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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 일제에 한국은 강제로 합병당해 식민지가 됬고 (경술국치)

대한제국 황실은 다시 왕실로 격하되어

'이왕(이씨왕)' 이라 불렸고

대한제국은 다시 조선으로 격하되고

조선은 일본식 발음인 '조센' 이라 불리게 됬는데

일본은 조선 식민통치를 위해 조선을

'이씨조선' 줄여서 '이조' 라고도 불렀습니다

 

(옛날 어르신들은 이조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북한에서도 리조[이조] 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만

이조는 일제의 영향때문에 좋은 표현은 아니며

오늘날 순화운동 등으로 많이 줄어든 추세 같습니다)

 

하여튼 일제는 한국을 다시 조선으로 격하시켰고

광무황제 고종은 이태왕이라 불리며 격하됬습니다

 

1918년 대한제국 황실 가족 사진 , 가운데 광무황제

 

1919년 말년의 광무황제 , 그를 부축하는 망국의 조선 관복을 입은 신하들이 인상적입니다

 

광무황제는 경술국치 이후에도

의외로 되게 건강히 살았고

만약 그가 일제에 황위를 뺏기지 않고

정상적으로 혹은 죽을때까지 재위했다면

그는 조선 최장수왕 영조보다 오래 즉위한 왕이 될 정도로

오래 생존했는데

 

당시 일제에 나라를 판 매국 대한제국 신하들은 일제의 관작들을 받았고

대한제국 황실 역시 일제의 허울뿐인 작위를 받고

그렇게 살고 있었는데

1919년 광무황제는 야식으로 식혜를 마시고 잠이 들었늗네

이후 목이 마르다며 차를 마셨고 이후 광무황제는 복통을 호소하다 사망했고

(1919년 1월 21일 사망)

 

이전부터 건강했던 광무황제는 사망 당일까지 건강상태가 상당히 양호했는데

이에 대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광무황제가 일제가 식혜에 독을 타

독살당했다는 소문이 쫙 퍼졌고

(이완용이 배후라고도 봄)

 

광무황제가 늦게 얻은 딸 덕혜옹주 역시 아버지가

일제에 독살당했다 믿어 일본 학교를 다닐 때

반드시 물을 따로 챙기고 다니고 언제 자신도 죽을지 모른다는 공포에

정신병이 걸려버렸습니다

 

광무황제의 딸 '덕혜옹주' , 광무황제 사후부터 대한제국 황실 수난사가 시작됬고 덕혜옹주는 대한제국 황실일가 수난사를 대표하는 인물입니다

 

당시 대한 사람들은

이미 일제에 식민지가 되버렸고

허울뿐인 한때의 황제였지만

광무황제는

조선 임금 고종이자 대한제국 광무황제였다는

대한을 대표하는 상징성이 컸던 인물이기에

진정 한민족의 대표자로서 존경하는 민족 지도자는

안창호 선생님 같은 인물이었지만

광무황제를 한민족의 상징적 존재로 인식하고 있었고

광무황제의 급작스러운 죽음에

많은 한국인들이 분노해 일어났습니다

 

결국 1919년 3월 3일 광무황제의 장례식에 참가하기 위해

전국 사람들이 서울에 모여들게 됬고

이에 맞춰 격양된 반일분위기와 함께

한민족 최대의 반일 , 반제국주의 독립운동 3.1 운동이 시작됬습니다

 

1919년 3월 1일부터 서울 파고다 공원(탑골 공원)을 시작으로

엄청나게 많은 인파들이 모여

 

'대한독립 만세'

 

를 외쳤고

서울 탑골공원에서 3.1 운동이 시작되자

대한독립을 향한 한민족의 간절한 열망이 담긴

이 불길은 지방으로 번졌습니다

 

파고다공원의 3.1독립만세시위 - 문학진

 

원래 3.1운동은 평화시위였지만

일제의 총칼에 유혈사태가 일어났고

많은 대한사람들이 일제에 연행되거나 잡혀갔습니다

 

이후 천안 아우내 장터에서는

음력 3월 1일 (양력 4월 1일)

서울에서 시작된 만세운동에 발맞춰

유관순의 주도로 '천안 아우내 만세 운동' 을 시작했고

 

원래 유관순은 서울 이화학당을 다녔는데

일제가 학생들이 만세운동에 참여하는 것이 두려워

3.1운동에 참여한 학생과 교사들을 잡아 가두고

나머지 학생들을 고향으로 돌려보냈고

어린 소녀 유관순은 천안 고향으로 돌아와 서울 만세운동과 발맞춰

직접 사람들을 불러모으며 독립운동을 일으킨 것입니다

 

