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미국의 독점기업가들 카네기 , 록펠러 , 모건>

[미국 독점기업 트러스트의 등장]

[강철왕 카네기]

[카네기의 사회환원]

[세계 최고 부자 록펠러]

[석유왕 록펠러]

[록펠러의 사회환원]

[반독점법]

[금융왕 모건]

<라봉봉>

 

[미국 독점기업 트러스트의 등장]

남북전쟁 이후 남북은 통합되고

대륙횡단철도 건설 이후 광활한 미국 동서 영토는 하나가 되었고

이후 미국은 내부의 정치 , 경제적 안정을 바탕으로

여러 기업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정부는 기업을 간섭하지 않는

자유 방임주의가 극한에 달했던 시기가 시작되는데

이에 거대 독점 기업 집단을 뜻하는 '트러스트' 가 등장하는데

여러 기업들에서는 그 분야에서 '왕' 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나오게 됩니다

 

미국 상원의원 위에 있는 뚱땡이 재벌들(트러스트 독점기업을 풍자)

 

[강철왕 카네기]

카네기는

스코틀랜드계 미국인으로서

가난한 이민 가정에서 태어나 기차역에서 심부름하던 소년출신이었지만

도서관에서 독학으로 열공하고 성실하게 일하며 씹근성으로 자본을 불려나갔고

 

앤드루 카네기

 

이후 철강사업에 뛰어들어

'카네기 스틸(카네기 제철)' 회사를 세우고

유통단계를 거치며 분업화된 당시 철강회사의 방식들과 달리

상공정과 하공정을 한공정에 통합시키는 '클러스트(산업 군집지)' 를 만들어

생산 효율을 높이고 제품 단가를 낮춥니다

 

카네기 스틸

 

당시 최고품질 , 막대한 자본으로 밀고오는 카네기 스틸을 막아낼 회사는 없었고

한창 미국이 공업화 , 발전하던 시기였기에

카네기 스틸의 강철은 철교건설 , 산업시설 등 여러 분야에 쓰며

카네기는 막대한 부를 소유하게 됩니다

 

카네기 풍자화

 

그는 이러한 모습들로

 

'강철왕 Steel King'

 

이라 불렸습니다

(강철의 왕 , 뭔가 씹간지 별명입니다)

 

근데 특이한 이야기로 카네기는 52세에 30세 연하의 여성과 결혼했는데

(재혼이 아님)

노욕은 둘째치고 그냥 당시 기준에서도 특이한 것이라 했다 합니다

 

[카네기의 사회환원]

하여튼 그는 이런것에서 그치지 않았는데

평생 돈을 모으기 위해 지독하고 악랄한 짓을 한 인물이었지만

 

'부자로 죽는 것은 불명예스러운 일이다'

 

라며

사회로부터 벌어들인 부를 사회로 환원하려 노력했고

카네기는 재단을 설립하고

1902년부터 카네기 도서관 건립계획을 통해

미국 전역에 2500개의 공공 도서관을 설치하고

모두 사회에 헌납합니다

 

특히 도서관의 경우 카네기에서 의미가 남달랐는데

어린시절 노동자 소년이었던 카네기는 한 어른의 배려로

도서관에서 무료로 책을 읽을 수 있었고

이때 책에서 얻은 풍부한 지식과 상상력의 경험은

그가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는 길로 이끌어주었습니다

 

<카네기가 도서관사업을 지원하며 세운 명패>

웨스턴 펜실베니아의 무료 도서관 설립자인 코로넬 제임스 앤더슨에게 바침. 

그는 자신의 도서관(서재)를 일하는 소년들에게 열어주었고 ,

토요일 오후에 사서로서 활동하여 그의 책 뿐 아니라 그 스스로도 고귀한 역할을 했다.

