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
[폴란드의 별]
[바첸로드 삼촌]
[이탈리아 유학]
[프톨레마이오스]
[만능학자 코페르니쿠스]
[지동설]
[소론]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
[코페르니쿠스 혁명]
[금서]
<라봉봉>
[폴란드의 별]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는 1473년 2월 19일
폴란드 토룬에서 태어났고
부유한 상인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 시니어의 자녀로
4남매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토룬은 13세기 튜튼 기사단이 건설했고
한자동맹의 일원으로 번영을 누렸고
튜튼 기사단은 현대 독일의 원형이 되는 프로이센을 건국한 이들이었는데
원래 폴란드 영토였던 토룬은 18세기 프로이센의 지배를 받다가
이후 독일이 1차 세계대전에서 패하자 다시 폴란드에 반환됬고
이로인해 코페르니쿠스의 국적 논란이 있고
100여년 전까지만 해도 그가 독일인이라는 주장이 있었고
국립독일박문관 명예의 전당에서 코페르니쿠스를 위대한 독일 과학자로 소개하지만
오늘날 코페르니쿠스는 누구나 인정하는 폴란드 과학위인입니다
그의 아버지 니콜라우스는 부유한 상인이며
어머니 바바라 바첸로드 역시 유력한 상인집안 출신이었고
원래 코페르니쿠스에게 미코와이 코페르니크란 이름을 붙여줬는데
이후 미코와이는 학자적인 저술활동을 시작하며
니콜라이 코페르니쿠스라는 라틴어식 이름을 사용하였고
우리에게 니콜라이 코페르니쿠스로 알려졌다 합니다
(옛날 서양은 고대 로마 영향이 커서 학문은 라틴어로 쓰였고
오늘날도 의학용어 이런건 영어 외에도 라틴어를 따로배움 ㅋㅋ;;)
[바첸로드 삼촌]
코페르니쿠스가 10살이 되던 1483년 아버지가 죽자
아이들의 외삼촌 루카스 바첸로드가 코페르니쿠스 가족들을 자기 보호아래 두었고
바첸로드는 성공적인 성직자였는데
곧 바르미아의 주교가 될 바첸로드는
어린 코페르니쿠스의 교육과 교회 대주교로서 장래 경력을 돌보게 됩니다
1491년(18세)에 코페르니쿠스는 폴란드 수도
크라쿠프로로 이사하였고 1494년(21세)까지
코페르니쿠스는 쿠라쿠프 대학교에서 천문학과 점성술을 포함한 인문학을 공부했는데
외삼촌이 코페르니쿠스에게 사제를 될 것을 권하였지만
어린시절부터 밤하늘 보기를 좋아했던
코페르니쿠스는 이곳에서 천문학에 대한 열정을 키우게 됩니다
[이탈리아 유학]
당시는 학사 학위가 필요하지 않던 시기여서
코페르니쿠스는 그 시절의 많은 학생들처럼 그 역시 학위를 마치기 전에 학교를 떠났고
그 무렵 바르미아 주교가 된 외삼촌은 조카가 교회 내에서 특별한 지위를 가지길 원해
발트해 연안 도시 프롬보르크로 가라고 권했지만
23세의 코페르니쿠스는 지식욕을 채우고 싶어서
외삼촌을 설득해서
당대 중개무역으로 번영하던 이탈리아에서 교회법과 의학 , 수학을 공부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고
이탈리아 볼로냐 대학에서 1496년~1500년까지 다시 공부를 했고
1501년 볼로냐를 떠난 코페르니쿠스는 파도바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했습니다
(당시 천문학과 점성술은 하나의 학문이었고
의학 역시 인체도 태양과 행성과 별자리의 영향을 받으며
천체관측을 통해 병을 예방할 수도 있다 믿어서
천문학자는 점성술사이자 의사였다 함 ㅋㅋ)
이 시기는 코페르니쿠스에게 중요한 시기였는데
15세기 이탈리아는 상업과 학문의 중심지였고
피렌체 , 베네치아 , 제노바 등은 당시 중개무역으로 큰 부를 쌓고
상인과 부자들은 그 돈으로 책을 앞다투어 사들였고
요하네스 구텐베르크의 인쇄술 혁명에 힘입어
온갖 종류의 책이 쏟아져나오는 학구적 분위기에 취한 도시였고
학자와 예술가들이 먹고살 걱정없이 연구에만 전념하도록 지원하는 부자(메디치 가문) 들도 있어서
르네상스가 시작되는 시기였고
이런 상황에서 이탈리아 유학을 간 코페르니쿠스는 대학의 수석 천문학자
천문학 교수 도메니코 마리아 데 노바라와
철학자 피에트로 폼포나치와 알고 지냈고
어느 역사학자는
코페르니쿠스에 대한 폼포나치의 가르침을
'이 젊은 천문학자의 사고를 중세의 이념적 속박으로부터 자유롭게 해주었다'
합니다
[프톨레마이오스]
공부광이었던 코페르니쿠스는
고대 천문학자들의 저술을 연구했고
고대 천문학자의 대표는 바로
'프톨레마이오스(100~170년)'
인데
