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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주의 운동과 통일국가의 등장>

[민족주의 운동과 통일국가의 등장]

[분열된 이탈리아]

[이탈리아 왕국]

[프랑크푸르트 국민회의]

[철혈재상 비스마르크]

[데카브리스트의 난]

[크림 전쟁]

[농노해방령]

[브나로드 운동]

[러시아 문학]

<라봉봉>

 

[민족주의 운동과 통일국가의 등장]

시민 혁명의 절정이었던 프랑스 대혁명이 남긴

자유 , 평등 , 박애의 가치는 세계 사회로 퍼져나갔고

세계 각 나라에서는 이에 민족주의와 자유주의 운동이 활발해지고

통일 국가들이 들어서게 됩니다

 

민족주의 , 내셔널리즘 nationalism 이란

현실적 또는 잠재적 '민족'을 구성한다고 믿는 한 주민을 위해서 

자율성, 통일성, 정체성을 달성하려고 유지하려는 이데올로기적 운동으로

한민족(한국인)과 중화민족(중국인) 이 오래 교류를 했음에도

뚜렷한 성향과 성격차를 보이며 분리되어 발전해왔듯이

유럽 민족들은 기독교 세계 아래 하나로 뭉치기도 했지만

또 다른 특색을 가지며 발전해 옵니다

 

유럽 국기

 

(단지 요즘은 지구촌 , 세계화 시대가 개막되서

이전과는 다른 시대가 펼쳐질거 같기도 합니다)

 

[분열된 이탈리아]

중세 유럽을 지배하던 봉건제가 유독 이탈리아에서는 발전하지 못했는데

이탈리아 지도는

바늘로 기운 누더기 수준으로 쪼개진

수없이 많은 도시국가와 소국들로 분열되

강력한 군주가 나오지 못하고 있었고

이는 이탈리아 가운데에 교황령이 존재해서였기도 합니다

 

(이로인해 남북이탈리아는 각기 천년이 넘게 따로 놀았고

이에 오늘날까지 남북 이탈리아 격차와 지역갈등은 미친듯이 쎕니다)

 

[이탈리아 왕국]

일단 이탈리아는

19세기 초반 혁명가 마치니의 통일운동이 실패하고

사르데냐 왕국 중심으로 통일운동이 전개됬고

 

샤르데냐 왕국과 이탈리아의 통일

 

샤르데나 왕국은 이탈리아 통일의 중심이 되어

카보우르와 가리발디의 활약으로 이탈리아를 통일하고

국명을 '이탈리아 왕국' 으로 바꿉니다

 

재상 카보우르는

이탈리아 산업육성 , 군대 개편 , 프랑스의 지지를 확보해

오스트리아와 전쟁을 해서 중부 이탈리아를 병합했고

 

카보우르

 

혁명가 가리발디는 붉은 셔츠단을 앞세워서

남부 이탈리아를 점령하고 샤르데나 왕에게 바쳤고

이에 1861년 이탈리아 왕국이 탄생하는데

 

가리발디

 

가리발디와 붉은 셔츠단

 

로마제국 붕괴후 가리발디가 등장하기 전까지

이탈리아는 통일국가였던 적이 없었고

가리발디는 이탈리아 통일의 영웅이자 혁명가로 불리는 인물입니다

 

[프랑크푸르트 국민회의]

독일에서도 민족주의 통일 움직임이 활발했는데

프랑크푸르트 국민회의에서

대독일주의(범게르만주의)와 소독일주의가 대립했는데

대독일주의는 독일어를 쓰는 지역 모두 하나의 국가로 뭉치자는 것이었고

소독일주의는 다민족국가였던 오스트리아 제국을 배제하고

프로이센 왕국 위주의 독일 단일민족국가를 세우자는 사상이었고

 

파울 교회에서 열린 국민의회

 

당시 오스트리아 제국은 독일과 하나가 될수도 있었지만

문제는 오스트리아 제국은 이탈리아처럼 독일어권이 아닌 지역의 영토도

상당해 대독일주의 통일을 하면 영토를 포기하던가 해야 해

쌉손해가 되었고

 

결국 현실적 상황으로 독일 연방중 가장 쎈 프로이센 중심으로

통일을 하는 소독일주의가 점차 먹혀들게 됩니다

 

이에 의회내 투표로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빌헬름 4세가

신생 독일의 새로운 황제로 결정됬지만

전제군주이자 봉건 사상이 강했던 프리드리히 빌헬름 4세는

제후가 아닌 국민의회에서는 자신을 황제로 추대할 자격이 없다며 거절했고

일단 프랑크푸르트 국민회의의 노력은 무산됩니다

 

