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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본왕>

본명 해우

재위기간 48~53년 5년


모본왕의 본명은 해우이며

해애루 라고도 했다고 합니다


대무신왕의 원자, 첫째아들로

장성했던 호동왕자가 있었으나,,

호동은 둘째왕비의 왕자였고

첫째 왕비는 호동이 태자가 되는것을 견제해

대무신왕에게 호동이 자신을 희롱한다고 거짓으로 고해

호동을 자살하게 만듭니다,,

결국 첫째왕비의 소원대로 자신이 낳은 자식이

태자가 되기는 했으나 대무신왕이 죽었을때는

너무 어려서 대무신왕의 동생이었던 해색주,민중왕이 먼저

고구려 4대왕이 됬고 민중왕이 죽자 

해우 태자는 고구려 5대왕,모본왕이 됩니다


모본왕은 로마의 네로 황제나

조선 연산군 같은 폭군 이미지가 있습니다,,

삼국사기를 쓰신 김부식님이 호동왕자 이야기를 쓸때

호동왕자의 죽음을 안타까워한거같이

어진(착한) 성품의 호동왕자가 죽지 않고 다음 후계를 이었다면

고구려가 더 평화로웠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는거 같습니다,,

그러면 고구려 5대왕 모본왕의 이야기입니다,,


모본왕의 사람됨은 포악하고 어질지 못하여

나랏일을 돌보지 않기 때문에

백성들이 모본왕을 원망하였다고 합니다,,


모본왕 원년, 모본왕 1년 8월 가을

홍수가 나서 20여개 장소의 산이 무너졌다고 합니다,,


2개월 뒤 10월 겨울 모본왕은 왕자 익을

왕태자로 삼았다고 합니다


모본왕 2년 모본왕은 장수를 보내서

중국 한나라 북평,어양,상곡,태원을 습격했다고 합니다

이는 중국 역사서 후한서에도 나오고

중국측 기록에는 고구려가 선비족과 연합해

습격했다고 하는데요,

북평은 톈진,어양은 베이징,북경 지역으로

오늘날 중국 수도가 북경인데요 모본왕은 이곳을

습격했다고 합니다,,


사실 고조선 유물의 출토 지역들이나

고조선 세력범위,동이족의 분포지역 지도들을 보면

한반도와 만주, 오늘날 중국 수도 북경부터

산동반도 일대까지가

동이족의 분포 지역이었다고 합니다


<동이족의 분포지역으로 중국인들은

한국인들을 동쪽의 오랑캐라는 뜻의

동이라 불렀습니다 고대사 영역은 정확하지는 않아도

유물 출토범위등과 고대 문헌들로 추측하는것 입니다>


한국인들의 조상은 서해,황해바다를

궁,활 모양으로 살았고

사실 중국인들의 발원지,고대 영역은

황하강 유역이었고 고대 중국인들의 수도나

주요 활동영역은 서해안쪽이나 동북쪽이 아닌

강들이 있는 내륙,중심가였고

북경이 중요시된거는 이후 유목민들이

세운 왕조들이 나타나면서부터입니다


결국 고구려 모본왕은 황하 동쪽까지 습격했고

한나라는 고구려와 굴욕적인 화친조약을 맺습니다

당시 한나라는 혼란기,내부 사정이 나빴다는 이야기를 본거 같습니다,,


한나라는 요동태수 채동을 보내 은혜와 신의로 대접해

고구려와 화친합니다,,


모본왕은 이에 기고만장해집니다,,


<모본왕>보았느냐 ? 나는 아버지 대무신왕의

명을 이어받은 고구려의 대왕이다 !


같은해 모본왕 2년 3월

폭풍이 불어 나무가 뽑혔다고 합니다,,


4월에 여름에는 서리와 우박이 내렸다고 합니다


8월 가을에는,,


<고구려 신하>폐하 올해 여러 자연재해로

굶주리는 백성들이 있사옵니다


<모본왕>사신을 보내서 나라안의 백성들을

구휼하게 하여라 !


이에 고구려 백성들은,,


<고구려 백성>성군이 나셨다 ! 고구려 만세 !


그러나 모본왕은 점점 즉위초의 총명함은 잃어가고

나랏일은 돌보지 않고 갈수록 포악해져갔다고 합니다,,


모본왕 4년에는 모본왕은 갈수록 포악해져서

앉을때는 사람을 깔고 앉았고

누울때는 사람을 베고 누웠다고 합니다,,


<모본왕>오 자네는 나의 아버지때부터

고구려를 섬기던 신하 아닌가 ?

오늘은 너를 베고 자야겠다


<고구려 신하 1>폐하 ! ,,


<모본왕>너는 오늘부터 내 베개이다


그렇게 모본왕은 신하를 깔고 누웠고,,


<고구려 신하 1>폐하 무겁사옵니다,,

체통을 지키시옵소서 ,, !!


<모본왕>너는 베개이다, 베개가 말을 하다니

말을 못하게 만들어주마 !


그렇게 날로 포악해진 모본왕은 사람들을 베고 앉거나

누우며 조금이라도 사람들이 움직이면

용서없이 죽였다고 합니다,,


<고구려 신하 2>폐하 부디, 정신을 차리시옵소서 !

사방으로 고구려를 노리는 이민족들이 있고

한나라 역시 고구려에 야욕이 있사옵나이다 !


<모본왕>하하, 내가 활을 쏠테니

너는 내 활을 피해보거라 !


그렇게 모본왕을 말리며

충언을 하는 신하들에게

모본왕은 활을 쏘았다고 합니다,,


모본왕 6년 11월 겨울에

모본왕은 왕의 심복이었던

두로라는 사람에게 죽습니다,,

이 이야기로는 평소 모본왕의

인간 베개 노릇을 하던 두로가 어느날

한숨을 쉬고 크게 슬프게 울었다고 합니다,,


<두로>왕이 미쳤다, 가까운 신하인 나도

언제죽을지 모르는 파리목숨이니, 어찌할것인가 ,,


두로가 크게 울고있자 어떤사람이 두로에게 말하기를,,


<어떤사람>대장부가 왜 우는가 ?


<두로>왜 울긴요, 저도 왕을 가까히 모시는 사람이나

왕에게 인간 베개 노릇을 하고있습니다,,

왕이 미쳐서 언제 사람들을 죽일지 모릅니다


<어떤사람>옛 사람의 말에


나를 사랑하면 임금이요,

나를 학대하면 원수


라 하였다

이제 왕이 포악한 짓을 하여 사람을 죽이니,

이는 백성의 원수이다

그대는 왕을 처치하라


이에 두로는 그말을 듣고

옷안에 칼을 숨기고 모본왕 앞으로 갑니다,,


<모본왕>두로 왔는가 ?

이리 와서 앉게나 하하

자네가 정말 푹신해

내 죽으면 자네도 같이 묻고 싶네


<두로>그렇게 되지는 않을것이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인다는데,

해우(모본왕의 이름), 너는 왕이 아닌

나의 원수이다 !


두로는 품에서 칼을 빼서

모본왕을 죽였다고 합니다,,


모본왕은 모본 언덕에서 장사지냈고

이에 호를 모본왕이라 했다고 합니다,,


이후 두로는 어찌되었는지 기록에는 없습니다,,

다른 이야기로는 두로는 모본왕 다음왕인

6대왕 태조왕의 가족의 요청을 받고 모본왕을 죽였고

이후 두로는 다음왕인 태조왕을 모시며

평생을 편안히 살다

죽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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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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