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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혈질 임금 숙종>

[다혈질 왕비 명성왕후 김씨]

[삼종혈맥]

[다혈질 임금 숙종]

[영특한 세자]

[숙종의 혈통]

[인현왕후]

[장옥정]

[장옥정의 퇴궁]

[돌아온 장옥정]

[장옥정 VS 인현왕후]

[아들을 낳은 장옥정]

[옥교 사건]

[기사환국]

<라봉봉>

 

[다혈질 왕비 명성왕후 김씨]

조선 후기의 어진 명군 현종이 사망하자

현종의 외아들이자 왕세자 이순이 왕위를 이어

조선 19대왕 숙종이 됩니다

 

숙종은 어질고 매우 온화한 성격의 명군이었던 아버지 현종과 정반대의 성격으로서

다혈질에 ㅈㄹ맞은 성격의 임금이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숙종의 어머니에게 있습니다

 

숙종의 어머니 명성왕후 김씨

 

(명성황후로 유명한

고종왕비 명성황후 민씨와 한자가 다름)

 

성격이 다혈질의 왕비였었는데

 

(당연 왕비들도 성격이 다 다름)

 

쓰다보니 조선왕실 왕비들 이야기도 참 흥미로운데 

이 이야기는 나중에 해야될거 같고

 

하여튼 ,

명성왕후 김씨처럼 다혈질인 성향의 왕비가

태종 이방원의 왕비 원경왕후 민씨정도가 있고

 

의외로 여인천하의 주인공인 조선최강권력 여성이자

훈구파의 마지막 불꽃 중종비 문정왕후 윤씨의 성향이

신중하고 침착했기에

 

권력의 질량과는 상관 없이

현종비 명성왕후 김씨는 그냥 성격이 ㅈㄹ맞고 다혈질인 인물이었습니다

 

장옥정을 견제하고 며느리 인현왕후를 보호한 조선최강 시어머니 명성왕후 김씨 , MBC 창사 49주년 특별기획 : 동이(2010)

 

이에 어질고 유순하고 매우 온화한 성품의 인물이었던 현종은

부인 명성왕후를 무서워한 공처가가 되었고

 

공처가

 

현종은 후궁을 몹시 두고 싶어했음에도

명성왕후의 방해공작에 결국 실패해

조선 국왕중 이례적으로 단 한명의 후궁도 두지 않게 됩니다

 

물론 왕비가 반대해도

부부싸움까지 벌여가며

기어이 여색을 탐한 태종 이방원과 성종의 경우도 있기에

현종의 성격이 다혈질의 명성왕후를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착한 것도 있었습니다

 

[삼종혈맥]

하여튼 이때문에 현종은 부인도 단 한명 ,

아들도 단 한명이었고

그 유일한 아들이 바로 숙종으로서

 

이로 인해 조선 왕실 직계 혈통은 조선 후기부터 매우 귀해지게 되어

숙종은 삼종혈맥이라 불리게 됩니다

 

삼종혈맥

 

삼종혈맥은 훗날 영조가 지칭한 말인데

자신이 효종과 현종 , 숙종 삼대를 있는 혈육임을 강조한 용어이고

삼종혈맥은 씨가 귀한 조선 후기 왕실을 상징하는 용어였습니다

 

숙종 가계도

 

[다혈질 임금 숙종]

하여튼 숙종은 머리는 공부를 잘한 아버지 현종을 닮아

ㅈㄴ 치밀하고 똑똑한 명군이었는데

성격은 어머니 명성왕후를 닮아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미친공이었고

 

그의 성격처럼 불타버린 숙종의 어진

 

숙종의 글씨

 

하필 명성왕후의 다혈질피를 이은 숙종의 성격을

조선 후대왕들이 그대로 이어받어

영조 , 사도세자 , 정조까지 성격이 다혈질 기질이 강해서

조선 후대 왕실은 똑똑한 명군은 연이어 나옴에도

여러 난폭한 광기와 비극이 생기게 됩니다

 

대대로 이어지며 부모의 피는 계속 섞이기에

명성왕후 다혈질 유전설은

물론 지나친 비약이기도 하지만

하여튼 재미로 알면 될 이야기들이고

쨌든 ,

 

숙종은 아버지 현종의 뛰어난 두뇌와

어머니 명성왕후 김씨의 끓어오르는 가슴을 이어받은 똑똑한 다혈질 명군이었고

장기집권 임금 , 조선 후기 개혁 , 다시금 부유해지는 조선 ,

장희빈 이야기 , 궁궐 여성들과 여러 로맨스 등

여러 다양한 이야기를 남긴 인물이라

사극에서 자주 애용되는 인물입니다

 

장희빈과 숙종 , SBS 월화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2013)  Jang Ok-Jeong, Lives In Love

 

[영특한 세자]

숙종은 세자에 책봉될때가 겨우 7살때인데

책봉 당시 거동 하나하나가 예에 맞지 않은 것이 없고

영특한 자태와 덕성스러움이 마치 성인처럼 엄연해

뜰을 가득 메운 신하들이 모두 탄복해서

목을 길게 빼고 바라보았습니다

 

<현종의 숙종 세자책봉 교문>

...그러므로 여러 사람들의 뜻에 따라 이에 세자를 정하고

이제 너를 왕세자로 명한다.

