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인민공화국의 수립과 대약진 운동

 

중국 공산당은 중국 본토에서

중국 국민당을 타이완 섬으로 밀어냈고

본격적인 '중화인민공화국' 오늘날 중국이라 불리는

나라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오늘날 중국(중화 인민 공화국)과 타이완섬(중화민국)

 

중국 국기 '오성홍기'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는 미국을 필두로하는

자유주의 진영과 소련을 필두로하는 공산주의 진영으로 나뉘는

'냉전 시대' 가 시작됬고

중국(중화 인민공화국) 은 국민당과의 전쟁시기동안

소련 공산당의 지원을 받았기에

당연히 소련 편에 섰습니다

 

1949년 소련 스탈린과 만난 중국 마오쩌둥

 

중국 마오쩌둥과 소련 스탈린은 우호조약인

'중소우호동맹상호원조조약 (1950년 2월 14일)' 을 맺었고

 

1950년 6월 25일

소련 스탈린의 허가를 받은 북한 지도자 김일성은

한반도를 적화통일하겠다며 대한민국(남한)으로

대대적인 남침을 개시했고

소련의 신식무기를 원조받은 북한군은 빠르게 남진해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점령하고 주요 도시들을 점거했고

이에 위기를 느낀 UN과 미국군이 대한민국으로 군대를 파병해

대한민국의 공산화를 막으려 했습니다

 

 

1950년의 김일성

 

 

당시 마오쩌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마오쩌둥>미국에 맞서 조선(북한)을 도와 

가정과 조국을 지키자

(抗美援朝，保家衛國 항미원조 , 보가위국)

 

이에 중공군(중국군)이 북한을 도와 참여했고

중국은 한국전쟁(6.25전쟁) 을

 

'항미원조전쟁 (미국에 대항하고 북한을 원조하는 전쟁)'

 

이라 부릅니다

 

중공군은 엄청난 인해전술로 총과 칼대신

북과 꾕가리를 치며 남진했고

총은 전투에서 주운 총을 사용했다 할 정도로

엄청난 대군을 파병합니다

 

중공군의 인해전술 (물량전술)

 

이때 마오쩌둥의 첫째 아들 마오안잉도 북한 지원군으로 

참전했는데 미국 공군의 폭격에 사망했다고 하고

이에 중국은 이런 사건들을 북한과 중국의 혈맹을 상징하는

정치적 장치로 이용한다고도 합니다

 

당시 한국전쟁으로 한국은 많은 이산가족이 생겨났고

정치적 이념에 많은 남북 한국인이 희생당했습니다

같은 민족이라는 특수한 상황이지만

한국전쟁(6.25 전쟁) 을 일으킨

북한의 전쟁범죄의 과오는 부정할 여지가 없습니다

 

한국전쟁때 무너진 다리를 건너 탈출하는 피난민들

 

한국전쟁 지도

 

중공군의 참전으로 다시 전선이 교착화되자

3차 세계대전으로까지 번질 우려를 느낀 미국은

다시 한반도 중부전선을 기점으로 휴전을 했고

이 전쟁으로 많은 한국의 민간인 , 군인들이 죽거나 다치고

이산가족이 됬고 , 미군과 UN군의 죽음 ,

한국의 기반시설이 파괴됬고

일본은 2차 세계대전 패전으로 경제 위기를 겪다가

대한민국에 군수물자를 팔며 경제발전을 하며 재기했고

중국과 미국은 북한과 대한민국에 대한

간섭을 강화시키게 되는데

중국은 북한을 경제적으로 예속화시키는 계기가 됬다 할 수 있고

미국은 침략이 아닌

대한민국에 대한 공산화를 막으려 참전한 성격이기에

많은 원조와 전후복구를 하며

한국 경제발전을 도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중국은 국제사회인 UN과 자유주의 세력의 필두인 미국이

한국전쟁으로 외부에 신경쓰기가 어렵게 되자

1950년 한반도에 중공군을 파병한 와중에

티베트도 침공합니다

 

오늘날 티베트 위치 , 출처 : 위키백과

 

중국 공산당과 티베트 지도자 달라이 라마 측은

몇차례 협상을 해 티베트가 중국 영토임을 인정하나

자치권을 보장한다고 하고 타협하게 됬고

1954년 베이징 회의에서 마오쩌둥과 달라이라마가 만나기도 했습니다

 

