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왕 사반왕, 고이왕의 사냥

<비운(불행한 운명)의 왕 사반왕>

백제 7대왕 사반왕

재위기간 234~ (약 12개월 미만)

구수왕이 재위 21년에 붕어하자

그의 맏아들 사반이 왕위를 이었으나

나이가 어려서 정사를 잘 처리하지 못해서

초고왕의 동복 아우 고이(백제 8대왕 고이왕)가

왕위에 올랐습니다

<라봉봉>이게 기록의 전부입니다,,

사반왕은 한국 역사에서 가장 기록이 짧은 왕으로

'김부식 삼국사기'에서는 자신의 항목조차 없이

사반왕 다음 고이왕대 기록에만 이렇게

짧게 써있다고 합니다,,

'일연 삼국유사'에는 그의 이름이 사비왕,

사이왕이라고 기록되있고

너무 어려서 고이왕이 왕위에 올랐다는

기록은 삼국사기와 같으나

혹은 사비왕,사이왕(사반왕)이 세상을 떠나자

고이왕이 왕위에 올랐다고도 써있습니다

사반왕은 너무 어렸기에

고이왕이 뒤를 이었다고 하는데도

문제는 그럴거면 애초에 왕위에

올리지 말고 바로 고이왕이 이은게 아니기에

조선시대 어린 단종이 문종의 뒤를 이어 왕이되자

단종의 숙부,작은아버지인 수양대군이

반란을 일으켜서 왕이 되고 단종을 죽인거 같이,,

내부의 어떤 정치적 반란등이

일어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고이왕의 사냥>

백제 8대왕 고이왕

재위기간 52년 234~286년

고이왕은 개루왕의 둘째 아들입니다

구수왕이 재위 21년에 붕어,사망하자

그의 맏아들 사반이 왕위를 이었으나

나이가 어려서 정사를 잘 처리하지 못했으므로

초고왕의 동복아우(같은 어머니에게서 낳은 아우,동생)

고이가 왕위에 올랐습니다

고이왕은 왕위 계승서열이 낮았던

왕족의 먼 방계 傍系 (직접적이고 주(主) 된 계통에서

갈라져 나가거나 벗어나 있는 관련 계통,

시조가 같은 혈족 가운데 직계에서 갈라져 나온 친계,

반댓말은 직계)였는데도 왕이 되었기에

이를 정치적 세력의 교체로 이해한다고 합니다

고이왕 3년

10월 겨울

고이왕이 서해의 큰 섬에서

사냥해서

직접 40마리의 사슴을 쏘아 맞혔습니다

고이왕 5년

정월(1월) 봄

악기를 사용해서

천지신명에게 제사지냈습니다

2월

고이왕이 부산 釜山 (경상도 부산과 한자가 같으나

경기도,서울쪽의 백제왕이

신라 영역인 경상도까지

내려갔을리는 없고

같은 이름의 지역일 겁니다,,)

에서 사냥하다가

50일 만에 돌아왔습니다

4월 여름

백제 왕궁의 문기둥에

벼락이 치자

황룡이 그 문에서 날아갔습니다

고이왕 6년

정월(1월) 봄부터

비가 내리지 않다가

5월 여름이 되어서야

비가 내렸습니다

고이왕 7년

군사를 보내서 신라를 공격했습니다

4월 여름

진충을 좌장으로 임명해서

내외의 군사에 관한 직무를 맡겼습니다

7월 가을

석천에서 대대적으로

군대를 *대열(사열)했습니다

(대열 大閱 임금이 군대를 정렬해 놓고

친히 검열[군사 상태를 살핌]함, 또는 그런 검열)

이 때 냇가에서 오리 한 쌍이 날아가는 것을

고이왕이 쏘아서

모두 적중시켰습니다

고이왕 9년

2월 봄

백성들로 하여금

남쪽 소택지의 논을 개간하도록 했습니다

4월 여름

고이왕의 숙부인 질(부여질)을 우보로

삼았습니다

질은 성격이 충직해서

실수없이 일을 계획했습니다

7월 가을

고이왕이 서문 밖에 나가서 활쏘기를

구경했습니다

<라봉봉>옛날 시대의 사냥은

단순히 동물을 잡고 하는 행위가 아닌

여러 장군이나 무리들과 함께했기에

위엄을 돋보이게 하거나

반란을 도모하려 군사를 모으는

구실로 사냥을 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고이왕이

조선시대 수양대군이

어린 조카 단종을 폐위시키고

자신의 무리들과 반란을 일으켜서

왕이 된 이야기같이

어린 사반왕을 폐위시킨것이었다면

초기 기록에 이렇게

40마리의 사슴을 쏘아 맞히고

50일동안 사냥하고 돌아오고

진충을 좌장으로 임명해서 군사에

관한 직무를 맡기고

군대 대열,사열식을 하고

오리 한쌍을 적중시키고

실수없이 일을 계획한

숙부 질(부여질)을 우보(재상)에

임명하는 행위 들은

(고이왕이 사반왕을

폐위시키고 왕이 된것이라면)

고이왕이 알려지지 않은 반란이나

무력으로 정권을 잡았고

이에 초기에 자신의 무리,군사들과

대규모 군사행위들을 해서

위엄을 세우려 했던

모습으로 해석될거 같습니다,,

무예와 활솜씨가 뛰어나고

무리들과 사냥을 나가는 등

호방한 성격이었던거 같고

백제의 내정을 정비하는 모습도 보이는 등

백제가 중앙집권국가로 가는 시작이

고이왕대부터라고 하고

조선시대 세조와 비슷한 느낌이라고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