 

아 , 너의 어린 뜻을 버리고 나의 훈계하는 말을 공경히 받들라.

인·의·예·지의 떳떳함은 본래 천성이며 ,

요·순·우·탕(중국 성군)의 도는 인륜을 벗어나지 않았다.

 

몸을 성실하게 하려면 훌륭한 사람을 친히 하는 것만한 일이 없으며 ,

이치를 밝히려면 학문을 강론하는 것만한 일이 없다.

혹시라도 완호(진귀한 노리개 , 여색) 일삼지 말며

혹시라도 주색에 빠져들어 즐기는 일을 따르지 말라.

날로 달로 진보하여 시종 학문을 생각하고

밤낮으로 부지런히 하여 태만함을 경계하라.

공경히 도심을 지키면 거의 우리 조상께 욕됨이 없을 것이고 ,

밝으신 명을 주심이 처음에 달려 있지 않음이 없다.

그러므로 이에 교시한다

 

그러나 ,

현종은 숙종이 14세 되던 해인

1674년 승하했고

결국 세자는 왕위를 이어 조선 19대왕 숙종이 됩니다

 

[숙종의 혈통]

숙종의 아버지 현종은 효종의 기대를 받는 총명한 외아들이었고

숙종 역시 현종의 외아들이었는데

 

현종과 숙종 부자는 정식 왕비에게서 태어난

외아들이라는 공통점이 있고

숙종은 이러한 연속 독자라는 것 때문에

아주 강력한 혈연적 정통성을 가진 ,

아버지(국왕) 와 어머니(제 1왕비 , 중전) 의 정통성이

모두 완벽한 혈연적 정통성 끝판왕 인물이었습니다

 

조선이 남성 우월주의 국가라 하지만

어머니가 첩일경우 자식이 아들이어도 그대로 서자가 되어 차별받았기에

 

(홍길동처럼 남자도 적서차별을 당하며

걍 신분제가 ㅈㄴ게 엄격한 나라인데

요즘 조선까들은 계속 인터넷에서 조선이 남성 우월 판타지로 몰고가는 경향이 있음)

 

조선은 어머니가 왕비 , 정식부인이냐

후궁(첩)이냐에 대한 정통성도 매우 중요히 여겼고

서자가 아니었던 숙종은 더욱 혈연적 정통성이 강했고

 

14세의 어린 임금 숙종은 급한 성격을 가진 임금답게

어머니 명성왕후나 자의대비(인조의 왕비)가 생존했음에도

수렴청정을 하지 않고

직접 정치를 합니다

 

[인현왕후]

1680년 (숙종 6년)

어린 시절에 맞은 첫번째 왕비 인경왕후가

천연두를 앓다가 죽자 

다음해인 

1681년 (숙종 7년)

숙종은 민유증의 딸을 새 왕비로 맞았고

이 여인이 바로 조선시대 민간에서 사랑받은 고전소설

'인현왕후전' 의 주인공이자

 

숙종의 마음을 사로잡은 악녀 장희빈에 맞서는

숙종의 소박에도 아름다운 마음씨와 정숙한 유교적 덕행을 갖춘

선한 조선 왕비 , 여성군자를 상징하는 인물인 인현왕후 민씨입니다

 

조선 여군자 인현왕후

 

[장옥정]

숙종은 인경왕후가 죽었을때

역관 집안의 궁녀 장씨를 총애하게 됬는데

이 여인이 바로 한국인 누구나 이 여인이 무슨 인물인지는 정확히 몰라도

한국인이라면 한번쯤 들어본 조선 미녀의 대명사

'장희빈(장옥정)' 입니다

 

장희빈은 조선 왕의 여인중 유일하게 조선왕조실록에서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인물로 기록되있는 인물일 정도로

미모는 참으로 뛰어났습니다

 

<조선왕조실록 숙종실록>(장희빈은) 얼굴이 자못(어지간히) 아름다웠다

 