[철혈재상 비스마르크]

그러다 프로이센 왕국 재상이 된 비스마르크는

재상 취임사에서

 

'언론이나 다수결이 아닌, 철(=무기)과 피(=전쟁)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라는 발언을 하였고

이에 '철혈재상' 이라는 별명을 얻고

 

철혈재상 비스마르크

 

철혈정책을 추진해

의회와 다수결이 아닌 군비확장과 국력강화책을 통해

독일 통일을 추진합니다

 

비스마르크 재임시기 프로이센은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오스트리아와 프랑스와의 전쟁에서 승리하여

1871년 독일 제국을 성립시킵니다

 

독일의 통일

 

[데카브리스트의 난]

러시아의 민족주의 운동은

1825년 데카브리스트의 난으로 시작됬고

 

데카브리스트의 난

 

데카브리스트란 농노제 폐지와 입헌정치 실현을 요구하며

무장봉기한 러시아 자유주의자들을 말하고

나폴레옹 전쟁에서  자국 러시아의 후진성을 뼈저리게 느낀

귀족 출신 청년 장교들이 주축이 된 반란을 의미합니다

 

러시아 제국 높은 이들이 스스로의 권리를 내려놓으려 시도한

보기 드문 은동으로

 

러시아 제국 로마노프왕조의 알렉산드르 1세가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를 몰아내고 파리를 점령했을때

황제를 따라 파리에간 러시아 청년장교들은

발전된 프랑스의 모습과 자유주의의 향기에 취했고

조국의 암담하고 낙후된 현실과 비교하게 됬고

그들은 자국에서는 전제정치와 농노제에 신음하는 러시아인들의 모습이 훤했기에

청년 장교들은 지배층이 스스로 개혁하지 않으면

프랑스 대혁명처럼 농노(피지배층)들이 일어나 지배층들을 몰락시킬것이라는

위기감에 휩싸여 위로부터의 개혁을 하려 합니다

 

알렉산드르 1세가 승하한 후

니콜라이 1세가 황위를 물려받는데

러시아 청년 장교들은

니콜라이 즉위식날 반란을 일으키다 진압됬고

 

데카브리스트(청년장교)들은 전원체포 , 사살됬고

체포된 자들은 매우 추운 오지중 오지인 시베리아 유배형에 처해져

다시는 모스크바나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오지 못하게 됩니다

 

데카브리스트의 시베리아 유배 삶을 묘사한 그림

 

데카브리스트의 아내들은

이혼과 재가를 전제로 귀족 작위를 유지하던가

맨손으로 남편을 따라 시베리아에 가거나 택하라는 협박에 굴하지 않고

남편을 따라가는 순애보를 보여줬고

대신 남편들은 이후 실의에 빠져 술에 빠지거나 현지 여자들과 바람났다고도 하지만

이후 소련시대에 데카브리스트의 아내들은 강한 여성상을 대표하는 상징이 되었다 합니다

 

[크림 전쟁]

이후 러시아는

1853년~1856년

남하하며 흑해방면으로 진출하려 '크림 전쟁' 을 일으켜

영국+프랑스+오스만제국과 맞장을 뜨는데

당연 졌고 ;;

러시아는 최소 14만에서 50만에 가까운 사상자를 냈고

크림전쟁은 단기간에 60만이 넘는 피해를 내서

대규모 인명피해로 유럽은 큰 충격에 빠집니다

 

크림 전쟁

 

크림 전쟁 지도

 

크림전쟁 이후 유럽에는 반러주의가 팽배해졌고

러시아는 외교고립을 타개하려 엄청난 노력을 해야했습니다

 

[농노해방령]

크림전쟁 패배로 위기를 느낀 러시아는

기술과 경제적으로 유럽국가들에 뒤쳐졌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됬고

농노제가 농업에서 자본주의 발전을 가로막게 된다 판단해

1861년 알렉산드르 2세의 개혁시도로

농노해방령이 나오게 되어

농노제는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다수의 공장 노동자가 생겨나

러시아 자본주의 발달의 촉진제가 됩니다

 

<1861년 2월 19일 황제의 선언>지주의 사유지에 거주하는 농민과

가내 농민들에 대한 농노제를 영원히 폐지한다

 

농노해방령 포고령을 듣는 사람들

 

비참했던 러시아 농노들의 삶

 

이에 황제 알렉산드르 2세는 '해방자' 라 불러졌고

러시아에서 농노해방은 가히 혁명적 사건이었고

농민들의 지위도 향상되

농민들은 지주 허락없이도 결혼 , 취업하고 상업과 일을 할 권리를 얻고

자본주의가 발달하게 됬고

정신적으로도 농민의 노예근성이 뿌리뽑혀 새로운 사고를 할 계기가 제공되

농민들은 점차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활동하게 됩니다

 