유관순

 

<만세운동 직전 유관순의 기도>

오 오, 하나님이시여 이제 시간이 임박하였습니다

원수 왜 倭 (일본) 를 물리쳐주시고 

이 땅에 자유와 독립을 주소서

내일 거사할 각 대표들에게 더욱 용기와 힘을 주시고 

이로 말미암아 이 민족의 행복한 땅이 되게 하소서

주여 같이 하시고 이 소녀에게 용기와 힘을 주옵소서

대한 독립 만세 ! 대한 독립 만세 !

 

많은 사람들은 급조한 태극기를 들고

아우내 장날 사람들이 모여들자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독립운동을 시작했고

품속에 숨겨놓은 태극기를 꺼내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습니다

 

유관순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곧바로 출동한 일제 헌병에게 총검을 맞거나 총탄에 맞아 사망하셨고

유관순 역시 헌병에 붙잡혀 모진 고문을 받았지만

유관순은 끝내 협력자들을 발설하지 않았고

일제에 당당히 맞섰습니다

 

결국 유관순 열사는 서대문 형무소에 갇혔는데

그곳에서도 1920년 3월 1일

3.1운동 1주년 기념으로 감옥의 동지들과 옥중 만세운동을 펼쳤고

서대문 형무소에서 유관순과 투옥자들의 만세소리가 감옥밖까지 퍼지자

일제는 크게 당황했고

결국 유관순 열사에 대한 일제의 고문이 다시 시작되서

유관순 열사는 너무 매를 많이 맞고 고문을 당해

영양실조까지 겹쳐

1920년 17세의 꽃다운 나이에 순국하셨고

그녀의 죽음 이후부터 한민족에게는 더욱 간절한 독립의지가 생겨나게 됬고

3.1운동은 일제의 잔혹한 탄압으로 끝나게 됬지만

이후부터 독립운동은 더 체계화되었고

3.1운동의 여파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가

상하이에서 조직되게 됬습니다

 

1919년 10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도산 안창호 선생님 (밑줄 중앙)

 

<대한민국 헌법 전문 중에서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을 계승하고 ...

 

그러나 일제는 3.1운동 당시 엄청나게 잔인한 탄압을 했고

대표적인 사건이

'제암리 학살사건' 입니다

 

서울에서 만세운동이 일어나자

제암리 주민 천여명도 제암리 발안 장터에서 만세운동을 펼쳤는데

일본 육군헌병들이 출동해 경고사격후 칼을 휘둘러

한국인들을 죽였고

15세 이상 제암리 주민들에게

 

<일본군>만세시위 진압 과정에서 너무 심한 매질을 한 걸 사과하러 왔다

 

며 모두 교회당으로 모이게 했고

제암리 주민들이 교회안에 들어가자

교회당에 사격을 시작하고

짚더미와 석유를 끼얹고 교회에 불을 질렀고

탈출하려는 사람들 역시 일제에 사망했고

제암리에서 무고한 양민들이 학살당했습니다

 

제암리 학살사건 (개인적으로 어렸을때 역사책에서 일제의 만행중 가장 잔인한 만행쪽이라 생각됬던 사건입니다[물론 이러한 일제의 만행은 엄청나게 많습니다])

 

이렇게 일제는 한국 독립운동가와 한국인들을

잔혹하게 진압했고

나라 잃은 식민지인의 비애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당시 일제는 승승장구하던 시기였는데

조선을 강제로 합병한 1910년 이후

1914년 1차 세계대전이 터지자

연합국(협상국) 의 편에 붙었던 일본은

유럽에 군수문자를 엄청나게 팔았고

1914년 11억엔의 채무에 허덕이던 일본은

이때 군수물자들을 팔아 6년만에 24억엔의 채권국이 되었고

애초에 1차 세계대전은 유럽 내에서 진행된 양상이었기에

일본은 그틈에 연합국의 편에 붙어 독일의 중국에 대한 이권을 빼았고

서양에 군수물자를 엄청나게 팔아대서

하여튼 대호황이 펼쳐졌습니다 ;; (한국인들은 고문에 죽어가는 와중)

 