야사에서는 성종비이자 연산군의 어머니 폐비윤씨가

선녀같은 미녀라 기록 됬지만

엄연히 야사이고

 

여자 얼굴만 봐도 기침하는 유교적 십선비로 가득한 왕궁의 조선 사관들이

정사인 조선왕조실록에 유일하게 기록한 왕의 여인의 미모평이고

오늘날 사람들도 장희빈의 행실은 욕하면서도 외모는 차마 욕하지는 않고

항상 사극에서도 장희빈역은 그 시대의 최고의 미모를 가진 여성을 캐스팅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조선 최고 미인 장희빈

 

역대 장희빈 연기 여배우들 , '장옥정 , 사랑에 살다' 에서 미모와 광기연기로 유명한 김태희+유아인 조합도 참 잘 캐스팅된 케이스라 생각됩니다

 

[장옥정의 퇴궁]

숙종이 장옥정을 총애하자

숙종의 어머니 명성왕후는

역시 다혈질 여인답게 시어머니 , 여적여 기질이 발동해

장씨를 보고서는

 

'이년은 성품이 극악해 숙종이 꾀임을 받을 수 있다'

 

는 이유를 들며

궁밖으로 내쫓습니다

 

 

하여튼 명성왕후는 아들 숙종이

뛰어난 미모 ,

좆같은 성격인 장옥정에게 휘둘리는 것을 방지시키려

 

집안 좋은 서인 가문이자 서인 거두 송준길의 외손녀인

인현왕후 민씨와 결혼시킵니다

 

인현왕후는 

예의 바르고 정숙한 여인이었고

출생시 향기가 났다 기록되있으며

장희빈에 눈이 돌아간 숙종의 천대속에도

평생 꿋꿋이 정조를 지킨 왕비 , 여군자로 유명합니다

 

하여튼 , 시어머니 명성왕후 주도아래 왕비가 된 인현왕후였기에

궐밖으로 쫓겨난 장옥정에 마음을 두고 있었던 숙종은 

인현왕후에 대한 애정을 쏟지 않았고 (ㅉㅉ)

 

이에 인현왕후는 시어머니 명성왕후에게 조용히 아뢰기를

 

<인현왕후>임금의 은총을 입은 궁인이 오랫동안 민간에 머물러 있는 것은

사체(사리와 체면) 지극히 미안하니

다시 불러들이는 것이 마땅할 듯합니다

 

이에 명성왕후가 며느리에게 말해주기를

 

<명성왕후>내전(중전) 사람(장옥정)을 아직 보지 못하였기 때문이오.

사람이 매우 간사하고 악독하고 ,

주상이 평일에도 희로(기쁨과 노여움) 감정이 느닷없이 일어나시는데 ,

만약 꾐을 받게 되면 국가의 화가 됨은 말로 다할 없을 것이니 ,

내전은 후일에도 마땅히 나의 말을 생각해야 것이오

 

이에 인현왕후는

 

<인현왕후>어찌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헤아려

국가의 사체(사리와 체면) 돌아보지 않으십니까 ?

 

하였지만

명성왕후는 끝내 허락하지 않아

장옥정은 다시 궁궐에 돌아오지 못합니다

 

[돌아온 장옥정]

이후 다혈질의 어머니 명성왕후가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숙종이 퇴궁당한 장옥정을 그리워하자

결국 왕비 인현왕후는 남편을 위해

숙종에게 장옥정을 불러들이라는 말을 했고

결국 숙종은 부인의 허락을 받자 장옥정을 다시 궁궐로 불러들입니다

 

[장옥정 VS 인현왕후]

그러나 ,

장씨의 교만하고 방자함은 더욱 심해져서

어느날은 숙종이 장옥정을 희롱(섹스) 하려 하자

 

갑자기 장옥정은 숙종을 피해 인현왕후 앞으로 달려와서

 

<장옥정>제발 나를 살려주십시오 ㅠ

 

라 했는데

이는 장옥정이 인현왕후의 기색을 살피려 일부로 한 것이었습니다

 

(거미줄 쉬불룐아 ㅋㅋ 니 남편은 나를 원한당께 ? ㅋ)

 

이에 인현왕후는 빡이 돌았지만

낯빛을 가다듬고서는 조용히 ,

 

<인현왕후>너는 마땅히 전교(임금의 명) 를 잘 받들어야만 하는데 ,

어찌 감히 이와 같이 할 수가 있는가 ?

 

했습니다

 

장옥정 VS 인현왕후

 

이후에도 장옥정은 인현왕후가 시키는 모든 일에 대해서도

교만한 태도를 지으며 공손하지 않았고

심지어는 인현왕후가 불러도 가지 않은 일까지 있습니다

 

이에 인현왕후가 명하여

장옥정의 종아리를 때리게 하니 (중전이 만만하니 ?)