모든 별이 지구를 중심으로 회전한다는 '천동설' 을 상당히 체계적으로 주장했고
프톨레마이오스가 '천문학대전(천문학 집대성)' 을 쓴 것이 서기 약 150년 경이고
이 책이 이슬람 세계에서 '알마게스트(위대한 책)' 으로 번역된 것이
820년대 무렵이었고
이후 코페르니쿠스가 1473년에 태어나 1543년에 사망했으니
세계 천문학 계보는 이런 식(고대 그리스 프톨레마이오스-이슬람-코페르니쿠스)으로 이어졌고
코페르니쿠스 사후 갈릴레이-뉴턴 등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코페르니쿠스가 천문학에 관심을 가졌을 당시는
고대 그리스 천문학자 프톨레마이오스의 지구중심 우주론(천동설) 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던 시대였고
프톨레마이오스는 우주의 중심에 지구가 ,
가장 바깥에는 우주의 끝인 항성 천구가 달려있다 보았고
항성 천구의 안쪽에는 토성 , 목성 , 화성 , 태양 , 금성 , 수성 , 달이 차례로 있다 했고
물론 코페르니쿠스 혁명으로 이 논리는 깨져버렸지만
프톨레마이오스는 적어도
그가 그린 세계지도가 지리학 역사에 큰 기여를 했다는 점과
지구에 경위도 , 방위 개념 , 지구둘레를 28800km 라고 나름 과학적 측정 (실제 크기의 4분의 3) ,
적도 계산 등 엄청난 업적이 있는
사실상 천문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인물이고
무엇보다 큰 위대한 그의 업적은
바로
'지구 구형설(ㅋㅋ)'
입니다
예수님 돌아가신지 얼마 안될때 태어난 그 고대시대에
지구를 동그랗다 주장한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현대인이 생각해봐도 놀랄 수밖에 없고
지금도 지구평평론자들이 있는거로 보면
참 대단한 사람이라 생각되고
그만큼 코페르니쿠스가 살던 중세시대에
프톨레마이오스의 권위는 엄청나게 강했고
그가 주장한게 천동설처럼 틀린거여도
당대 사람들은 그저 진리로 받아들이고 따랐던 것이고
(자유낙하로 그리스의 위대한 학자 아리스토렐레스와 싸워야했던 갈렐레이도 비슷함)
이로인해 코페르니쿠스는 프톨레마이오스의 영향을 엄청 씨게 받아서
코페르니쿠스는 프톨레마이오스를 최고의 천문학자로 존경했고
최초의 근대천문학자이자 최후의 프톨레마이오스주의자라 불리고 있고
코페르니쿠스의 업적은
단지 프톨레마이오스의 체계에서 지구와 태양을 바꾸는 간단한 일이었다는 말도 있는데
갈릴레이가 그래도 지구는 돈다고 종교쟁이들한테 재판받으며 시달린 이야기가 유명한 만큼
교회 파워가 강했던 그 중세시대에 이 간단한 일이 결코 간단한 일은 아니었고
그렇기에 코페르니쿠스가 굉장히 위대한 천문학자로 이야기 되는 것입니다
[만능학자 코페르니쿠스]
여튼 코페르니쿠스는 공부를 할때
고대 천문학자들의 저술을 연구했는데
라틴어로 된 저술들이 미비했기에
그리스어까지 배웠고
코페르니쿠스가 학업을 마칠 무렵엔
그는 교회법 , 수학 , 의학에서 박사가 되어버려있었고
그는 최초로 그리스어 문헌을 폴란드어로 번역하기까지 합니다
이태리에서 공부를 마친 코페르니쿠스가 폴란드로 돌아오자
주교인 외삼촌은 오랜 공부끝에 초엘리트가 박사가 되버려서
만능노예애착인형(?)이 되버린
조카 코페르니쿠스를 개인비서+고문(조언자)+주치의로 임명했고
(ㄹㅇ 심부름하다 행정일 하다 힐까지 써주는 만능조카ㅋㅋ)
1507년 늙은 삼촌이 병에 걸리자
의학을 공부한 코페르니쿠스가 그의 시중을 들었다 합니다
[지동설]
유학 이후 이용가치가 높아진(?) 코페르니쿠스는 수 십년간 교회와 민간의 다양한 행정직을 맡았고
자산 관리 등 여러 잡무에 시달렸지만 코페르니쿠스는 교회 일을 보면서도 스스로 천문학을 연구하며
틈틈이 밤하늘을 올려다 보았고
계절에 따른 태양의 고도와 춘분점을 관측했고
당시 교회에서 문제가 많았던 율리우스력을 수정하려는 작업에도 기여했으며
코페르니쿠스는 별과 행성에 관한 연구를 계속하며
자신의 혁명적인 이론을 지지하는 증거들을 수집하게 됩니다
바로 '지동설' 로서
태양이 지구를 도는게 아니라 ,
지구가 고정되어 있는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
지구가 태양을 돈다는 것으로서
이런 이론은 당대 중세를 지배했던 고대 대학자 아리스토텔레스 , 프톨레마이오스의 가르침과도
정면으로 대응되는 것이었고
그 옛날 프톨레마이오스는
자기 나름대로의 상식적인 추론을 거치며
<프톨레마이오스>만약 지구가 움직인다면
동물과 기타 무거운 물체들은 공중에 떠있을 것이고
