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왕의 낙랑공격

고이왕 10년

정월(1월) 봄

큰 제단을 설치해서

천지와 산천에 제사지냈습니다

고이왕 13년

여름

크게 가물어서

보리가 죽었습니다,,

8월 가을

위나라 유주자사 관구검이

낙랑태수 유무, 삭방태수 왕준과

함께 고구려를 공격하자

고이왕이 그 틈을 이용해서

좌장 진충으로 하여금

낙랑의 변방 주민들을 습격해서

잡아오게 했습니다

<고이왕>현재 낙랑은 고구려를

공격하러 군사를 냈기에

그 방어가 허술하다 !

빈집털이만큼 좋은게 또 없지

좌장 진충은 낙랑의 변방을 습격하라 !!

낙랑태수 유무가

이 말을 듣고 분개했습니다

<유무>부여고이(고이왕) 네이놈

비겁하게 뒤통수를 치다니,, !!

고이왕은 침공을 받을까 두려워서

잡아온 사람들을 돌려보냈습니다,,

고이왕 14년

정월(1월) 봄

남쪽 제단에서 천지신명에게

제사를 지냈습니다

2월

좌장이었던

진충을 우보(재상)로 임명했습니다

진물을 좌장으로 임명해서

군사에 관한 일을 맡겼습니다

진충은 백제의 주요귀족,

8가지 성씨의 귀족인

'대성팔족' 중에서

진씨 출신 이었습니다

대성팔족에는 진 眞 씨는 없고

정 貞 씨가 있으나 다른 기록에는

진씨라 기록되있고

삼국사기에

정씨 인물이 없는 거로

보아서 정 貞 씨와 진 眞 씨

글자가 비슷해서 오기,잘못 기록한

것으로 본다고 합니다

그렇게 대성팔족 진씨 출신 귀족이었던

진충은 백제의 마지막 우보직을

맡았다고 합니다

고이왕 27년 군사와 병마를 총괄했던

백제 최고위 관직인 우보직은 폐지되고

최고위 관직은 우보에서 좌평으로 바뀝니다

고이왕 15년

봄과 여름에 가뭄이 들었습니다

겨울에 백성들이 굶주려서

창고를 풀어서 구제하고

또 1년간의 조세를 면제했습니다

고이왕 16년

정월(1월) 봄 갑오

태백성(금성)이 달을 덮었습니다

(초고왕대의 태백성이 달을 범했다는

태백범월 太白犯月 의 범할 범 犯 자와 다르게

고이왕 16년에는

태백습월 太白襲月 이라고 엄습할 습 襲 으로

기록되있습니다)

고이왕 22년

9월 가을

군사를 출동시켜서

신라군과

괴곡 서쪽에서 싸워서 승리했습니다

신라장수 익종을 죽였습니다,,

10월 겨울

군사를 보내서 신라의

봉산성을 쳤으나

승리하지 못했습니다

고이왕 24년

정월(1월) 봄

크게 가물어서

나무가 모두 말랐습니다

고이왕 25년

봄

말갈의 추장 나갈이

좋은 말 열필을 바쳤습니다

<나갈이 보낸 사자(사신)>백제 어라하(왕)시여

어라하의 위엄은 이미

말갈에게도 널리 퍼졌습니다

우리 나갈 추장께서는

어라하에게

좋은 말 열필을 바치라고

이렇게 신을 보내셨습니다

<고이왕>허허 기쁘구나

말갈 사자를 잘 대접하도록 하라 !

고이왕이 그 사자를 우대해서

돌려보냈습니다

고이왕 26년

9월 가을

푸르고 보랏빛 나는

구름이 마치 누각모양으로

왕궁 동쪽 하늘에 떠올랐습니다

<백제 신하들>폐하 이는

상서로운 구름으로

백제가 앞으로 좋은 일로 가득할 거라는

조짐이옵니다 !!

모두 폐하의 성덕이옵니다 !!

<고이왕>기쁘군 허허,,

다 그대들 덕이지

내가 한게 뭐가 있겠소 ㅎㅎ,,

<라봉봉>고이왕은 백제가 중앙집권국가로

가는 기틀을 마련한 왕으로서

기록을 보아서 그가 유능한 왕이었다는게

느껴집니다,,

유능했던 고이왕도 틈틈히 신라를 공격하나,,

신라 역시 방어력이

장난 아니었던거 같습니다,,

백제가 신라와 국경을 본격적으로

마주한 것은

한참 뒤의 신라 22대왕 지증왕, 23대왕 법흥왕

시대라 하나

당시에는 진한계통의 소왕국이라

추측한다고 합니다

신라는 진한의 우두머리,맹주 격이었기에

신라로 기록된거 같습니다

고이왕대에는 내치를 정비하며

국토를 확장해서

한강유역을 벗어나서

남하하기 시작했고

마한 세력을 흡수하며

충청도 북부지방까지 영향을 미치며

진한의 소왕국들과

마찰이 심했던거로 본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