 

장옥정은 더욱 인현왕후에게 원한과 독을 품었습니다

 

 

(숙종을 사이에 둔 두 여인의 신경전으로 

괜히 장희빈 VS 인현왕후가 사극에서 애용되는게 아니고

또 인현왕후는 장옥정보다 8살 어렸고 ..

ㄹㅇ 막장드라마 작가들도 지릴법한 기록들)

 

아무리 임금의 총애를 받는 후궁일지라도

엄연히 정식부인인 제1 왕비(중전) 보다는 서열이 낮기에

중전이 후궁들을 관리하는게 법도였고

 

결국 인현왕후는 장옥정을 다스리기 어려운 것을 근심해서

숙종에게 권하여 따로 후궁을 선발하게 했는데

김창국의 딸이 뽑혀 후궁으로 들어왔지만

이미 장옥정에 푹 빠져버린 숙종이었기에

후궁 역시 총애를 받지 못하는 상항이었습니다

 

결국 ,

얼마 있지 않아 숙종은 장씨를 책봉해 숙원(후궁 계급)으로 삼아

장옥정은 장숙원이 됬고

 

점차 야심을 키우는 장숙원은

오빠 장희재와 모의해서 중전 인현왕후를 조질 것을 모의합니다

 

[아들을 낳은 장옥정]

결국

장옥정은 숙원이 된 후 2년 뒤인

1688년 10월 28일

30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숙종이 고대하던 숙종의 첫 아들을 낳아버립니다

 

오오미.. 아들 가챠 !

 

바로 장옥정과 숙종의 이 아들이 숙종 다음임금인 경종인데

 

하여튼 숙종의 총애를 받는 장옥정이 첫 아들까지 낳아버리자

인현왕후 일파(서인)는 궁지에 몰리게 됬고

장옥정 일파(남인)는 신이나서 난리를 칩니다

 

[옥교 사건]

장옥정 엄마는 딸의 산후조리를 위해

미약한 신분임에도 궁궐에 8명이 끄는 옥교(가마) 를 타고 대궐에 드나들었고

 

옥교(가마)

 

옥교는 정 3품이상 관리의 어머니나 부인이 타는 것으로

조선 법전에 기록되있는 것이었지만

조선 역시 이런 꼰들꼰들한 법들이 세세하게 다 지켜지지는 않았기에

현실적으론 권세나 돈이 있으면 누구나 타고 입궁했던 것이었는데

 

장희빈에 원자출산에 빡돈 인현왕후와 서인 일파들은

이 법을 끄집어 내서 장옥정의 어머니를 꾸짖습니다 (옥교사건)

 

<옥교사건 당시 기록>신이 듣건대

 

' 소의 모친이 8인이 메는 옥교를 타고 궐중에 왕래한다.' 

 

합니다.

그런데 소의의 어미는 천인일 뿐인데 ,

어찌 감히 옥교를 타고 대궐에 드나들기를 이와 같이 무엄하게 수가 있습니까 ?

 

이런 서인 , 신하들의 반발에

숙종은 노발대발하며 

후궁이 몸조리하는거로 가족이 궁궐에 들어와 살펴보는거는 예전부터 있었는데

이런거로 왜 ㅈㄹ이냐며

관리를 파직하고 죽이기까지 했는데

 

이에 신하들이 줄줄이 상소하고 난리를 일으키자

결국 숙종은 뜻을 꺾고 신하들의 말을 들어줬고

억울하게 죽은 관리들의 장례식까지 후하게 치뤄주라 합니다

 

[기사환국]

그러나 숙종의 장옥정에 대한 총애는 끝나지 않았기에

장숙원이 낳은 1살배기 어린 원자의 명호를 정하겠다 했고

이는 곧 원자를 후계자로 삼겠다는 의미였는데

 

당시 왕비 인현왕후가 20대 초반으로서 (장옥정보다 8살 연하)

아직 임신 가능성이 높은 나이였기에

신하들은 격렬하게 반발합니다

 

그러나 끝내 숙종은 원자의 정호를 종묘에 올렸고

원자 생모 장숙원을 희빈으로 승진시키며

장옥정은 '장희빈' 이라는 이름으로 역사에 남게 됩니다

 

이에 서인의 수장 송시열은 원자정호에 반대해

숙종에게 상소를 올렸고

숙종은 다시 화를 내며

이미 원자정호를 다 끝냈는데 왜 뒷북치냐며

송시열을 귀양보내고 귀양지에 도착하기전 사약을 내려 죽여버립니다

 

