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강지처의 뜻은 무엇일까요??

조강지처 糟糠之妻는 사전적 의미로 몹시 가난하고 천할때

고생을 함께 겪어온 아내를 뜻하는 말입니다

술지게미 조 糠

(쌀)겨 강糠

어조사 지之

아내 처妻

라는 뜻인데요 어찌 술지게미 조자, 쌀 겨자가 붙었을까요

술지게미는 술만들고 남은 찌꺼기로 옛날 가난한 사람들이 먹는

콩을 짜고만든 찌꺼기 비지같은 의미로 보시면 될거같습니다

유방이 세운 한나라는 멸망하고

그러다 유방의 후손 광무제 유수가 세운 한나라가 생기는데요

이를 구분해 유방이 세운나라를 전한

광무제가 세운나라를 후한 이라고합니다

광무제의 누나 호양공주가 일찍 과부가 되었는데요

광무제는 마땅한 사람있으면 시집보내려,,누나에게 마음에 드는 사람없냐 했고

이에 호양공주는 광무제의 유부남 신하,, 송홍같은 사람이면 시집가겠다 했다고 합니다

마침 송홍이 들어오자 광무제는 누나를 뒤 병풍에 숨기고

송홍을 떠봅니다,,

속담에 말하기를 지위가 높아지면 친구를 바꾸고 집이 부유해지면 아내를

바꾼다 했는데 그럴수 있을까? 나 자네는 어떠한가 이렇게 말했다는데요

송홍의 대답으로는 신이 가난할때 친하였던 친구를 잊어서는 안되고

지게미(술찌꺼기)와 쌀 겨를 먹으며 고생한 아내를 집에서 내보내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臣聞 貧賤之交不可忘 糟糠之妻不下堂 라고 말합니다

이에 광무제는 조용히 병풍뒤 누나에게 

안되겠네요 누님 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한국에서는 고시,공무험시험,취업 등등을 기다려준 연인을

합격하고나서 차버리고 그런 사례가 있는거 같은데요

당연히 돈을 벌고나면 주변에 보는것과 먹는것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그럴거면 애초에 어려울때 사귀지 말것이지 왜 사귀다가

그런식으로 가는지 이해할수가 없는거 같습니다

조선시대 태종,세종때 신하 조말생은

태종때 사헌부 관리가 됬으나 조강지처를 버리고 부잣집 딸에

새 장가들어 풍속을 어지럽혀서 사헌부 관리들은 조말생과

어울리려 하지않았고 조말생은 면직됬다고 합니다,,

어려울때 같이 한 사람들과 잘되고나서도 잘지내는것을

의리 라고 해야될거 같습니다 사람이 마땅히 지켜야할 도리라는 뜻데요

인간 관계가 잘못되면 이후에도 살아가는데 질 나쁜 삶을 살거나,,

발목을 잡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국 노래 아리랑 마지막 구절은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 인데요

이런거와 비슷한 의미같습니다,,

의리와 사랑이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