지구는 하늘에서 빠른 속도로 떨어질 것 ,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우스꽝스러운 일이다
라고 썼고
프톨레마이오스의 수학적 공식은 나름대로 행성들의 운동 , 지구의 크기를 어느정도 정확히 예측했지만
프톨레마이오스의 이론은 결점들이 있었고
프톨레마이오스 덕후였던 코페르니쿠스는 점차 최애의 결점들을 조목조목 찾아가며
새로운 대안을 찾으려 했고
코페르니쿠스는 고대 천문학자들이 사용한 기구를 복원했고
그런 기구들을 사용해서 행성과 태양의 상대적 거리들을 계산하였고
선배 천문학자들이 중요한 천문관측을 했던 정확한 날짜를 계산하려 수 년을 보냈고
여러 자료들을 수집한 코페르니쿠스는 드디어 혁명을 계획하였고 (조았써 ~ ㅋㅋ)
코페르니쿠스는 이후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킨 글 ,
지동설 글을 작성하기 시작합니다
코페르니쿠스는 자신의 지동설 이론을 지지하는 논증과 수학공식을 다듬으며
말년을 보냈습니다
[소론]
코페르니쿠스가 쓴 원고가 출판되기 전부터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되는데
코페르니쿠스는 '소론 Commentariolus' 라는 40쪽짜리 책으로
우주 모델의 기본 틀을 서술했고
책은 행성들이 태양을 중심으로 회전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고
코페르니쿠스는 '소론(or 짧은 해설서)' 의 복사본을 크라쿠프에 있는 몇몇 자기 지인 , 동료들에게만 돌렸고
그가 살아있을때 출판되지는 않았지만
당시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고
의외로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 이론이 처음 나올때는
이후 갈릴레이때 삼엄한 종교논쟁이 일어난 것과 달리
당시 교황청에서 코페르니쿠스의 새 최신이론에 대한 깊은 관심과 리스펙을 표하기도 했고
의외로 코페르니쿠스가 당시 걱정한것은 종교재판이나 교황의 반발이 아니었고
'해가 서쪽에서 떠서 동쪽에서 지는구만
ㅈ밥새끼 무슨 지구가 태양을 도냐 ㅋㅋ(바보샠ㅋㅋ)'
같은 악플과 비웃음이었다고 합니다(ㅋㅋㅋㅋㅋ)
원래부터 코페르니쿠스는 외삼촌 영향으로 어릴때부터 교황청과 친했던
교회기득권류 및 보수주의자였고
그가 쓴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 역시 교황에게 헌정하였고
1582년 교황청이 반포한 그레고리력 역시 지동설의 우수성을 인정해
코페르니쿠스의 계산법을 응용해 만든거였고
금서 지정 역시 책이 나오고 73년 뒤였고
여튼 코페르니쿠스는
자주 깝싸다 쳐맞고 울면서 본업인 역학 , 물리학으로 돌아가야했던 갈렐레이형과 달리
죽을때까지 교황청에 박해받거나 그런건 없었고
그냥 사람들의 비웃음과 비난을 두려워했다 합니다
여튼 그래서 코페르니쿠스는 글을 쓰면서 더 신중과 신중을 가했다 하고
여튼 초기엔 교황청에서도 그의 이론에 긍정적인 관심을 가져서 그의 이론이 교황청에도 소개되어
1533년 교황 클레멘스 7세와 여러 추기경이 참석한 바티칸의 강연에서
교황의 비서인 로마의 요한 비드만스타트는 코페르니쿠스의 이론의 대략적인 내용을 강의했고
교황과 추기경들은 그 이론에 관심을 가졌으며
1536년 11월 1일 바티칸 강연에 참석했던 추기경 중 하나인 니콜라스 폰 쇤베르크 추기경은
코페르니쿠스에게 편지를 써서 온전한 그의 견해를 기술한 책의 출간을 재촉하기도 했습니다
코페르니쿠스는 소론에서 우주에 대한 7가지 새로운 상정을 제시했습니다
<소론>
1.모든 천구들은 공통되는 하나의 중심은 존재하지 않는다.
2.지구는 우주의 중심이 아니다. 지구는 무게가 향하는 중심, 달의 천구(관측자가 중심에 있는 가상의 구)의 중심일 뿐이다
3.모든 천구들은 태양을 둘러싸고 있다. 그러므로 우주의 중심은 태양의 근처에 있다.
4.태양에서 지구까지의 거리는 대천구(항성들의 천구)의 높이와 비교하면 매우 작아 감지할 수 없을 정도이다
5.대천구의 겉보기 운동은 실제 운동이 아니라, 지구의 운동에 의해 생긴 결과이다.
지구는 고정된 극을 회전축으로 삼아 자전하며, 하늘 가장 높은 곳에 있는 항성들의 대천구는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다.
6.태양의 겉보기 운동은 실제 태양의 운동이 아니다.
지구와 지구의 궤도 껍질의 운동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즉, 지구는 다른 행성들과 마찬가지로 태양을 중심으로 회전하고 있다.