지식과 상상력이라는 소중한 선물을 받은 근로 소년 앤드류 카네기가 감사의 기억으로 이 기념비를 세운다

 

또 뉴욕 맨해튼에 유명한 음악극장 '카네기 홀' 은

예술가를 위한 카네기의 기부로 만들어졌는데

수많은 세계적인 유명가수들이 카네기 홀에 서는 것을 영예로 여겼고

오늘날에도 카네기 홀은 미국 자본주의의 자부심이자 상징적인 건물로 남아있습니다

 

뉴욕 맨해튼의 카네기 홀

 

또 카네기를 기리려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카네기 상' 도 만들어졌는데

이 상은 아동문학작가만 받을 수 있는 상으로

제가 정말 좋아한 영국문학 '나니아 나라 이야기(나니아 연대기)' 를 집필한

C.S. 루이스는 나니아 연대기를 대표해 '마지막 전투' 로 카네기 상을 받습니다

 

카네기상 수상작으로 유명한 '나니아 나라 이야기' , 온갖 영국식 위트와 패러독스의 결정체입니다

 

또 말년에는 노벨처럼 평화주의에 기울어져서

대통령과 독대해 스페인과의 전쟁을 막기도 했고

평화운동에 힘쓰다가 사망하기에

그가 비록 나쁜 재벌적 모습으로 성장한 인물임에도

말년은 속죄하려는 모습들을 보이며 미국과 세계사회에서

존경받는 기업가가 되었다 할 수 있습니다

 

[세계 최고 부자 록펠러]

이번에는 석유왕 록펠러인데

강철왕 카네기 , 석유왕 록펠러 , 자동차왕 포드 이런 말들이

무슨 스타 전성기 시절

황제테란 임요환 , 악마토스 박용욱 이런 유치뽕짝한 느낌도 나지만

 

실제로 그 산업을 완전 독점식으로 지배한 '왕' 처럼 군림했던 기업가들로서

어마어마한 시장의 미국에서 독점이 의미하는 것은

곧 세계 최고 부자 대열로 가는 것과 동일했기에

그 의미가 남달랐다 할 수 있습니다

 

존 데이비슨 록펠러

 

석유왕 록펠러 역시 카네기에게 밀리면 서러울 정도의

근성의 기업가였는데

 

'인류 역사상 최고 부자'

 

로 유명한 인물로서

(2등은 카네기)

빌게이츠도 지폐로 뚜두려 팰만큼 줜내 돈이 많아

현재 미국 최고부자도 록펠러의 1/3 수준의 부라 합니다

 

근데 옛날 어린이 위인전에서는

2등 콩라인인 카네기만 있고

록펠러는 없었는데

록펠러도 말년에 기부왕테크로 갔던 인물인데

일단 석유는 핫하고 뜨거운 철강에 비해

뭔가 음침하고 어둡고 비밀스러운 느낌이 있고

또 그의 사업 과정이 무자비한것으로 유명해

어린이 위인전에서 탈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여튼 록펠러는 자유 방임주의 , 미국 자본주의 끝판왕격 인물인데

걍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났던 인물이나

아버지가 워낙 이상한 인물이라

 

'아무도 믿지 말거라. 심지어 아버지인 나조차도'

 

라는 말을 들으며 자랐고

이러한 교육방식 때문에

록펠러는 평생을 불안감에 가까운 철저함을 가지게 됬고

 

그의 성격은 MBTI 성격유형에서

 

'엄격한 관리자형 ESTJ'

 

인물이 됩니다

 

이 MBTI 검사는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유명한 적성검사로

한번 해보면 재밌을 수도 있고

저도 록펠러랑 똑같은 엄격한 관리자형이 나왔습니다 ㅎㅎ,, (부자되고 싶당)

 

엄격한 관리자형은

사업가형인물로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활동을 조직화하고 주도해가는 지도력이 있고

타고난 지도자이지만 인간 중심의 가치와 타인의 감정을 충분히 고려해야 하고

또 현실적 , 실용적 성향이 강하다 합니다

 

호불호 확실 , 직설적 , 보수주의 성향이 강하며

분위기보다는 목적의식을 중시하고 고집은 있지만

논리적으로 긍정하게 되면 더이상 고집을 피우지 않는다는 등

 

뭔가 저랑 비슷한 느낌같기도 하고

이 적성검사가 제 주변 사람들이랑 같이했는데

뭐가 좋고 나쁘다기보다 장단점과 개성이 있고

사람마다 다 다르고 재밌는 경향이 있습니다

 

[석유왕 록펠러]

하여튼 타고난 사업가였던 록펠러쨔응은

고졸하기 한달 전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사업가로 투신하는데

일자리를 찾을 때에도

 

