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갈군을 물리친 온조왕

백제 시조 온조왕 원년(1년)

5월 여름

온조왕은 동명왕의 사당을

세웠습니다

<온조왕>나 부여온조는

북방의 나의뿌리,

아버지 동명왕을 잊지는 않을 것이다

온조왕 2년

정월(1월)  봄

온조왕이 군신(여러 신하들)들에게

말했습니다

<온조왕>말갈이 우리의

북부 국경과 인접하여 있는데

그 사람들은 용맹스러우면서도

거짓말을 잘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병기를 수선하고

식량을 저축하여

그들을 방어할 계획을 세워야 한다

3월

온조왕이 그의 재종숙부(육촌 삼촌) 을음이

지혜와 담력이 있다해서

우보로 임명하고

그에게 군사 관계의 임무를 맡겼습니다

온조왕 3년

9월 가을

말갈이 백제 북쪽 국경을 침범했습니다

온조왕은 정예군을 이끌고

재빨리 공격해서

그들(말갈)을 크게 격파했습니다

적군 중에서 살아 돌아간 자가

열 사람중에 한 두 명이었습니다

<백제 백성들>작년에 온조 건길지(백제에서

백성들이 백제 왕을 부르는 말)께서

말갈에 대한 대비를 해놓으셔서

다행이야 !

<백제 장군들>온조 어라하(백제에서

귀족들이 백제 왕을 부르는 말)

만세 !

<백제 백성들>온조 건길지 짱 !

10월 겨울

우레(천둥)가 쳤고

겨울에 복숭아와

오얏(자두) 꽃이 피었습니다

온조왕 4년

봄과 여름에 가뭄이 들어서

흉년에 전염병이 돌았습니다

8월 가을

낙랑에 사신을 보내서 우호관계를

맺었습니다

온조왕 5년

10월 겨울

온조왕이 북쪽 변경을 순행하며

사냥해서 신기한 사슴을 잡았습니다

온조왕 6년

7월 가을 그믐(달의 마지막 날) 신미일에

일식이 있었습니다

온조왕 8년

2월 봄

말갈군 3천명이 침입해서

백제 수도 위례성을 포위했습니다

<백제 백성들>말갈놈들 무섭다능,,

온조 건길지는 뭐하냐능 !!

<온조왕>진정하라 !

성문을 굳게 닫고 지키면

그들은 식량이 떨어져 돌아갈 것이다 !

온조왕은 성문을 닫고 나가지 않았습니다

열흘,10일이 지나자

적군(말갈군)은 군량이 떨어져서 돌아갔습니다

온조왕은 정예군을 선발해서

대부현까지 추격해서

단번에 이기고

적병 500여 명을 죽이고 사로잡았습니다

<백제 백성들>역시 온조 건길지 멋있다능 ~

짱이라능 ~

7월 가을

온조왕은 마수성을 쌓고

병산에 목책을 세웠습니다

낙랑 태수가 사람을 보내서 말했습니다

<낙랑태수가 보낸 사람이

전한 낙랑태수의 말>지난 날

서로 사신을 교환하고

우호관계를 맺어

한 집안과 같이 여기고 있는 터에

지금 우리의 영역에 접근하여

성을 쌓고 목책을 세우고 있으니

혹시 우리 땅을 점점 차지하려는

계획이 아닌가 ?

만일 옛날의 우호관계를 유지하려면

성을 허물고 목책을 제거하여

즉시 억측과 의심을 하지 않도록 하라 !

만일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전투로 승부를 결정내보자 !

고 했습니다

온조왕이 이에 대답했습니다

<온조왕>요새를 설치하여

나라를 수비하는 것은

고금의 상도이다

어찌 이 문제로

화친과 우호관계에

변함이 있겠는가 ?

이는 당연히 그대가 의심할 일이 아니다

만일 당신이 강한 것을 믿고

군사를 출동시킨다면

우리 또한 이에 대응할 뿐이다

이로 말미암아

낙랑과 우호관계가 단절됬습니다

<라봉봉>역시 온조왕은

시조,나라를 건국한 왕답게

똑똑하고 비범한 모습들이 있습니다

백제의 이야기를 쓰며 자연히

백제인들의 세계에 동화되는 체험을

하게 되는거 같고

백제 기록들을 보면

일본에 큰 영향을 준 나라이기에

오늘날 일본느낌의 감성도 있고

실제 오늘날 일본어는 백제어(+가야어,고구려어

[시대 순으로는 가야-백제-고구려

차례로 일본에 전파])

중심으로,

한국어는 신라어 중심으로

발달했다고 합니다(중심으로 발달했다는 거지

일본어와 백제어는 달랐으나

백제가 일본에게 선진 문물을 전해주는 과정에서

여러 백제어들이 일본으로 건너갔고

백제,신라인들은 언어가 통했습니다)

당시에는 중국 한나라에서

한국 조선(고조선)을 멸망시키고

조선 땅에 세운 지배기관인 낙랑군,임둔군,진번군,현도군

이 네개의 군을 세웠고

이중에서 낙랑군이 가장 강했습니다

당시에는 백제 초기이며

낙랑군의 힘이 강했을 때로

백제의 내정을 간섭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이에 온조왕은 굽히지 않았고

이후부터 백제는 낙랑에 맞서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