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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태양왕 숙종>

[중전 장희빈]

[중전의 무게]

[인현왕후 복위운동]

[장희빈의 죽음]

[최무수리]

[영조를 낳은 숙빈 최씨]

[최무수리 VS 장희빈]

[최종승자 숙빈 최씨]

[태양왕 숙종]

<라봉봉>

 

[중전 장희빈]

(이전 이야기와 이어짐)

두둥 !

그렇게 조선 최고 미녀인 장희빈은 밑바닥 궁녀부터 시작해

인현왕후를 몰아내고 왕후의 자리에 올라버렸는데

당시 숙종은 아들까지 낳아준 장희빈에 푸욱 빠져서 눈에 뵈는게 없었고

신하들도 어이가 없었지만 숙종을 도저히 제어할 수 없어

일단 가만히 있습니다

 

<숙종실록>

끝내는 내전(중전 , 인현왕후) 을 사제(사저 , 친정집) 로 물러나게 하였으며

장씨(장희빈)가 대신 곤위(왕비의 지위) 에 올랐으니 ,

아 ! 명성모후(명성왕후 , 장희빈을 반대한 숙종의 어머니) 의 원려(예측) 와

밝은 예견은 실로 역사상 없던 일이다

 

그리고 우리 성상(임금 , 숙종) 의 영명(총명)하고 강의(체계적 설명)한 자질로서도

오히려 이같이 전에 없던 비상한 거조(행동거지) 가 있었으니 ,

 

심하도다.

여자를 총애함이 마음을 고혹(자제심을 잃게하는 것)시키고 덕을 해침이여 ,

아 ! 어찌 크게 두려워하지 않겠는가 ?

 

그렇게 미모와 야심을 가진 여인 장옥정은 일개 궁녀부터 희빈으로 ,

끝내 왕비의 자리까지 거머쥐었는데

 

장희빈이 왕비가 되자

장희빈을 지지한 남인 세력들은 흥하게 되고

 

인현왕후가 궁밖으로 쫓겨나자

인현왕후를 지지한 서인 세력들은 

서인 수장 송시열이 사약을 받기도 하고 남인들에 밀려 좆망하게 됩니다

(기사환국)

 

중전이 된 장옥정 , 장희빈과 인현왕후의 뒤바뀐 관계 , SBS 월화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2013)  Jang Ok-Jeong, Lives In Love

 

사약받는 조선관료 , 조선 말기 김윤보의 형정도첩

 

[중전의 무게]

그러나 근성과 무적의 서인들은

이전 훈구파의 후예들답게 

다시금 똘똘 뭉치기 시작했고

 

장희빈은 나름 악녀 이미지와 달리 그전까진 그저

숙종의 사랑을 받는 애교+미모의 여성이었지만

 

이제부터는 일반적 숙종의 애첩이 아닌

나라를 대표하는 나라의 어머니 ,

국모의 자리가 되어버렸고

 

기사환국으로 송시열이 죽고 서인들이 숙청당해버리자

결국 중전 장희빈은 원하던 원치않던 ,

정적들이 생기고 서인들의 공격을 받고

정치 태풍의 한복판에 서게되며

중전의 자리 , 왕관의 무게에 대한 시험대에 오르게 됩니다

 

 

더구나 장희빈은

출생이 역관집안 궁녀출신 인물었는데

역관은 조선 통역관으로서 외국과 교역을 하며 돈을 긁어모으는

조선 부자 직업이었고

요즘으로 치면 외교관 , 무역관리지만

조선시대에는 양반과 평민 사이의 중간 계급인 중인들이나 하는 직책이었고

 

결국 장희빈은 역관 집안 딸로서

인현왕후처럼 유력한 사대부 집안과는 거리가 먼

한미한 집안 출생이었기에

 

그녀를 지지한 남인세력들 역시 사대부는 사대부였기에

감히 역관집안 , 궁녀출신 그녀가 왕비의 자리에까지 오르는 것에대한 의문이 있었습니다

 

[인현왕후 복위운동]

결국 서인 등 신하들은 다시 똘똘 뭉쳐서

인현왕후 복위운동을 실시했고

 

당시 숙종은 장희빈을 등에 업고 권세를 확장하는 남인들이

다시금 왕권을 위협하는 수준에 왔다 생각하고

결국 궁밖 사가에서 조용히 지내던 인현왕후를 다시 궐로 복귀시키고

중전 장옥정은 중전이 된지 6년만에 다시 희빈으로 강등시킵니다

 

이로 인해 권력은 다시 남인에서 서인으로 옮겨갔고

다시 판국이 급격히 전환(환국)되어서

이를 갑술환국(1694년) 이라 합니다

 

