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의 침략 이전 동남아시아 국가들

 

<서양의 침략 이전 동남아시아 국가들>

[동남아시아의 이슬람화]

[명나라의 베트남 지배기]

[레왕조]

[찐씨와 응우옌씨 정권]

[아유타야 왕조]

[짜끄리 왕조]

[퉁구왕조와 꼰바웅왕조]

[믈라카 왕조]

[마자파힛 왕조]

<라봉봉>

 

[동남아시아의 이슬람화]

자 이전 이야기에서 쓴 동남아 초기국가들은

점차 중세를 접어들면서

믈라카 해협을 따라

동남아 남부 말레이 반도나 인도네시아 섬지역에서

이슬람화되었고

 

이슬람화 된 동남아시아(남부)

 

13세기말은 필리핀이 이슬람화되고

14세기는 자바섬(자와섬)의 마자파힛 왕조가

힌두왕국이다가 이슬람화됩니다

 

동남아를 개종시킨

이슬람교의 매력은 무엇이었을까요 ?

바로 평등사상과 항해술에 밝았던 이슬람 상인들의 활약이 컸습니다

 

뛰어난 항해술로 세계 바다를 누빈 이슬람상인들

 

해양민족이었던 동남아인들은

멀리서 배를 타고 온 이슬람 상인들과

교류하며 선진 , 신문물들을 얻을 수 있었고

이슬람 , 인도 , 동아시아와의 중계무역등으로

번영했습니다

 

[명나라의 베트남 지배기]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형성 이

먼저 베트남은 남부는 참파왕조가 쭈욱 지속됬고

북부의 경우 쩐왕조(진씨[=쩐씨] 왕조)가 권신과 외척등으로 1400년 멸망했고

 

이틈을타 중국 명나라는 20만원정군을 이끌고

베트남을 공격합니다

 

베트남까지 지배했던 명의 최대영역

 

명나라군은 쩐왕조 다음에 들어선 베트남의 황제를 잡아

북경에서 처형했고

1408년 베트남은 다시 중국 명나라에 합병되어 (명나라 영락제때)

중국의 식민지가 되는 굴욕을 겪습니다

 

명나라는 베트남인들이 주체적으로 부른 대월이라는 이름을 없애고

다시 송나라가 베트남을 부르던 안남이라는 명칭을 다시 사용했고

 

베트남을 명나라의 일부로 만들려

철저하게 중국화 정책을 실시하고

명나라같은 부 , 주 , 현 제도를 도입하고

과중한 조세와 모든 베트남 남자를 군역과 도로공사 , 채굴 , 염전 ,

진주조개 채취 , 어업 등에 동원시킵니다

 

또 명나라는

베트남의 전통과 풍습을 금지시키고

베트남 책들을 모두 불태우거나 압수했고

 

쩐왕조시절 쓰여진 베트남 역사서

대월사기도 없애버려서

훗날에서야 대월사기를 공부한 유학자와 역사가들이

겨우 기억을 더듬어 대월사기전서라는 이름으로 복원시켰습니다

 

명나라는 이렇게 베트남에 가혹한 식민통치를 했고

이로인해 베트남민중의 반중감정 , 불만이 폭발합니다

 

[레왕조]

빡돈 타인호아 지방 토호 레러이(한국으로 치면 이성계) 는

당대를 대표하는 문인 응우옌짜이(한국으로 치면 정도전) 와 혈맹을 맺고

대명항쟁을 계속했고

 

레왕조 태조 레러이

 

응우옌짜이

 

1426년 레러이의 군대가 명나라군을 크게 이기고

명은 화의를 통해 퇴각로를 열어줄것을 요구했고

레러이가 명나라군이 안전하게 후퇴할 수 있도록 처리하며

가혹한 명나라 식민시대는 끝나고

레러이의 레왕조가 들어섭니다

 

레러이의 성씨는 레씨 , 한자로는 여씨였고

레왕조는 우리말로 여왕조라 보면 됩니다

 

다시 레왕조는 국호를 대월이라 고치고

이전 명나라에 소실된 대월사기를 복원해

대월사기전서를 편찬합니다

 

대월사기전서

 

레왕조시기 베트남은

중국문화를 수용해 철저히 유교화하고

베트남 남부의 참파를 무력화시켰고

베트남 문화는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찐씨와 응우옌씨 정권]

그러다 레왕조에서는 찐씨들이

고려 무신정권의 최씨일가처럼 실질적 통치자가 되었고

 

이에 응우옌씨들은

레왕조 조정의 권력을 탈환할 수 없음을 깨닫고

중부로 내려가

응우옌 왕조가 나타나는데

 

응우옌왕조(노란색)

 

