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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를 멸망시킨 당나라의 *회유책>


(*회유 어루만지고 잘 달래어

시키는 말을 듣도록 함)


보장왕 27년(고구려 왕조 마지막 년도)

10월 겨울


당나라 대장군 이적(이세적)이

귀국하려 하자


당고종이 그에게 먼저

고구려의 왕 등을

소릉(당태종의 묘)에

인사시킨 후

군용(군대의 모양)을 갖추어서

개선가를 부르며

서울(당 수도)로 들어와서

다시 태묘에 인사시키도록 명령했습니다


12월

당고종이 함원전에서

포로(고구려 마지막 왕 보장왕)를

전해 받았습니다


<당고종>고구려 마지막 왕이여

고개를 들라,,

그대가 무슨 잘못인가 ?

잘못은 오직 연개소문의 잘못이지


당고종은 고구려왕은

정치를 자기가 한 것이 아니라 해서

죄를 용서해서,,

사평태상백원외동정 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항복했던 연개소문의 셋째아들

천남산(연남산)은 사재 소경으로,

평양 성문을 연 승려 신성은 은청 광록대부,


연개소문의 첫째아들이자

한때 고구려 최고 권력자

대막리지였으며

당나라에게 고구려 멸망의

길잡이 역활을 하며

당나라 군을 승리로 이끌었던,,

천남생(연남생)은 우위 대장군으로 삼았습니다


이적(이세적) 이하 여러 사람들에게는

벼슬과 상을 정도에 따라 줬고

끝까지 평양성을 지키며

싸우려 했던 연개소문의 둘째아들이자

마지막 고구려 대막리지였던

천남건(연남건)은 검주로 유배시켰습니다,,


<연남건>아아,, 다시는

평양땅을 밟지 못하겠구나,,


나 이외에도

수많은 고구려인들이

당나라로 끌려가 고향을 잃었구나,,


당나라의 개돼지로

영화를 누리며 사느니

나는 끝까지 고구려인으로 살다가 죽겠다


고구려 지역의 5부,

1백 76성, 69만여 호(집)를 나누어서


9도독부, 42주, 1백현으로 만들고

평양에 안동도호부를 설치해서

이들을 통치하게 했습니다

우리(고구려) 장수들 중에서

공로가 있는 자들을 발탁해서

도독,자사,현령으로 삼아서

중국인들과 함께 정치에

참여하게 했습니다


이는 일제강점기때

조선인 친일파들을 포섭해서

관직과 작위를 주며

식민지의 불만을

완화 시키려 했던 것과

비슷합니다


우위위 대장군 설인귀를

검교안동도호를 삼아서

군사 2만명을 거느리고

이 지역을

진무(안정시키고 어루만져 달래다,,)

하게 했습니다


이때가 당고종 총장 원년 무진년

이었습니다


<라봉봉>당나라는 중국화된 선비족이 세운국가로

순수 한인 漢人 이라는 중국인이 세운 왕조인

중국왕조 한나라나 명나라같은 나라 이외에는

중국에는 이렇게 여러 유목민족이나 이민족들이

세운 국가들이 나타났습니다


당나라는 실용적이고 유화적인 정책,

실리적인 기풍들이 있었고

이런 모습들은 당대의 초강대국

이라는 힘만 쎈 국가로 남은것이 아닌

세계의 중심,최선진국이

되는 바탕이 되기도 했습니다


당나라인들은 선비족 계열로

주변 유목민족과 대결하며 성장하던 초기과정에서

유목민족들의 기병술을 습득해서

기존의 중갑기병이 아닌

가벼운 경기병으로 무장을 바꿨고

이는 병력 편성비용을 대거 낮추고

오랜 장거리 원정도 가능하게 했고

여러 실용적인 공성장비들을

고구려 원정때 사용하는 모습,

주변 이민족들을 '이이제이'라는

오랑캐로 오랑캐를 소탕한다는 모습 등

실용적인 기풍을 바탕으로

세계의 중심이 되었다고 할 수있습니다


이는 고구려 멸망 이후에도

고구려 내부 세력의 불만을 완화시키려

기존 고구려 지배층등에게

관직등을 주는 유화적인 모습으로 이뤄졌고

비록 우리 고구려를 멸망시킨 나라이나

당대 중국문화는 절정에 달했던 시기이고

이에 세계인들이 당나라로 교역이나

문화를 배우기 위해서 몰려들었던 시기입니다,,


일본에서는 백제 멸망이후부터는

당나라에서 선진 문화를 수용하게됬고

이에 에도시대까지 중국을

당나라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당나라는 당시 오늘날로치면

미국이라 할수있었고

사실상 중국 역사상

최강의 나라라고도 할수 있기에

당태종 같은 경우에는

이후 동아시아 군주(조선 태종,세조 등)들이

흠모,닮고싶어했던 왕이었고

중국역사상 최전성기 시대라고도 합니다,,


의외로

한국에서는 군기빠진 군대라는 의미의

속어로

당나라 군대라는 말이 있고

이 당나라 군대가 사실은

중국역사상 가장 강력한

군대였다는 것은 아이러니한 말이나

어감이 좋아서 당나라 군대라는 말이

쓰이는거 같습니다


여기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사실 하나는

당나라는 선비족이 중국의

문화에 흡수되어가는 과정에서

몸은 선비족이나

이미 정신은 중화문화에 흡수되었다고

할 수있고

당나라 황실에서도 스스로를

도가사상의 노자의 후손이라 주장했습니다,,


이와 반대로 우리나라,고구려,백제,신라는

당대 최선진국이었던 중국에

수많은 이민족,유목민족들이

흡수,동화되는 과정에서


끝까지 우리의 고유의 정체성을 지켰고

고구려인들은 발해를 건국하며

다시 재기에 성공했고

이후 고려(조선시대 전)에 흡수됬고


결코 중국에 동화,흡수되지 않은것이고

오늘날까지 유구한 역사와 문명이

전해져 온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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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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