또한 , 

숙종은 한때 중전이 된 여동생을 등에 업고

포도대장(경찰청장) 이 된 장옥정의 오빠 장희재를 제주도에 유배시켰는데

 

집안까지 무너져버리자

분노한 장희빈은 울분의 나날을 보내며

숙종과 인현왕후에게 문안조차 가지 않고

다시금 중전이 되려 안간힘을 다합니다

 

 

그러나 숙종도 계속되는 신하들의 장옥정 반대에 지쳐있었고

본인도 초기엔 젊은 혈기에 계속 호떡 뒤집기 정치(환국)를 하며

왔다리 갔다리 ㅈㄹㅈㄹ을 하며 신하들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었기에

더이상 제멋대로 하기 어려운 상황이 옵니다

 

[장희빈의 죽음]

또한 장희빈은 인현왕후를 중궁(중전) 이라 부르지도 않고

그저 민씨라 부르며 요사스러운 여자라 욕했고

인현왕후가 시름시름 앓자 

인현왕후가 죽으면 자신이 다시 왕비가 될것이라 믿고

처소 뒤 별채에 신당을 차리고 인현왕후를 저주했습니다

 

장희빈의 인현왕후 저주

 

1701년 인현왕후가 사망해버리자

결국 숙종은 장희빈에게 인현왕후를 저주했다는 죄를 물어

장희빈에게 사약을 보내 자결하게 했습니다

 

<숙종실록>죄가 이미 밝게 드러났으므로

만약 선처하지 아니한다면 후일의 염려를 말로 형용하기 어려울 것이니 ,

실로 국가를 위하고 세자를 위한 데서 나온 것이다.

장씨로 하여금 자진(자살)하도록 하라.

 

아름다운 미모 , 숙종과의 로맨스 , 밑바닥부터 중전까지 오른 출세 여인 등

꽃처럼 화려한 이야기를 남긴 장희빈은 

마지막엔 숙종의 미움을 받고

덧없이 지는 꽃처럼 그렇게 허무하게 살해당했고

단지 그녀가 남긴 혈육 세자(경종) 만이 남았을 뿐입니다

 

장희빈 관련 사극에서 항상 대미를 장식하는 장희빈 사약신

 

[최무수리]

그런데 당시 장희빈의 죽음엔

인현왕후와 서인세력도 아닌

베일에 가려져있던 숙종의 제 3의 여자가 관련되있었는데

 

바로 동이로 유명한 영조엄마 숙빈최씨입니다

 

조선 불세출의 여인이자 영조 어머니 숙빈최씨의 이야기를 다룬 사극 동이 ,  MBC 창사 49주년 특별기획 : 동이(2010)

 

항상 역사는 어처구니 없이 흘러가는 면이 있는게

 

삼국지를 봐도 세 영웅 유비 VS 조조 VS 손권이 피터지게 싸우고

제갈량이 온갖 눈물의 똥꼬쇼를 벌이며 중후반부를 장식하다

 

뜬금없이 삼국을 통일하는 것은 유씨도 , 조씨도 , 손씨도 아닌

듣보잡인 사마씨가 되는

어처구니 없는 결말에 다들 한번쯤 당황하듯이

 

영조의 어머니 숙빈 최씨는 ㅈㄴ 조커 , 게임 체인저 같은 캐릭터였습니다

 

일단 장희빈이 인현왕후를 쫓아내고 중전에 자리에 있는 동안

숙종은 점차 장희빈에 지쳐갔는데

 

일단 숙종에게 인현왕후는 미모도 , 애교도 없던 여인이었기에

숙종을 흥분시킬 수 없는 여인이었지만

대신 명문가 집안 딸내미로서 유교적 예법 , 중전의 그릇에 걸맞는 행동은 올바르게 한 여인었고

 

반대로 숙종에게 장옥정은 미모도 , 애교도 있던 여인으로서

숙종을 흥분시킬 수 있는 여인이었지만

한미한 집안 출신으로 못배워먹은 짓을 하는게 중전이 되고서는 더욱 심해지자

숙종 역시 신하들이 계속 ㅈㄹㅈㄹ하는 것에 환멸을 느끼게 됩니다

 

(똥맛 카레 vs 카레맛 똥 개념이나

못생긴 착한여자 vs 예쁜 샹년의 격으로서

둘다 사실 좋지가 않고

오늘날까지 반복되는 능력 VS 외모 논쟁과 일맥상통합니다) 

 

이러한 대략난감한 상황에서

중전 장희빈마저 속을 썩이자 점차 숙종의 마음에서 장희빈은 멀어져만 갔고

 

