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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2차 세계 대전>

[2차 세계 대전]

[대일 석유수출 금지]

[헐 노트]

[진주만 공습]

[맥아더와 필리핀]

[미국의 반격]

[일본의 결사항전]

[맨해튼 프로젝트]

[히로시마-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

[초강대국]

<라봉봉>

 

[2차 세계 대전]

2차 세계대전 이야기는 제가 이전 일본사와 유럽사 이야기때 쓴

2차 세계대전 이야기와 같이 보시면 좋고

일단 미국 중심의 2차 세계대전 입니다

 

대공황으로 세계 각국들은 각자 수정자본주의 도입(미국 뉴딜정책) ,

블록만들기(영국 , 프랑스) , 공산주의와 5개년 개발(소련) 등으로 대공황 위기에 대응하기 시작했는데

 

미 , 영 , 프 , 소 보다 빈약한 자원과 영토를 가지고 있었던

후발 제국주의 국가 독일과 일본의 경우는 파시즘 , 군국주의 국가가 되어

주변 국가들을 공격하게 됩니다

 

나치독일의 히틀러가 계속해서 군비를 늘리다가 폴란드를 침공함으로서

2차 세계대전이 시작됬는데

 

독일의 폴란드 침공

 

2차 세계대전 주요 사진

 

이때에도 미국은 먼로 독트린의 영향으로 고립주의 노선을 타려했지만

이미 1차 세계대전때에도 독일의 개지랄(무제한 잠수함 작전) 때문에

연합국으로 뒤늦게 참전한 바가 있어 당시 미국내에서도

고립주의 VS 간섭주의 구도로 갑론을박이 활발했는데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유럽에서 혼란이 일어나면

미국도 악영향이 온다 주장해 영국으로 막대한 물자를 수송해줬지만

미국 의회의 강력한 견제로 본격적으로 전쟁에 참여하지는 않았습니다

 

대공황과 2차 세계대전 시기 미국을 구한 '프랭클린 D. 루스벨트(약자로 FDR 이라 불립니다)'

 

[대일 석유수출 금지]

문제는 아시아에서 일어났는데

일본은 만주사변 이후 대동아공영권 , 아시아는 일본이 먹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논리를 내세워 중일전쟁을 일으켰고

당시까지만 해도 중국은 모든 서구열강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아시아 No.1 요충지 , 경제 시장으로 수십년간 막대한 돈을 투자해 개발한 곳이었는데

일본이 중일전쟁을 일으켜 그것을 박살내버렸고

 

중일전쟁

 

또 나치독일이 유럽전선을 휘젓고 다니자

유럽인들이 자국 본토방어에 정신이 집중되있는 것을 노리고 일본은

더 남하에 유럽제국들의 식민지였던 동남아시아로 진출하려 했고

일본은 미국과 영국을 겨냥해서

이전부터 친했던 나치독일과

1940년 삼국 추축 동맹을 맺어 나치독일+일본제국+이탈리아 왕국은

추축국을 공식적으로 결성합니다

 

당시 일본에서 만든 삼국동맹 선전엽서

 

미국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에 1억달러의 차관을 제공했고

영국 역시 중국에 1만 파운드의 차관을 중국에 지원했는데

이런 미국의 경고에도 일본은 계속 날뛰기 시작했고

결국 1941년 미국은

 

'미국(America), 영국(Britain), 중국(China), 네덜란드(Dutch)'

 

네 나라가 연합해

일본에 전략물자 수출을 금지하는

각 나라의 앞글자를 딴 'ABCD 포위망' 을 결성합니다

 

ABCD 포위망

 

가장 중요한 전략물자는 산업의 피와 같았던 '석유' 였는데

당시까지만 해도 석유는 중동의 유전이 터지기 전이라

대다수가 미국에서 나와서

일본 전체 석유 수입량 80% 가 미국산 석유였기에

미국의 일본 석유수출 금지는 일본에게 치명타였습니다

 