가운데 마오쩌둥 오른쪽 달라이라마

 

그러나 중국은 점차 반종교 정책과 토지 개혁같은 공산정책을 펴며

티베트 승려와 귀족층의 반발을 받았고

점치 티베트 민심은 불안해져

티베트는 반중감정이 생겨났고

티베트의 독립운동이 일어났는데

중국은 티베트에서 광대한 자원이나 이익들을 확대해가며

티베트 독립운동을 강경하게 진압 , 통제하려 했고

티베트는 인도 동북부에 티베트 망명정부를 세웠고

오늘날에도 티베트는

'하나의 중국' 을 표방하는 중국에서

예민한 분쟁사례로 남아있습니다

 

티베트 독립운동가와 중국정부의 갈등

 

또 중국은 다시 내정이 안정되가자

예전 중국의 공산화와 중국 공산당을 지원해줬던

소련과도 갈등을 겪었고

소련식 공산주의에서 '중국식 공산주의' 로 탈피하려하며

다시 주권 국가의 틀을 잡아가려 했습니다

 

이에 점차 소련과 미국과도 마찰을 빚던 1950년대 후반의 중국은

핵무기도 개발했고 1964년 핵실험에 성공해 핵보유국가가 됬습니다 ,,

 

핵실험성공을 알리는 중국 인민일보의 호외호 , 중국에서는 핵개발 사건을 '양탄일성' 이라 부릅니다

 

<마오쩌둥의 어록>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

(좋은 뜻의 말은 아닙니다 ;;)

 

이후에도 중국은 기초과학이 국력과 직결됨을 알고

과학기술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의외로 메이드인 차이나가 싸구려 인식이 있는 오늘날이지만

중국은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도 여러명이 되고

과거 냉전시기 자유주의 진영과 공산주의 진영은

2차 세계대전 승리 이후

나치독일이나 일본제국의 과학자들을 자국으로 빼돌려

체제 경쟁을 시작했고 (예 : 핵무기나 우주경쟁과 달탐사)

 

소련과 중국 기초과학 수준은 세계적으로도

상당히 발전되있는 상황이라고 보여지고

오늘날 중국이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 공산당의 부패와 뇌물 등으로

기술력이나 신용등이 발달하지 못해

오늘날에도 중국산 제품의 품질등에는 의심이 많고

중국이 한국보다 기초과학은 발달했지만

기술이나 기업문화등은 덜발달했다고 보여집니다)

 

하여튼 다시 중국 이야기로 돌아가서,,

그렇게 한국전쟁에도 참여하고

티베트도 합병하고 다시 내부에 신경을 쓰게된

중국 지도자 마오쩌둥은

내수 경제를 활성화 시켜 중국식 공산사회주의 이상향을

건설하려 했는데

일단 마오쩌둥은 경제를 잘몰랐기에

여러 부작용이 있어 그의 정책으로

많은 중국인들이 굶어죽었고

그렇기에 중국의 어떤인물은

 

<어떤 인물>마오쩌둥이 딱 중국을 수립(중국통일) 했을 때

바로 죽었으면

중국의 영웅이 됬는데 ,,

 

라는 비슷한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인 마오쩌둥의 내수 경제 활성화 운동은

'대약진 운동' 이 있는데

그는 이 운동을 통해 중국인들의 재산을 모두 통합시키고

공동체 경제를 만들어

사회주의 공산국가의 이상향을 건설하려 했으나

 

역사적, 전통적으로 자본주의가 발달하고

돈을 무진장 밝혀왔던 중국인들에게

공산, 사회주의 경제는 잘 안맞았다고 할 수 있고

 

중국 농민들은 집단, 공유화로 인해

자신들의 재산이 줄어들 위기에 쳐하자

여러 반발을 하며 근로의욕들이 감소하게 됬고

(이는 소련, 동독 , 북한 등 여러 공산권 국가들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난 공산주의 경제의 딜레마였음)

 

소련과의 마찰로 소련의 경제원조도 중단되자

중국은 큰 경제위기를 겪었습니다

 

