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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강왕대 출생한 고려 태조왕건>


신라 49대왕 헌강왕 김정

재위기간 11년 875~886년


헌강왕이 왕위에 올랐습니다


그의 이름은 정이며

경문왕의 맏(첫째)아들입니다


그의 어머니는 문의왕후이며

왕비는 의명부인입니다


헌강왕은 성품이 명민하였으며

글 읽기를 좋아했는데

눈으로 한 번 보면 입으로 모두 외웠습니다


왕위에 오르면서

이찬(신라 2등벼슬) 위홍을 상대등(신라 귀족 수장직)으로 임명하고

대아찬(신라 5등벼슬) 예겸을 시중으로 임명하고

서울과 지방에 있는 사형수 이하의 죄수들을 크게 사면했습니다


당시 헌안왕 1년에 풍수지리설(땅, 집터 등을 인간의 길흉화복, 미래와

연결시킨 사상) 의 원조셨던 도선대사는,,


<도선대사>지금부터 2년 뒤

반드시 고귀한 사람(고려 태조 왕건)이 태어날 것이다


라고 말하셨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헌강왕 2년

2월 봄

황룡사에서 모든 스님에게 음식을 대접하며

백고좌 百高座 (사좌좌 [부처님을 모시는 자리] 백 개를 만들어서

고승들을 모셔다 설법하는 큰 법회)

를 열어서 불경을 강론했습니다

헌강왕이 직접 가서 들었습니다


7월 가을

당에 사신을 보내서 토산물을 바쳤습니다


헌강왕 3년

정월(1월) 봄

고려 태조대왕 太祖大王 (태조 왕건) 이

송악군 松岳郡 (신라 한주에 속한 군으로

오늘날 경기도 개성시) 에서 태어났습니다


(我太祖大王生於松岳郡 아태조대왕생어송악군)


<왕건>응애 ~ 응애 ~


<왕건의 어머니>아니 !

아기의 몸에서 신비한 광채와 자줏빛 기운이 !!!!!


<왕건의 아버지 왕륭>아니 !

아기가 태어났는데 하루종일 이 비범한 기운이 뜰에 서려있다 !!!!!


원래 고려 태조 왕건의 아버지 왕륭은

송악(오늘날 경기도 개성시) 남쪽에 집을 짓고있었는데

도선대사가 와서는


<도선대사>북쪽으로 옮겨지으면

이곳에서 세상을 구할 성인이 태어날 것인데,,


하고 중얼거렸고

이에 왕륭이 도선대사에게 묻자

도선대사는 집터를 잡아주고 (풍수지리설)

아들이 태어날 것인데 아들이름은 건(왕건) 이라 하라 했고

이 일을 비밀로 할 것을 당부하고 길을 떠났다고 합니다

얼마후 왕륭의 부인이 임신해서 아들이 태어났고

왕륭은 도선대사의 예언대로 아들의 이름을 왕건이라 지었습니다


<왕륭>내아들이지만 참으로 잘생겼구나 !!


<라봉봉>그렇게 헌강왕대에

후삼국 시대를 종결시키고 500년 고려왕조를 연

고려 태조 왕건이 출생했습니다


왕건의 조상은 고구려 유민으로서

중국과 해상무역으로 부를 축적한 세력가였고

해상왕 장보고가 남해에서 중국, 일본과 활발한 무역을 하며

바다를 누빌때쯤

왕건의 할아버지 작제건 역시 북방에서

해상무역으로 조용히 부를 축적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왕건의 출생 당시

이미 아버지 왕륭은 송악 지역의

큰 호족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도선대사에 의해 풍수지리설이 이 때 등장하는데

물론 미신이라면 미신이겠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오늘날 직장과 가까운 곳에 집을 구하는 것도 중요하듯이

집 터를 잘못잡으면 큰 고생을 할 수도 있고 (머니까,,)

옛날식으로는 강과 가까워야 물도 잘 얻을 수 있다던가

남향으로 해야 햇빛이 잘드는 등 등등,,

나름 일리가 아예 없지는 않다고 생각됩니다


<헌강왕에게 나타난 정령들>


헌강왕 4년

4월 여름

당희종이 사신을 보내서

헌강왕을

사지절개부의동삼사검교태위대도독계림주제군사신라왕

으로 책봉했습니다


7월 가을

당에 사신을 보내려다가

황소의 난(당나라 멸망이라는 결과를 초래했던

당나라 말기 황소라는 인물의 민중봉기)

이 일어 났다는 소문을 듣고 중지했습니다


8월

일본국 사신이 오니

헌강왕이 조원전 朝元殿 (신라 왕궁건물,

왕이 인사를 받던 곳) 에서 접견했습니다


헌강왕 5년

2월 봄

헌강왕이 국학에 행차해서

박사 博士 (유교 교욱벼슬) 이하 사람들에게

강론을 하게 했습니다


3월

헌강왕이 동쪽의 주군을 순행했는데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없는 사람 넷이

헌강왕의 수레 앞에 와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었습니다

그들의 모양이 무섭고 차림새가 괴이해서

당시 사람들이 그들을 일컬어

산과 바다에 사는 정령 精靈 (목이나 무생물 등 갖가지 물건에 붙어 있다는 혼령)

이라고 했습니다


<김부식>고기 古記 에는 이 사건이

(헌강왕이) 왕위에 오른 첫해에 일어난 일로 기록되어 있다


6월 여름

일길찬(신라 7등벼슬) 신홍이 모반하다가 사형을 당했습니다

.

10월 겨울

왕이 준례문 遵禮門 (신라 궁궐 문의 하나) 에

행차해서 활쏘는 것을 구경했습니다


11월

헌강왕이 혈성벌 (穴城原 혈성원 , 혈성은 경상북도나 강화도쪽이라

추정된다고 합니다) 에서 사냥을 했습니다


<라봉봉>정령들이 헌강왕의 수레 앞에서

노래하고 춤췄다는데

그들의 모양이 무섭고 차림새가 괴이하다고 나오기에

을씨년 (괴이, 음산) 스러운 느낌이 낫을 것으로 보이고

이는 고려 태조왕건 탄생과 반대로

신라의 몰락을 암시하는 기이한 사건이라고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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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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