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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카이사르는 변호사일로 한창 유명해졌고

수사학(웅변) 공부를 하려 동쪽의 로도스로 유학하러 배를 타고 가다가

해적들에게 납치됬습니다


로마는 카르타고를 제압하고

지중해의 패권을 잡았지만 넓은 지중해를 전부 관리하기는

어려웠고 이에 더불어 해적들이 각지에서 일어나게 됩니다


해적들은 1000척 이상의 배를 소유하고

조직적인 군비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로마의 곡물 수송선단을 공격 약탈하거나

로마인들을 납치해서 몸값을 받아냈고

이때 카이사르도 잡혀버렸습니다


해적들은 카이사르에게 몸값으로

은 20달란트 (달란트는 로마의 화폐단위, 오늘날 약 3억)를 요구했고

20달란트는 4300명의 병력을 모집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돈이었습니다


<해적>이봐 카이사르 네 몸값은 20달란트야

아니면 너를 죽일테다 헤헤


<카이사르>너희는 너희 앞에 있는 내가 어떤 인물인지 모르는구나 !!!!!

난 로마에서 아주 매우 중요한 인물인데

고작 20달란트인건 말도 안된다,,

내 몸값을 50달란트로 올려라 !


<해적>??


해적들은 스스로 몸값을 낮추는 것도 아니고

높이는 사람은 처음봐서 카이사르가 보통의 인물이 아님을 알아보고

그를 특별대우를 합니다


원래 기분에 따라 사람죽이는 것을 밥먹듯이 하는 해적들이었지만

음 점점 카이사르의 강렬한 카리스마 등에 압도된 해적들 같고

(실제 카이사르는 전쟁사에서도 그의 군대가 소수였음에도

강력한 카리스마와 탁월한 감각으로 전쟁에서 승리를 했다고 합니다)


카이사르가 쉬려고 누우면 해적들 모두가 조용히 지냈다고 합니다

계속 (별것도 없는데도) 왕같이 떵떵거리는 카이사르 앞에서 위축된 ??

해적들은 그의 몸종같이 행동했고

수행원들이 몸값을 구하러 간 사이동안 떵떵거리며 행동하고

포로가 아니라 왕같이 행동하며

해적들의 두려움과 존경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점점 해적들과 친해진 카이사르는 해적들과 놀이나 농담도 하고

그들에게 자작시를 낭독해주기도 합니다

그때 해적들이 졸자 해적들에게 야만인이라고 욕했고

어느날 카이사르는 해적들에게,,


<카이사르>내가 언젠가는 너희들을 모조리 붙잡아

십자가형(예수님이 당하신 로마의 형벌로

실제 죄수들을 산채로 십자가에 못박아 죽을때까지 방치하는

상당히 고통스럽고 잔인한 형벌입니다) 에 쳐할 것이다,,


<해적들>(?? 얘 또 왜저래 )아따 재밌는 형씨일세 ~


그러다 이후 카이사르는 약속된 몸값을 지불하고 석방됬고

석방되자마자 밀리토스에서 자비로 선단과 병사를 조직해서

해적들을 소탕하는데 이때 소아시아의 총독은

해적을 죽이지 않고 노예로 만들어,, 돈을 벌려했는데

결국 카이사르는 해적들을 가차없이 십자가형으로 처형시켰고

다만 인질로 잡혀있을 때 자신을 예의있게 대한 보상으로

십자가에 못 박기전에 목을 자르는 것을 허락했다고 합니다,,


(십자가에 산채로 못박히고 방치되는 것은 약 1000번의

기절했다 깨었다 하는게 있고

출혈 등 엄청난 고통이라 합니다,,)


그렇게 카이사르가 인질때 농담처럼 했던 말대로

해적들은 모두 페르가몬에서 십자가형을 받게됩니다

(다만 지중해 세계 모든 해적들의 소탕은

이후 카이사르의 정적 폼페이우스가 하게됩니다)


<라봉봉>카이사르가 해적들에게 했던 협상은

일종의 '하이볼 전략' 이라 할 수 있는데

이는 협상법의 한 종류로 극단적인 언사로

협상 상대방을 위축시켰다가 서서히 풀며 얻어내는 협상 전략을 말하고

속어로 '뻥카' 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연봉협상 등에서 일어난다 하며 이런 전략은

위험성이 있는 전략이기에

아무나 쓸 수 있다기 보다는 경력직, 전문가일 때

대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협상을 할 때 사용한다고 하고


카이사르는 해적들 앞에서 이런 하이볼 전략을 사용한 것은

잔인하기로 유명한 해적들 앞에서 목숨을 부지하려는

냉정한 계산과 판단이었다고 합니다


카이사르는 상당히 똑똑한 인물이자

임기웅변에 뛰어난 인물이었고

이런 임기웅변식 방식과

해적들까지 포섭하는 매력과 카리스마로

카이사르는 여러 위기들을 돌파하며

로마의 독재자가 됬는데

한편으로는 비록 해적이라는 잔학한 무리집단이었고

그들에게 인질생활을 한 카이사르였으나

이번엔 소탕을 해서 해적을 포로로 잡아

강 약, 갑을이 뒤바뀐 상황이 됬는데도

십자가에 못박겠다는 농담으로 던진 말을

끝까지 지킴으로서 한편으론 되게 잔학한 모습의

카이사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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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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