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유럽 중앙 집권 국가의 출현>

[중앙 집권 국가의 등장]

[백년 전쟁]

[잔 다르크]

[국가 개념의 정립]

[기사도의 발달]

[장미 전쟁]

<라봉봉>

 

[중앙 집권 국가의 등장]

역하 ! (역사 읽는 사람들 하이)

일단 저번 이야기때 중세 유럽에서

도시 발달 , 길드 형성 , 시민과 상인과 수공업자와 농민 권력 강화

및 십자군 전쟁 이후 교황권 약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로인해 생긴 결과과 바로바로바로

 

'중앙 집권 국가(절대왕정) 탄~생'

 

입니다

 

유럽 중앙 집권 국가 구조

 

먼저 유럽 국가들에서는 관료제도가 조직됬고

무엇보다도 '상비군' 이 조직되는데

 

원래같으면 전쟁시에만 백성들이 소집되어

평소엔 농사짓다가 전쟁시 싸우는 형태였는데

상비군은 전시와 평시에 구분이 없이

항상 왕을 보호하는 군인들을 말합니다

 

평소 영지에서 사병을 보유한 영주 , 귀족들의 세력이 강해

왕은 조용히 눌려 지냈지만

십자군 전쟁으로 영주들이 몰락하자

왕은 영주들을 무력으로 누르기 위해 상비군을 운영했고

상비군 운영비를 충당하려 상업 , 상인들을 적극 육성 , 밀어주어

'중상주의(상업 중시 주의)' 가 발달합니다

 

왕은 평소 영주들에게 억눌리던 상공업자 ,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고

결국 왕권이 크게 강화되

유럽에는 영주와 기사들의 시대가 끝나고

왕의 시대 , 절대왕권 시대가 시작되며

중앙 집권 국가가 출현합니다

 

[백년 전쟁]

대표적 중앙 집권 국가로 프랑스와 영국은

이전부터 한국과 일본같이 으르렁 으르렁 대며

투닥투닥 맨날 싸우고 있었는데

영국과 프랑스는

1337년~1453년에 116년동안 전쟁을 벌이는

'백년 전쟁' 을 벌였고

 

백년 전쟁 지도

 

프랑스는 프랑스내(유럽대륙)의 영국세력을 모두 축출하려 시도했고

섬나라 영국(잉글랜드) 은 영국보다 큰 인구 , 문화 , 기술을 가지고 부유하던

프랑스에 위기감을 느끼며 프랑스를 약탈하려 했습니다

 

[잔 다르크]

백년 전쟁 당시 프랑스는 영국의 맹공에 위기에 몰렸는데

이때 프랑스에 기독교 신앙심이 독실했던 소녀 '잔 다르크' 가 등장해

위기의 프랑스를 구하게 됩니다

 

잔 다르크(생애는 1412~1431)

 

소녀 잔다르크의 마을에도 영국군이 들이닥쳐 약탈했는데

1425년 13세의 잔다르크에게는 하나님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하나님>프랑스를 구하라 !

 

처음에 잔다르크는 당황해서

거절했지만 그 목소리는 계속해서 이어졌고

잔다르크는 마침내

1428년 16세의 나이에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할 것을 결심합니다

 

(정신의학에서는 과학적으로 이를 분석하려

잔다르크가 환각 , 환청 , 조현병 등의 증세가

있었다고도 이야기하고

 

제 생각에는 위기에 빠진

고향과 나라를 지키기 위한 기도를 드리다

그런 생각을 한 잔다르크이고

잔다르크가 이후 소녀의 몸으로

당대 기독교 사회였던 프랑스 군대를 적극적으로 통솔하기 위해

이런 말을 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 문맹의 평민소녀는 결심을 한 이후

결국 프랑스 경비대장에게

프랑스 궁정 방문을 허락해 달라 요청했고

프랑스 경비대장은 처음엔 무시했지만

잔다르크가 계속 찾아오자 그녀를 눈여겨 보고

그녀의 열정에 감동해 결국 그녀가 뜻대로 하도록 배려해줍니다

 

당시 영국군에게 프랑스는 프랑스 북부 및

파리까지 함락되어 절체절명의 위기였는데

당시 프랑스의 왕위계승도 꼬여버려서

샤를 7세가 왕위를 이어야하지만

혼란속에 제대로 된 대관식도 못하고 있었고

 

