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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조용했던 전지왕의 *치세>


(*치세 治世 치세는

세상을 잘 다스린다는 뜻으로 쓰이는 말이나

여기서는 나라를 다스린 재위기간 행적등을 뜻합니다)


전지왕 8년 412년(삼국사기 기록 이외의 창작이야기)

백제와의 악연 惡緣 (좋지못한 인연)이 있었던

고구려에서는 광개토대왕이 죽고

그의 맏아들(첫째아들) 태자 거련,

장수왕이 왕위에 올랐습니다


<백제 신하들>어라하(왕) !

큰일 났당께요 !!


<전지왕>무슨 일이냐 ?


<백제 신하들>고구려 왕 담덕(고구려 19대왕 광개토대왕)이

죽고 그의 아들 태자 거련(고구려 20대왕 장수왕)이 왕위에

올랐당께요 !!


<전지왕>오매 ! 그렇다면 좋은 일이 아닌가 ?


<백제 신하들>아니 긍께

담덕의 맏아들 거련도 

아비닮아서 한인물 한답니다,,

체격이 장대하고 의기가 호방하며

하여간 머리가 장난아니게 좋답니다,,


<전지왕>그아비에 그아들이군,,

앞으로 우리 백제는 조용히 지내자꾸나,,


<백제 신하들>옳으신 판단입니다 어라하 !


이때 즉위한 고구려 20대왕 장수왕은

이후 백제수도를 고구려 땅으로 만들고

백제를 거의 망할뻔하게

풍비박산 風飛雹散 (엉망으로 깨트림)냈고

이후부터 백제인들은

첫 수도이자 본거지였던 한강유역의 거점을

잃었다고 할 수 있기에

아마 백제인들이

가장 미워할 수밖에 없는

고구려 왕일 겁니다,,


전지왕 11년

5월 여름 갑신에

혜성이 나타났습니다


전지왕 12년

동진 안제가

사신을 보내와서

왕을 책봉해서

사지절도독백제제군사진동장군백제왕

으로 삼았습니다


사실 이렇게 작위가 긴 이유는

별 뜻은 없고

더 명성을 드높이기 위한

립서비스,허례허식같은거라 보시면됩니다


전지왕 13년

정월(1월) 봄

초하루(달의 첫번째 날) 갑술일

일식이 있었습니다


4월 여름

가뭄이 들어서

백성들이 굶주렸습니다


7월 가을

동부와 북부 2부의

15세이상 되는 사람들을 징발해서

사구성을 쌓게하고

병관좌평 해구를 시켜서

이 일을 감독하게 했습니다


전지왕 14년

여름

왜국에 사신을 파견해서

흰 포목(면직물) 열필을 보냈습니다

送白綿十匹


<라봉봉>현재 일본은 세계 3위의 경제대국으로

당시 백제에서 이렇게 문물을 받고있던 때와는

다르게 현재는 선진국이라 불리며

매우 잘사는 나라가 됬습니다,,


그렇기에 국력과 힘을 바탕으로

과거를 미화하고 유리한 부분이 있다면

과장해서 자국사를 드높이려 했던

시도들 역시 많았기에

이 기록이 혹시라도 일본인들이

백제가 왜,일본에 조공했다는

기록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을까 싶어 쓰는 글입니다


먼저


전지왕 2년

2월

사신을 진나라에 보내서 조공했다

遣使入晉朝貢 견사입진조공


이라는 표현이 나오고

이때인


전지왕 14년

여름

왜국에 사신을 파견하여

흰 포목 열 필을 보냈다

遣使倭國 견사왜국

送白綿十匹 송백면십필


이라고 입조 入, 외국 조정의

회의나 조회에 참여했다는 표현도

진나라에 조공했을때만 있고

왜국에는 조공했다는 표현 없이

그냥 보낼 송 送 자만 있어서

보냈다는 표현만 있습니다


비록 별로 신경쓰지 않고

넘어가도 될법한 이야기 같으나

일본인들이 현재 잘산다고

과거에 이런거때문에

백제는 왜에 조공을 바쳤다고

허황된 조작을 할 여지가 있기에

이에대한 이야기를 따로 쓰게 됬습니다,,


물론 백제와 왜,일본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였으나

일본의 역사조작은

백제에게 문물을 전해받고

사실상 백제인들이 건국한 나라였기에

고대사 부분의 열등감,컴플렉스에서

비롯됬다고 합니다


물론 각국에서 자국사를 높이기위해

여러 역사조작을 하고

한국 역시 그런 경우가 없지는 않기도 하나

자국내의 역사 예를들어서

한국의 후삼국시대를 통일한 왕건의 이야기

중국 삼국시대 이야기,삼국지

일본 전국시대 이야기 등

사실상 자국내의 내전이기도 하나

미화도 있고 영웅담 등

어쨋건 자국내의 이야기이기는 한데


이렇게 국가와 국가적인 경우의

역사왜곡들은 외교적 분쟁소지가 있고

이런 일본 역사왜곡의 대표적인 사례가

이렇게 가야,백제,고구려,신라에게

문물을 전해받던 삼국시대,고대시대 왜곡과

일제강점기 ~ 태평양전쟁(1910~1945)년

같은 경우에는 더 큰 문제가 됩니다


전지왕 15년

정월(1월) 봄 무술에

혜성이 태미 太微 성좌에 나타났습니다


11월 겨울

초하루(달의 첫번째 날) 정해일에

일식이 있었습니다


전지왕 16년

3월 봄

전지왕이 붕어,사망했습니다


<전지왕>가만히 있어도 중간은 간다는데

꼭 나를 두고 하는 말 같구만 ㅎ,,


<라봉봉>백제 전지왕은 치세 기간동안

이렇다할 전쟁,사건들이 없는 왕으로

재위기간동안이 하필

고구려에는 최전성기 왕들인

고구려 광개토대왕,장수왕의 재위기였고

이러한 상황속에서

광개토대왕릉비에 전지왕의 아버지

아신왕이 광개토대왕에게 무릎을 꿇었다는 점 등

전지왕은 아버지 아신왕같이

계속 고구려를 공격해봤자

피해만 볼게 뻔했고

큰 업적은 없어도 조용히 지냈던 왕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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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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