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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군 전쟁과 그 영향>

[십자군 원정]

[사자왕 리처드 VS 살라딘]

[라틴 제국]

[십자군 원정의 영향]

<라봉봉>

 

[십자군 원정]

이슬람 세계의 제국 셀주크 튀르크가 소아시아와

기독교 성지 예루살렘을 점령하고

동로마 제국(비잔티움 제국) 을 위협하자

동로마 황제는 로마 교황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로마 교황은 교황권을 강화하고

로마 교회 세력 확대 및 유럽인들의 대외팽창 회복 욕구와 맞물려

유럽인들은 성지 예루살렘을 탈환하기로 결의하고

유럽 연합군대인 '십자군' 을 중동으로 파견합니다

 

십자군

 

(당시 십자군 원정은 성지탈환이라는 표면적 목적 이외에

실제로는 여러 서유럽의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있었습니다)

 

1차 십자군은 나름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예루살렘이 일시적으로 탈환됬으나

곧 이슬람 세력에 밀려났고

이후에도 총 9차 원정 , 200년에 걸쳐 계속 십자군을 파견했으나

유럽 십자군들은 당시 전성기를 누리고 있었던

이슬람 세계의 강력함에 좌절하게 됩니다

 

십자군 원정 지도

 

[사자왕 리처드 VS 살라딘]

영국에는 사자왕이라 불리는

사자왕 리처드가 3차 십자군 전쟁에 참여해

대활약했고

용맹무쌍한 그의 활약은 유럽의 전설이 되었습니다

 

돌격하는 사자왕 리처드

 

그와 맞선 이슬람 왕국의 왕은 그 유명한 살라딘으로서

유럽 사자왕 리처드 VS 이슬람 살라딘 구도로

널리 이야기 되고 있고

 

사자왕 리처드(왼쪽) 와 살라딘

 

사자왕 리처드는 살라딘을 여러차례 무찌르는 활약을 했음에도

십자군에 참여한 여러 나라들의 정치적 이해관계 , 탈주 등으로

결국 예루살렘 탈환에 실패합니다

 

전투력과 사령관으로서 역량은 사자왕 리처드가 당대 최고 수준이었지만

장기적 전략에서는 살라딘이 리처드보다 우수했다고 합니다

 

[라틴 제국]

처음엔 예루살렘 성지 탈환이라는 목표로

유럽 국가들이 '오오오 !!! 퐈이야 !!!' 하면서 뭉쳤는데

갈수록 이해관계가 얽히고 섥혀 뒤통수와 탈주등이 계속됬고

이는 이슬람 세계도 마찬가지라

기독교 세계 VS 이슬람 세계 구도속에서도

또 자기네들끼리 분열하고 통수치고

기독교와 이슬람이 손잡기도 하고 난장판이 되었습니다

 

특히나 4차 십자군당시에는

베네치아 상인들이 배를 빌려줐는데

성지로 가는 도중에 배네치아의 선박주인들은

십자군들에게 지속적으로 대여비를 요구했고

십자군들이 대여비를 못내면 배를 정박시키고 시위를 하는 등

횡포를 부렸고

 

(십자군 원정이 점차 종교와 신앙적 목적이 아닌

세속 , 경제적 목적으로 변질됨을 보여줍니다)

 

이로 인해 십자군들은 자금난에 허덕이다가

그냥 동로마 제국의 보물들을 약탈하기로 결심했고

 

십자군들은 성지가 아닌 동로마 수도 콘스탄티노플을 함락시켜

전리품을 얻고 빚도 갚으려 했고

결국 콘스탄티노플은 사상 최초로 유럽군대에게 함락됩니다 ..

 

십자군에게 함락당하는 콘스탄티노플

 

번성한 로마 제국의 정통후예 동로마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은

십자군들에 의해 대약탈이 시작됬고

 

남녀노소 , 귀족 , 성직자 할것없이

나이나 신분을 막론하고

폭행 , 살해 , 강간 , 납치 등이 행해졌습니다

 

십자군의 콘스탄티노플 약탈

 

결국 4차 십자군들은

동로마 제국을 몰아내고 그곳에

'라틴 제국' 이라는 나라를 세워버렸고

동로마 제국의 흑역사인 라틴제국은 57년간 이어집니다

 

하여튼 이후 동로마제국은 다시 부활하지만

이시기부터 십자군들의 깽판으로

수도가 털리며 안보 , 경제적 피해를 많이 입었고

결국 이후부터 강대국 대열에서 영원히 탈락하고

몰락의 길을 걷다가 이슬람(오스만 투르크)에게 따먹힙니다

 

