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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공황>

[검은 목요일]

[대공황의 원인]

[프랭클린 루스벨트]

[뉴딜 정책]

[각국의 대공황 대응]

[독일과 일본의 군국주의화]

<라봉봉>

 

[검은 목요일]

1차 세계대전 승전후 미국에서는 일반 시민 , 중산층들도

1가정당 1자동차 , 라디오를 가지게 되는 등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시민이 되었고

대호황이 시작되는데

 

라디오 앞에 도란도란 모여있는 미국 중산층 가족들

 

1920년대 광란의 20년대 , 개츠비 시대의 황금같은 번영도

사회적 탐욕과 타락속에 금방 시들어갔고 (버블경제 붕괴)

1920년대가 끝나기도 전인 1920년대 후반부터 경제가 몰락합니다

 

미국은 헨리포드가 발명한 컨베이어 벨트 공법이나 여러 산업의 자동화가 시작되며

점차 잉여 상품 , 악성 재고들이 쌓여가고 있었고

1929년 10월 24일 목요일에는

갑자기 주가가 폭락하는 검은 목요일 사건이 일어납니다

 

1929년 10월 29일 뉴욕 증권거래소 앞에 몰려든 투자자들

 

당시 미국 주가는 엄청난 투자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려있었기에

엄청난 버블 , 거품이 형성되 있었는데

1929년 3월부터 연방준비은행과 시장전문가들은 버블붕괴를 우려하는 말을 했는데

9월 20일 영국 증권시장이 급락하자 위기감이 더 퍼져나갔고

10월 24일 주가가 20% 하락했고 그날 하루동안 1290만주가 팔리고

11명의 투기가가 자살합니다

 

(1980년대 일본 버블경제 붕괴때나 1990년대 한국 IMF 때랑 똑같은데

ㄹㅇ 선진국이 괜히 선진국이 아닙니다

냉혹한 현실이지만

평범하게 , 줏대없이 살면

그냥 이런 힘의 논리속으로 레밍같이 똑같이 따라가는 것입니다 ..)

 

이에 은행들도 망해버렸고

경제위기가 시작되어 점차 물건들이 팔리지 않자

기업들은 생산량을 줄이고 사람들을 해고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1930년대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세계를 강타한 경제위기

'대공황' 이 시작합니다

 

[대공황의 원인]

당시 미국 금융 , 증권시장은

1차 세계대전으로 유럽 전지역이 폭망해버리자

사람들은 안전 자산을 초강대국 미국으로 옮기기 시작했고

세계 경제 중심은 미국으로 옮겨가며 경제에 높은 거품이 형성된 것이었는데

 

유럽이 한창 전후복구할때 미국인들은 위대한 개츠비에서 개츠비가

매일같이 파티를 연 것처럼

몰린 돈으로 돈잔치 , 돈놀이에 매진하고 있었고

미국 사회는 극심한 빈부격차 , 상류층의 타락 ,

금주법에 맞서 밀주를 파는 마피아의 성장 및

경찰과의 대립 등 온갖 극심한 혼란 , 모순들이 쌓여가고 있었고

1920년대 말기에 터지며 대공황이 온 것이었습니다

 

ㄹㅇ 일본 버블붕괴때랑 거의 똑같은데

단지 1980년대때의 일본은 이미 그런 것을 겪었던

선생님 미국이 제지 , 참교육 해줄수가 있었지만

 

당시 한창 패권 , 금융 중심국이 되던 초강대국 미국의 경우는

아프면 세계 경제가 다 좆망하는 것이었기에

ㄹㅇ 누가 간섭하기도 어려운 '미국은 못말려' 였고

금융 NO.1 국가인 미국이 아프면 다른 나라들도 도미노처럼 줄줄히 무너지기 때문에

 

 

(만화에서 주인공이 죽은 격)

 

이후에도

 

'미국이 기침하면 다른 나라는 독감 , 폐렴에 걸린다'

 

는 말처럼

오늘날 기축통화국(세계 공식 화폐=미국 달러) 인 미국에서

미국발 경제위기가 미국내에서만 머물지 않고

세계를 꾸준히 강타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대공황 당시는 기존 패권국이었던 대영제국(영국) 이 몰락하고

미국이 새로운 패권국으로 떠오르던 시기였는데

늙은 사자 영국은 1차 세계대전으로 이미 맛이 가서 무능력해져가고 있었고

젊은 독수리 미국은 돈맛을 처음 본 애송이 수준이었기에

리더쉽을 발휘하기도 어려워서 혼란스러운 상황이었고

대공황은

이런 영-미 패권교체기 당시 과도기의 혼란이라고도 이야기 됩니다

 