이에 일본에는

'벼락부자(なりきん 나리킨)' 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고

한국식 표현으로는 '졸부' 인데

이 벼락부자들은 술집에서 어둡다며 100엔짜리 지폐를 불에 태워

구두를 찾는다거나 돈밖에 모르는 모습을 보이며

'돈만 주면 다된다' 라는 황금만능주의 사상이

팽배해지게 됬습니다

 

사실 1차세계대전의 수혜자로서 일본은 2등이었고

1등은 미국이었는데

미국 역시 1차세계대전으로 허덕이는 유럽에 엄청난 군수물자와 자원을 팔아

주가가 매일 고공행진하고

돈들이 쌓여가던 시기로서

길에는 졸부들이 넘쳐났고

부자들의 방탕과 사치 , 윤리와 도덕적 타락 등이 빈번해

이시기 젊은 미국 지식인들은 1차 세계대전 이후 절망과 허무감을

문학에 반영했고 그들은 '잃어버린 세대 (로스트 제너레이션)' 이라 불리는데

잃어버린 세대 작가의

대표적인 작품이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의 '위대한 개츠비' 로서

위대한 개츠비는 미국 고전명작이 되었고

이야기 속에는 전쟁 이후 대호황속 사치와 타락 , 위선 , 그리고 사랑 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1차 세계대전 이후 타락한 미국 사회상을 담은 소설 위대한 개츠비 , 중간은 치정극이지만 순애가 엮여있고 처음구절과 끝구절이 인상적인 문학입니다

 

하여튼 1차 세계대전으로 유럽은 굶주려 폭망해서 점차 힘을 잃고

미국으로 힘이 옮겨가던 시기고

승전국 편에 섰던 일본은 군수물자들을 팔며 부유한 나라로 변했고

세계 열강들 사이에서도 일본이 새로운 중요한 나라로 떠오르자

그로 인해 한국의 독립은 더욱 늦춰지게 됬습니다,,

 

단 일제는

이때부터 3.1운동의 여파 등으로

한국인들의 불만을 누그려 뜨리고

한국의 식민 통치를 원할히 하기 위해

이전같이 한국인들을 강압적으로 찍어눌렀던

'무단통치' 에 한계를 느끼고

이번엔 한국인들을 심리적으로 굴복시키기 위해

'문화통치' 를 실시했는데

나름 한국인들에게 언론과 집회를 허가하는 등

허울뿐인 자유를 주어

교양있는 통치자의 모습을 보이려 했지만

결국 그 역시 친일파 양성을 통해

한국인들의 심리적 굴복을 위한

일제의 부드러운 모습이었다 할 수 있고

이에 '문화통치' 는

'민족 분열통치' 혹은 '기만적 문화통치' 라고도 부르고 있습니다

 

문화통치시기부터

일제는 한국에 좀더 부드러운 정치를 보이려 했고

많은 한국인들을 친일파로 포섭해

일제의 충실한 종으로 쓰려 했습니다

 

문화통치대부터 친일파로 전향한 '이광수 (자꾸 말도안되는거로 우기는 '일베' 랑 성향이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 문학에서는 의의가 있다지만 굳이 이인물 말고도 훌륭한 독립운동 문학가들이 많아서 ;; ) '

 

당시 한국에 반발을 산

헌병경찰제를 폐지하고 보통경찰제를 실시했지만

경찰의 수를 3배이상 늘렸고

독립운동가를 색출하려 사복경찰까지 동원해

사실상 달라진건 없었고 ,,

 

언론 출판의 자유를 보장한다며

이로인해 한국에는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창간됬지만

총독부의 검열로 일제에 반발하는 기사가 올라오면

기사가 삭제되는 등 결국 국제 사회에

식민지를 부드럽게 통치하는 교양있는 국가임을 내세우려는

허울뿐인 정책이 '문화통치' 였고

한국인들은 이러한 일제의 기만술에 포섭되지 않고

더욱 독립운동에 매진했습니다

 

물론 부패한 지도자들이 있었지만 대한제국 멸망이후 나름 망국의 비애 때문에 대한제국 황실을 동정하는 여론도 생겼고 그로 인해 2000년대 초중반에는 대체역사소설이나 대한제국 황실이 배경으로 나오는 드라마들이 크게 유행했습니다 , 대표적으로 흥행한 드라마 '궁' , 출처 : 궁 (2006) Princess Hours

 

제가 청소년때 본 소설로 광무황제 시기인 1904년으로 대한민국 전체가 타임슬립한다는 내용의 대체역사 소설 '1904 대한민국' 인데 나름 1900~1920년대 시기 세계 시대상 ,유명 인물 , 사건들이 많이 나와서 비판도 많지만 대체역사소설류는 역사 지식쌓기겸 재미로 가볍게 보기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당시 한국에 나온 대체역사소설류는 거의 다 본듯요) , 출처 : 1904 대한민국 - 박대성 지음

