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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 켈러>

[눈과 귀와 혀를 뺏긴 아이]

[설리번 선생님]

[손바닥 위의 물]

[나는 헬렌을 사랑해]

[학교를 다니다]

[사회운동가 헬렌 켈러]

<라봉봉>

 

헬렌 켈러

 

[눈과 귀와 혀를 뺏긴 아이]

헬렌 켈러는

1880년 6월 27일 미국 앨라배마주 터스컴비아에서

부잣집 딸로 태어납니다

 

어린시절 헬렌 켈러

 

그녀는 건강한 아이로 태어났지만

생후 19개월때 뇌척수염을 앓아

눈이 보이지 않고 귀가 들리지 않게 되었고

이에 그녀는

 

눈이 보이지 않고 (시각장애)

귀가 들리지 않고 (청각장애)

말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벙어리)

 

부모님은 헬렌을 고치려 온갖 병원을 돌아다녔는데

의사들도 어찌 할 수가 없었습니다

 

<헬렌 켈러 명언>나는 눈과 귀와 혀를 빼앗겼지만 ,

내 영혼을 잃지 않았기에 ,

그 모든 것을 가진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점차 성장한 그녀는 보이지도 , 들리지도 않았기에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못했고

부모님은 헬렌이 불쌍해 야단치지는 않았지만

 

6살때까지도 그녀는 '동물적 본능' 으로 살았으며

사람을 할퀴거나 때리는 것밖에

의사소통을 할 수 없었습니다

 

[설리번 선생님]

결국 헬렌 부모님은

장애인 문제에 관심이 많던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 박사를 소개받는데

그에게 퍼킨스 맹아 학교를 추천받았고

그 학교에 의뢰해 가정교사를 모셔오는데

결국 헬렌을 가르치려 집에 선생님을 모셔왔습니다

 

어느날 헬렌을 누가 안아주었는데

바로 헬렌의 부모님이 모셔온 가정교사

'앤 설리번' 선생님 이었습니다

 

앤 설리번

 

설리번 선생님은 고아로서 고아원에서 자란 선생님이었고

열악한 고아원 환경탓에 눈병으로 시력이 크게 나빠져 맹아가 될뻔하기도 했는데

헬렌켈러가 9살일때 , 설리번은 23살일때 둘은 처음으로 만나

설리번은 죽기전까지 50여년간 헬렌을 가르치며

오늘날 헬렌 켈러를 있게한 또다른 위인이었습니다

 

설리번 선생님은 자신의 시력도 나빴기에

맹아 , 눈 먼 아이들을위해 삶을 바치려했습니다

 

처음 헬렌의 집에 온 설리번 선생님은

가방에서 인형을 꺼내 헬렌에게 주었고

헬렌은 부드러운 인형의 감촉을 느끼며 매우 기뻐했습니다

 

인형을 든 헬렌과 설리번 선생님

 

설리번 선생님은

의사소통을 할줄 몰라

항상 버릇없고 응석받이로 자랐던 헬렌의 옆에 붙어

엄청난 인내심을 가지고 모든 것을 하나하나 가르쳤습니다

 

헬렌이 음식을 손으로 집으려하자

설리번 선생님은 헬렌의 손을 잡고 포크를 쥐어주었고

헬렌은 고집이 참 셌지만 설리번 선생님의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손바닥 위의 물]

설리번 선생님의 교육방법은 참 간단했습니다

 

처음 설리번 선생님은

헬렌에게 인형을 주고 손바닥에

인형(doll) 이라는 글자를 써주었는데

처음 헬렌은 반항하고 설리번의 지시를 거부합니다

그러나 설리번은 계속해서 헬렌에게 단어 교육 작업을 인내있게 반복합니다

 

그러다

설리번 선생님은 헬렌을 물 펌프앞에 데려가

펌프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에 헬렌의 손을 갖다대었습니다

헬렌은 손바닥에서 차가운 물이 쏟아져 깜짝놀랐고

 

헬렌켈러 전기영화 '미라클 워커(1962)' 에서 설리번 선생님과 헬렌

 

이에 설리번 선생님은

헬렌의 다른쪽 손바닥에는

'물(water)' 이라는 단어를 계속해서 써주었습니다

 

w - a - t - e - r ...

w - a - t - e - r ...