석유

 

[헐 노트]

이에 일본은 미국과 협상을 시도했는데

1941년 11월 26일 미국국무장관 코델 헐과

주미 일본대사 노무라 기치사부로가 만나서

협상을 벌였는데 (헐 노트라 불립니다)

 

노무라 대사(왼쪽) 와 코델 헐 국무장관

 

미국은 추축동맹 파기 , 점령지에서 철수 , 만주국 해체를 내걸었고

일본은 아직도 주제를 모르고 

 

(근데 당시까지만해도

국제사회에서 미국은 그냥 덩치 큰 꽤 쎈 바보형 이미지였는데

알고보니 지하실에서 외계인 고문하고 있었던 나라라는 것을

아직까지 독일과 일본인들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유럽 전쟁에서 중립을 지킬 것 , 태평양에서 일본 팽창을 묵인할 것 ,

만주국을 승인하라 제안합니다

 

이에 미국은 만주국은 승인할테니 중국과 동남아에서 철수하라는

타협안까지 내줬지만 일본은 2차세계대전 초기

승승장구하던 나치독일에 자극받아서 미국과의 협상을 걷어찹니다

 

[진주만 공습]

중일전쟁으로 일본내 전선은 엄청나게 확대되고

석유는 더 빨리 소모되고 있었고

이대로라면 일본 석유는 1년치 비축분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일본은 미국을 협상테이블에 끌어와 경제봉쇄를 풀려면

미국을 상대로 전쟁을 벌여야한다는 정신나간 결론이 나왔고

 

결국 미국 해군의 태평양 거점인 하와이의 '진주만' 을 기습공격하고

태평양 전쟁이 발발합니다

 

잠든 거인을 깨운 '진주만 공습'

 

당시까지만 해도 일본군은 광활한 만주 , 중국 대륙을 손쉽게 점령하고 있던 상황이라

자신감이 비정상적으로 높기도 했고

동맹국인 나치독일도 유럽을 따먹고 소련도 독일군에 털리고 있던 상황이라

일본인들은 동맹국인 독일이 세계정복을 할 것이며

미국은 경제대공황으로 몰락했다는 오판을 가져

미국 진주만을 기습공격하게 됩니다

 

근데 당시까지만해도 미국 내부에서도

대공황의 원인이 1차 세계대전때 미국이 유럽에 참전했다 얻은 병이라는

인식이 컸고

미국인들은 당시 빌려준 무기랑 빚도 못갚으면서

또다시 전쟁을 일으킨 유럽인들에 대한 원망어린 시선이 커서

루스벨트와 몇몇을 제외하면 대부분 유럽 전체가 불바다가 되는 와중에도

참전 반대 , 고립주의 여론이 엄청나게 컸습니다

 

이에 일본은 미국은 그저 덩치만 큰 겁쟁이 바보형이라 생각하고

기선제압하면

옛날 러일전쟁때 덩치큰 러시아가 일본에 이권을 넘겨줬듯이

미국도 저자세로 협상에 나설것이라 오판했고

이에 진주만을 기습공격한 것이었는데

 

고립주의 여론이 매우 강했던 미국인들은

갑자기 일본이 진주만을 공습해버리자

일본인들의 예측과 정반대로

아주 분노하기 시작했고

눈알이 뒤집어진 미국인들은

일본의 파멸을 외치게 되어

미국 성인 남성들은 90%나 자진입대하기 시작하고

미국 국회는 반전운동 의원 한명을 제외하고 만장일치로

일본과 추축국에 대한 응징을 외치며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합니다

 

진주만 공습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영화 '진주만'

 

당시 일본 지식인들은 잠자는 사자였던

미국의 잠재력 , 생산력을 이미 유학 등의 경험으로

알고 있었기에 미국과의 싸움이 승산없는 것임을 알았지만

이전부터 거대한 국가인 러시아 , 중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며

자신만만해있던 일본군 , 대다수의 일본인들은 이번에도 어찌저찌 이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실제 미국은 일개 공장 하나가 독일이나 일본의 전체 생산량을 훨씬 능가할정도로