샤를 7세는 정식 대관식을 해서

프랑스 왕이라는 정통성을 갖춰야 프랑스 귀족과 백성들의

더 많은 지지를 얻어 반격할 수가 있는데

그러지도 못하던 상황이었습니다

 

샤를 7세

 

1429년 2월 로롄 지방의 시골에서

한 양치기 소녀 , 잔다르크가 샤를 7세를 찾아왔고

그녀는 샤를 7세를 왕위에 즉위시키라는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다는

주장을 합니다

 

샤를 7세는 그녀가 적이 보낸 첩자나 암살자인가 의심하며

자신의 부하에게 화려한 옷을 입히고

자신은 초라한 옷을 입고 신하들 사이에 숨었는데

잔다르크는 변장한 샤를을 알아보고 그를 왕세자라 불렀고

그녀의 신통력에 놀란 샤를은 그녀와 독대(1-1 면담) 하며 이야기를 나누었고

여전히 믿지 못한 샤를은 그녀가 성직자들의 심문을 받게했는데

잔다르크는 거짓없는 말로 이 심문에도 통과해

이상없음 판정을 받습니다

 

결국 샤를은 잔다르크의 부탁대로

그녀에게 갑옷 , 깃발 , 군사를 주어

오클레앙을 구하게 했고

오랫동안 포위된 오클레앙은

신의 계시를 받았다는 문맹 시골처녀에게 함락됩니다

 

(그토록 함락안되던 오클레앙이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다는 소녀에게 단숨에 함락되버렸고

그녀는 이런 종교 , 심리적 효과를 이용해

게임으로 치면

아군에게 사기를 올리는 버퍼로 활동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오클레앙을 해방시키는 잔다르크

 

그녀의 군대는 여러 기적등이 함께했고

놀랍게도 그녀는 영국군을 차례로 패퇴시켰고

샤를 7세는 그녀의 성공적 활약으로

정식 프랑스 국왕이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이런 소문이 들었습니다

 

<당시 신기한 소문>하나님의 계시를 받은 소녀가

군대를 거느리고 온다

 

계속해서 이 시골소녀가 진짜 공을 세워버리는

믿을 수 없는 일들 , 기적같은 일들이 프랑스군에 일어나기 시작했는데

이에 프랑스에서는 그녀를 질투하는 사람들도 하나둘 나타납니다

 

결국 프랑스 왕실도 그녀에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고

 

파리 및 영국이 점령한 지역들을 탈환해야 한다는

잔다르크와 달리

샤를 7세는 전쟁을 계속할 의지가 없어

되도록이면 전쟁보다는 협상으로 마무리 지으려 했고

한편으로는 잔다르크의 명성이 치솟자 그녀를 경계했다고도 이야기 됩니다

 

잔다르크는 프랑스 왕실의 무관심 속에

2~400명의 소수 병력으로 전장에 나서다

영국군에 포로로 사로 잡혔고

 

포로로 잡힌 잔다르크

 

그녀는 이단 재판(마녀 재판이라고도 불림) 을 받게 됩니다

 

문맹에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한 이 소녀는

70여명의 신학전문가 , 이단 심문관들의 심문속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한 입장에서도 홀로 자신을 변호했고

심판관들의 끈질긴 유도심문에도

놀라울 정도로 논리적 , 이성적인 대답으로

심판관들은 말문이 막히기도 합니다

 

<심판관>그대(잔다르크) 는 자신이 지금 은총의 상태에 있다

생각하는가 ?

 

이 질문은 심판관이 놓은 덫으로서

교회에서 은총의 상태는 함부로 단언할 수 없다 가르쳐지는데

그녀가 모든 죄악으로부터 해방된 은총의 상태에 있다하면

그녀는 이단으로 유죄판결을 받을 것이고

아니라 대답한다면 그녀 스스로 자신이 죄악의 상태에 있다

인정하는 셈이었습니다

 

이에 잔다르크는 대답합니다

 

<잔다르크>만약 제가 은총의 상태에 있지 않다면 ,

하느님께서 제게 은총을 베풀어주시기를 바랍니다.