 

 

이로 인해 처음으로 헬렌은 글자 단어를 이해하게 되었고

계속해서 설리번 선생님이 단어 스펠링을 손에 적어주며

헬렌은 그날 30개 단어를 배웠습니다

 

그날 헬렌과 설리번 선생님은 너무 기뻐서

부둥켜 안고 울었습니다

 

설리번 선생님이 오기전

처음 헬렌은 화가나면 발길질을 하고 비명을 지르는 등

아주 난폭하고 통제가 안되는 아이였기에

그녀 주변에서는 그녀를 보호시설로 보내야한다고도 했지만

 

설리번 선생님이 물을 시작으로 이렇게 인내있게

헬렌에게 글을 가르치자

점차 헬렌은 안정감과 자신감을 찾게됩니다

 

[나는 헬렌을 사랑해]

헬렌은 점차 친구도 생기고

기도도 했습니다

 

<헬렌의 기도>하나님 불행한 사람을 위해 도와주세요

 

점차 헬렌은 난폭함이 사라지고 애정이 깊은 아이가 되었고

어느날 아침 헬렌은 뜰에서 제비꽃 몇송이를 찾아내

그것을 꺾어 설리번 선생님에게 드렸습니다

 

제비꽃

 

이에 설리번 선생님은 헬렌을 안아주며

헬렌의 손바닥에 이렇게 썼습니다

 

<설리번>나는 헬렌을 사랑해

 

헬렌이 물었습니다

 

<헬렌>사랑이 뭔데요 ?

 

선생님은 더욱 헬렌을 끌어안고

헬렌의 심장을 가르키며 말했습니다

 

<설리번>그건 여기에 있단다

 

헬렌과 설리번

 

그때 헬렌은 처음으로 자신의 심장이 뛰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때 헬렌은 어떤것도 이해할 수 없었기에

선생님의 말씀에 어리둥절하게 됩니다

 

헬렌은 선생님 손에 들린 제비꽃 향기를 맡고는

말했습니다

 

<헬렌>사랑은 꽃의 향기인가요 ?

 

선생님이 대답했습니다

 

<설리번>아니란다

 

이에 헬렌은 따뜻한 햇볕의 온기를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헬렌>이게 사랑인가요 ?

 

그러나 설리번 선생님은 고개를 가로저으셨고

당황하고 실망한 헬렌은 이상하기만 했을 뿐입니다

 

이후 헬렌이 구슬을 꿰는 놀이를 할때

선생님은 계속해서 틀리는 헬렌에게 상냥하고 인내있게

바로잡아 주었고

선생님은 헬렌의 이마에

 

'생각하다'

 

라는 단어를 꾹꾹 눌러썼습니다

 

그때부터 헬렌은 추상적인 개념을 이해하게 되고

점차 사랑의 뜻을 알아내려 애쓰다

사랑의 뜻을 알게됩니다

 

<설리번 선생님>사랑은 해가 나오기전 하늘에 있는 구름같은 거란다

...

사랑도 구름처럼 우리가 손으로 만질 수는 없지만

모든 것에 퍼부어지는 그 달콤함을 우리는 느낄 수 있지.

사랑이 없다면 행복하지도 않고

놀고 싶지도 않을거야

 

헬렌은 진실한 설리번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아

사랑을 배우게 되었고 희망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헬렌켈러의 수필 '사흘만 볼 수 있다면'>

만일 그런 기적이 내게 일어난다면 

맨 첫날에는 자신의 삶을 가치 있게 해준 

설리번 선생님을 찾아가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아 마음속에 간직하겠다. 

그런 다음 바람에 나풀거리는 아름다운 나뭇잎들과 들꽃을 바라보고 ,

노을 지는 석양의 아름다움을 바라보겠다

 

[학교를 다니다]

1890년

10세의 헬렌은 청각장애인 학교에서

정식교육을 받습니다

그때부터 헬렌은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말을 하는 법을 배우는데 힘을 기울입니다

 

그녀는 장애자들과 생활하며 마음이 아팠고

이때부터 장애자들을 돕는 일을 하기로 결심합니다

 

결국 헬렌 켈러는 대학을 가기로 했고

1896년 케임브리지 여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학교는 거절했지만 설리번 선생님의 설득으로 입학이 허가됬고

점차 사람들에게 그녀의 이야기가 알려지며

그녀는 작가 마크 트웨인 등 훌륭한 사람들과 만나며 교류합니다

 

마크 트웨인과 헬렌켈러

 

마크 트웨인은 17세의 헬렌을 보고

그녀가 위대한 여성이 될것이라 말했고

그녀에게 의미있는 말을 해주었습니다

 

<마크 트웨인이 헬렌에게 한 말>세상 사람들은 앞을 못 보는 사람 같은 장애인을 가엾게 여긴단다. 

