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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왕 루이 14세와 유럽의 절대왕정>

[재상 리슐리외]

[태양왕 루이 14세]

[해상대국 네덜란드]

[동유럽의 절대왕정]

[계몽군주 프리드리히 대왕]

[감자 대왕]

[음악의 나라 오스트리아]

[러시아의 후진성과 표토르 대제]

<라봉봉>

 

[재상 리슐리외]

이전 이야기에서 스페인과 영국의 절대왕정 이야기를 했고

유럽은 나라들이 많아서 이어서 쓰게 됬습니다

 

이번엔 프랑스 절대왕정 이야기로

사실 유럽에서 절대왕정을 가장 대표적으로 한 나라가

프랑스입니다

 

프랑스 부르봉 왕조의 루이 14세는

아버지 루이 13세의 급서로 5살이 되기 전에 즉위했고

곧 그의 어머니와 추기경이자 재상인 쥘 마자랭이 국정을 맡았습니다

 

프랑스 부르봉 왕조

 

쥘 마자랭의 전임자였던 재상 리슐리외는

프랑스의 절대왕정을 완성한 인물로

루이 13세에게 중용된 인물로

 

그는 관료제를 확립하고 상업발전에 노력을 기울였고

가톨릭 성직자임에도 합리적 대처로 타 종파 , 종교와도 손잡으려 하며

국익을 중대하는데 힘썼습니다

 

프랑스 절대왕정 시대를 연 리슐리외

 

그는 프랑스를 유럽 최강국의 자리로 올려놓은 명재상이었고

절대왕정의 기초를 확립하고 근대국가로서의 프랑스를 세운 인물로

이야기 되고 있고

단 루이 13세는 그의 능력을 신임했지만

완전히 믿지는 않았고 서로 음침한 성격에 잔병치레도 많이 하는

공통점을 공유한 애증의 군신관계였다고 합니다

 

리슐리외의 시대가 배경인 프랑스 기사도 문학의 절정인 소설 '삼총사'

 

[태양왕 루이 14세]

하여튼 루이 14세 시대대부터

리슐리외가 뿌려둔 부국강병의 씨앗이 자라며

루이 14세는 아주 강력한 왕권을 이어받았고

그가 나이가 들어 친정을 시작하며

그는 본격적으로 왕의 모습을 보입니다

 

유럽 절대왕정의 대표적 인물 '루이 14세'

 

그는 스스로 나라의 핵심이 됬고

뭐든 자신을 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가야 직성이 풀린 성격이었고

그는 나라는 하나의 무대이며 자신은 주인공 배우라 생각했다 합니다

 

그가 1662년 친정을 시작하며 공사를 시작한

베르사유 궁전은 20년 동안의 공사로 일단끝났고

수십년에 걸친 공사결과 베르사유 궁전은

1만명 이상의 왕실 식구가 상주하며 1달을 머물러도

다 돌아보지 못할 만큼 거대한 궁전이 되었고

베르사유 궁전은 엄청나게 호화 , 사치스러웠습니다

 

베르사유 궁전

 

그는 '태양왕' 이라 불리며 강력한 절대왕권을 자랑했고

 

'짐이 곧 국가다'

 

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유명합니다

 

관종기질도 충만했는지

그의 왕비가 출산할때 공개출산을 해서

엄청난 사람들이 왕비의 출산에 몰려들어

산모(왕비) 가 기절했다고도 하고 ..

 

(물론 유럽왕실에서 왕비 출산은

자식 바꿔치기 우려때매 공개출산이었지만

대부분 귀족부인들만 참여하는 조용한 분위기였지

루이 14세처럼은 안했다 합니다)

 

평소 음악을 좋아해 문화 , 예술에 많은 지원을 해

많은 예술가들이 베르사유 궁전으로 몰려들었고

베르사유 궁전은 문화인들의 아지트가 됬다 합니다

 

강력한 절대왕권을 자랑하던 루이 14세는 72년간 재위하며

유럽 군주중 가장 오래 재위한 기록을 남겼는데

오랜 재위 기간중 전쟁을 일으키거나 사치 등으로

그가 죽을때 대다수의 프랑스 국민들이 기뻐했다 하고

결국 분노한 민중들이 일어난

프랑스 혁명의 씨앗도 이 인간이 뿌렸습니다 ..

 

루이 14세의 말년도 매우 비참했고

그 역시 죽기전 죄책감속에 어린 후계자에게 다음과 같은 참회의 말을 남깁니다

 

<루이 14세의 반성>짐만큼 무수한 전쟁을 일으키는 것을 반드시 피하도록 하라. 

그 전쟁들은 신민들을 파멸시켰다. 

짐은 종종 전쟁을 너무 가볍게 여겨 허영심을 만족시키기 위한 수단으로서 생각하였다. 

너는 이웃 나라와 싸우지 말고 평화를 유지하도록 힘써라. 

짐이 밟은 나쁜 길을 따르지 말라. 

국민들의 괴로움을 덜어 주는 정치를 하여라. 