숙종이 미워한 신하 송시열

 

효종의 스승이자 신하로서

효종과 현종 두 임금의 총애를 받은 서인 수장 송시열은

그렇게 장희빈에 푹 빠진 효종의 손자 숙종에게 살해당한 것이며

 

장희빈을 등에 엎은 남인들은 기세등등해지고

결국 서인들은 남인들에게 밀려

인현왕후는 폐서인되어 궁밖으로 내쳐지고

장희빈은 끝내 일개 궁녀출신에서 숙원 , 희빈 테크를 거치다

조선 제1왕비 중전의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당시 숙종역시 인현왕후를 쫓아내며

자신이 총애하는 장희빈을 예전부터 꾸준히 견제하는 것에 대해

기분이 나빠했기에 

인현왕후를 마치

한고조 유방의 첩을 질투해 잔인하게 죽인 악녀로 유명한

한고조의 황후 여후(여치)와 같다고 비난합니다

 

그러나 ,

인현왕후는 그렇다해서

왕비의 자리에서 쫓겨날만한 행동을 한 여인은 아니었으며

왕비 역시 왕 다음가는 조선 서열 최상위 자리였기에

함부로 교체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기에

신하들은 남인과 서인 가리지 않고

인현왕후 폐출에는 반대하며

신하들은 숙종과 인현왕후를 화해시키려 노력하지만

결국 숙종은 인현왕후를 왕비자리에서 쫓아내 친정집으로 보내버리고

장희빈이 왕비가 됩니다

 

장희빈과 인현왕후의 뒤바뀐 관계

 

그렇게 송시열의 죽음으로 서인은 몰락하고

정국은 급격하게 서인들이 퇴출되고 남인들의 세상으로 변화했고

이를 바꿀 환자에 판 국자를 써서 정국이 급격하게 바뀌는 현상을 뜻하는 '환국' 이라 합니다

(기사환국)

 

그러나 , 막장드라마답게 이후 장희빈과 인현왕후 일파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숙종의 제 3의 여자이자 궁중암투 최종승자 최무수리ㅋㅋ(영조 엄마)

 

<라봉봉>숙종은 한없이 착하고 온화했던 아버지 현종에 

그 어떤 답답함과 반발감을 지니고 있었다 생각되고

온화한 아버지와 정반대의 모습인 다혈질적 모습으로 국정을 운영합니다

 

이는 성종-연산군 부자의 관계와도 비슷한데

숙종은 연산군과 달리 빡대가리 임금은 아니었고

머리가 계속 굴러가는 계산적인 다혈질왕이었고

 

그를 둘러싼 여인들의 궁중암투는 워낙 유명해

사극 떡밥으로 아주 적절하게 애용되고 있으며

신하들도

남인은 장옥정에 ,

서인은 인현왕후에 붙어서 경쟁했기에

 

숙종 역시 이런것들을 방관하며 

환국(숙청) 을 일으키며 신하세력들을 교체합니다

 

그러나 다음 이야기에서 쓸 것처럼

숙종대부터 조선의 경제발전이 시작되기에

폭군과 명군의 아슬아슬한 경계에 있는 인물이며

 

하여튼 명군이었던 태종이나 세종 , 성종대에도

왕실 여인들의 오지는 질투에

태종과 세종 , 성종도 멘붕이 올정도였는데

 

일부다처의 근본적 문제들이 숙종대에도 역시 두드러지게 발현됬는데

대한민국 역시 20세기까진 이런 첩이 암암리에 있었고

이러한 비슷한 싸움들도 있었기에

하렘 판타지와 달리

실제 이런 것들이 좋다 보긴 어렵습니다

 

근데 시어머니 명성왕후가 장옥정을 계속 견제한 것은

정치적 의도와도 달리 여자는 여자가 잘 알기에

여자들 역시 보는 눈이 어느정도 있을 수도 있고

명성왕후 뿐만 아닌 신하들도 계속해서 장옥정에 반발해 들고 일어난 기록들을 보면

아무리 후대에 승리한 서인들이 장옥정을 폄훼한 승자의 기록임을 감안하다 하더라도

장옥정 역시 요부나 악녀 기질은 있었던 인물로 보이고

 

또 인현왕후전에서 한없이 착하고 천사여인으로 나오는 인현왕후와 달리

실제 역사에서 인현왕후 역시 장옥정의 종아리를 쳤다는 기록 등을 보아

인현왕후 역시 장옥정을 괴롭히며 한 성깔머리 하다가 숙종의 미움을 받게 된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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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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