그러므로 지구는 적어도 두 가지 운동을 하고 있다.
7.행성의 역행 운동은 실제 운동이 아니다.
그것은 지구의 운동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구의 운동만으로 하늘에서 볼 수 있는 많은 불규칙한 현상들을 설명할 수 있다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
그렇게 결국 그의 사상을 집대성한 전설의 '그 책' 이 출간되는데
의외로 책이 출간되는 과정도
코페르니쿠스의 적극적인 의지가 아니라
독일 비텐베르크 대학교수 게오르크 요아힘 레티쿠스는
코페르니쿠스의 태양중심설 논문에 매료된 나머지
그에게 방문해 2년간 함께 보내며 출판을 끈질기게 설득했고
당시 코페르니쿠스는 나이가 들어 병약해진 상황인데 일단 OK 해줬고
<코페르니쿠스가 출간하려던 당시 교황 바오로 3세에게 보낸 편지>
교황 바오로 3세에게 드리는 서문과 헌정
거룩하신 교황 성하!
제가 이 책에서 태양중심설을 주장한다는 사실 때문에 일부 사람들이 저를 비난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
얼핏 보아 불합리하게 여겨지고,
너무도 새로운 제 견해가 저에 대한 경멸을 불러일으킬까 우려해 책을 출간하지 않기로 마음먹은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 친구들은 이 책을 출간하도록 요청했습니다.
...
수많은 학자들과 저명인사들도 수학의 발전을 위해 더 이상 주저하지 말고 이 책을 출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어쩌면 교황 성하께서는 제가 밤잠을 설쳐 가며 노력한 성과를 감히 세상에 발표했다는 사실 못지않게
모든 수학자들이 제 견해와 반대되는 주장을 갖고 있고 ,
일반인도 제 견해가 상식에 어긋난다고 여기고 있는데도 제가 왜 태양중심설을 주장하는 지 몹시 궁금하실 겁니다.
한심한 수다쟁이들이 수학을 전혀 알지 못한 채 성서의 구절을 의도적으로 왜곡하며
제 견해에 이의를 제기할 경우,
저는 그들의 말에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그 불합리한 주장을 비웃을 겁니다
레티쿠스는 1542년 코페르니쿠스의 원고 사본을 가지고 독일로 돌아와
인쇄업자인 페트레이우스와 교직자+교정자인 안드레이스 오지안더 목사에게 그 사본을 건내주었고
오지안더는 코페르니쿠의 원고에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 De revolutionibus orbium coelestium(1543년)'
라는 제목을 붙였고
평생 독신으로 살던 70살의 코페르니쿠스는
천구회전에 관하여가 출판된 지 얼마되지 않아 숨을 거두게 되었고
인쇄된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 책을 받아본 것도 바로 임종때였다 하고
뇌졸중으로 의식을 잃었을때 책을 쥐어주자 잠깐 눈을 떴다 영면했다 합니다
(무슨 애기 낳자마자 애 얼굴 잠깐 보고 죽은 산모 그런 이야기 느낌 ㅠㅠ ;;)
이 소심한 영웅은 소론이 나온후 30년이나 지난후 마지막 역작을 쓰고 곧 죽으며
죽을때까지 교회나 사람들과의 마찰을 극도로 두려워했다 합니다
<천구의 회전의 관하여>
만물의 중심에는 태양이 있다.
전체를 동시에 밝혀주는 휘황찬란한 신전이 자리잡기에 그보다 더 좋은 자리가 또 어디 있단 말인가.
어떤 이는 그것을 빛이라 불렀고,
또 어떤 이는 영혼이라 불렀고,
다른 이는 세상의 길라잡이라 불렀으니,
그 얼마나 적절한 표현인가.
태양은 왕좌에서 자기 주위를 선회하는 별들의 무리를 굽어본다.