인현왕후를 모시던 무수리(궁녀를 모시는 궁녀로서 궁녀 최하위 계급) 

최무수리(최씨 무수리 , 최시녀)는 

어느날 인현왕후를 위해 기도를 드리다가

마침 지나가던 숙종이 발견해 눈에 띄어 승은(임금과 섹스)을 입었는데

 

최무수리는 비록 신분에 대한 기록이 없다싶이 할 정도로

신분이 미천한 ㅎㅌㅊ 신분의 여인이었지만

 

숙종에게 최무수리는

인현왕후와 장희빈의 장점을 둘다 닮은 

일종의 양념반 후라이드반의 그런 여인이었고

 

선택장애 치료제 반반치킨

 

그녀의 성격은 다혈질이자 미친공이었던 숙종과 정반대로

천성이 신중하고 단정해서 기쁨과 분노를 얼굴에 나타내지 않았고

주변 궁인들과도 화목하여 모두의 환심을 얻은 여인으로서

 

도저히 서질 않는 조강지처 인현왕후와

패악질부리는 새부인 장희빈 ,

신하들의 ㅈㄹㅈㄹ에 지친 숙종은

 

이러한 사회성과 여러 장점을 가진 공손한 여인이자

순발력이 뛰어나고

자신처럼 두뇌회전력이 있었던 최무수리에 빠지게 됩니다

 

[영조를 낳은 숙빈 최씨]

장희빈이 왕비의 자리에 있는 동안

점차 숙종의 마음은 최무수리에 기울게 되었고

 

미천한 신분이었지만 5살때부터 궁중에 들어와

궁궐에서 여인들의 신경전 , 정치질 등에 잔뼈가 굵었던

노련미의 최무수리는

 

겸손하고 빠른 눈치등으로 처신을 해가며

숙종의 아들을 낳아버립니다

 

그러나 최무수리가 숙종과 낳은 첫아들 영수왕자는

2개월만에 세상을 떠났고 (1693년)

 

다음해인

1694년

숙종은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인현왕후를 궁궐로 데려오는데

그해에 역시 최무수리는 숙종의 특명으로 숙의가 되고

최숙의는 조선 후기 명군 연잉군 즉 영조를 낳아버립니다

 

숙종의 명으로 그려진 왕자시절(21세) 연잉군(영조) 초상화

 

계속되는 숙종의 총애에 최무수리는 결국 정1품 숙빈 자리를 받게되어

오늘날 동이 혹은 영조엄마인 '숙빈 최씨' 라 역사에 이름남게 됩니다

 

궁중암투 최종승자 최무수리(숙빈최씨)

 

[최무수리 VS 장희빈]

최무수리 , 숙빈 최씨는 ㅆㅎㅌㅊ 신분이지만

머리가 오지게 똑똑했던 여인답게

 

숙종의 왕비 인현왕후를 모신 궁녀로

인현왕후와 친분이 두터워

장희빈과 반대로

숙종의 조강지처 인현왕후 + 서인세력의 지지라는 정통성 ,

압도적인 물량과 힘을 얻게되었고

 

(대기만성급 여인으로서 거의 여자판 카이사르나 한고조 유방느낌)

 

그렇게 궁궐에 복귀한 인현왕후가 앓다가 죽자마자

그녀의 정통성을 알게 모르게 이어버린 최무수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당쟁의 한복판에 서게 되어버려

결국 장희빈을 조지려 행동을 개시했는데

 

인현왕후 사후 평소 공손하고 조용한 여인이었던 최무수리는

라이벌 장희빈과의 PK (싸움) 를 위해

자신을 밀어줄 세력이 필요했기에

남인과 장희빈을 어떻게든 조지려 안달이 나있었던 서인들과 손을 잡고

 

숙종에게

장희빈의 인현왕후 저주굿을 일름보합니다

 

최무수리는 자신의 처소를 찾아온 숙종에게

눈물을 흘리며 남인들의 행태를 고발해버렸고

 

틈만나면 호떡뒤집기 정치를 한 숙종이었지만

결국 숙종은 최무수리의

'베개 밑 송사(침대정치 , 여자가 남편에게 잠자리에서 뭐해달라 요구)'

에 넘어가버려

남인과 장희빈을 조지려 했고

 

베개 밑 송사

 

결국 뭔가 건수가 잡힌 숙종은

한때 사랑한 여인 장희빈에게 사약을 내려 죽였고

이러한 후궁들과 중전의 싸움이 다시 생길까 우려해

 

'더이상 후궁은 왕비가 될 수 없다'