러시아 최후의 명군 알렉산드르 2세

 

러시아 귀족들은 점차 자신들이 설자리가 줄어들자

어떻게든 이권 , 기득권을 방어하려 했지만

그럼에도 점차 귀족들이 몰락하기 시작했고

수백년간 농노들을 착취하며 편히 살던 귀족들은

그렇게 많은 재산과 권리 , 정부지원을 가지고도

결국 농노해방이라는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되어 갔고

프랑스나 유럽 국가들로 가서 도박으로 돈을 탕진한다던가 합니다

 

[브나로드 운동]

이후 러시아에서는

지식인(인텔리겐쨔 Интеллигенция [인텔리겐치아 intelligentsia] 들이

민중계몽운동인 브나로드 운동(인민속으로 운동)을 전개했지만

실패하고 탄압받았습니다

 

농노해방선언을 읽는 사람들

 

당시 러시아 대학생과 지식인들은

영국과 프랑스의 자본주의의 비인간성에 슬픔과 분노를 느껴

서유럽이 러시아 사회발전의 모델이 될 수 없다 생각했고

원래부터 사회주의 공동체 의식이 있던

러시아 농촌에서 대안을 발견하고

농민들을 계몽해 농촌공동체의 전통을 살린다면

자본주의를 거치지 않고 바로 사회주의로 발전할 수 있다 생각해

1873년부터 1875년까지 수많은 청년들이

농촌의 인민속으로(브나로드)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농노제 폐지이후에도 어렵게 살고있던

러시아 농민들은

 

'그래서 당신들은 우리에게 땅을 줄거냐 ? (=그런거 하면 쌀이나오냐 떡이나오냐 ㅉㅉ)'

 

하며 지식인 청년들에게 냉담했고

 

청년들이 하는 사회주의 교리는 농민들에게 그저 뜬구름잡는 소리였고

농민의 배척과 경찰의 탄압으로 브나로드 운동은 흐지부지됩니다

 

결국 브나로드운동이 참담히 실패하자

인민주의자들은 폭력을 사용하게 됬고

러시아는 고위관료 , 정부인사들이 테러 , 암살당하게 되고

나름 온건히 개혁을 했던 러시아 최후의 명군

황제 알렉산드르 2세는 혁명가들의 늘어가는 테러에 불안에 떨다가

급진적 인민주의자의 폭탄을 맞고 사망합니다

 

[러시아 문학]

19세기 러시아의 전설적인 문학가들이 나왔는데

푸시킨-고골-도스토옙스키-톨스토이 같은

이름만 봐도 지릴거 같은 대문호들이 나왔고

 

이들의 문학은 19세기 러시아 민족의 삶 , 민중들의 삶 , 기독교 사상 등이

아름답게 녹아있으며 많은 교훈과 감동을 주는

인류의 유산이 되었다 생각됩니다

 

<고골의 외투 중에서..>

그 이후로도 오랫동안 가장 즐거운 순간에 젊은이는 이마가 벗겨진 작은관리가

애처롭게 스며드는말로

'날 좀 내버려둬요 , 왜 그렇게 나를 못살게 구는 거요 ?'

라고 말하던 모습이 떠올랐다.

그 절절이 스며드는 애처로운 말속에서는

'나도 당신들의 형제요.' 라는 또 다른 소리가 묻어나는것이었다. 

 

고골의 외투+코 , 더클래식 출판사

 

또 톨스토이의 경우에는

기독교인의 인간애 , 러시아 농촌과 전통 , 농노들의 삶 , 가족애 등

여러 사회 , 문화적 요소를 문학에 녹여낸 문학계의 거장이었고

저는 그의 대표작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What Men Live By' 를

좋아하는 것을 넘어서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생각합니다

 

세계적 대문호 톨스토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하나님은 천사 미카엘에게 불쌍한 아기 엄마의 영혼을 데려오라 했지만

미카엘은 아기 엄마가 불쌍해서 하나님의 명을 차마 못따르다가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있는가 ?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에 대한 세 가지 답을 알때까지 미카엘이 하늘나라로 돌아가지 못하게 했고

결국 지상세계에서 마음 따뜻한 선한사람의 도움을 받고 일하다가

사람의 마음속에는 사랑이 있고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사람들에겐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가 아는 힘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 ,

또 사람은 사랑으로 산다는 것을 깨닫고

 

'모든 사람은 자신에 대한 걱정이 아닌 사랑으로 살아간다'