당시 마오쩌둥은 토지개혁을 하며

농민들이 강철을 직접 생산해 서구열강들의

강철 생산력을 뛰어넘어보고 농업국가에서

선진 공업국가로 가보자는

그의 이상향만이 담긴

발상을 펼쳐놓았고

곧바로 그 정책은 시행됬는데

 

그의 생각 하나에

9천만명의 중국 농민들이 동원됬고 (물량의 중국,,)

중국 농민들은 마을에 철만드는 토법 고로들을 만들어

고철들을 집어넣고 그의 말을 따라 대충 철들을 생산했는데

중국 공산당 정부에서는 매번 할당량을 채우라 요구하며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불이익을 가했고

이에 농민들은 울며겨자먹기로 각종 농기구와 주요 농기계 ,

가정에서 사용하는 기구들도

토법 고로에 넣어 철들을 만들었고

당연히 원시적인 토법고로에서 만들어진 철은

품질이 안좋아 곧바로 못쓰는 철이 됬고

이런 저런 탁상행정정책으로 인해 중국 농민들의 경제가

큰 타격을 입었고

거기다 흉년까지 겹쳐

대약진 운동기간동안 중국인은

5000만명이나 굶어 죽었습니다 ,,

 

대약진 운동때 중국 농촌에 건설된 '토법고로'

 

마오쩌둥은 대약진운동으로 중국 농민들이 평등하게 일치단결해 농촌을 부흥시킨다는 이상을 꿈꿨지만 현실은 그것과 달랐습니다

 

또 토법고로 사건 이외에도

마오쩌둥은 1955년 농촌 현지지도를 나갔다가

참새들이 곡식을 쪼아먹는 것을 보고

 

<마오쩌둥>저 새(참새) 는 해로운 새다

 

라고 말했고

이에 그의 말대로 움직이는 그의 공산당조직은

참새들을 해충같은 것에 포함시켜

족족 잡아들이는 '제사해 운동' 을 벌이는데

중국인들은 그들이 존경하던 마오쩌둥을 위해

참새를 부지런히 열심히 잡았고

그것을 자랑스러워 했습니다

 

그러나 참새가 죽어버리자

참새들의 먹이였던 해충과 모기 , 파리들이 더욱 들끓어

농사가 더욱 안됬고

참새가 비록 곡식을 먹었지만 농사에 피해주는 벌레들까지

먹는 좋은 새였기 때문에

중국 농사는 망해버렸고

또다시 대규모로 중국 농민들이 죽었습니다,,

결국 제사해운동은

빈대잡자고 초가삼간을 불태우는 꼴이 되버렸습니다

 

일본만화 '창천항로 1권' 에 나온 대약진운동 '제사해운동' 의 설명

 

'다함께 참새를 때려잡자' , 중국 공산당의 제사해운동 선전 포스터

 

이렇게 농업사회였던 중국 농민들이

마오쩌둥의 과오로 인해 대규모로 몇천만명 단위로,, 굶어죽자

마오쩌둥도 위기를 느끼고

잠시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마오쩌둥의 공산사회주의 국가 경제 건설운동인

대약진 운동이 실패하자

비판의 화살이 마오쩌둥에게 돌아갔고

결국 그틈에 마오쩌둥의 부하였던 덩샤오핑이 성장해

세력을 키우게 됬고 덩샤오핑도 나름 마오쩌둥의 심기에

거슬리지 않게 행동했고

나름 마오쩌둥도 덩샤오핑의 유능함을 인정해

덩샤오핑을 신임하게 되었습니다

 

<라봉봉>중국사는 왠만한 나라 역사들과 달리

전통적으로 스케일이 워낙 커서

좋은 정책을 하면 국가가 엄청나게 강해졌지만

반대로 잘못된 정책을 하면 거의 왠만한 중소규모 국가 단위의

인구들이 죽거나 나라가 송두리째 흔들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오쩌둥은 평소 부지런히 전쟁사나 역사책을 읽어

국공내전을 승리시키고 여러 정책 전략에는 능했지만

경제에는 밝지 못했던 인물이라 여겨지고

그를 신격화하거나 우상화하는 중국 내부에서도

이런 점에는 그에 대한 비판도 조심스럽게 나오는 실정입니다

 

훗날 중국의 경제개발은 덩샤오핑의 어깨로 넘어가

덩샤오핑은 오늘날 중국을 세계 2등 경제대국으로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