말도 안되는 생산력을 가진 나라였습니다

 

2차 세계대전 기간동안의 미국의 생산력

 

일본은 태평양전쟁 초기 선전포고없는 기습공격으로

미국에 큰 충격을 주는 것은 성공했고

미국이 초기에 잠시 혼란에 빠진틈을 타서

빠르게 태평양 지역들을 점령합니다

 

[맥아더와 필리핀]

일본군은 태평양 전선에서 계속 병력을 증원하고 있었고

이에 물자와 인력이 부족했던 미군과 필리핀군의 전선이 무너져버려

1942년 2월 필리핀을 지키던 미국 맥아더 장군은 루스벨트 대통령으로부터

호주로 이동하라는 명령을 받았는데

 

루스벨트 대통령은 당시 태평양에서 상징성 , 영향력이 컸던 맥아더가

필리핀에서 전사해버리면 문제가 더 커질것이라 판단한 것이었고

왠만해서 맥아더는 그냥 지키다 죽을 성격이었기 때문에

루스벨트 대통령은 맥아더 장군에게 강경한 어조로 호주로 후퇴하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맥아더 장군

 

대통령의 명령을 받은 맥아더 장군은

결국 필리핀인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기고

호주행 비행기를 타고 필리핀을 탈출합니다

 

<맥아더>나는 돌아올 것이다 (I shall return.)

 

미국 정부는 맥아더에게

 

'우리가 돌아올 것'

 

이라는 약속을 수정해 줄것을 요청했지만

맥아더는 이를 무시합니다

 

맥아더 탈출후 미국-필리핀 연합군은 일본군에 항복했고

필리핀은 일제에 함락됬는데

맥아더는 다시 돌아오겠다는 말을 지키기 위해

호주군을 모으며 다시 반격을 준비합니다

 

[미국의 반격]

한편 반격을 시작한 미국은

진주만 공습으로 유럽전선과 태평양전선 두 전선에 군대를 보내기 시작했고

총력전 체제를 시작해서

2~3년 사이에 항공기와 차량을 수십만 대씩 뽑아냈고

폭격기를 한시간에 한대꼴로 만들어냅니다

 

미군 물량 사진 1

 

미군 물량 사진 2

 

미국은 영국 , 소련 , 중국 등의 연합국 국가들에게

막대한 무기 , 물자를 지원하기 시작했고

자원입대한 미국 젊은이들은 세계 곳곳의 전선으로 보내집니다

 

2차 세계대전 때 유럽전선에서 활약한 한국계 미국 전쟁영웅 '김영옥 대령' , 잘 안알려진 인물인데 조지 워싱턴 , 아이젠 하워 , 맥아더 장군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미국 전쟁영웅 입니다 ;;

 

이에 힘입어 연합국은 다시 독일과 일본에 반격을 시작하고

1942년 6월 미국 니미츠 제독은 미드웨이 해전으로 미국은 일본 해군을 궤멸시키고

태평양에서 주도권을 잡았고

 

미국의 이순신 장군인 '니미츠 제독'

 

미드웨이 해전을 다룬 영화 '미드웨이 (2019) Midway' , 옛날 2차 세계대전 전쟁영화에서는 나치독일과 일제를 그냥 비상식적인 악의집단으로 묘사했는데 물론 지금봐도 그건 맞는 고증이고 맞는말이지만 요즘은 갈수록 일본내에서도 인간적인 모습이 있다거나 하는 디테일한 묘사등이 있습니다

 

1944~45년 맥아더는 다시금 필리핀을 탈환하는데 성공해

50만명의 일본군을 전사시키고 (일본군은 필리핀에서 가장 많은 병력이 전사합니다)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키게 됩니다

 

필리핀에 상륙하는 맥아더 장군

 

