으로 먹었고

9~10일부턴 음.. 하고 다른 반찬 위주로 먹다

아직도 미국스팸이랑 CJ스팸이 쌓여있는데

지금은 먹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스팸 클래식이 한국스팸 클래식보다 좀더 짠거같고

오히려 짠게 쌀밥에 더 어울리는거 같기도하고

미국 스팸클래식 표지가 햄버거인데

솔직히 햄버거랑 스팸이 과연 어울릴까 싶고

햄버거속 스팸이 들어있는

미국스팸 클래식은 표지부터 뭔가 불행한 느낌이 나고

맨 쌀밥에 스팸구이의 맛을 모르는 미국인들이 정말 불쌍할 지경입니다 

 

하여튼..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10일 넘어가면 질리는게 인지상정이라

좀 쉬었다 먹어야하는데

2차세계대전때 호멜푸드에서 마구마구 보내버려서 스팸메일 이미지가 생겨난거고

한편으론 우리 미국은 미군 뿐만 아니라 수백만 외국군까지

질려서 넌더리 날때까지 고기요리를 먹일 수 있다는

미국의 생산력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 음식이 바로 스팸이며

이미 압도적인 양의 스팸 무한공급을 본 순간부터

독일 , 일본군의 사기는 꺾이고 이미 패배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원래 공급해야할 양이 1이면

딱 1을 공급하면 중간에 로스나는것도 있을테고 불시의 상황도 있을 수 있기에

실제론 1.5~2배 이상을 공급한다 생각하고

사실 스팸처럼 질려서 손사래 쳐도 계속 보급하는게

일단 굶어죽을 걱정은 없구나 하는 인간의 심리적 안정성을 엄청나게 확보할 수 있기에

스팸같은 보급이 이상적인 보급이라는 생각입니다

 

후진국가일수록 정신력을 강조하며 고문시키고 노역에 진심이고

선진국가일수록 정신력의 한계를 인정하고

기술과 과학 , 돈과 자원으로 메꿔 사람을 편안히하려하고 기계로 일시킨다 생각하고

미국의 풍요롭고 압도적인 그런게 참 부러울때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미국은 선진적으로 음식이 위생적으로 잘 관리되어

규격에 맞게 잘 나올뿐이지 식문화 자체는 한국보다 후진적이라 생각되고

한국 짬밥이 초라해보여도 애초에 밀가루는 쌀보다 영양학적 측면에서도 훨씬 딸리기에

한식 자체가 그냥 영양가나 효율면에서는 가장 뛰어난 음식이라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이젠 국군도 많이 선진화되서

국군도 미군처럼 잘먹는 시대가 왔다 생각하고

오늘날 우리 군대 문제는 부실식단이나 월급문제가 아니라

휴게시간 부족이라 생각하는 사람이라

부실식단 뉴스 나올때마다 지금이 국민방위군시절도 아니고

저게 가능할리가 없을텐데.. 하는 생각부터 들고

이미 충분히 자부심 가질만큼 밥은 잘나온다 생각하고 PX에서 기호품도 저렴한데

전 오늘날 국군 장병들이 실제론 먹을거 걱정은 전혀 없다 생각하고

 

오히려 졸음문제가 너무 심했고

지금 출산률이 떨어져 옛날 국군에 비해 소대원 수가 절반으로 줄어

이젠 야간경계근무나 작업시 2배로 고생하기 때문에

먹는거는 이미 충분히 잘먹고 있으니

교대근무인 비상대기인원을 제외하고는

전부대원 점심먹고 1시간 낮잠시간이나

오후 4시 이후 개인시간이나 낮잠 자는 시간 이런게 있었으면

하는 간절한 생각이 있었습니다

 

(전 지금도 낮잠을 즐기는 편이고

간부들도 적당히 퇴근하고 집에서 충분히 잠잘수 있는데

상식적으로 장병들만 평균수면시간 5~8시간인건 지금도 이해가 잘 안됨..)

 

솔직히 느끼기에 세계에서 가장 비참한 직업이 바로 군인이고

당연히 불만이 없을 수가 없는데

불편하고 비실용적인것도 그저 꾹 참아야하고

불만을 외부에 토로해서도 안되는 직업인데

전시엔 군인들이 사회적 강자지만

평시엔 군인들이 사회적 약자이기에

군현실을 잘 아는 민간인들이 나서서 국군장병들을 적극 보호해야 한다 생각하고

 

그당시 미국이 지금봐도 파격적인 아이스크림선 , 콜라와 초콜릿 보급 등만 봐도

군을 떠나 미국군인에게 인간으로서 가장 인간적인 대우를 해주었기에

미국이 승리할 수밖에 없었다는 생각이고

당시 미국의 파격적인 보급은 이젠 '상식' 이 되어

오늘날은 전세계가 다 나름대로 먹을거 관해서는

또이또이해졌다 생각하고

이젠 먹을거 걱정은 없는 시대니

세계분쟁의 종식과 군인들 휴식권 확립 이런쪽으로

노력해야하는 시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여튼..

스팸이야기만 봐도 파생되는 이야기가 참 많고

버려지는 돼지 부산물을 이용해 만든 스팸이라

세상에 쓸모없는건 없다는 말이 실감이 나고

우리도 농사지을때 가뜩이나 땅도 좁고 식량자급율도 낮은나라인데

꼴에 미국 따라한다고 너무 많이난다고 땅에 묻고 하는거 보면 마음이 아프고

괜히 고생해서 키운 농산물 밭 갈아없고 비료로 쓰고 그러지 말고

통조림 만들고 스팸같이 기가막힌 가공식품 , 장기보존식품 대량생산해서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동남아 인도 등 인구가 많은 나라에 팔아재끼고

호멜푸드같은 굴지의 우수한 식품기업들 일어났으면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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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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