아쉽게도 짐은 행하지 못했었다

 

[해상대국 네덜란드]

이번엔 네덜란드 절대왕권 이야기로

네덜란드는 풍차와 튤립의 나라로 유명한데

 

네덜란드의 풍차와 운하

 

네덜란드는 스페인 영토였다

가톨릭교인 스페인에 종교의 자유를 선언하고 독립전쟁을 일으켜 독립했고

암스테르담을 중심으로 산업이 번성합니다

 

네덜란드는 작지만 강한나라였는데

네덜란드는 나라 영토 대부분이 간척지나 목초지여서

모직물 공업 및 상공업이 발달했고

 

네덜란드인들은

라인강 하구의 지리적 이점 등으로 해상 경로를 구축하고

새로운 선박개발 , 극한의 상황에서도 운송물자에 손을 대지 않는

철저한 상도덕으로 유럽 각국의 신뢰를 받아

해상 무역을 키워 해상대국으로 일어났고

1602년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를 설립하고

해외 식민지 및 중계무역으로 자금을 축적하며 번성합니다

 

네덜란드 상선이 최전성기일때는

당시 전세계 바다를 누비는 상선 절반이 네덜란드 상선이었다고도 합니다

 

네덜란드 제국의 식민지들(보통 동남아 식민지로 유명)

 

이런 것들로 네덜란드는

엄청나게 잘나가고 호화스러운 시대를 맞으며 번영했고

이 시기에 터키에서 들어온 튤립이 인기를 얻으며

튤립 가격이 비트코인 가격 폭발상승하듯이 폭발하는

'튤립 버블' 사건도 일어나기도 했고

 

튤립 버블 사건

 

이후 튤립 가격 거품은 꺼졌지만

그럼에도 튤립은 참 아름다운 꽃이라

이 시기부터 네덜란드에 많이 심어져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꽃이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네덜란드 튤립 *^^*  @}>->----

 

그러나 중개무역 중심의 네덜란드 무역은 한계가 있었고

네덜란드군은 영국해군과 전쟁에서 패배하고

네덜란드는 영국에 점차 밀려

바다의 왕자 , 패자 자리에서 물러나고

점차 영국의 대전성시대가 시작됩니다

 

네덜란드는 그럼에도 대항해 시대 주역이자 무역 국가로

잘나가다가 2차 세계대전때 나치독일에 본토가 먹히고

아시아 식민지들은 일본제국에 먹히고

암울한 시기를 겪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오늘날에는

풍차와 튤립으로 유명한 낭만적인 나라가 되었습니다

 

[동유럽의 절대왕정]

한편 동유럽 국가들의 절대왕정도 서유럽 국가들에 비해

뒤늦게라도 시작됬는데

 

일단 동유럽국가들은 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서유럽 국가들처럼

해외 식민지 확보에 적극적이지 못했고

정치나 사회적으로도 여러 후진성 , 낙후성이 강해

서유럽같이 시민이나 학자보다는

국가 주도 개혁이 일어납니다

 

[계몽군주 프리드리히 대왕]

일단 독일(프로이센) 은

프리드리히 2세(프리드리히 대왕)가 스스로를 계몽군주라 자처해

제도를 정비하고 영토를 확장했고

그는 계몽군주(수준 낮은 사람들을 가르쳐서 깨우치는 임금) 로서 스스로를

 

'과인은 국가에서 첫째 가는 심부름꾼이다'

 

라고 말하며

여러 정책에 앞장서서 독일을 개혁합니다

 

프리드리히 대왕

 

그는 군사국가 프로이센에서

아버지의 지독한 폭력과 똥군기에 시달리며 자랐지만

 

(근데 독일 출신 인물들 특징이 엄격 , 군사적 문화가 강해

대부분 어린 시절이 불행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는 근면성실 , 검소하고 현명한 군주였고

당시까지 군림하는 군주에서 벗어나지 못한

오스트리아나 프랑스같은 유럽군주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고

그는 특히나 사상과 종교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했고

과학 발달을 추구하며

오늘날 독일이 예술과 과학 등에서 강대국이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합니다

 

그는 군사국가 프로이센의 감수성 넘치는 왕으로서

오스트리아 왕위계승 전쟁 등으로

부유한 슐레지엔 지역을 오스트리아로부터 획득하고

독일의 작은 변방국이었던 프로이센을

단숨에 유럽 강대국의 반열에 올려놓았고

그는 전 유럽시민들의 주목을 받게 됬습니다

 

군사 , 학술 , 교육 , 복지 등 다방면에서

독일을 발전시킨 독일의 사기캐 인물이라

후대에도 그를 존경하거나 본받으려는 지도자 , 독재자들이 나타났고

나폴레옹은 물론이고 히틀러도 프리드리히 대왕을 본받으려 했다 합니다

 

[감자 대왕]

프리드리히 대왕은 애민정신이 있어 프로이센에 감자를 보급하기도 했는데

당시 아메리카에서 도입된 신작물 감자는

돼지 사료로나 쓰이는 작물이었기에 외면받았지만

탄수화물 공급을 밀에만 의존하던 프로이센에서

밀값 하나로 식량사정이 크게 변동했기에

대흉년이 발생하자 프로이센 전역에 감자를 심으라 명령했고

 

