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슬람의 사회·문화>

[이슬람 경전 코란]

[라마단]

[지혜의 집]

[이븐 바투타의 여행기]

[아라비안 나이트]

[이슬람 미술]

[이슬람 상인]

<라봉봉>

 

[이슬람 경전 코란]

이슬람교는 창시자 무함마드를 시작으로

평등사상을 내세우고 이슬람 상인들의 활동으로

국제적인 종교로 발전할 수 있었고

 

기독교계와의 대립 때문에 배타적인 이미지와 달리

타민족 , 타종교에게도 자유로웠고

이슬람 내부 비판 , 연구도 활발히 있어

이슬람교는 세계적 종교로 발전합니다

 

이슬람 신자들

 

그럼에도 이슬람 사회는

기독교와 중동문화가 섞인 이슬람교 , 이슬람 세력이었기에

종교 중심의 사회로 종교적 색체가 강했습니다

 

먼저 이슬람 문화는

이슬람교의 성경격이자 이슬람 경전인 '코란(쿠란)' 이 중시되

코란의 내용 , 규율이 무슬림(이슬람 신자) 들의 일상생활에 파고들었고

코란은 선지자 무함마드가 신에게 받은 계시들을 기록한 책인데

무슬림들은 이 코란 내용을 외우고 암송해야 합니다

 

코란

 

코란 공부에 열중하는 무슬림 어린이들 , 코란공부하는 영상을 보니 보통 책을 양손으로 쥐고 외우려 머리를 앞뒤로 왔다가며 하며 외웁니다

 

[라마단]

무슬림들은 일정한 시간마다

예배의식을 해야하고

'라마단' 기간을 지켜야합니다

 

라마단은 '무더운 달' 을 뜻하는 말로서

이슬람의 5대 의무중 하나로서

무함마드가 코란을 계시받은 달로

5월~6월 초인데

이 달 동안 해가 떠있는 동안은 금식해야하고 (보통 오전 6시~오후 6시)

담배와 성관계도 이 기간동안은 금해야합니다

 

라마단 기간동안 무슬림들은

가난한 자들의 굶주림을 체험하는 동시에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공고히 하려하고 있고

밤 , 이른아침에 음식을 몰아먹습니다

 

라마단 기간동안 음식을 나눠먹는 무슬림들

 

이 기간동안 무슬림들은 전통 공연을 하거나

가족 , 친지 , 이웃들과 모여 서로 선물을 주거나

덕담을 나누는 풍습도 있고

라마단은 이슬람교의 최대 축제이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이슬람교는 일생동안 한번은 성지 순례를 해야하고

돼지고기를 먹으면 안되는 등

여러 규정들이 있는데

이러한 규정들때문에

산업화된 서양 , 비 이슬람국 국가에서는

일하는 도중 기도를 하거나 편식을 하는 무슬림 노동자들에 대해

문화적 차이로 인한 갈등을 빚기도 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한국의 이슬람 사원 '서울중앙성원'

 

[지혜의 집]

초기 이슬람교는 열리고 합리적 종교였는데

이로인해 과학 , 철학 , 신학 발전도 컸고

이슬람 세력들은 '지혜의 집' 이라는 학문연구소를 만들어

여러 동방 문명 , 자부심을 바탕으로

서양 그리스 고전들을 수입해와 아랍어로 번역하며

세계 지식의 창고 역활을 했습니다

 

지혜의 집

 

이로인해 수많은 학자들이 쏟아져나오는

원조 르네상스였던 '중동 르네상스' 가 있었고

수많은 학문들이 나타나고 발전합니다

 

수학은 방정식이 발전한 것은 물론

아랍 수학자들에 의해

인도의 영향을 받아 아라비아 숫자와 0의 개념이 확립됬고

우리가 아는 1 , 2 , 3 , 4 , 5 이런 숫자들이

아라비아인들이 만든 아라비아 숫자이고 세계 표준이 되었습니다

 

현대 숫자의 기원이 된 아라비아 숫자

 

수학과 관계가 깊은

천문학의 경우는 기도방향이자 성지인 메카의 위치를 측정하려 발전했고

지구 구형설 , 이슬람력 , 시간 , 경도와 위도 측정 등

수많은 것들이 발전합니다

 

화학 역시 엄청난 진보가 있었는데

이슬람인들은 황금을 만드는 '연금술' 에 관심이 많아

황금을 만들려 온갖 물질을 섞고 태우고 부수고 했고

결국 당연 황금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이러한 과정에서

여러 과학 실험도구 , 실험법들이 나타나고

이런 것들은 유럽에 그대로 전해져 현대과학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중동의 연금술사 , 현대 과학도구들의 유래

 

