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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안데르센>

[가난한 구두 수선공의 아들]

[예술가의 꿈]

[좌절된 꿈들]

[작가가 되다]

[미운 오리 새끼]

[성냥팔이 소녀]

[인어공주]

[근대 동화의 아버지]

<라봉봉>

 

[가난한 구두 수선공의 아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은 덴마크 오덴세에서

가난한 구두 수선공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안데르센의 집안은 친가 외가 할거 없이 모두 가난했고

어린 시절부터의 가난은 그의 일생 평생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독실한 루터교 신자인 어머니는 안데르센에게 예수를 공경하는

개신교 신앙을 심어주었고 안데르센의 글 실력이 형편없다고 비난받을때에도

 

<안데르센의 어머니>한스야 , 아름답게 핀 꽃 옆의 싹이 지금은 볼품없지만

언젠가 아름다운 꽃을 피울게다

 

며 등을 두드려 주었습니다

 

아버지는 가난한 형편임에도

일을 마치고 돌아오면 안데르센에게 아라비안 나이트 등의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독서와 인형극을 보여주며 그에게

상상력을 심어주었습니다

 

안데르센은 엉뚱하고 순수했고

동네 아이들도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좋아했습니다

 

<동네 아이들>안데르센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참 재밌어 ~

 

그러나 안데르센의 어린시절은 불행의 연속이었습니다

안데르센은 11살때 아버지를 일찍이 여의었습니다

 

[예술가의 꿈]

안데르센은 아버지 사후인

11살때 이웃에 사는 목사의 부인을 만나 문학을 접했고

이 시기 안데르센은 셰익스피어와 괴테의 문학작품에 몰두하며

막연한 문학가로서의 꿈을 꾸었습니다 (셰익스피어와 괴테는

문학계에서 상당히 근본있는 인물들입니다)

 

훌륭한 성품의 목사의 부인은

안데르센에게 인생을 개척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었고

또한 안데르센은 그녀로부터 시인이라는 직업의 훌륭함에 대해 들으며

많은 영향을 받고 그 뒤부터 안데르센은

예술가를 매우 동경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안데르센의 생각>지금은 가난하지만 

장차 예술가가 되어 세상을 흔들겠다

 

그러나 아버지 사후 가장의 자리가 비게 되자

안데르센은 결국 어린 나이부터 공장에서 일했고

어머니는 삯빨래를 하게 됬습니다

 

[좌절된 꿈들]

14살무렵 안데르센은 고향을 떠나 대도시 코펜하겐으로 향합니다

그는 아름다운 미성(아름다운 목소리)을 가진 소년이었고

이에 오페라 가수가 되려했지만

대도시 코펜하겐은 소년 안데르센에게 한없이 차가웠고

어디서도 안데르센을 받아주는 극장이 없어

안데르센은 굶기를 밥먹듯이 했습니다

 

다행히 왕립 음악학교에 들어가 숙식을 해결하며

음악공부를 할 기회를 얻은 안데르센이지만

곧 감기로 아름다운 목소리를 잃어버려

노래도 더이상 부를 수가 없게 됬습니다

그러다 안데르센은 배우가 되려 했음에도 결국 배우도 되지 못했습니다

(실패의 연속)

 

한겨울 얇은양복 한벌로 지낸 안데르센은 그럼에도

자신의 재능과 삶에 대한 큰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고

꿈을 포기하려 하지 않았고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하다

어린시절 이야기를 좋아했던 것을 생각하며 작가의 길을 결정합니다

 

그러나 그는 가난 때문에 정규교육을 받지 못해 그의 연극대본은

문법과 맞춤법이 엉망이었고 사람들의 반응도 시원찮았습니다

 

이에 안데르센은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극심한 마음의 고통에 시달렸지만

다행히 그의 재능을 알아본 덴마크 의회 의원의 후원으로

라틴어 학교에 입학했는데

안데르센이 시를 쓰는 것을 싫어하는 교장으로 인해

5년만에 학교를 그만두고 1828년 코펜하겐 대학교에 들어갑니다

 

[작가가 되다]

하여튼 안데르센은 당시 여러 공부 , 글쓰기를 통해 많은 노력을 했고

몇편의 희곡과 소설을 쓰며 작가로서 재능을 드러낸 안데르센은

1834년 '즉흥시인' 이라는 작품으로 유럽 전역에 이름을 알리며

문학계의 호평을 받고

 