여기서 회전에 해당되는 영어단어는 'revolution' 인데
우리가 아는 보통의 레볼루션 이미지는 혁명 , 대변혁 , 급격한 변화 , 단두대나
흙수저가 죽창으로 금수저들 대가리 뽀개는 그런 이미지(?)인데
실제로는 단어사전 밑에
'회전' , '1회전' , '주기' , '순환' , '회귀'
등이 있어서
문돌이들은 보통 혁명으로 레볼루션을 사용하고
이공돌이들은 보통 회전이나 순환 의미로 쓴다 하고
분당 회전 수 rpm 역시 revolution per minute (분 마다 회전)의 약자라 합니다
공교롭게도 같은 뜻의 의미로 사용했고
이 책의 출판으로 세계인들의 상식이 완전히 뒤집히고 대격변이 일어났기 때문에
이 사건을 '코페르니쿠스 혁명' 이라 부르고 있고
코페르니쿠스 회전이라 하면 이상하니까 혁명이라 해도 말이 되고
원래 우리말도 미친새끼라는 말이 '진짜 미친 병신새끼' 인거랑 '존나 시발 대단하다' 이런의미로 둘다 사용되듯이
레볼루션 역시 회전해서 빙빙 돌면 돌아이가 되서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니 둘다 같은 말이 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동서양 할 것 없이 단어가 이런식으로 만들어지고
대표적인게 농경사회시절 농사지을때 농부들이 밭에서 한줄로 나아갈때
한쪽 손으로 일제히 낫을 휘둘러야
사람들이 안다치기 때문에 한국에서 '옳다' 가 '오른손' 에서 나온거고
영어도 옳다 right 가 오른쪽 right 과 같음)
[코페르니쿠스 혁명]
여튼 이 책의 출판으로
코페르니쿠스 혁명이 일어나
지동설이 일어나며
고대로부터 내려오던 지구중심 우주론 (천동설)이 와장창 깨져버렸고
프톨레마이오스 우주체계인 천동설 역시 그것을 기초로 확립한 율리우스력과 맞지 않아서
여러 문제가 있었는데
빈번한 항해활동에 정확한 달력에 대한 사회적 필요는 천문관측을 자극했고
천문학적 계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했는데
그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합해 나타난 인물이 바로 코페르니쿠스였고
적절한 시기에 딱 나타나버려 혁명을 일으킨 것이었고
코페르니쿠스가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 책에서
행성들과 그 궤도는 단지 한 개의 중심인 태양이 있고
지구는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 달의 궤도와 중력의 중심일 뿐이라는
태양중심우주론(지동설) 을 주장하며
그동안 천문학에서 문제되던 점을 아래와 같이 해결합니다
<코페르니쿠스의 해결>
1.지구중심설에서는 태양과 금성 및 수성의 회전 주기가 1년 정도로 비슷하여
배열 순서를 정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태양중심설에서는 수성, 금성, 지구가 차례로 배열되었다.
2.지구중심설에서 태양 안쪽에 있는 행성,
즉 내행성과 태양 사이의 거리에 유한한 한계가 있었는데,
코페르니쿠스는 이 내행성의 최대 이각 문제를 잘 설명해 주었다.
3.코페르니쿠스는 행성의 역행 운동을 주전원을 사용하지 않도고 훨씬 간단하게 설명해 주었다.
여튼 코페르니쿠스는 사람들의 비웃음을 우려했던 대로 평생의 역작인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를 400부만 인쇄했는데 그마저도 다 안팔렸고(ㅋㅋ;;)
여튼 그의 우려와 달리 크게 반발하는 세력은 없었지만
열렬한 지지또한 없었고 사람들이 그냥 관심을 안줬고 (??)
(원래 세계사에서도 야설 같은게 잘 팔리고 세계역사를 바꾼 혁명적인 과학 학술서는 어려워서 잘 안팔림 ;;)
여튼 천구의 회전의 관하여가 출간된 1543년
코페르니쿠스는 같은해 5월 24일에 사망했고
(흥미로운 떡밥을 던져줄게 난 잘놀다 간다 새끼들아 ㅋㅋ)
[금서]
그가 죽기 전 던진 떡밥에 수많은 저명인사 , 위인 , 과학자들이 덥석덥석 물어대며
이 책은 얼마후 유럽에서 엄청 핫한 뜨거운 감자로 떠올라 버렸고
갑자기 뜬금없이
1616년 천구의 회전의 관하여는 금서로 지정되는데
태양중심설과 무한우주설을 주장한 헤르메스주의자였던 브루노가 코페르니쿠스체계를 옹호했기 때문이고
옛 이집트 종교가 참신앙이고 가톨릭 역시 옛 방식으로 돌아가야하다는 극단적 자세를 취한
브루노는 이단으로 여겨져 교회로부터 유죄판결을 받고
그와 관련된 모든 사상은 모두 한통속으로 취급받고 (;;) 코페르니쿠스의 책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는
교황청 금서 목록에 올랐다가 1758년 금서에서 풀려납니다
본의아니게 코페르니쿠스는 살아선 평화를 누렸고
태양중심설이 종교계와 갈등은 없었지만 그 평화는 오래가지 못하고
종교쟁이들에게 죽어서부터 괴롭힘 당하게 되는데
(응 이미 천수를 누렸고 이미 죽어서 타격 0이야 ㅋㅋ)
유럽 천문학자들을 천년 넘게 괴롭힌 성경의 유명한 문장이 있었습니다
<성경 여호수아 10:12-15>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들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붙이시던 날에
여호수아가 여호와에게 고하되,
이스라엘 목전에서 가로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 그리할지어다 하매,
태양이 머물고 달이 그치기를 백성이 그 대적에게 원수를 갚도록 하였느니라.
