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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14대왕 근구수왕

재위기간 9년 375~384년


근구수왕은


<김부식>휘수라고도 한다

[귀수를 휘수로 글자를 잘못 기록한거라고

보기도 하는거 같습니다]


근초고왕의 아들입니다


이보다 앞서

고구려 국강왕 사유(고구려 16대왕 고국원왕)가

직접 와서 침범했을때

근초고왕은 태자(근구수왕)를 보내서

방어하게 했습니다


그(태자시절의 근구수왕)는 반걸양에 이르러

전투를 시작하려 했습니다


고구려인 사기는 원래 백제인인데

사기는 실수로 왕이 타는 말의 발굽을

상처나게 했습니다

사기는 이로 말미암아서

벌을 받을까봐 두려워해서

이 때문에 고구려로 도망쳤습니다


사기가 이 때 다시 돌아와서

태자에게 말했습니다


<사기>백제를 도망친것은 정말

죄송합니다 태자마마 !,,


그러나 다시 백제인이 되고싶어서

중요한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태자 부여수(이후 근구수왕)>,,

뭐 말발굽정도면 큰일도 아니긴 하지,,

기꺼히 말하라 !


<사기>네,,


고구려 군사가 비록 수는 많으나

모두 가짜 군사로서 수를

채운 것에 불과합니다


그 중 제일 강한 부대는

붉은 깃발을 든 부대입니다


만일 그 부대를 먼저 공략하면

나머지는 치지 않아도 저절로

허물어질 것입니다


<태자 부여수>그대는 고구려군의 사정을

속속들이 꿰고있군

나머지는 오합지졸이라는 말이구만,,

좋다 !


전군 진격하라 !

적의 붉은 깃발 군대 이외에는

모두 오합지졸이다 !

붉은 깃발 군대를

집중 공격하라 !


태자가 이 말에 따라

진격하여 크게 이기고

달아나는 고구려 군사를 계속 추격해서

수곡성 서북에 도착했습니다


이때 장수 막고해가

태자에게 간(조언)했습니다


<막고해>태자님 !

일찍이 도가(도교)의 말에,


'만족할 줄을 알면

욕을 당하지 않고(욕되지 않고)

그칠 줄을 알면

위태롭지 않다' [노자의 명언]


라고 하였습니다


지금 얻은 바도 많은데

어찌 더 많은 것을 바라겠습니까 ?


<태자 부여수>막고해 장군의

말이 맞다

고구려 역시 강국이기에

함부로 무리수를 두는것은 곤란하지,,


태자가 이 말을 옳게 여겨서

추격을 중단했습니다


그(태자)는 즉시 그곳에

돌을 쌓아서 표적을 만들고

그 위로 올라가서

좌우를 돌아보면서 말했습니다


<태자 부여수>오늘 이후로

누가 다시 이곳에 올 수 있는가 ?


<백제 병사들>와아아아아 !!

태자님 만세 !

백제 만세 !


<김부식>그곳에는 말발굽 같이

생긴 바윗돌 틈이 있는데

사람들은 지금까지도

그것을 태자의 말굽 자국이라고 부른다


근초고왕이 재위 30년에 붕어하자

태자였던 부여수,

그가 왕위에 올랐습니다


<라봉봉>백제 14대왕 근구수왕은

백제 최전성기왕인

13대왕 근초고왕의 아들,태자답게

왕위의 오르기전 이야기가

많고 비록 그렇게 긴 이야기는

아니어도 뭔가 강렬한 영화 한편을

본거같은 느낌입니다,,


실제로 이렇게 태자가

전쟁에 나선게

영국의 흑태자라 불리는

에드워드 흑태자가 있어서

백제판 흑태자라고 비유된다고도 하고


일국의 태자가 강대국이었던

고구려에 맞서 기세등등했다는 것은

당시 백제의 국력이 정말

강력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막고해장군의


'만족할 줄을 알면

욕을 당하지 않고(욕되지 않고)

그칠 줄을 알면

위태롭지 않다'


라는 말은 도교,도가를

창시한 노자의 명언으로

정말 유명한 말인데

강력한 백제의 군사력 이외에도

중국의 고전사상 서적들을

아는 장수가 태자 부여수를

보좌했고

이는 학문,사상적인 역량도 훌륭한

인재들이 모여들었던 시기 같습니다


막고해가 노자의 명언을 언급한 뜻은

이쯤되면 많이 먹었으니

적당히 합시다

이런 의미로 해석하면 되겠습니다


백제를 전성기로 이끈

강력한 절대군주 아버지 근초고왕의

아들답게 강대국이었던

고구려와의 전쟁에서

태자의 신분으로 직접 출정해서

크게 승리하고

이후 백제의 왕이 되었고

정통성면에서는 부족할게 없는

백제의 왕이었고


고구려 19대왕 광개토대왕의

아들 고구려 20대왕 장수왕같이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는 말도

생각나나


문제는 고구려 장수왕은 매우 오래살아서

정복군주였던 아버지 광개토대왕이

확장한 영토들을

정말 잘 관리하며 내실을 탄탄하게

다졌으나


백제 근구수왕은 안타깝게도

정복군주였던 아버지 근초고왕의

뒤를 이었으나

고작 재위 9년만에 사망함으로서

아버지가 확장한 영토관리나

내실을 다질 기간들이 부족해졌고

백제의 전성기가 금방 끝나버리는

결과로 이어지게 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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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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