즉흥시인 , 동서문화사

 

다음해인 1835년부터는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던

단편 환상 이야기에 관심을 기울여

아이들이 보는 동화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1836년 31세의 안데르센

 

그는 첫번째 창작동화

'어린이를 위한 옛날 이야기(아이들을 위한 동화)' 를 펴냈고

기존 방식같이 전래동화를 옮기는 것이 아닌

새로운 이야기를 창작하는 것이어서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일이었고

어른들도 읽을 정도로 반응이 좋았습니다

그의 지인은 안데르센에게

 

<안데르센의 지인>

즉흥시인이 자네를 유명하게 만들었다면 ,

이 동화는 자네를 불멸의 작가로 만들 것

 

이라 극찬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비평가들은 그가 즉흥시인을 쓸 정도로

뛰어난 작가임에도 어린이를 속이는 이야기나 쓴다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이야기와 극적 재미와 감동 , 아름다운 주제의식으로

큰 호평을 얻었고

안데르센은 동화집들을 쓰기 시작합니다

 

[미운 오리 새끼]

1843년 그의 새 동화집에는

그의 최고 걸작이라 불리는

'미운 오리 새끼' 가 쓰여져 있었는데

미운 오리는 항상 다른 오리들과 어울리지 못하며 미움받았는데

성장하며 어느날 자신이 백조였음을 깨닫고

아름다운 백조가 되어 날아갔다는 아름다운 이야기로

이는 그의 못생기고 가난하고 불우한 과거가 투영되어 있는 동화이고

오늘날까지 세계인들에게 어린 시절부터 읽히는

인류의 문화유산이 되었다 할 수 있습니다

 

미운 오리 새끼 삽화 , 빌헬름 페데르센 작품

 

그의 아름다운 동화는 왕자와 공주 , 임금님과

황제 , 아름다운 새와 정원 , 백조 등이 나오는 것과 별개로

비참하도록 불우한 과거를 보낸 안데르센이었고

그는 평생동안 어두운 과거에 삼켜지지 않도록 ,

가난한 사람들과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더욱 동화집필에 몰두했습니다

 

[성냥팔이 소녀]

안데르센은 힘든 자신의 어린 시절을 동화에 담았습니다

안데르센 뿐만 아니라 안데르센의 부모님도 가난한 시절을 보냈는데

안데르센은 이전에 어머니가 들려준 이야기를 동화로 쓰기로 합니다

 

안데르센의 어머니는 구걸할만큼 어렵게 살았고

이에 한겨울에 너무 추워서 겨울에 성냥개비 하나라도 피우면 좋겠다 생각했다는

이야기를 안데르센에게 한 적 있는데

 

이로 인해 안데르센의 또다른 걸작동화

'성냥팔이 소녀' 가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성냥팔이 소녀

 

[인어공주]

또 여자들에게 몇번 고백했음에도 그때마다 거절당한 안데르센은

그로 인해 평생의 상처를 가지고 살았고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는데 아이들만큼은 참으로 좋아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동화를 들려주는 안데르센

 

하여튼 그가 여성에 대해 관심이 없었던 것은 아닌데

작가로서 매력은 있었지만 남자로서 매력은 없었다는 그에게는

평생동안 계속 거절당하는 것에 대한 고통이 컸고

이러한 고통들로 인해 자신의 목소리까지 바쳐가며 왕자를 찾아가지만

결국 버림받아 죽는 '인어공주' 이야기를 써냈고

그럼에도 인어공주는 고통을 감내하고 선함을 추구한 보상으로

공기의 정령이 되어 승천했다는 그의 원작 동화 내용과 같이

이러한 인어공주의 순수 , 순진한 사랑은 진짜로 그의 인생이 담겨있고,,

안데르센은 인어공주 집필 중 몇 번이나 눈물을 흘리며

온갖 정성을 기울여 써냈고

인어공주는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화이자 그의 대표작이 되었습니다

 

덴마크의 랜드마크인 인어공주 동상

 

<안데르센 자서전 중에서>내 머리 위에는 행운의 별이 빛나고 있다.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많은 사람들이 그 별을 가질 가치가 있는데 ,

왜 하필 나같은 사람에게 더 할 수 없는 기쁨을 주셨을까 ?

나는 항상 그것을 이상하게 생각했다.

행운의 별이 가 닿는 곳 ,

그 곳에 새롭게 가장 좋은 나의 길이 열릴 것이다.