야살의 책에 기록되기를 태양이 중천에 머물러서 거의 종일토록 속히 내려가지 아니하였다 하지 않았느냐
흥미로운 소설같은 문장인데
여기서 중요한것은
태양이 움직이지 않고 정지해있는 것이라면
어떻게 여호수아(하나님)가 태양에게 멈추라고 명령할 수 있냐는 것이고
결국 지동설은 성서에 대한 해석과 진리문제로 확장되는 것이고
만약 성서가 틀렸다면 그건 교회 권위를 부정하니 이단인 꼴이라
중세 천문학자들을 괴롭힌 마법의 문장이었고
이 한문장때문에
브루노가 로마 광장에서 화형당하고
갈릴레이가 피렌체 자택에 종신연금 당한 것이었고
<갈릴레이>성서는 천국으로 가는 방법을 말해주는 것이지
하늘의 운행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다 (근엄 , 진지)
라는 갈릴레이의 말도 이 마법의 문장으로 무력화 됩니다
<종교쟁이들>응 성경에 하늘의 운행도 써있어 ~ 화형이나 쳐먹을 이단새끼야 ㅋㅋ
(사실 조선식 예송논쟁은 유럽도 똑같았고
유럽양키코쟁이놈들도 사실 산업혁명으로 총칼대포군함 공장에서 찍어내면서
전세계 제패한 것일뿐
단지 유럽도 산업화된 '서조선'일뿐 사실 알고보면 전세계는 '조선'이었음ㅋㅋ)
의외로 종교탄압을 받으며 가톨릭시대에서 개신교시대를 연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도
코페르니쿠스를 '멍청이' 라고 깠는데
그는
<마르틴 루터>코페르니쿠스라는 어떤 신출내기 점성술사가 나타나,
이 하늘, 해, 달이 아니라 지구가 움직인다고 주장하는 것에 사람들이 귀를 기울인다고 한다.
이 멍청이는 이제까지의 모든 천문학을 뒤집어엎으려 하고 있다.
하지만 신성한 성경에서 이르기를,
'여호수아는 지구가 아닌 태양에게 그대로 머물러 있으라'
고 말하였다.
당대 혁명적인 인물이었던 루터를 비롯한 중세인들은
'신의 형상을 닮은 인간' 은 고귀하며 당연히 우주의 중심의 서는게 마땅하다는
인간 중심의 오만함이 팽배했고
(이래서 원숭이에서 인간이 진화했다는 진화론이 나올때도 종교쟁이들의 논란이 엄청났음)
이런 인간중심의 오만함때문에 수많은 희생자들이 생겨나고
천문학의 발전이 막혔다고도 합니다
여튼 갈릴레이처럼 그를 굉장히 흠모한 위인들도 당연 많이 있고
타분야의 인물들도 존경했는데
문학가 괴테는
<괴테>모든 발견과 견해 중에서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만큼 인간 정신에 큰 영향력을 끼친 것은 다시없을 것이다.
우주의 중심에 위치한다는 엄청난 특권의 포기를 요구받기 이전까지,
지구는 둥글고 그 자체로서 완결된 것이라는 사실이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인류에게 이보다 더 큰 변혁을 가져온 것은 결코 없었다.
왜냐하면, 이 사실을 인정함으로써 그토록 많은 것들이 연기처럼 허공 속으로 사라져버렸기 때문이다
라고 말하며 '인간중심' 의 르네상스 시대가 저물고
'사실중심' 의 근대과학시대가 열린 것을 이야기 하고 있고
사실 인간중심도 굉장히 중요한 것은
고대 과학이 신중심이어서
비가 내리면 하늘이 노하거나 곡식익으라고 축복 내려준다 이런식으로 해석하고
사람먹을 고기나 음식도
신에게 제물로 바치고 공양해서 바보같이 살았고
그에 반발로 인간중심사상의 르네상스 사상 , 과학이 나온 것이고
근데 인간중심이 말은 좋고 당연 사람이 먼저다 , 사람사는 세상이 중요한것은 맞지만
계속 너무 인간중심으로 가니까 중세과학은
인간은 신의 형상의 피조물이니 모든 동물들중 가장 우월하고 가장 대단한 만물의 영장이고
인간이 사는 지구가 세상의 중심이다 십새들아
이런식으로만 계속 과학을 해석하려하니까 계속 현실과 어긋나버리는게 나와버려 (응 사실 지구도 태양 따까리야 ~)
결국 코페르니쿠스 , 갈릴레이 , 다윈 같은 사람들이
'에휴 병신새끼들아 ~
우리 인간 , 지구도 그저 우주의 한 일부고 먼지 찌랭이고
하나님이 갈비뼈로 만든게 아니라 그저 우리도 원숭이 끼끼 진화잼이다~'
라고 주장함으로서
큰 충격을 주며 근대 과학시대가 열려버린 것이고
(아예 현대는 원숭이 끼끼 이전에 바다생물과 미생물로도 보고있음)
여튼 코페르니쿠스의 주장은 살아있을땐 오오 or 허허 하다가
점차 나비효과가 되버려 죽고나서 폭풍이 되어
유럽 전역을 휩쓸고 코페르니쿠스 혁명을 일으켜 지동설 , 근대 천문학 , 과학시대를 연 것이었고
갈릴레이처럼 막 스펙타클한 삶을 살지도 않고 조용히 소심히 독신으로 살다 죽은 인물이라
큰 흥미로운 이야기는 없지만
조용히 매일 밤 하늘을 바라보던 수줍은 착한 할아버지 이런 느낌이고
태양을 숭배했던 신비주의자라는 인물이었다고도 해서
시대가 시대인만큼 수학을 잘하던 뛰어난 최첨단 천문학자임과 동시에
여러 그시절 미신이나 중세 점성술의 영향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 명문>
1. 지구는 '왕좌에 앉아 있는 태양'에 의해 움직임이 지배를 받는 많은 '여행자들' 중 하나이다.