 

<라봉봉>일제강점기 시작부터

일제의 학살등으로 많은 한국인들이 피해를 보았고

오늘날 폐기된줄로만 알았던 '식민지 근대화론' 이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고 식민지 근대화론 주장은 곧 '매국행위' 와 다름없는데

그 중심에 한국의 '일간 베스트 저장소' 라는 사이트가 있다는 사실이

참 안타깝습니다

 

처음 일베를 알게된 것은 제가 10대시절에 만들어지고 나서지만

광주 민주화운동을 뜬금없이 '폭동' 이라 한다거나

일제를 미화시키고 일제가 한국에 도움을 주었다는 말도안되는 망상을 퍼트리고

(주요 기술은 안알려주고 부려먹기만했다고 이야기됩니다)

 

한국사를 폄훼하고 조상에 대한 근거없는 비난 , 비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고

많은 대한민국 청소년들도 이러한 사이트에서 비판의식 없이 잘못된 정보들을 받아들이는게

안타까울 뿐이고

 

근데 저는 굳이 일베니 다른 사이트니 할 거 없이

애초에 커뮤니티 사이트 글들을 잘 안믿는게

그들은 커뮤니티 사이트에 글을 써도 아무런 돈도 못받기에

학문을 계속 이어갈 수가 없을 뿐더러

저같이 자신의 공간에 글쓰는 것도 아닌

커뮤니티 사이트 운영자 광고수입만 늘려주기에 그치기에

결국 커뮤니티에는 자극적인 글들을 쓸 수 밖에 없고

전문성도 떨어진다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오늘날 커뮤니티나 SNS는 옛날 학교나 텔레비젼같이

오늘날 새로운 선전선동 수단으로 등장하고 있다 생각되며

이상한 역사왜곡 들이 판치고 있고

티비에 나오는 우리나라 유명한 역사교수들도 사실 환단고기나

화랑세기 필사본 같은 유사서적등을 신봉하는 경우도 있어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역사를 볼때는 잘 걸러보거나

비판적 사고를 하며 읽는게 좋습니다

 

원래는 '디시 역사갤러리' 같은 곳에서 '식민지 근대화론' 등이 조금씩 일어나다

일베로 옮겨간거 같아서 안타깝고 그런 잘못된 정보들이

'보수적 사관' 으로 둔갑하는 게 안타까울 뿐이고

정작 그런 잘못된 사상을 퍼트리는 사람들 역시

독립운동가와 민주화운동가들의 유산으로 보호를 받고 살고있는 것임을

모르는 것 같고

하여튼 요즘 청소년들도 굳이 일베 뿐만 아니라

여러 커뮤니티 SNS 등에서 역사정보들을 읽거나 보고

선동되는 경우들이 여럿 있는 거 같은데

걸러 듣는게 좋고

역사를 잘 모르겠으면 저한테 댓글을 다셔도 됩니다

 

하여튼 일제강점기는 한국사의 치욕의 시기이자

대수탈의 시기였고 제가 역사책에서본 한민족의 일제강점기 수난들이

2000년대까지는 그나마 일제강점기 생존자들이 많아

책이나 매체등에서 많이 나타났는데

일제강점기 생존자들도 사망해가고

패전 이후 세계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던 일본 역시

전범인물들이 사망해가며 요즘 다시

'제국주의의 망령' 들이 슬금슬금 일어나는 거 같아

한번 다시금 제압을 해줘야 할 시기같고

결국 믿고싶은것만 , 보고싶은 것만 믿는 자들에 의해

이러한 제국주의 망령들은 더욱 강해진다 생각됩니다

 

하여튼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서,,

저는 역사 드라마나 영화 역시 의의가 있다 생각해서

드라마나 영화 , 매체 소개등은 글에 꼭넣는 편이고 자주 보기도 했던거 같습니다

 

의외로 3.1운동이나 유관순 , 안창호나 안중근 등을

주인공으로 하는 인상적인 드라마 등은 없는것으로 기억하는데

대신 워낙 한국 근현대사에서 무게있고 중심이 되는 인물이었기에

그들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나 매체에서

짧게 등장하지만 큰 위엄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역사를 다양하게 알아가며

올바른 사고관과 역사관을 지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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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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