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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왕 3년

9월

막리지(연개소문)가

당나라에 백금을 바쳤습니다


이에 당나라 신하 저수량이

말했습니다


<저수량>막리지가 자기 임금을

시해한 죄는

동방의 모든 오랑캐들도

용납하지 않습니다


이제 그를 토벌하려 하면서

금을 받는다면


이는 곡정 郜鼎 (중국 춘추시대

곡에서 만든 큰 솥으로

송에서 화보독이 군주 여이를

살해하고 장공을 세우자

노나라와 주변국이 그를 치려하자

송나라에서 곡정을 뇌물로 바치고

나머지 나라에도 뇌물을 주어 무마한

이야기 입니다)과 같은 것입니다

(뇌물과 같은 것입니다)


신은 이를 받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당태종은 그의 말을 따랐습니다


고구려의 사신이 또한


<고구려 사신>(당나라)황제 폐하,

막리지 께서 관리 50명을

궁중 숙위(궁궐에서 군주를 호위하며

지키는 제도 및 지키는 사람)로 보내려 하십니다


이에 당태종이 노해서

고구려 사신에게,,


<당태종>너희들이 모두 고구려의

건무(연개소문에게 시해당한 영류왕)를

섬겨 관작을 받았는데


막리지(연개소문)가 임금을 죽여도

복수하지 않고

이제 다시 그를 위하여

유세함으로서


대국을 속이려 하니


이보다 더 큰 죄가 있겠는가 ?


당태종이 말을 마치고 사신들을

모두 형관(형벌 관청, 고구려 사신들을

구속,억류했습니다)에 맡겼습니다


10월 가을

평양에 붉은 색의 눈이 내렸습니다


당나라 왕 이세민(당태종)이

직접 군사를 이끌고

고구려를 치기 위해서

수도 장안의 노인을 초청해서

위로하며 말했습니다


<당태종>요동은 옛날 중국의

국토이고

또한 막리지가 그의 임금을 죽였으므로,

내가 직접가서 그들을 다스리려 한다


여러 부모와 어른들이

나를 따라 종군하게 한다면

내가 잘 위무할 것이니

근심하지 말라


이세민(당태종)은 그들에게

옷감과 곡식을 후하게 주었습니다


<당태종의 생각>현재 노인들은

수나라때 고구려 원정의

실패로 두려움이 크구나,,


고구려가 도대체 어떤 나라이길래

그러려나,,


,,,


<당태종>나는 오랜 생각끝에

고구려를 정벌해

고구려왕을 시해한

개소문을 토벌하고

이 땅에 새로운 질서를

세우고자 한다 !


여러 당나라 신하들은 모두

당태종이 원정에 참가하는것을

반대했습니다


<당나라 신하들>아니되옵니다 폐하,,

양견(수 양제)의 백만대군도 실패한

고구려 원정이고

고구려를 보통의 오랑캐로 보시면

아니되옵니다,, !!


이에 이세민(당태종)이 말했습니다


<당태종>나도 알고있다

근본을 버리고 말단을 향하며

높은 곳을 버리고

낮은 곳으로 나아가며

가까운 곳을 버리고

먼 곳으로 가는

세가지는 모두 상서로운 행위가 아니다


그러나 개소문이 임금을 죽였고

또한 대신들을 함부로 도륙하고 잇으니,


온 백성들이

고개를 들고 구원을 기다리고 있다


의론만 하는 자들은

돌아보고 살피지 않을 뿐이다 !


라고 했고

이리해서 북으로는 영주로

군량을 수송케 하고

동으로는 고대인성에 군량을 비축했습니다


<라봉봉>삼국사기 고구려

후대에 갈수록 한국측은

기록이 부족해서 중국역사서를 많이 참고했고

당나라 역사인지

고구려 역사인지 할정도로

당나라의 비중이 높지만,,


당시의 상황을 알수있는 이야기들입니다,,


그렇게 고구려-수나라 전쟁 이후

또다시 고구려와 중국 통일왕조의 전쟁인

고구려-당나라 전쟁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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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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