2.태양으로부터의 거리순으로 나열할 때 ,
수성이 태양에서 가장 가깝고 , 그다음으로 금성 , 지구와 달 , 화성 , 목성이 있고 , 마지막이 토성이다.
<라봉봉>음 제가 사실 과학은 그나마 화학을 제일 좋아하고
일단 당장 건강때문이라도 생물학 , 생명과학은 어느정도 지식이 있고
기계 , 로봇 움직이고 힘 , 첨단기술의 신비로움 그런거 때문에 물리학은 참 대단하다 느껴지는데
제가 고고학처럼 유물나오는 땅속은 관심이 많은데
실용성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하늘 위 천문학 , 지구과학은 좀 관심밖이라
갈릴레이 쓰고난뒤 좀 멘붕이 왔는데
결국 근본을 잊지않고 쓰긴 써야겠단 생각이 들어서
찬찬히 코페르니쿠스를 조사하게 되었고
릴레이 형이 내가 천문학 1짱이다 십새끼들아 종교쟁이꺼져 다꺼져 !! 하는
좀 빵꾸똥꾸같은 요란법석한 느낌이 있다면
코페르니쿠스는 참 조용히 치밀하게 연구해서 소심하게 세상에 혁명을 일으킨
조용히 대단한 인물이고 알면 알수록
천문학이 사실 수학물리랑도 깊게 엮여있어서
별개의 학문이라기보다 당대 수학자 , 물리학자들도 부캐로 많이 연구했고
천문학이 본캐이던 형님들도 당연히 수학은 기본으로 깔고가야
우주 원리랑 달력 , 역법계산이 되는거라 단순 낭만학문이 아니라
진짜 실생활에 도움되는 초엘리트분야가 아닐 수 없고
괜히 수많은 이공계 천재들이 물리학 외에도 천문학으로 빠진게 아닌가 싶고
일론머스크도 실제로 전기차로 번돈 로케트로 까먹는게 아니라
실제로 스타링크 인공위성 수천발씩 엄청나게 싸대며 위성통신으로 돈 쓸어 담고 있고
괜히 화성타령을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갈릴레이의 편지나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의
태양찬미글들을 보면 단순히 과학적 사실 말고도
그냥 낭만 한도 초과되는 그런게 천문학에 있어
왜 사람들이 천문학에 빠지고 고대시인 , 현대 가수들이 별을 노래하고 그랬는지
이해가 되기는 되고
천구 , 주전원 , 춘분점 , 추분점 , 적도 , 황도
뭔가 이름만 들어도 ㅈ간지에 가슴이 웅장해지는 용어들이 많고
사랑이 시작될때 옥시토신 , 도파민 , 바소프레신 어쩌구 이러면
그냥 어처구니 없이 웃긴데
천문학 용어는 일단 학문 자체에 '하늘 천 , 글월 문' 자가 들어가서인지
그냥 웅장하고 광오하고 ㅈ간지 터지는 용어가 많고
생물학이 아무래도 근대 이후 서양과학자가 발견한게 너무 많아서
대부분 영어용어인 것과 달리
천문학은 나름 동양에서도 농사나 역법때문에 오랜기간 관찰한게 국가적으로 중요시해서
한자어가 많이 쓰이고 있고 일단 친숙하면서도 그냥 낭만터지는 ㅈ간지 문체가 많다는 생각입니다
여튼 ,
의외로 역사책을 잘 읽어보면
세상 평화로워 보이는 놈들이 ㅈㄴ게 싸웠던 투쟁가(나이팅게일 누님이나 슈바이처나 간디형님ㅋㅋ)였거나
ㅈㄴ게 싸웠을거 같은 놈들이 알고보면 의외로 권력과 잘 순응하며 지냈다거나
(코페르니쿠스도 죽고나서야 금서가 됬지 살아있을땐 교황청에서도 오오 베리굿 이런 이론이었고
갈릴레이 형님도 사실 교황청인맥이 두터워서 좀까불다 끙하고 짜져서 말년보내심)
그런 이미지와 상반된게 많아서
역사책을 잘 읽어야 이상한 혼동을 안당할 수 있고
코페르니쿠스는 근데 제가 외국사이트 다 뒤져봐도
쇼맨십과 스타성이 넘쳤던 갈릴레이처럼 개인적인 흥미로운 일화나 큰 이야기는 없는거 같고
그냥 주변사람들한테 민폐끼치는거 싫어하고
조용히 순탄히 유유자적 살다 가신 별을 참 사랑하신 노인이었던 인물 같습니다
별개로 참 어릴때만해도 막 공룡에 환장하고
아파토사우르스의 크기가 얼마나하고
가장 큰 고래는 흰김수염고래고 어쩌구저쩌구에
우주선타고 다른별로 어디든 갈거같았는데
나이먹어가며 점차 그런거에 멀어지는게 우리네 모습이 아닐까 싶고
그리고 제가 어릴때만해도
'최선만 다하면 안돼'
이런 식의 말이 유행했는데
이게 진짜인 이유가 실제로 옛날 위인 , 과학자들 보면
한 개만 잘한게 아니라 이것저것 다 헤집고 하다가
ㄹㅇ로 '우연히' 발견해서 위대한 위업을 이룬 케이스가 많고
그래서 '매사에 최선' 을 다하는 사람들이 결국 살아남는 법이고
이게 대부분 과학자들 역시 그래서