1944년 미국 아이젠하워 장군은 노르망디 상륙작전으로 프랑스 노르망디 해안에

연합군을 상륙시키는데 성공해

유럽지역에서 반격의 발판을 만들게 됬고

 

노르망디 상륙작전 하루 전 장병들을 격려하는 아이젠 하워 장군

 

유럽전선 독일군과 미군 전차의 대결을 그린 전쟁영화 '퓨리 (2014) Fury'

 

워낙 유명한 유럽전선 미군을 대표하는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 (1998) Saving Private Ryan'

 

이탈리아의 무솔리니는

1945년 4월 28일 게릴라에게 사로잡혀 총살당해 죽었고

연합군이 미군과 소련군 등 동서로 밀려오자 궁지에 몰린 히틀러는

1945년 4월 30일 지하벙커에서 자살을 하게되고

나치독일은 항복 , 패망하게 됩니다

 

[일본의 결사항전]

남은 것은 일본제국이었는데

일본군들은 불리한 상황에서도

1945년 2월 이오지마 전투 ,

4월 오키나와 전투에서

섬안에 만든 요새에서 틀어박혀

끈질기게 미군을 소모전으로 괴롭히고 있었고

 

미국은 엄청난 전사자와 손실을 입고 끝내 두 섬들을 함락시키고

계속해서 일본 본토에 항공기로 네임팜탄 폭격을 해서

도쿄 및 일본 주요 도시들을 불바다로 만들어 버립니다

 

이오지마에 성조기(미국 국기) 를 꽂는 미군 , 태평양 전쟁을 대표하는 사진

 

오키나와 전투가 나오는 '핵소 고지 (2016) Hacksaw Ridge' , 일반적인 군 미화+전쟁영화와 다르게 비폭력 신념을 가진 실존 인물이 총을 들지 않은 조건으로 의무병으로 자원입대하는 특이한 내용으로 이 영화는 인간이 가진 소중한 개인의 '신념' 이라는 가치를 말하고 있습니다 , 당시 자원입대 안하면 병신되는 미국 청년층들의 사회분위기도 나오고 자살을 강요하는 일본군과 달리 개인의 신념을 존중하는 미군 모습도 나오고 하여튼 보통 전쟁영화와는 다른 굉장히 특이한 실존인물을 바탕으로 한 명작 영화입니다

 

도쿄에 폭탄을 투하하는 미군 폭격기

 

그러나 일본은 독일의 항복 이후에도 , 패전의 기색이 뚜렷한 와중에도

계속해서

1억 총옥쇄(천황을 위해 옥같이 부셔지자[자살공격하자]) 를 외치며

미국에 반자이 돌격 , 카미카제 특공대라는

극단적 인명경시의 자살돌격전술을 사용하며 미군을 당황시키고 있었고

당연 효과는 없었지만

 

미국전함에 돌진하는 카미카제 폭격기

 

일본 지휘부 , 기득권층은 자국 상황이야 어떻든

자국민들은 반자이 어택 ,카미카제 등에 갈아넣으며

미국과의 협상에 유리한 고지에 서겠다며

미국에 천황제 유지 등의

조건부 항복을 얻어내겠다는 포부를 내비칩니다

 

또 일본 특유의 집단주의 , 전체주의 문화와 맞물려

천황이 계속 버티자 일본인들은 죽음에도 계속해서 항복하지 않고 버티고 있었고

일본인들의 집단주의 문화 , 인명경시 모습등에

충격을 받은 미국은 일본이 정상적인 국가가 아님을 파악하고

결국 인류역사상 최악의 무기인 '핵폭탄' 을 사용하기로 결정합니다

 

[맨해튼 프로젝트]

1939년 8월 2일 독일의 항복 이전시기

천재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나치 독일이 먼저 핵무기를 개발할 것을 두려워하며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핵무기 개발을 요청했고

이 편지를 시작으로 미국은 유명한 과학자들을 모아

핵무기를 만드는

 