감자

 

프로이센 국민들은

 

'맛 없어서 개도 안먹는 걸 사람더러 먹으라니 너무하지 않나'

 

라는 반발을 하다

프리드리히 대왕은 여런을 무마시키려

수랏상에 매일 감자요리를 한가지 이상 올리라 했고

그럼에도 감자보급이 부진하자

프리드리히 대왕은 꾀를 내어

 

'감자는 귀족만이 먹을 수 있다'

 

라 선포했고

이에 감자를 돼지사료라 무시하던 농민들은

감자를 몰래 재배하여 먹기시작했고

 

(느그들은 이런거 못쓰제 ? 하면서

이렇게 열등감 자극시켜서 보급시키는 마케팅도 있는 거 같습니다)

 

감자재배를 장려하는 프리드리히 대왕

 

여러 노력들로 프리드리히 대왕의 의도대로

감자가 프로이센 전역에 퍼져

감자요리는 독일인들의 주식이자 소울푸드가 되었고

프리드리히 대왕은 감자보급의 공로로

독일인들에게 '감자 대왕' 이라 불리며 존경과 사랑을 받게 됩니다

 

독일 대표요리 3대장 감자 +자우어크라우트(양배추 김치)+소세지

 

오늘날에도 프로이센 대왕 무덤을 방문할때

감자를 두고오는 독일인들이 많다고 합니다

 

감자가 놓여진 프리드리히 대왕 무덤

 

[음악의 나라 오스트리아]

이외에도 동유럽으로 구분되는

오스트리아는

여왕 마리아 테레지아가 군사력 강화를 시도했지만

귀족 세력의 반대로 성과가 미흡했고

 

마리아 테레지아

 

오스트리아는 그냥 유럽 약체 군사력의 맛집 국가였지만

유럽의 보석함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나라이자

모차르트-베토벤-슈베르트라는 천재 음악가들이 나온 것으로

만족할 수 있었고

오늘날에도 오스트리아 수도 빈(비엔나)은

천재음악가들의 발자취와 띵곡들이 넘치는

유럽 음악의 대표 도시가 되었습니다

 

오스트리아 빈의 슈테판 성당

 

음악계의 개쩌는 형들 모차르트-베토벤-슈베르트

 

[러시아의 후진성과 표토르 대제]

한편 동유럽 끄트머리 얼음왕국 러시아는

후진성과 추위로 발전을 못하다가

표토르 대제라는 계몽군주 , 개혁군주가 등장했고

그는 직접 황제의 신분을 숨기고 서유럽에서 유학하기도 했고

서유럽 문화와 제도를 적극수용하고

발트해로 진출합니다

 

표토르 대제

 

신분을 속이고 네덜란드 조선소에서 배를 만드는 표토르 대제

 

그는 새로운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건설하기도 했고

러시아에서 표토르 대제는 서구 문물을 직접 발벗고 나서 들여와 러시아를 개혁시킨

위대한 개혁 , 계몽군주라 평가되고 있습니다

 

<라봉봉>역시 유럽사는 절대왕정시기부터는

퉁쳐서 세계사로 보기보다는 따로 보면 더 재밌는 이야기가 많고 ..

하여튼 태양왕이라 불린 루이 14세의 경우는

별명들이 옛날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임단 전성기시절

프로게이머들의 별명 '천재 테란 이윤열' , '악마 토스 박용욱' , '투신 저그 박성준' 이런 거같이

오글오글하기도 한데

 

유럽인들이 원래부터 이런 오그라드는 별명 짓는게 매너이고

유행이었나 봅니다

 

루이 14세는 일단 뭔가 되게 강력한 왕권을 추구한 인물인데

그렇다고 정치를 잘한 명군이나 계몽군주적 인물은 아니었고

일단 동유럽이라 이야기 되는 독일과 러시아의 개혁군주들의 이야기가

인상깊습니다

 

독일(프로이센) 프리드리히 대왕이나

러시아 표토르 대제의 경우 직접 개혁을 위해 발벗고 나선 지도자이고

가히 '국민들 위에서 군림하는 지배자(루이 14세도 이런 부류)' 가 아닌

'앞장서는 리더' 였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독일의 경우 해외 식민지도 없고 그저 척박한 환경의 나라였지만

프리드리히 대왕 시기를 겪으며 강력한 군사국가 이외에도

여러 문화들이 일어나고 과학 기술이 발전했으며

이후 현대시기 수많은 과학자들이 나오는 과학 초강대국도 되고

강력한 과학기술로 세계 대전을 일으킨 후 패전 이후부터는

군국주의에 대한 반성과 남은 과학기술 , 공업력 등으로

오늘날에도 유럽 연합 최강대국으로 활약하고 있고

이러한 강대국으로 가는 기틀을 놓은 프리드리히 대왕은 독일인들에게

의미가 남다른 인물입니다

 

나폴레옹이나 히틀러같은 야심가 , 독재자들도 이 인물의 영향을 받았다 하니

군국주의 성향의 면에서는 경계하며 볼 필요가 있는 인물이고

일단 감자대왕같은 낭만적이고 훌륭한 별명은 참 인상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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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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