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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를 염탐하고 돌아간 당나라 사신>


영류왕 24년

당나라 황제는

우리나라(고구려) 태자의 예방에 대한 답례로

직방 낭중 진대덕을 보내왔습니다


대덕이 우리나라 경내에 들어오면서

이르는 성읍마다

그 성읍을 수비하는 관리들에게

비단을 후하게 주면서 이르기를,,


<진대덕>내가 원래

산수 구경을 좋아하니

여기에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

있으면 나는 보고싶습니다

(황제폐하께서 미리 말씀하신대로

고구려의 산과 들,군사시설들을

알아가야겠다)


라고 말했고,,


<고구려 관리들>으음,,

당나라 사신께서

말과 행동이 겸손하시며

이 귀한 당나라 비단까지 !,,


기꺼이 안내해 드리오리다 !


지키는 고구려 관리들이

기꺼이 안내하니

그의 발걸음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다고합니다

이로서 그(진대덕)는 우리나라(고구려)

지리에 대해서 상세하게 알 수있었습니다


그는 중국인으로서 수나라 말기에

군대를 따라 왔다가

귀국하지 못하고 있는 자들을

만나서 친척들의 안부를 전해서 주니

모두 눈물을 흘렸습니다


<진대덕>자네는 왕중궈 아닌가 ?

그대의 어머니는 고국에 잘 계시고

그대의 생사만을 기다리고 있다네 ㅠ,,

(비록 고구려인들을

속이기 위함이지만

슬프기는 슬프군,,)


오 자네는 중궈중궈 아닌가 ?

자네의 임신했던 아내는

아들을 낳았고

어느새 건장한 청년이 됬다네 ㅠㅠ,,


<왕중궈,중궈중궈>ㅠㅠ 수나라는

현재 당나라가 됬다죠 ?

돌아가고 싶습니다 ㅠㅠ


그렇게 진대덕과

고구려에 남아있던 수나라군 포로 출신

중국인들의 만남은 눈물바다가 됬고,,


<고구려 관리 1>진대덕이 우리

산천들을 둘러보고 간다는게

의심스럽지 않나 ?


<고구려 관리 2>떽 착한 사람을

의심하면 못쓴다네 !

비록 중국인들이지만

그들도 고향과 가족이 있을텐데

보고있자니 마음이 찡하구먼,,


<고구려 관리 1>그려 진대덕은

좋은 사람이여,,


진대덕이 옛 수나라 포로들을

위문하며 주변이 눈물바다가 되자

이 때문에 도로 양편에서는

남녀들이 이를 구경삼아 보았다고 합니다,,


영류왕은 호위병을 장대하게 세우고

당나라 사신,진대덕을 접견했습니다


<진대덕>신 당나라 황제 폐하의

명을 받들어 고구려 대왕께

인사드리옵니다 ~


<영류왕>대덕은 예의가 있고

착한 사람이구나

듣기로는 유람을 좋아해서

우리 강산을 구경했다고 들었네 ?


<진대덕>예,, 폐하,,

(고구려 염탐을 들켰나,,)


<영류왕>우리 고구려는

산과 들이 아름다운 금수강산이라네 ㅎㅎ


자네가 옛 수나라 포로들을

위문했다는 소식을 들었네

어진 자로구만 ㅎㅎ,,


내 당 황제폐하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으니

좋게 나의 이야기를 전해 주게나 ㅎㅎ


<진대덕>(휴 눈치를 못챘구나,,

빨리 고구려를 떠야겠다,,)

예 알겠습니다

황제 폐하께서도

대왕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하셨고

그러면 신은 물러가겠사옵니다,,


대덕은 사신으로 온 기회에

우리나라의 국력을 살폈으나


우리는 이를 알지 못했다고 합니다,,


대덕이 본국으로

돌아가서 보고하니

당 태종이 기뻐했습니다


대덕은 당 태종에게,,


<진대덕>그 나라(고구려)가

고창(640년 당나라에 멸망한 국가)이

멸망했다는 소문을 듣고

크게 두려워해서

우리 사신들의 숙소 접대 범절이

보통이 아니었습니다


비록 간첩의 행위로 간 고구려였지만

사람들은 예의가 있고

용맹했으며

산과 들은

아름다운 금수강산이였습니다


당 태종이 이르기를,,


<당 태종>

그래봤자 동쪽의

소국일 뿐이다


고구려는 본래

중국의 4군이었던 곳일 뿐이다


내가 군사 수만을 출동시켜

요동을 공격하면


그들은 반드시 온 국력을 기울여

요동을 구원하러 나올 것이다


이때 별도로 수군을 동래에서

출발시켜

바다로부터 평양을 향하게 하여

수륙군이 합세하면


고구려를 점령하기가

어렵지 않을것이다


다만 산동의 주현에

전쟁의 상처가 아직 회복되지 않았으니

내가 그들을 수고롭게 하기를

원하지 않을 뿐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라봉봉>이 당시 시기는

고구려 내부가 이렇게

당나라에 말려들어가고 있었다는거를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옛날 장수왕때는 고구려 스님이었던

도림 스님을 백제 개로왕에게 간첩으로

보냈던 고구려인들이

영류왕 당시에는 이렇게

당나라 사신의 간첩행위를

눈치채지 못하고

당나라인들에게 말려들어가는게

안타깝습니다,,


이로 인해 고구려 내부에서도

여러 불만들이 생겨났을 것이고

다음해 연개소문의 반란이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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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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