 

고 국법을 바꿔버립니다

 

[최종승자 숙빈 최씨]

즉 인현왕후 사후 장희빈의 죽음에 결정적인 역활을 한 무서운 여인이

바로 영조의 엄마 숙빈최씨였고

 

침착하고 영리했던 숙빈 최씨는

아주 쭉쭉빵빵한 권력정당인 서인들과 손잡은 후

 

장희빈을 제거하고

남인들을 몰아냈고

 

결국 장희빈과의 아들이었던 세자 경종을 미워한 숙종이었기에

숙종은 내심 숙빈 최씨의 총명한 아들 연잉군 영조가 왕위를 잇길 바랬고

 

숙빈 최씨는 결국 압도적인 서인의 힘으로

자신의 아들 연잉군이

무수리의 아들이라는 미천한 출생에도

차기 왕권에 오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줍니다

 

사실 역사에선 이런 경우가 은근 있는데

좆밥들끼리 화려하게 싸우다가 둘다 지칠때

마지막에 힘을 숨기던 찐따가 갑자기 각성해서 둘다 패고 어부지리하는 그런 케이스로서

 

삼국지에서도 사마씨들이 강성한 조씨뒤에서 조용히 은인자중하다 한번에 삼국을 낚아챘듯이

영조 엄마 숙빈최씨도 똑똑한 냉혈 임금 영조에게 피를 준 어머니답게 

ㅈㄴ게 침착하고 머리가 잘돌아가는 여자였습니다

 

무엇보다 숙종에게 숙빈최씨는

첫번째 아내 착한 여자 인현왕후 ,

두번째 아내 영리한 여자 장희빈의 장점을 모두 갖춘 여인이었고

 

숙종에게 숙빈최씨는 '편한 여자' 였습니다

 

그렇게 숙종대에는

 

인현왕후 ,

장희빈 ,

숙빈 최씨

 

라는

 

숙종의 여인들의 궁중암투 , 삼국지가 펼쳐지고 있었고

숙종대에는 이렇게

왕의 여인들과 엮인 신하세력들의 정쟁 ,

ㅈㄴ게 기묘한 심리전 , 두뇌싸움 , 여인들의 기싸움이 팽배해

한국버전 삼국지로 사랑받는 (?) 

막장 드라마에 적합한 시대기에

연산군 시대와 더불어

사극에 애용되는 시대입니다

 

숙종 역시 여인들을 교체하며

더불어 여인들을 밀어주는 서인 , 남인 세력들을 골고루 물갈이하며

왕권을 강화하려 했고

 

그렇지만 ,

이런 방식은 결국 정당한 권력강화방식이 아니었기에

숙종이 뿌려둔 이런 악의 씨앗은 후손들에게 이어져

조선 후기 왕실 잔혹사로 이어집니다

 

[태양왕 숙종]

근데 숙종이 남편으로서는 사실상 개새끼였지만

또 머리는 똑똑했던 인물이라

경제는 잘 살렸고 (ㅁㅊ)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 경신대기근이라는 거대한 아픔들은

숙종대에 점차 극복되고 국가 체제와 경제가 다시 복구 , 정비됩니다

 

숙종은 조선의 대표화폐인 엽전 , 상평통보를 주조시키는데

숙종이 만든 상푱통보는 조선 말기까지 조선을 대표하는 화폐 , 돈으로 사용되었고

 

상평통보

 

이전까지 옷감 , 쌀로 물건을 사고팔고 거래했는데

옷이나 쌀은 쉽게 썩거나 부피가 많이나가 들고다니기 어려웠던 것과 달리

금속으로 동그랗게 만들어진 엽전인 상평통보로 인해

사람들은 편리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었고

 

조선시대 시장

 

상평통보의 원료인 동(구리) 은 일본과의 무역을 통해 확보했기에

국제 무역도 숙종대에 이르러 점차 활성화됩니다

 

조선후기 무역

 

또한 광해군대부터 실시된 세금을 쌀로 통일시켜내게 하는

대동법 역시

숙종대에 이르러 전국적으로 완전 확대되어

대동법의 전국적 시행이 시작되었고

 

백성들의 부담을 줄여준 대동법 , 대동법 이전 공납제도와 대동법

 

숙종대 완성되 전국확대 된 대동법 (북한지역은 쌀농사가 어려워 쌀대신 군역 등으로 납부)

 

실제 숙종은 경제와 사리에 밝은 인물이었다 여겨집니다

 