물리학자라고 진짜 물리만 파지 않았고 수학 , 천문학이나 화학도 같이 팠고
진짜 과학죽돌이 이런놈들은 무슨 말을 해도
다 과학으로 연관시키고 물화생지 전문용어가 줄줄 튀어나오니까
보통 이공계나 의대가려는 문돌이 , 일반인들 딱 물화 , 생지나 생화 두 개만 파는식인데
여기서 '진짜'와 그냥 돈좋아하는 평민이 갈리는 셈이고
제가 역사를 좋아하지만 어릴때 역사외에도
문과 사회과목 자체를 별도의 큰 공부 없이도 다 잘했듯이
(고딩때도 국어 , 도덕 , 사회문화 이런거 맨날 100점 90점 이렇게 나왔고
사회류 과목도 역사 , 국어랑 그냥 다 비슷하게 엮여있어서 니캉내캉 이런게 있음 원래 ;;)
물리학계에서 물리만 좋아하는 놈들은 그냥 어찌어찌 직장인으로 빠지고
물리학계에서도 막 곤충이나 공룡 , 지질학 , 기후 이런거까지
다 좋아하는 엉뚱해보이는 놈들이 보통 과학자 , 물리학자테크를 탄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옛날 제 어린시절 어른들이 물론 실패로 끝났지만 국영수중심 학교교육을 하면서도
자기네들 나름대로 유토리교육이나 대안학교 ,
숲속자연체험활동 , 지덕체 강조 , 수련회 극기훈련 , 탭댄스나 무용 가르치기
이런 낭만교육을 시도했던 이유가
다 이유가 있는 것이고
애새끼들 다양한 경험을 키워줘야지 국민들이 행복해지고 사회가 사랑으로 가득해지지
국영수사과만 해선 창의력이 말살된 독일 김나지움식 엘리트 교육에서 전체주의 나치즘이 나오고
전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엘리트 독일과학자들 다 미국 , 소련으로 흩어졌듯이
어느정도까진 수준이 올라간다 쳐도
감수성이 파괴된 나라는 폭력적으로 개쳐망한다는 생각이고
여기서 함정에 빠지는 10대들은
딱 국영수사과만 잘해서 20대에 명문학교 입학해서 꺼드럭대다가
사회나 회사에서 지만 아는 개병신 찐따인거 뽀록나서 안써줘서 쫄쫄 굶거나
불건강한 사람과 교제하거나 개잡주에 투자하거나
결혼후 아내한테 스탑럴커 당해서 반갈죽되거나
남편한테 폭력 , 폭행 당할 수 있다는 생각이고
갈릴레이나 코페르니쿠스 역시 단순히 천문학만 잘한게 아니라
종교공부도 하고 수학이나 이것저것 잡학지식까지 다 터득했고
코페르니쿠스 역시 점성술같은 당대 교양(?) 도 열심이었고
뉴턴역시 연금술같은 당대 교양(?) 에도 열심이어서
막 갑자기 없던것을 만들어냈다기 보다는
기존 있던 교육이나 전통을 잘 유지하고 연구해서 그걸 토대로 새로운 이론을 창조한 경우가 많아서
이 '잡학' 을 결코 경시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고
미래인들이 보기에 지금 전통이나 상식이라 여겨지는 것들
역시 지금 우리가 점성술이나 연금술 보듯이 여길 수도 있다는 생각이지만
여튼 이것저것 다양한 경험을 쌓는게 중요하단 것이고
어짜피 인간 취향은 안변하고 고정되있기에
제가 과학을 배워도 결국 역사로 돌아오듯이
전 과학자들이 미술을 배워도 결국 과학적 미술분석이나
인공보라색 발명 , 나일론 섹시스타킹 발명(?) 등과 같은 새로운 분야로 다시 과학으로 돌아온다는 생각이고
요리를 배워도 분자요리학이나 마이야르반응 이딴거로
어짜피 다 즈그들 하던 버릇 못숨기고 튀어나온다는 생각이라 (ㅋㅋ)
이공계돌이들이나 과학자들도 수학을 열심히 배워도 어짜피 다 수학자로 빠지진 않고
이렇게 코페르니쿠스나 갈렐레이처럼 수학적 공식을 이용한 즈그들 하던 별보기로 돌아가는 법이고
또한 수학자들도 별보기 열심히해도 가우스처럼 결국 즈그들 하던 숫자셈으로 가기 때문에
전 당장 흥미가 있는 것을 두려워하지말고 열심히 하면 다 연계가 되고
열심히 노력하는 인간들은 당장은 몰라도
하나님이 그리신 큰 그림의 조각을 맞춰나가는 그런게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당시 코페르니쿠스가 계획한 이론도 시대적 한계가 있었고
그냥 톰슨의 푸딩모형마냥 본인이 재기발랄한 상상력으로 만든 머시기한 이론도 있었음에도
역사가 항상 그랬고 또다른 코페르니쿠스가 또 그걸 깨왔고 그런게 반복되왔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