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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왕 3년

정월(1월) 봄

사신을 당나라에 보내서 조공했습니다


당태종이 사농승 상리현장을 보내서

보장왕에게 조서를 내려서 말했습니다


<상리현장>우리 대 당나라

황제 폐하께서는 고구려왕에게

이렇게 전하라 하셨다,,


<당태종>신라는 인질을 보낸 나라이며

조공을 계속 하는 나라이다


그대와 백제는

군사를 철수하여야 한다


만약 다시 신라를 공격하면

내년에는 군사를 출동시켜

그대의 나라를 칠 것이다


현장(상리현장)이 국경에 들어왔을때

개소문(고구려 연개소문)은 이미

군사를 거느리고 신라를 공격해서

두 성을 점령했습니다


보장왕이 사자를 보내서

개소문을 소환하자

그가 돌아왔습니다


현장이 개소문에게

신라를 침공하지 말 것을 권유하자

개소문이 현장에게 말했습니다


<연개소문>우리와 신라는

원한으로 사이가 벌어진 지

이미 오래되었다


지난 날 수나라가 침입했을때


신라는 그 기회를 노려

우리 땅 5백리를 빼앗았고


그 성읍을 모두 점거하고있다


그들이 스스로 우리의 빼앗긴 땅을

돌려주지 않는다면


아마도 싸움은 끝나지 않을것이다


이에 현장이 말했습니다


<상리현장>흐음,,

(연개소문이 의외로 똑똑하구나

야심이 큰 자로

우리 황제 폐하와 비슷하군,,)


지난 일을 어찌 재론할 수 있겠는가

지금 요동의 여러 성은

본래 중국의 군현이었지만

중국에서는 이를 따지지 않고있는데


어찌 고구려만 반드시 옛 땅을

찾으려 하는가 ?


<연개소문>

(칼을 뽑으며)

중국의 군현이 들어서기

이전에는 우리의 선조인 조선(고조선)이 있었다 !

네까짓게 뭔데 요동이 중국의

군현이었다고 하느냐 ?


<고구려 신하들>참으시옵소서 막리지

(연개소문의 벼슬)님,,


<상리현장>흐음 ,, ;;

내 우리 황제 폐하께 보고하겠네,

(미친놈이군 ,,)


막리지(연개소문)는 결국 그의

말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현장이 당나라에 귀국해서

이러한 실정을 모두 보고하니


태종(당태종)이 말했습니다


<당태종>대충 위협하면

될줄알았는데 역시 안되는구만 ,,


개소문이 임금을 죽이고

대신들을 해치고,

백성들을 학대하며


이제는 또한 나의 명령을 듣지 않으니,

그를 토벌하지 않을 수 없다


7월 가을

당나라 태종 이세민은

군사를 출동시키기로 하고

홍주,요주,강주의 3주에 명령해서

배 4백척을 만들어

군량을 싣게하고


영주 도독 장검등을 파견해서

유주,영주의 두 도독의 군사와

거란,해,말갈 등을 거느리고


먼저 요동을 공격해서

형세를 관찰하게 했습니다


대리경 위정을 궤수사로 삼아서

하북의 여러 주를 모두

그의 지휘하에 두고

그로 하여금

명령없이도 상황에 따라

적절히 대처하도록 했고

또한 소경 소예에게 명령해서

하남의 여러 주의 양곡을

운반하여 해로를 들어오게 했습니다


<당태종>전쟁준비가 차곡차곡 되가는군

우리 당나라 사방에는 오랑캐로 가득하다,,

고구려 놈들을 짓밟아 놓지 않으면

다른 오랑캐들도 들고 일어날것이니,,


<라봉봉>역사왜곡 중에서도 교묘한 방법은

없는거를 있는거라고 우기는것 말고도

전례를 생략하고 유리한 역사만 말하는 방법도

교묘한 역사왜곡이라 할수있습니다


당나라에서 고구려에

요동이 원래 중국 군현이었다고 주장한것은

전에 있었던 고조선을 무시하고

유리했던 사실만 말하며

고구려를 잠식해가려는 의도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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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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