만약 제가 은총의 상태에 있다면 ,

하느님께서 제게 계속해서 은총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녀의 예상치 못한 대답에

심판관들은 어찌할 줄 몰라 무척 당황스러워 했고

결국 끝내 그녀의 혐의를 입증하거나

자백을 받아내는데 실패합니다

 

결국 그녀는 여성 죄수감옥이 아닌 일반 감옥에 수감되

매일같이 썩은 음식을 먹다 식중독에 걸리거나

병사들의 구타와 폭행 , 살해위협 , 회유에 시달렸고

 

오랜 재판끝에 쇠약해진 그녀는 교회의 처분에 따르겠다는

문서에 서명했는데

문맹이었던 그녀는 자신이 어떤 문서에 서명하는 줄도 몰랐고

그녀는 강간 위협에 남자옷을 입다가

이걸 빌미로 재판정은 이단판결을 내려 그녀를 사형시킵니다

그녀의 나이 고작 19세였습니다 ...

 

그녀는 1431년 5월 30일 화형해 쳐해졌고

마지막 유언으로

 

<잔다르크>나를 화형대로 몰아 넣은 사람들을 모두 용서합니다

 

라는 말을 남기고

경건하게 죽음을 받아들입니다

 

화형당하는 잔다르크

 

불길속에서 그녀가 죽어갈때

그녀의 화형식을 구경하던 주민들 , 영국 병사들 ,

재판관 대다수 , 영국 고위 관료들까지 눈물흘렸습니다

 

이처럼 적임에도 잔다르크를 동정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그녀는 결국 사후 명예가 회복되어

이단 , 마녀가 아니라는 결론이 내려져

무죄 판결을 받았고

그녀는 성인 , 성녀로 추증됩니다

 

그녀는 사후 프랑스를 구한 위대한 인물로

한국의 이순신 장군 , 유관순 열사 같이 존경받게 되었고

프랑스 왕실에서는 시골 출신 평민 처녀가 왕국을 구했다는 사실을

외면하려 했지만 그녀는 꾸준히 민중으로부터 사랑받다가

결국 나폴레옹 시기부터 민족주의와 애국심 고취 목적등으로

프랑스 정부의 프로파간다로 사용되며 정부 지원하에

그녀의 이야기들은 널리 퍼지게 되었고

오늘날까지 프랑스인들이 사랑받는 프랑스의 위인이자

그녀의 이름은 오늘날에도 세계에서는

용기있고 뛰어난 여성들을 '잔 다르크' 라 비유하는 등

용기있는 여성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국가 개념의 정립]

백년전쟁은 이후에도 이어져

영국과 프랑스는 계속해서 싸우다

1475년 전쟁이 끝나게 됬고

이 시기에도 영국(잉글랜드) 은 프랑스 내에

영토를 계속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이 백년 전쟁을 계기로 영국과 프랑스는

완전히 분화되 다른 민족 의식을 가지게 되는데

 

그전까지 프랑스 귀족이 잉글랜드 귀족이라거나

잉글랜드 왕의 측근이 프랑스에 영지를 가지고 있다거나 하거나

언어도 같이 공유하고

서로 딱히 구분하지 않고 살다 (어짜피 한때 둘다 로마땅이었으니 ..)

백년전쟁을 거치며 완전한 별개의 국가로 분리됬고

 

백년전쟁으로

근대적 개념의 '국가' 개념을 일반 대중들이 처음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그전까지 일반 대중 , 백성들의 소속은

잉글랜드(영국) , 프랑스가아닌

어느어느 영주님 소속이었는데

백년전쟁 이후 백성들은 자신의 소속이 잉글랜드거나 프랑스임을 자각하게 됩니다

 

결국 오랜 전쟁으로 기사계급 , 귀족 , 영주들이 몰락하고

절대왕정이 들어서고 왕권이 강화됬고

유럽은 새로운 시대가 시작됩니다

 

[기사도의 발달]

또 백년전쟁기간은 기사들의 절정기이자 몰락기이기도 하는데

이 시기 기사들은 전쟁에 나서며 싸웠고

이에 유럽에서는 '기사도' 가 발달하는데

기사도는 기사가 행해야할 가치추구 , 예절 등을 말하는 것으로

 

기사도

 

강인한 무를 숭상 , 레이디(고귀한 여성) 에게 친절하고

명예를 중시하고 약자를 보호하는 등

 

한국의 화랑의 세속오계나 조선시대 선비정신 , 일본의 사무라이 정신(부시도)과

일맥 상통한 모습이 있습니다

 