찐씨정권과 응우옌씨 정권은

령강(송강) 을 국경으로 대치하다

응우옌은 기반을 닦고

서쪽 캄보디아를 공격해 영토를 확장했고

1760년 동남아 서남부 해안까지 이어지는

초승달 모양의 오늘날 베트남 영토가 완성됩니다

 

1760년 완성된 베트남 영토

 

[아유타야 왕조]

타이(태국)는 수코타이 왕조 다음으로

1350년 아유타야 왕조가 등장해

수코타이를 멸망시키고

동남아 패자 캄보디아를 공격해

14세기 앙코르 왕조를 정복합니다

 

태국 아유타야에 있는 사원

 

그러나 점차 아유타야도 공격받다

1767년 버마군에 함락되고 파괴됬고

중심세력을 잃고 분열합니다

 

[짜끄리 왕조]

이런 시기 태국에서는

딱신대왕이 나타나 톤부리왕조가 건국되는데

 

딱신대왕

 

딱신대왕은 버마의 공격을 물리치고

아유타야를 통합하나

말년에 정신병에 걸려

부처를 자칭하고 포악한 정치를 펼쳐 궁예화되다

강제로 구금되었고

 

딱신의 친구였던 차오프라야 짜끄리 장군이 이를 정리하고

1782년 수도를 방콕으로하는 짜끄리 왕조를 건국하는데

오늘날 타이왕조 , 태국의 기원입니다

 

라마 1세로 즉위한 짜끄리 장군

 

[퉁구왕조와 꼰바웅왕조]

미얀마는

1531년 건국된 퉁구왕조(따웅우왕조)가

16세기 포르투갈 함대를 격파했고

1752년에는 꼰바웅왕조가 들어섭니다

 

꼰바웅왕조는 엄청난 영토를 자랑하는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지만

 

꼰바웅 왕조 최대영역

 

토지에 비해 인구가 부족한 동남아에서는

영토개념 , 국경개념도 별로 없었고

꼰바웅 , 미얀마 지배층은 서양 외세의 침입에도

쇄국정책으로 일관하다가

영국의 침입에 영국령 인도제국으로 합병되 멸망합니다

 

[믈라카 왕조]

말레이시아는

15세기 이슬람교를 받아들인 믈라카 왕조(믈라카 술탄국)가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고 해적들을 통제하며 번영하며

동서교역의 중심지가 됬습니다

 

믈라카 해협이라는 교통요지를 장악한 믈라카 술탄국

 

믈라카왕조는 해적통제 , 방문자를 위한 교역인프라 구축 ,

상인들의 지하창고 건설 , 해상교역법 제정등으로

발전합니다

 

그러나 믈라카왕국은

포르투갈의 선단에 멸망하는데

기독교국가인 포르투갈은

이슬람화된 믈라카를 겨우겨우 운영하나

이슬람상인 배척으로 쇠퇴했고

 

결국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와

술탄 연합군에 의해 1641년 쫓겨나고

믈라카는 네덜란드령이 됩니다

 

[마자파힛 왕조]

인도네시아는

1293년 마자파힛 왕국이 자바섬(자와섬)에서 건국되

힌두교와 불교가 융합되고 오늘날 인도네시아를 형성합니다

 

몽골놈들도 참 징했던게

자바섬까지 상륙하다

마자파힛 왕국에게 쫓겨났고

마자파힛은 해상제국이 되어

수마트라 , 말레이반도 , 보르네오 , 서뉴기니 , 필리핀 남부에 이르는

광활한 영역을 정복하며 대제국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점차 계승 전쟁으로 분열 , 쇠퇴하다

네덜란드에 종속됩니다

 

마자파힛 왕국의 최대영역

 

<라봉봉>동남아식 이름은 된소리가 엄청강해

옛날 인터넷 초기시기 꿳뷁쉚겫궭 이런 의미없는 공포게임에 나올법한

이름이 실제로 잇어

좀 무서운 느낌도 있고

 

당장 짜끄리왕조를 세운 태국왕 라마 1세의 이름

차오프라야 짜끄리도 실제 이름은

풋타엿파쭐라록 이라 하니

이런것들을 다 기록하는

한글이 위대한건지 기괴한 느낌이 있습니다

 

동남아는 광대한 정글과 해상업이 발달해

중부지방처럼 인구밀집이 높은 대륙국가로 발전하지는 못했고

해양국가 특색을 전형적으로 보여주고

날씨도 매우 더우니

갑옷도 입지 못하고 서양에 비해 무력도 약했습니다

 

점차 대항해시대를 맞은 서양인들은 향신료 수탈과 식민지 확대를 목적으로

점차 이렇게 세력이 미약했던 동남아시아를 장악해가며

식민화 시키게 됩니다

 

대항해시대나 징기스칸4 같은 정복게임을 하면

여러 구불구불하고 다양한 섬과 수많은 정글로

정복하기에 참 고역질나는 구역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