그렇게 신앙 , 종교적 목적으로 시작된 십자군 전쟁은

경제 , 세속적으로 변질됬고

 

선동당한 유럽 각지 수만명의 소년들이 성지탈환의 기치를 걸고

배를 타고 나섰지만

알고보니 사기꾼 상인들이 이들을 노예로 팔아 넘기는

'소년 십자군' 사건도 일어나고 (동화 '피리부는 사나이' 가 이 사건의 영향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여튼 막장이었습니다

 

소년 십자군 ;;

 

이런 십자군 원정은

11세기~13세기까지 200년간 꾸준히 이어지다가 흐지부지 됩니다

 

[십자군 원정의 영향]

십자군 원정이 유럽사회에 끼친 영향은 어마어마한데

먼저 교황은 막장으로 치달은 십자군 원정에 대한 책임 문제등으로

교황권이 하락하게 됬고

또 십자군에 참여한 제후 , 기사들도 몰락합니다

이로 인해 유럽은 다시 황제 , 왕권이 강화됩니다

 

십자군 원정이 유럽에 끼친 영향은 이외에도 엄청 많은데

기사들이 몰락하자 장원경제가 붕괴됬고

유럽에는 왕 중심의 중앙집권적 근대국가가 탄생합니다

 

또 유럽상인들은 지중해 무역권을 장악하며

동서 교역이 활발해졌고 이에 상공업과 화폐경제가 발달해

시민 계급 성장에 영향을 줍니다

 

(십자군 원정은 중세와 근대의 중간에 있습니다)

 

또 이 시기 창궐하던 흑사병과 십자군 전쟁으로

인구가 유럽에서는 엄청나게 줄어들었고

자연히 농노(피지배 계급)들의 가치가 올라가

인권이 향상됬고

 

유럽 상인들은 결국 중동 이슬람 세계를 굴복시키지 못했기에

중국과 교역하는 실크로드를 확보하지 못해

향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에 이슬람 상인들이 길을 막고 중계무역으로 막대한 이익을 취하자

결국 유럽인들은 새로운 항로 , 신항로를 찾으려 했고

아프리카 남단으로 우회하거나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는 '대항해 시대' 가 시작됩니다

 

또 십자군 원정으로 교황권이 실추하며

유럽인들은 신 중심 사상에서 개인 , 인간 중심 사상을 생각하게 되었고

유럽에는 이슬람 문화 , 동로마 문화가 전파되어

이에 르네상스의 발판이 되어 중세 시대가 끝나게 됩니다

 

십자군 전쟁이 중동 , 이슬람 사회에도 끼친 영향도 어마어마한데

갑자기 유럽인들이 자신 지역에 쳐들어와 개박살내자

이슬람 사람들은 충격을 받았고

이후에도 유럽인들이 제국주의 시대에

자신들을 제 2의 십자군이라 부르며 중동을 식민지로 만들자

중동지역은 서양인들을 사악한 악의 화신이라 여기며

반 유럽 , 반 서양정서가 심화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양과 중동은 한때는 헬레니즘 세계의 일원이었지만

이슬람교 탄생 이후부터 전혀 다른 길을 걷게됩니다)

 

십자군이라는 말은 오늘날에도

기독교 사회에서 포교나

이상 전파등의 비유로 자주쓰이고 있고

하여튼 세계사에 충격을 준 사건입니다

 

<라봉봉>십자군 원정은 한국인들이라면

평소에도 자주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인데

 

기독교인들이 해외 선교나 자국 선교를 할때

'비장한 십자군의 마음으로' 이런 식으로 자주 써먹는 이야기 같고

 

실제 십자군 원정은 위 내용 이야기와 같고

보통 처음에는 순수했지만 점차 변질되고 타락했다로 이야기 되고 있고

유럽에서 교황권이 실추되고 왕권이 일어나는 결정적 사건입니다

 

유럽인들은 다른 나라들이었음에도

하나의 종교로 이렇게 뭉쳐서 이슬람세계랑 싸웠다는 점에서

동양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동양 국가들의 유사성과

유럽 국가들의 유사성은 이렇게 큰 차이가 있습니다

 

하여튼 순진한 어린이들까지 속여넘기는 잔혹성도 있었고

역사라는게 워낙 막장 드라마보다 더 막장인 상황 이야기가 많아서

십자군 원정을 보면

 

'역사는 너만 ㅄ가 아니는 것을 알려주는 착한 학문 (괜찮아 우리들도 병신이야 !!)'

 

이라는 인터넷 속어가 떠오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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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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