이러한 기사도 정신은 크게 유행하며

이후 서양 상류층의 일반적인 도덕규범으로 바뀌게 됩니다

 

기사도 정신 종주국인 프랑스인들은 기사도정신에 입각해

정면승부에 집작했는데

이에 맞선 거지꼴로 몰려다니던 영국 훌리건 놈들은 정면승부가아닌

각지에서 약탈 , 방화를 저지르고 돌아다녔고

계속 프랑스군을 때리고 튑니다

 

영국인들은 프랑스 기사들이 올때는 항상 고지대로 올라가

함정을 파 기병들을 무력화시켰고

약탈과 방화범으로 악명을 떨칩니다

 

반대로 프랑스인들은 영국과의 국력격차에 대한 우위감속에

멋있는 모습 , 무조건 돌격을 올바른 승부로 여기다

고전했던 시기입니다

 

사실상 프랑스판 임진왜란 시기라 할 수 있고

100년간의 긴 전쟁으로 많은 것이 파괴됬고

양국 국민감정이 악화되

이로인해 오늘날 한일관계처럼

영프관계가 개와 원숭이의 견원지간 관계같이 되었고

 

영국과 프랑스는 이후

공공의 적 나치독일과 싸울때나

냉전시기 자유주의 진영세계로서는 연합했지만

오늘날까지 축구경기 등이 열리면

'일본에게 가위바위보도 지면 안된다' 는 말이 있는

한국 스포츠계처럼

딴놈한테는 져도 저새끼들은 무조건 꺾어야한다라는

현실이 있다고 합니다

 

[장미 전쟁]

백년전쟁 이후에도

영국 본토에서는

왕위 계승권 갈등으로

요크 가문과 랭커스터 가문이 30년간 맞다이를 떴는데

두 가문의 상징은 모두 장미였기에

이 전쟁을 '장미 전쟁' 이라 부릅니다

 

랭커스터 가문은 붉은 장미 ,

요크 가문은 백 장미를 상징으로 했고

두 가문은 싸우게 되는데

 

장미 전쟁

 

결국 랭커스터가의 헨리 튜더가

전쟁에서 승리하고 헨리 7세로 즉위하며

장미전쟁은 끝나게 됬고

이로서 장미전쟁이 끝나고

영국에서는 엘리자베스 여왕과

전설의 영어 문학가 셰익스피어가 활동한 시대로 유명한

절대왕정시기 '튜더 왕조'가 열리게 됩니다

 

백장미와 붉은장미가 합쳐진 튜더왕조 상징

 

백년전쟁과 장미전쟁이 유럽사회에 끼친 영향은 엄청나게 컸는데

백년전쟁으로 기사 몰락 ,

장미전쟁으로 그동안 권력을 누리던 귀족들의 내전으로

기사 , 귀족들이 대거 몰락하고

왕권이 크게 강화되

중세 봉건 영주시대가 끝나게 되고

절대 왕정 , 중앙집권 국가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라봉봉>점차 중세 봉건시대가 끝나고

절대왕정시기로 가는데

이시기 ~ 절대왕정 시기 유럽사나 영국사가 특히 흥미로운 부분이 많고

점차 유럽은 중세 암흑기에서 벗어나 제도화 , 국가화 되던 시기입니다

 

잔다르크 이야기는 한번쯤은 들어봤을 말로

오늘날 여성 정치인들이나 용기있는 여성들을

잔다르크에 자주 비유하고 있는데

 

그녀는 종교적 발언으로 프랑스군을 결집시켜

용기를 이끌어냈다 보여지고

참 독특하고 신비로운 이야기를 남긴 인물인데

 

저도 수동적이고 줏대없는 여성보다

주관 뚜렷한 여성이 멋지다 생각되고

잔다르크처럼은 아니더라도

 

오늘날 남녀평등을 외치지만 정작 의무를 안하는

한국 여성들도 남자에 기생할 생각만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사회나 현실문제에 나서는게 옳다 생각됩니다

 

(한국은 아직 이런 여성들이 소수라고 생각되는데 사회 현장등에서 이런 사람들을 보면

외모 등을 떠나서 참 멋지고 예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여튼 점차 유럽도 봉건제가 몰락하고

절대왕정 국가가 되어갔고

점차 암흑기가 끝나가고

여러 화려한 시대가 시작됩니다

 

반응형
Posted by 라봉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