이외에도 의학도 발전해

바그다드에 병원이 건립되고

해부도 등이 나타나 유럽에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지혜의 집을 중심으로

이슬람의 수학 , 과학 발전은

이후 유럽에 그대로 전해져 라틴어 , 유럽어로 번역됬는데

이로인해 유럽은 과학혁명을 이뤄낼 수 있었고

현대 수학 , 과학의 아주 기초적인 것들이 이슬람 사람들에게서 시작된 것입니다

 

[이븐 바투타의 여행기]

솔직히 과학·수학은 매우 유익하고 좋은 것이지만

노잼이고 ㅋ

 

이슬람 문화는 우리가 사랑하는 '문학' 에서도 엄청난 진보가 있었습니다

 

무함마드 전기나 성지 메카 순례 이야기등을 바탕으로 하는

역사학 , 지리학들이 나타나다가

이븐 바투타라는 탐험가는 중동 , 유럽 , 아프리카 , 인도 , 중국까지

당시 사람들이 인식하는 '전 세계' 를 여행했고

'여행기' 라는 닉값하는 책을 남깁니다

 

이븐 바투타

 

이븐 바투타의 여행로

 

오늘날 부모님 돈으로 그저 놀러가고 탕진하는 해외여행과 달리

당시 해외여행은 마치 지금 사람들이 달이나 화성을 가려는 것처럼

매우 위험하고 무모하고 역사적 진보와 가까운 것이었고

 

지금과 달리 언제 자연재해 , 맹수 , 굶주림 , 해적과 도적의 습격으로 죽을 지 모르는것이

당시 탐험가들이었기에 이는 아주 위대한 일이었습니다

 

이븐 바투타는 이러한 세계를 돌아다니며

세계의 문화 , 풍습을 세세히 기록하였고

그가 남긴 역사책 '여행기' 는 세계인들의 상상력을 넓혀주었고

참 위대한 문학이 되었습니다

 

[아라비안 나이트]

여행기 이외에

리얼 문학으로는

역시 중동의 신비와 사랑을 다룬

'천일야화' , 아라비안 나이트를 빼놓아서는 안됩니다

 

아라비안 나이트 , 천일야화

 

천일야화는 세계 , 중동 지역의 설화를 엮은 책으로서

이슬람 , 아랍 문화를 대표하는 책이었고

사랑 , 황금과 보물 , 도적 , 탐험 , 유쾌함 등 중동인들의 성향을 알 수 있는

귀중한 문학자료이며

무엇보다 재밌습니다

 

이 꿀잼 띵작 소설에

왜 천일야화 , 아라비안 나이트라는 이름이 붙었냐면

 

페르시아의 왕은 우연히 왕비가 주방의 노예와

성관계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충격받고 폐인이 되었고

요양차 형이 다스리던 왕국에 갔는데

형수 역시 노예들과 집단으로 난교하고 있었고

이에 두 형제는 충격을 받고 멘탈이 나갑니다

 

두 형제는 방황하다가

여혐에 찌들게된 형은 자신의 왕국에 돌아와

왕비와 후궁들을 사형한 후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매일 밤 처녀와 성관계 한 뒤

다음날 목을 자르며 3년간 처녀를 죽였고

(이전 이런것에는 여자 1000명을 죽여야 직성이 풀리고 안미칠거같다함)

 

백성들은 알라(이슬람교의 신) 에게 제발 왕을 죽여달라

저주할 지경에 이릅니다

 

그때 재상의 딸 세헤라자드(셰에라자드) 는

처녀들의 죽음을 막기위해 스스로 자청하여

자신이 흑장미가 되어 왕의 침소로 들어갔습니다

 

왕과 세헤라자드

 

세헤라자드는 아주 아름답고 지혜로운 처녀였고

왕과 성관계를 한 다음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겠다며

꿀잼 이야기를 들려주고

왕은 세헤라자드의 이야기에 빠져듭니다

 

세헤라자드는

 

'오늘은 여기까지 ^^'

 

하며 적당한 선에서 이야기를 끊어버렸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미칠 지경이었던 왕은

결국 다음날 아침 세헤라자드를 죽이지 못하게 됩니다

 

다음날도 세헤라자드는 꿀잼 이야기를 들려주다 끊는

절단신공을 했는데

왕은 세헤라자드의 이야기가 너무 재밌어서

계속 듣느라 그녀를 죽이지 못하고

 

계속해서 밤마다 그녀의 이야기를 듣는것을 기대하며

그녀가 밤중 침실에서 이 폭군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아라비안 나이트' , '천일야화'

 

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세헤라자드의 지혜로 점차 왕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 시작했고