ㅅㅂ 내(미국)가 이제부터 가장이라니 ;;

 

[미국 대공황]

대공황 당시 미국 GDP는 60%가 증발했고

대공황이후 미국 시가총액 88.88%가 증발합니다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고 거리를 배회했고

대공황 당시 미국 농장주들은

창고에 썩어나는 오렌지가 안팔려

오렌지를 땅에 묻거나 석유를 뿌려 썩혔고

농장 밖에서는 일자리를 잃고 굶주려 영양실조에 걸린 사람들이

오렌지를 훔치다 경비원의 총에 맞고

동네 아이들은 음식을 찾기위해 쓰레기통을 뒤집니다

 

대공황 시기 일자리를 구하는 미국시민들

 

배급소에서 음식을 배급받는 미국어린이들 (그래도 애들이 때깔이 곱군요 , 세계 최고 부자국가였던 미국이 이지경인데 다른 나라는 더 심각했습니다)

 

초기 미국 산업은 'OO왕' 이라 불리는 여러 자본가 , 재벌들이

독점식으로 부를 늘리며 자유방임주의의 끝판왕다운 모습을 보였는데

점차 이런 자유방임주의도 한계가 오기 시작했고

실업자로 일어난 가난한 노동자 , 시민 , 농민들이 매일같이

시위를 벌이자

미국 자본가들이 광신적으로 믿던 '보이지 않는 손' 은 한계를 느끼고

점차 보이는 손을 요구하기 시작합니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1932년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민주당의 지명을 받아 대통령 선거에 도전했고

대공황의 원흉이라 지탄받던 허버트 후버 대통령을 압도적으로 누르고

(+악법이었던 금주법 철폐 공약을 내세워 미국인들의 폭발적 인기)

 

미국 32대 대통령에 당선됩니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프랭클린 D. 루스벨트 , 이전 제국주의자였던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과는 다른 인물로

미국인들은 이 인물을 약자를 따서 FDR 이라 부르고

FDR은 대공황과 2차 세계대전에서 미국을 구한 미국인들이 존경하는 대통령이 됩니다

 

(미국 공화당에 링컨이 있다면

미국 민주당에는 FDR 이 있습니다)

 

1933년 위기의 미국을 구한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됬는데

그는 취임사에서 역사에 남은 아주 유명한 말을 남깁니다

 

<루스벨트의 취임사>오직 우리가 두려워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다

The only thing we have to fear is fear itself

 

[뉴딜 정책]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대공황에 대응하기위해

뉴딜 정책 (New Deal) 을 시행하는데

 

루스벨트는

1930년대부터 국가가 경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는

'수정 자본주의' 를 주장한 영국 경제학자 케인스의 의견을 받아들여

적극적으로 경제위기에 발벗고 나섰고

이에 댐건설 , 사회 인프라 건설 등

대규모 국가 공공사업을 벌여 일자리를 만들고

독점적 기업활동을 규제시키고

노동운동을 탄압했던 과거의 정책을 버리고

노동자 문제에도 적극 관여합니다

 

뉴딜정책의 상징이자 대규모 건설인력이 투입된 후버댐 , 후버댐 건설 노동자들의 돈을 빨아먹기 위해 도박장들이 생겨났고 라스베가스라는 카지노의 도시가 생겨납니다

 

[각국의 대공황 대응]

루스벨트의 지휘아래 일단 미국인들은 그럭저럭

대공황 위기를 방어하기 시작하는데

 

그럼에도 대공황이 세계 국가 , 각분야에 끼친 영향은 엄청나게 컸고

세계 국가중 맨앞에있던 미국이 쓰러지자

ㄹㅇ 도미노처럼 다른 선진국들도 쓰러지는데

당시 유럽 각국 나라들은 각각 대공황 , 경제위기 대응을 시작하게 됩니다

 

영국과 프랑스의 경우 초기 제국주의국가로서 광대한 식민지 , 자원을 확보한 이점을 바탕으로

식민지들을 자국경제와 하나로 묶는 '블록경제' 를 형성했고

이미 맛탱이가 한번 갔지만 한때 세계 패권국가도 했던 나라라

일단 선조들의 유산으로 어찌어찌 위기를 방어해냅니다

 

영국 파운드 블록과 프랑스 프랑 블록

 