단 자신의 여자도 경제적으로 보다가 가정사가 파탄났던거 같고

이로인해 신하들도 좆같으면서도

경제와 나라를 살려내는 강력한 능력은 또 있는 숙종의 말을 따랐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조선이 여러 아픔을 극복하고

다시 번영과 안정을 맞게 된게 숙종시기였고

 

프랑스 태양왕 루이 14세처럼

멍청하고 화려한 짓도 많이 일삼았지만

가장 나라가 잘나가던 시기기도 했기에

 

(경제만 살리면 그만이지 or 왕의 나라 , 탄식하는 신하)

 

숙종은 조선 후기 명군이었지만

불같았던 그의 성격과 뛰어난 능력 , 폭군 경계에 있는 위험한 인물로서

조선의 태양왕격이었다 생각됩니다

 

<라봉봉>조선 전기 문종 역시 숙종처럼

결혼을 세번째해서야 겨우 성공된 결혼생활을 했는데

사실 숙종 역시 문종테크를 그대로 밟은게

 

문종도 첫번째 결혼은

못생겼지만 집안좋은 여인(인현왕후 격)과 결혼하다 ㅈㅈ쳤고

 

둘째 여인은

예뻤는데 음란한 여자(장희빈 격)였고

 

셋째 여인(숙빈 최씨 격)에서야 단종을 낳지만

부인이 단종을 낳고 금방 죽어버리게 된 안타까운 케이스입니다

 

이런거 보면 인연이라는게 참 자기 맘대로만 안되는거 같기도 하고

또 자기랑 잘 맞는 인연은 여러번 시행착오 끝에 만나는게 아닐까도 싶습니다

 

문종이던 숙종이던 둘다 비슷한 과정을 거쳤는데

이런건 천년이 지나도 인류 역사의 난제가 아닐까 싶고

저도 이런거에 흥미가 많아 연애+결혼 서적도 읽고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으며

많은 연구를 했습니다

 

오늘날에도 남녀 외모 VS 능력 논쟁이 계속 벌어지는데

비록 대게 능력이 외모보다 7:3으로 우세하지만

인터넷에서도 돈많은 뚱땡이와 결혼한 사람들 뉴스들을 보면

바로 비위도 좋다라거나 쌍욕 , 악플이 남발하는 것도 있고

 

또 저도 옛날엔 외모보단 내면이 중요하다 생각해

외모가 별로 안중요하다 생각했는데

자기랑 다른 형질의 사람을 만나야 건강한 유전자를 남길 수 있어

사람은 외모를 어느정도는 보는것도 맞는게 아닐까 싶고

 

이 못생겼다거나 능력있다거나 하는것도 상대적이라

아무리 예뻐도 안끌리면 끝이고

 

(모두가 화려한 미모의 김태희 누님을 한국 대표 미인으로 인정하지만

보편적 미와 개인적으로 끌리는 미는 다르듯이

화려한 얼굴을 가진 사람은

화려한 미모보단 오히려 수수한 미모에 끌릴 수도 있음)

 

이로인해

나한테 똥차인 사람이 다른사람에겐 벤츠일 수도 있고

반대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니까 ,

제가 내린 결론은

여자 앞에선 개망나니 수준의 임금이었던 숙종도

마지막 숙빈 최씨에게서는 안정감을 느낀 것으로 보아

 

외모나 능력으로 싸우지 말고 또

한쪽만 봤다가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남자던 여자던 , 연애던 결혼이던 뭐던간에

외모와 능력(혹은 내면) 한개도 포기하지 말고

둘다 보는게 맞을까 싶고

 

솔직히 평생 짜장면만 혹은 짬뽕만 먹으라 하면 기분이 나쁠 수가 있지만

짬짜면이라면 어느정도 타협안이 될 수 있듯이

둘다 하는게 참 똑똑한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너무 연애니 그런것들을 쉽게 봤다가

이후 후회한다거나

자신이나 상대방 인생 조지는것은 시간문제기에 ,

 

일부다처가 금지되는 현대사회에서

한명이 다수와 관계를 맺는 사회생활과 달리

이성관계는 오직 한명이 한명만 선택할 수 있는 완전독점 게임이기에 ,

또 설사 다른 만남을 하려 하더라도 많은 출혈이 있기에

 

항상 신중하고 끝까지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을 

장고하고 장고해야 한다 생각됩니다

 

숙종 , 화려한 나쁜남자였던 인물로서

 

인터넷속 장옥정 이야기들에서 항상 여러 댓글이 달리는데

정리해보면

 

일단 현시대 도덕관 기준으로

조선시대 숙종이나 세 여자를 보면 안된다는 이야기 ,

그럼에도 숙종은 한남+개생키였다는것으로 정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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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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