'작은 기업은 거들떠보지 않았다. 뭔가 큰 규모를 갖춘 업체에만 관심이 있었다'

 

라고 말할정도로 자신의 디딤돌을 찾았고

이후 연봉협상에서 회사가 미적지근해하자

그는 사업파트너를 구해 자신의 사업을 꾸리기로 했고

은행에서 닥치는데로 엄청난 돈을 빌려 이득이 나면 돈을 갚는

오늘날 기준으로는 옛날 방식적인 사업을 시작합니다

 

수익율이 이자율보다 한창 높아야 가능한 무모한 짓이고

한국에도 20세기에는 1대 재벌 , 대기업들이

사채나 은행과 붙어서 사업을 꾸려가기도 했지만

오늘날 이런 식의 기업은 없다싶이 하지만

 

미국 초기 자본주의 시대였기에

당시에는 이게 되고 먹히는 시대였고

또 남북전쟁의 바람을 타고 록펠러는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는데

그때 유전 , 석유가 발견됩니다

 

그는 유전발견에 대해 이거다 싶어서

석유업에 투신했고

26세부터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부유한 사람이 되는 목표를 가지고

그는 리베이트 시스템을 도입하고

(리베이트=구매후 얼마후 일부 돈을 돌려줌 예를들면 스마트폰 구매시 할인)

점차 사업을 키우며

 

'스탠더드 오일'

 

이라는 회사를 창설하고 계속해서 사업을 불리는데

사업을 불려가면서도 아이들에게 자전거를 한대만 사주고

같이 쓰게한다거나 옷이 해지기 전에는 절대 새옷을 사주지 않았다거나 하는 등

검소함은 유지했습니다

 

그는 국가나 법률은 믿지 않고

자기 신념대로 일을 처리했다 하며

 

덤핑(싸게 팔아서 경쟁자들 고사시키기) , 독점 , 소송 등으로 경쟁자를 쓰러트리며

잔혹한 방식으로 미국 석유업을 독점했는데

 

석유산업을 집어 삼키는 스탠더드 오일 풍자화

 

그럼에도 당시 폭발하는 저질 기름이 많은 시대에

스탠더드 오일은 적절한 기름품질을 유지하려 했으며

또 독점이후 가격을 올려 폭리를 취한게 아닌

가격을 떨어트려

석유를 기초로한 사업들의 대발달등이 있었습니다

 

그의 독과점 방식은 오늘날 기업들에서도 모방하는 방식으로

(예를들면 삼성의 반도체 치킨게임)

 

실제로 독점=가격을 올리고 폭리를 취한다는 나쁜인식이 있지만

그건 투기꾼이나 오래 못가는 장사꾼들이나 할짓이지

대기업의 독점은 계속해서 독점을 유지하려

필연적으로 덤핑(저가 판매)을 낳게 된다하고

이로 인해 산업 물품들이 가난한 사람 , 사회적 약자들에게 까지

널리 보급된다는 장점도 있다 생각됩니다

 

(그 분야에서 독재자를 싫어하지만

믿고 지지할 수 있는 독재자[천재]를 바라는 사람들의 심리랄까 ?)

 

록펠러는 더 돈을 벌 수 있었지만

세계 최고 부자였던 그에게 돈은 큰 의미가 없는 경지에 다다르게 됬고

그는 대중 , 사회 환원을 위해

석유 가격을 일부로 폭락시키고 영구동결합니다

 

(사업가들의 마음가짐이나 방식은 일반 사람들의 방식들과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록펠러의 사회환원]

55세에 록펠러는

돈을 모으는데 몰입한 스트레스가 누적되어

소화불량 , 우울증 증상을 보였고

이때부터 교회 목사에게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으시지요'

 

라는 말을 듣고

여태 모은 재산을 의미있게 쓰고 죽자는 생각을 하게 됬고

록펠러는 가는 곳마다 고아원과 도서관을 세우고

연약한 자를 돕는 일을 하게됩니다

 

강철왕과 석유왕의 기부경쟁 , 노블레스 오블리주

 

록팰러 재단은 의학 , 과학 등 인류에 도움이 되는

분야 연구에도 집중했고

록펠러는 자선사업을 지원하며 장수하다가

1937년 98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반독점법]