하지만 더 많은 사람은 몸이 멀쩡할지 모르지만 

피부색이나 종교만으로 다른 이를 죽이고 차별한단다. 

그런 건 과연 멀쩡한 걸까 ?

 

1900년 헬렌켈러는 모든학생이 동경하는

하버드 래드클리프 대학에 입학합니다

헬렌 켈러가 수업받을때는 옆에서 설리번 선생님이

눈과 귀가 되주어 수업과 문자를 통역합니다

 

헬렌이 대학에 입학때까지 설리번 선생님의 희생이 있었고

1904년 헬렌켈러는 24세의 나이로

역경을 딛고 대학을 1등으로 졸업하고

졸업무렵 5개 국어를 습득합니다

 

헬렌 켈러의 래드클리프 대학 졸업사진

 

[사회운동가 헬렌 켈러]

헬렌켈러는 설리번 선생님과 졸업후 장래를 고민하다

헬렌은 결국

자신처럼 고통받는 장애인들을 돕겠다 결심합니다

헬렌은 한때 자기가 장애자라는 사실을 원망했지만

남을 위한 봉사의 길을 하나님이 마련해놨다 생각했습니다

 

헬렌은 이후부터 평생 장애인들을 위한 강연 , 사회운동 , 기부를 했고

장애자들은 헬렌의 선행과 용기를 보고

용기와 희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회운동가로 활동한 헬렌 켈러

 

1931년 4월

헬렌은 뉴욕에서 세계 32개국 대표들이 참석한

제 1회 세계 시각장애인 회의에 참여해

표준점자에 대해 호소했고

이로인해 브라유 점자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세계 표준 점자가 되었고

헬렌의 연설로 미국 전역에는 시각장애인 도서관 체제가 생겨납니다

 

시각장애인들의 글자 '점자'

 

헬렌은 2차 세계대전동안

전쟁터에서 눈이 먼 부상병들을 돕는 일에 발벗고 나섰고

70여곳의 육군 , 해군 병원을 찾아가며

부상당한 군인을 만났습니다

사람들은 그녀를

 

'빛의 천사'

 

라고 불렀습니다

 

군병원을 찾아 군인들을 위로하는 헬렌 켈러

 

이후에도 평생을 장애인 인권을 위한 봉사를 하다

헬렌켈러는

1968년 6월 1일 토요일 낮에 사망했습니다

 

헬렌은 세상을 떠났지만

그녀는 장애인들에게 용기와 큰 희망을 주었습니다

 

<헬렌 켈러 명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좋은것은

눈으로 보거나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직 가슴으로만 느낄수 있다

The best and most beautiful things in the world cannot be seen or even touched. 

They must be felt within the heart. 

 

헬렌 켈러 전기영화 '미라클 워커 The Miracle Worker, 1962'

 

<라봉봉>헬렌 켈러는 자신의 장애를 불굴의 의지로 극복하고

장애인들을 위한 사회활동을 평생한 위대한 여성이었고

평생 그녀를 위해 헌신한 설리번 선생님도 참 위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장애가 장애인들만의 문제라기보다

어찌보면 우리 모두가 헬렌 켈러이고

우리 모두가 설리번 선생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한 마크 트웨인의 말처럼

사지 멀쩡하고도 장애인들보다 못한 삶을 사는 사람이 있다는

뼈있는 말들도 있고

 

하여튼 어릴적 보았던 장애인들 , 장애인 부모님들이 생각나는데

그들의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고

그들 역시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이웃이자 친구이며

사회적 약자 , 장애인들에게는 따뜻한 관심과 보호가 필요합니다

 

헬렌 켈러 어록들을 보면

왠만한 위대한 문학가 못지않게 상당히 뛰어나고

참 어떻게 장애를 극복하고 저렇게 말을 잘하나 싶을 정도의 생각이 나고

그녀의 좋은 것은 오직 가슴으로 느낄 수 있다는 말은 참 감동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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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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