러시아 , 소련의 경우는 수정자본주의의 원조격인 공산주의 시스템 국가였기에

유럽과 미국의 경제체질과 정반대의 체질을 가지고 있었고

당시 소련 지도자 스탈린은 강철의 대원쑤라 불리며

1928년 소련 동지 , 동무들에게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시행하라 해서

중공업 산업들을 크게 육성시킵니다

 

소련 경제성장을 이끈 스탈린 , 자유주의 국가등에서는 소련이나 공산권 국가들에게 악의 프레임을 씌웠지만 실제로 공산권내에서도 여러 인물 , 학자들이 나오고 개혁들이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단 폭력성과 공산주의로 너무 극단적으로 가서 폭망)

 

대공황 시기동안 소련 경제는 급격히 성장하고 있었고

당시 미국과 유럽경제가 폭망할때 혼자 경제가 성장하는 역주행을 보였기에

당시 세계인들이 공산주의의 매력에 잠깐 홀리기도 합니다

 

[독일과 일본의 군국주의화]

그렇게 미 , 영 , 프 , 소 등 전통적 강대국들은

나름 어마어마한 내수등을 바탕으로 대공황 위기속 존버를 타고 있었는데

독일이나 일본같은 후발 제국주의 국가들은 대공황을 버틸 여력이 없었고

 

특히 독일은 1차 세계대전 패전후 지나칠정도로 연합국에 배상금을 많이 내서

나라가 이미 폭망해 물가가 폭등하는 초인플레이션이 왔는데 대공황이 오자

재기불능의 상황이 됬고

 

그럼에도 독일은 1차세계대전때 혼자 무쌍찍고 여포짓하며

연합국을 떨게했을 정도로 약한나라가 절대 아니었기에

연합국이 자신에게 걸어둔 사슬들을 조금씩 풀며 다시 야성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실업과 경제난으로 절망에 빠진 독일인들을 선동하던 히틀러는 권력을 잡고

독일을 군국주의 , 파시즘(나치즘) 국가로 만들었고

다시금 재무장을 시작하고 주변 국가들을 공격하며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게 됩니다

 

히틀러와 나치독일의 등장

 

일본 역시 1차 세계대전 종결후

미국 응딩이 뒤에 붙어 유럽에 전쟁물자들을 팔며 꿀을 오지게 빨며 대호황을 겪다가

(이로인해 한국 독립이 늦춰짐)

 

점차 유럽이 전후복구를 완료하자

일본 상품들은 다시 경쟁력이 떨어졌고

1920년대 내내 불황에 시달리다

미국발 대공황이 덮치자 폭망합니다

 

엎친데 덮쳐 관동대지진으로 국민 총생산액 1/3이 피해를 보자

군부가 동요하기 시작했고

허울뿐인 민주주의를 유지하던 일본제국 , 의회는

결국 군부가 쿠데타가 일으키고 이후 군부에게 잠식당합니다

 

일본 역시 후발 제국주의 국가로서

한국같이 자원없고 정치 , 군사적 요충지 정도만 먹었던 나라였기에

풍부한 자원이 있는 만주 지역을 점령해야 한다는 말이 나왔고

만주 지역의 획득은 실업난 해소 및 국가 전체의 이익이라고 선전되며

일본은 만주사변을 일으켜 만주를 손쉽게 점령하고

만주국이라는 괴뢰국(꼭두각시 국가) 을 세우고

옛날 청나라 마지막황제였던 푸이를 데려와 황제 자리에 앉히고

주요 정치인들을 일본인으로 앉혀 만주국을 조종합니다

 

만주사변

 

만주국 지도

 

청나라 마지막황제에서 끌려난 뒤 일본에 의해 만주국 황제가 된 푸이 , 영화 '마지막 황제' 로 유명합니다

 

독일의 군국주의 움직임 , 일본의 만주사변은

세계 사회의 불안과 우려를 낳게 되었고

당시까지만 해도 미국은 자국 대공황 위기에 집중하느라

독일과 일본에 대해 견제할 여력이 없었지만

차츰 야심을 키우는 독일 , 일본과

패권국 미국이 한판 붙을 것이라는

생각들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라봉봉>대공황은 단순 경제위기가 아니었고

제국주의와도 연관이 있어

이러한 폭력사회의 모순은 결국 또다시 세계대전을 불러오게 되었습니다

 

대공황은 아직도 왜 일어났는가에 대한 명확한 답이 나오지 않거나

여러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데

1차 세계대전 이후 제국주의의 암이 재발한 느낌이고

거대한 세계적 우울증같은 느낌이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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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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