'맨해튼 프로젝트(맨해튼 계획)'

 

를 시작시킵니다

 

독일 출신이지만 독일의 탄압을 피해 미국인으로 귀화한 인류 과학계를 대표하는 과학자 '아인슈타인'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여한 과학자들

 

당시 나치독일이 우라늄 유통을 중단시키자

미국은 히틀러를 필두로한 이 광기의 집단이

핵무기 개발을 시작했다 판단해

핵무기를 만드는 작전을 시작했고

 

순식간에 도시하나를 날려버릴 수도 있는

엄청난 힘을 가진 핵무기 개발은 이론상으로만 가능하고

실제로는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맨해튼 프로젝트는

오펜하이머 , 닐스 보어 , 페르미 , 폰 노이만 , 파인만 등

노벨상 , 교과서에 나올법한 20세기를 대표하는 일류 , 천재 과학자들을 모아

결국 핵무기를 개발하는데 성공합니다

 

평화 , 반전주의자였던 아인슈타인은

히틀러가 먼저 핵무기를 만들까 우려해

미국의 핵무기 개발 요청 편지를 보낸 것이었고

자신의 이론이 사용되는 핵무기 개발 , 맨해튼 프로젝트에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또 아인슈타인은 참과학자답게 핵무기 개발 요청 편지보낸 것도 이후에 후회합니다

 

결국 1945년 7월 16일 뉴멕시코주의 폭격연습장에서

인류 최초의 핵폭탄 실험이 성공적으로 종료됩니다

 

단순간에 핵무기의 버섯구름은 주위의 모든것을 날려버렸고

핵무기의 파괴력은 일반 폭탄과 비교하거나

상상하기 어려울만큼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첫 핵실험 당시 버섯구름

 

<첫 원폭실험 후 자괴감에 휩싸인 케네스 베인브리지>

이제 우린 다 개새끼들이야. (Now we are all sons of bitches.)

 

<첫 원폭실험 후 오펜하이머>

'나는 이제 죽음이요, 파괴의 신이 되었도다

Now I am become Death, the destroyer of worlds

(힌두교 경전을 언급한 것으로

문명게임에서 핵연구를 시작하면 나오는 것으로 유명한 말입니다)'

 

[히로시마-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

핵실험 성공에 발맞춰 곧바로 핵무기는 일본 본토에 투하되었고

8월 6일 히로시마 ,

8월 9일 나가사키에 원자폭탄 , 핵폭탄이 투하됩니다

 

두 도시에 투하된 핵무기의 이름은 각각 리틀보이(히로시마) , 펫멘(나가사키) 이라는

어린 소년 , 뚱뚱한 남자라는 친근한 이름이었지만

폭발한 핵무기는 버섯구름을 일으키며

순식간의 수십만명의 일본인들을 증발시켰고

 

리틀보이와 펫맨

 

나가사키에서 폭발한 펫멘의 버섯구름

 

폭탄이 터지는 순간 수억도(참고로 태양 표면 온도가 약 6000 도) 에 달하는

엄청나게 뜨거운 화구가 공중에 생기고

폭심지 근처는 모든것이 초토화되고

계단에 앉아있던 사람은 열에 의해 증발해버리고

폭탄이 터지고 나서도 핵무기의 엄청난 방사능으로 사람들이 병에 걸리게 됩니다

 

증발해버린 사람

 

충격을 받은 일본 지휘부 , 히로히토는

미국을 상대로 어떠한 협상도 , 타협도 할 수 없음을 깨닫고

결국 1945년 8월 15일 미국에 무조건 항복을 하게되어

2차 세계대전은 일본의 항복을 끝으로 끝나게 되었습니다

 

미주리호에서 항복문서에 서명하는 일본 외무대신

 