두 성인남녀는 밤새 이야기만 하지 않고

잠도 자고 그짓거리도 열심히 하다보니

아기도 생기고 정상적인 부부가 되었고

결국 1000일 밤이 지나자

왕은 이전 고통들은 다 까먹고 정상인이 되어 개과천선한다는 내용입니다

 

세헤라자드는 정숙한 처녀였지만

책을 많이 읽어 온갖 음담패설 , 야설 , 잔인한 이야기까지 알고있던

현명한 여인이었고

아주 똑똑하고 지혜로운 처녀였는데

 

세헤라자드는

세상물정을 모르는 '순진' 이라는 개념보다는

'순수' 라는 , 온갖 더러운 것과 세상 물정을 잘 알지만

자신이 뒤섞이지는 않은 ,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한' 그런 여인이 아닐까 싶고

실제로 온갖 탐욕과 유혹이 많은 어른들의 세상에서

성인 남녀가 정숙함 , 정조를 지킨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것이며 엄청난 지식과 노력이 필요한 것이라 생각되고

세헤라자드같은 여인은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고

제 이상형이기도 합니다

 

하여튼 세헤라자드가 1000일동안 왕에게 들려준 이야기는

신밧드의 모험 ,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 , 알라딘과 요술램프 등

우리가 알고있는 엄청난 꿀잼 띵작 이야기들이었고

천일야화는 아랍의 무명작가들이 전설등을 모아쓴 서민문학이기도 하고

하여튼 깊이있고 중동인들의 생활과 성격이 드러나는 역사문학이기도 합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화 되어 화제가 된 '알라딘 (1992) Aladdin'

 

[이슬람 미술]

이슬람 미술 , 예술로는

둥근 돔지붕과 뾰족한 탑 , 아라베스크 무늬의 모스크(이슬람 사원) 등이

유행했습니다

 

이스탄불의 모스크

 

특히 이슬람교에서는

우상숭배를 금지하기 때문에

그림이나 조각을 만들지 못했고

이로인해 기하학적 직선무늬 및 넝쿨무늬가 나타나는

'아라베스크 무늬' 가 유행합니다

 

아랍문화의 정수 '아라베스크 무늬'

 

[이슬람 상인]

이러한 수많은 이슬람의 지식 , 문화 , 예술 , 사회상을 세계에 전파한 사람들이 있는데

바로 이슬람 상인들이었습니다

 

이슬람 상인

 

상인들은 꿀벌에 비유되기도 하는데

상인들은 세계를 돌아다니며 물품만 교역하고 돈만 버는게 아니고

수많은 썰들을 풀어내고 여러 문화 , 문물들을 교환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꽃과 꽃들을 돌아 다니며

수분을 해서 열매를 맺게해주는 이러한 꿀벌에 비유되기도 하고

 

이슬람 상인들은 뛰어난 원거래 항해술을 바탕으로

유럽 , 아프리카 , 인도 , 동남아시아 , 동아시아 바다를 누비며

이슬람 문화들을 전파했고

중동 , 이슬람 상인들은 동서 문화를 이으며

중국의 제지법(종이만드는 법) , 나침반 , 화약 기술들을 유럽에 전파시켜

유럽에서 큰 혁명을 일어나게도 했습니다

 

<라봉봉>이슬람교는 중동지역의 문화가 많이 들어간 종교인데

특히 돼지고기 금지등은 원래 돼지가 사막지역에서 기르기 어려운 동물이라

중동에서는 지키기 쉬우나 돼지를 많이 키우는 다른 나라들에서는

지키기 어려운 문제가 있고

인도 힌두교의 소고기 금지처럼 세계사회에 여러 논란이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단 문화의 차이나 종교의 차이는 항상 서로 존중해줘야 할 영역이고

 

하여튼 이슬람 문화도 자세히 보면 참 대단한게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게 아라비안 나이트인데

어릴적 신나는 신밧드의 모험 , 거대한 새 , 도적떼 , 양탄자 ,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 등

온갖 환상적인 모험을 읽었던 기억이 있고

참 풍부하고 뛰어난 중동인들의 상상력이 담겨있는 중동 문학의 정점입니다

 

특히 제가 폭군을 치료한 세헤라자드의 지혜같은 이야기는 감명깊게 읽었는데

정신적 문제는 꼭 물리적 치료나 약에 의한 치료만이 아닌

이해와 사랑 , 공감도 중요하다 생각되고

세헤라자드가 그런 역활을 멘탈이 나간 왕에게 매일 달라붙어 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 역시 여기에 영향을 받아

이 병든 세상에 도움을 보태고자

글을 쓰며 항상 좋은 이야기를 담으려 노력하고 있고

또 이런 이성을 만나면 참 인생의 3분의 1은 성공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반응형
Posted by 라봉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