 

라는 진리를 설파한 뒤 다시 하늘나라로 승천합니다

 

제가 문학가는 아니고

주저리주저리 문학을 설명하는 능력은 부족하다 생각하고 인정하는 바이지만

어린시절에 읽고 20살 시기 막 성인이 되어

가장 감명깊게 읽은 책이 톨스토이 책이었는데

물질주의가 판치고 순정과 순수 , 가족애 , 사랑과 이웃애가 실종된 한국사회에서

톨스토이 책은 한국인들에게 꼭 읽혀야 할 고전중의 고전이라 생각됩니다

 

이외에도 돈욕심으로 주인공이 사망하는

'사람에게는 땅이 얼마나 필요한가' 나

공명심과 욕심보다는 순수와 성실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주는 '바보 이반' 등

눈부시게 아름다운 걸작들이 많이 나왔고

분명 톨스토이 책들이 한국에서 많이 팔린 것으로 아는데

사기만하고 냄비받침으로 쓰는지

요즘 한국인들은 순수한 힘을 숨기는 것인지

순수정신을 잃어버린 건지 모르겠습니다

 

(가끔 문학책 덕후들도 보이는데 [저는 이런 부류 사람을 좋아함]

안타깝게도 한국인들이나 세계인들은

독서 자체를 잘 안하는 경향이 되게 많은듯합니다)

 

옛날 MBC 프로그램 '느낌표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의 선정도서로 베스트셀러이기도 했던 톨스토이 단편선-인디북 출판사 , 삽화도 좋고 개인적으로 표지가 예쁜 출판사를 좋아합니다

 

교양있고 올바른 인생을 살려면

톨스토이의 책을 한번쯤 읽어보는 것도 좋다 생각하고 있고

19세기 러시아 대문호들의 삶을 봐도

당시 러시아사회 현실과 모순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

그들의 책도 , 일생도 유익한 모습이 있습니다

 

<라봉봉>프랑스 대혁명 이후부터는

점차 세계 사회에도 '민족' 이라는 개념이 생겨나기 시작했더 시기이고

독립화된 국가들이 하나하나 일어났던 시기입니다

 

이탈리아는 그렇다 치고

독일은 특히 서구식 자유주의 , 민주주의보다는

철혈정책으로 군국주의적 통일을 했는데

독일인들이 프로이센 시대부터 군국주의 , 군사국가였기에

나라 자체가 이성적이기는 한데 음침하고 어두운 면이 강하고

독일 위인들도 어린시절이 대부분 불행한걸 보면

(베토벤 형과 아인슈타인 형도 졸라 천재인데 졸라 불쌍한 어린시절 ㅠ)

 

하여튼 문제가 분명 있긴 있었고

그 문제는 군국주의자이자 파시스트인 히틀러의 등장으로 나타났습니다

 

러시아 민족주의 운동의 경우

나름 후진성을 인정하고 위에서부터 지도계층들이 모범을 보인 면이

다른 유럽과는 다른 모습이나

역시 내부사회의 모순과 변하지 않는 비참한 하층민의 삶 등으로

공산주의 국가화 된거 같고

 

또 러시아는 거대한 인구와 영토가 있어

좁은땅에서 옹기종기 모여 다투다가

해외식민지에 진출한 서유럽세계와 달리

조용하고 또 개인의 인권이나 질적인 모습보다는

그냥 중국같이 물량빨로 미는 느낌이 강한나라이고

(얼음짱깨라는 별명도 있음)

 

일반적인 모습의 유럽과는 다른 모습이 있습니다

 

러시아 문학 이야기는 저도 팬심에 뜬금없이 넣은 경향이 있는거 같은데

민족주의 시기 러시아인들의 생활사와

민족성등을 알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되고

 

위대한 문학가들과 양산형 문학가들의 차이는

문학에 돈벌이용 자극적 소재가 아닌

도덕성과 사람을 올바르게 이끌려는 지성이 들어가는 것이라 생각되고

또 위대한 문학가들은 역사의식이 있어 그들의 문학은

당시 시대의 풍경과 분위기를 알 수 있는데 도움을 준다고 생각됩니다

 

당시 러시아 문학가들 이야기도 재밌는게 많고

톨스토이는 특히 인생 자체가 당시 러시아 역사와 관련있는게 많은 인물이고

일반적인 수준의 문학가가 아닌 역사의식이 뛰어난

러시아의 참 지성인이었다 생각되고

저는 요즘 나오는 억지 공감유발의

문학같지도 않은 문학들에 지친거 같고

이런 똑똑한 문학가가 한국에도 나왔으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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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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