2차대전 미군 게임인 '메달 오브 아너' , 콜 오브 듀티 개발진들이 원래 메달 오브 아너 개발진이었고 이게 진짜 저 어렸을때(2천년대) 부잣집 , 인싸애들이 하던 성골 찐 2차대전 게임이라 생각됩니다

 

[초강대국]

이미 1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은 세계 경제 중심지로 떠올랐지만

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군사 , 정치 , 경제 , 과학 등

그 어떤것도 미국을 따라오지 못하는 미국 중심의 질서로

세계 질서는 재편성되었고

미국은 명실상부 초강대국(슈퍼파워 superpower) 이 됩니다

 

오늘날 미국의 F-22 랩터 전투기

 

영국과 프랑스 등 다른 승전국들은 이겼음에도

본토에서 엄청난 피해를 입어 상처뿐인 승리였기에

미국에 초강대국 지위를 넘겨주고

이후 식민지들을 독립시키고 평범한 강대국으로 유지하게 되었고

 

한편 또다른 승전국이자 연합국인 소련은

미국과 더불어 독일과 일본에서 많은 이권을 얻어내려 하였고

또 독일과학자들을 납치해와서 소련의 무기 , 과학기술을 업그레이드 시켰으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소련은 공산주의 맹주국가로서 자유주의 맹주국가인 미국과 대립하며

총성없는 전쟁 , 냉전시대가 시작됩니다

 

<라봉봉>2차 세계대전 이야기는 이전 세계사 이야기에서도 여러번 썼기에

이번 이야기에서는 미국 중심 이야기로 쓰며 이전에 쓴 이야기는 많이 생략시켰습니다 ,,

 

워낙 많은 이야기 , 전설적인 무공과 미담을 남긴 2차 세계대전 , 당시 미군이지만

실제 전쟁은 게임이나 스포츠가 아니고 엄청난 현실지옥과 고통의 시간이었으며

저는 차마 이 시기가 미국에게 있어 영광의 시기라 말할 수가 없고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미국 군사력은 그냥 강한 수준이 아니라

바로 밑 2 , 3등국가와도 넘을수 없는 사차원의 벽같은게 있어서

당장 전세계 국가랑 싸워도 버틸 수 있다는 나라로 이야기 되고 있으며

이런 이야기들은 초강대국 이야기를 할때 자주 나올법한 이야기들입니다

 

이렇게 2차대전 이후부터 철저히 미국 중심으로 세계질서는 재편되었고

그저 반미감정등에 세계질서가 초강대국 미국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완전 현실부정해서도 안되는 것이고

 

초강대국 미국 이야기로 옛날 노무현 대통령 연설이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로

한국에서는 유명한데

 

(일베나 젊은층등에서는 노무현 대통령 조롱이나 풍자짤 , 개그소재로 써먹지만

연설 자체는 의미가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연설>(미국과) 완전하게 대등한 외교는 할 수 없습니다.

미국은 초강대국입니다.

그런… 그… 저… 헛소린 하면 안 되고.

미국의, 미국의 힘에 상응하는 ,

미국의 세계적인 영향력에 상응하는 대우를 해 줘야 됩니다.

동네 힘 센 사람이 돈 많은 사람이

'동네 길 이렇게 고칩시다 , 둑 이렇게 고칩시다. 뭐 산에 나무 심읍시다.'

하면은 어지간한 사람은 따라가는 거지요.

미국이 주도하는 질서, 그것을 거역할 순 없습니다

 

라는 연설을 하셨고

미국의 현재 자리와 질서는 존중 , 인정해 주되

우리나라 한국도 그 질서에서 우리의 자주권을 찾자는 의미있는 명연설로 유명합니다

 

무슨 넘사벽 먼치킨 만화 , 소설에 나올법한 일들도

미국에서는 현실일수가 있는 것이고

 

하여튼 2차 세계대전으로 미국의

거대한 국력차가 또다시 나타나게 됬고 ,,

이후부터는 세계는 미국중심의 질서와

소련 및 공산주의 사회와의 대립시대인

냉전시대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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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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