한편 미국 석유 생산량의 90%를 점유하던 스탠더드 오일은

정부의 견제가 시작되

반독점법 (Antitrust Laws 반 트러스트 법)이 만들어져

1911년 스탠더드오일은 독점 판결을 받고 34개의 회사로 분할되며 해체됩니다

 

독점 기업과들과 싸우는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과 록펠러(오른쪽) 풍자화

 

그럼에도 스탠더드 오일을 이어받은 기업들은

오늘날까지 미국 , 세계에서 영향을 끼치는 석유기업이 되었으며

록펠러와 스탠더드 오일이 미국과 세계사회에 끼친 영향력은 엄청납니다

 

스탠더드 오일 해체 이후 석유기업 변화

 

[금융왕 모건]

미국의 전설적 금융인

금융왕 모건은

타고난 장사꾼이었는데

남북전쟁당시 북군에게 카빈소총을 1정당 3.5달러에 사들여

북군에게 다시 1정당 22달러에 되팔아

막대한 돈을 불렸고 (ㅁㅊ)

 

존 피어폰트 모건 (J.P. 모건)

 

남북전쟁 시기 북군 , 남군 우세에 따라

금시세가 변동했는데 이걸 이용해

16만달러(현재돈 2천억원) 을 벌었고

이것저것 투자하며 돈을 불리다가

모건은 금융가로 변신합니다

 

보불전쟁때 런던 금융가들이

프랑스의 경제상황을 비관적으로 보고 국채를 마구 팔아버렸을때

모건은 프랑스는 자존심때문에라도 모라토리움

(국가가 파산해 돈못주겠다는 선언 , 지불 유예) 을 선언하지 않을 것이며

프랑스는 유럽 곡창지대로서 금방 회복할 것이라 생각하고

모건은 영국인들이 팔아치운 프랑스 국채들을 모두 사들입니다

이후 그의 판단이 맞아떨어져

돈을 많이많이 벌어들여

모건은 미국은 물론이고 세계 금융계를 지배하던

로스차일드 가문 , 유대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제적 금융가로 성장합니다

 

(돈벌려면 ㄹㅇ 남들이 비관적으로 보는 것에서 기회를 찾거나

남들이 안하는 걸 해야합니다)

 

<미국 국회 청문회의 모건>하느님이 발행한 채권도 

내가 신용하지 않는다면 가치가 없다

 

J.P.모건이 미국 사회를 홀리고 있는 것을 묘사한 풍자화 , 사람들은 우스개소리로 JP가 주피터(=제우스 , 그리스 최고 신) 의 약자라고도 했습니다

 

<라봉봉>당시 미국은 인구도 엄청나게 많고 내수시장도 엄청나게 크고

땅도 엄청나게 넓어 유럽인들의 공장 , 유럽인들의 거대한 실험장이었고

남북전쟁 종결과 대륙횡단철도 완공에 힘입어

엄청난 포텐들이 터지며 세계 최고 부자국가로 쑥쑥 커가고 있었습니다

 

오늘날에도 미국시장은 세계시장의 엄청난 지분을 차지하고 있기에

미국에서 성공한다는 것은 곧 세계적으로 엄청난 부를 얻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할 수 있고

자국 내수산업들을 독점한 이런 OO왕들은

세계 최고부자가 되어 여러 유명 이야기들을 남겼습니다

 

돈이 너무 많으면 무슨기분일까도 싶고

평생 고생해서 번돈이어도 죽기전에는 빈손으로 가는게 사람이기에

기부에 힘쓰고 갔다는 것도 참 신기한 모습들이고

 

한국이나 동양에서는 부자들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 기부등이 활성화되지 않은 이유는

한국은 사회주의 , 공동체 주의가 강해

기업들도 가족문화와 엮여있는 편이 강하고

반대로 서양은 개인주의가 강해 자수성가한 인물들이

유언등을 남겨 기부한다거나 하는 경우들이 있다 합니다

 

(사실 서양에서도 카네기나 록펠러같은 인물이 흔한 편은 아닙니다)

 

하여튼 이후 정부 철퇴를 맞고

독점기업들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거나 쪼글아들기도 했지만

미국 초기 기업사와 자유방임주의 끝판왕을 대표하는 인물 , 회사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반응형
Posted by 라봉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