 

나는 신과 인간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사랑을 드린다

 

[근대 동화의 아버지]

안데르센의 글은 누구나 읽기 쉽게 썼고 사람들 마음을 끄는 감동이 있는데

아이들이 읽을만한 책이 거의 없던시절임에도

사람들이 어린아이 , 어른 할 것없이 동화에 관심을 가지게 했습니다

 

안데르센은 평생동안 엄지공주 , 꿋꿋한 양철병정 , 인어공주 ,

벌거벗은 임금님 , 성냥팔이 소녀 , 나이팅게일 , 눈의 여왕 등

수많은 걸작들을 썼고 (거를 타선이 없는데 인생의 지혜와 위로를 주는

소설들이고 전집같은거 꼭 읽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평생동안 동화 163편을 남겼습니다

필자가 추천하는 더클래식 출판사의 '눈의 여왕(+인어공주 등 안데르센 동화집)'

 

그의 작품들은 모두 유명해져서 사람들은 그를

'근대 동화의 아버지' 라 불렀고

가난한 어린시절과 다르게 편안한 삶을 살게 되었고

그는 연금도 받게 되었고 그의 그림이 들어간 우표가 발행되는 영광도 누렸으며

62세때 그는 고향 오덴세의 명예 시민으로 받들어 졌습니다

 

덴마크의 자랑인 안데르센과 그의 작품이 그려진 우표

 

1875년 안데르센은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서 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그의 장례식에는 덴마크 국왕과 왕비가 참석했습니다

 

그의 동화는 수많은 세계 언어로 번역되 읽히게 되었고

오늘날까지 전세계 어린이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안데르센>인생은 가장 아름다운 동화다

 

평생 독신으로 살았지만 순수하고 열정이 강해

아이들과 어울리길 좋아했던 그였고

제가 감명깊게 본

그의 동화 눈의 여왕 마지막 구절에는 예수님의 말씀이 이렇게 나와있습니다

 

<눈의 여왕 마지막 구절>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어린 아이처럼 되지 않으면 ,

너희는 결코 천국으로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라봉봉>저도 많은 문학고전 , 동화들을 읽어오며 자랐고

어린 시절 놀이방에 있는 서재에 인어공주 그림책이 있었던 거로 기억하는데

사실 인어공주나 성냥팔이 소녀같은 이야기는 워낙 유명해서

살다가 자연히 알게 된거 같기도 하나

오히려 어른이 되서 안데르센 동화를 감동적으로 읽게 되었고

제가 힘든 시절을 겪을때 안데르센 전집을 읽으며

큰 위로를 얻었습니다

 

여러 이야기가 삭제 , 축소된 어린이판보다

오히려 원문 번역본이 더 의미있을 수도 있고

특히 눈의여왕 속 게르다의 카이를 향한 뜨거운 사랑과 순수한 마음이나

인어공주의 가엾은 사랑은 참으로 슬프고 순수했던

그의 인생과 함께하는 소설이라 생각되고

눈의여왕은 어린이 동화로는 비록 잘 알려지지 않은듯 하지만

오늘날 화제가 되는 겨울왕국 , 나니아 연대기 하얀마녀 등은

눈의 여왕에서 모티브를 따왔다는 이야기가 있을정도로

처음 봐도 익숙할법한 고전입니다

 

저는 무엇보다 나이팅게일 이라는 단편을 감동적이게 읽었고

셰익스피어 작품같은 경우는 낄낄대거나 철학적 생각을 하며 읽게되는데

안데르센 동화는 그저 너무 아름답고 너무 슬프고 너무 순수한 느낌이 강했고

저도 힘든시기에 읽었던거라 동화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며 눈물흘린 것은 또 처음이었습니다

하여튼 그의 작품은 거를 타선이 없고 아직도 이런 작품도 썼구나 하는게 있습니다

 

뭐 책읽었다고 유식한 척한다기보다

오늘날에도 주변 사람들에게 권해주고 싶을 정도로 추천하는게 안데르센 동화이고

순수가 사라져가는 어른들의 삶속에서 그의 동화를 보면

어른이 이렇게 순수한 글을 쓸 수가 있지 하며

그의 세계관을 탐험하는 아름다운 경험을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는 불우한 어린시절을 이겨내고

아이들에게 수많은 꿈과 상상력을 준

참으로 세계적인 동화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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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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