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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이사금대의 6부와 관제의 개편, 한가위(추석)의 시작>


(신라 3대왕 유리 이사금, 신라 유리왕)

유리 이사금 9년

6부(신라 여섯마을, 초기 신라는 여섯 마을의

연합체였습니다)의 이름을 고치고

성(성씨)을 하사했습니다


양산부는 양부로 고쳤으며

성은 이씨이고


고허부는 사량부로 고쳤으며

성은 초씨,


대수부는 점량부로 고쳤으며


<김부식>모량이라고도 한다


성은 손씨


간진부는 본피부로 고쳤으며

성은 정씨


가리부는 한기부로 고쳤으며

성은 배씨


명활부는 습비부로 고쳤으며

성은 설씨로 정했습니다


(이씨,최씨,손씨,정씨,배씨,설씨

모두 한국의 성씨로 김씨,석씨,박씨같이

오늘날에도 익숙히

보이는 성씨들입니다


신라 주도로 삼국이 통일됬기에

오늘날 한국에는

신라 성씨들이 가장 많이 살아남았습니다)


또한 관직에 다음과 같은

17등급을 두었습니다


1등급 이벌찬 (17 중 신라 최고위직)

2등급 이척찬(이찬이라고도 합니다)

3등급 잡찬


(삼국사기에서는 한자로

일이벌찬, 이이척찬, 삼잡찬 식으로 나옵니다)


4등급 파진찬

5등급 대아찬

6등급 아찬

7등급 일길찬

8등급 사찬

9등급 급벌찬

10등급 대나마

11등급 나마

12등급 대사

13등급 소사

14등급 길사

15등급 대오

16등급 소오

17등급 조위


유리 이사금은 6부를 정하고 나서

이를 두 편으로 나누고

두 왕녀 王女 (왕의 딸, 공주)로 하여금

각각 부내의 여자들을 거느려서

무리를 나누어 편을 짜게 했습니다


이들 두 편은 가을 7월 16일부터

매일 새벽의 큰 부의 뜰에 모여

길쌈(직물짜기)을 시작하며

밤 열시경에 끝냈습니다

그들은 8월 15일이 되면

길쌈을 얼마나 했는지를 심사하였으며

길쌈을 적게 한 편에서 술과 음식을 차려

길쌈을 많이 한 편에 사례했습니다


이때 노래와 춤과 여러가지의 오락을 하였습니다


이 행사를 가배 嘉俳 (아름다울 가, 배우 혹은 광대 배)라고

했습니다 (음력 8월 15일을 한가위[추석]라고 하는데

가배는 가위의 어원이고 한가위를 명절로 지키게 된 시초는

신라때였고 이날 남자들은 활쏘기를,

여자들은 길쌈내기를 했다고 합니다

이때는 농경민족인 한국 조상들에 있어서

봄에서 여름동안 가꾼 곡식과 과일들이 익어

수확을 거둘 계절이 되서 즐겁고 마음이 풍족했다고 합니다)


이 행사(가배)를 할 때

진 편에서 한 여자가 일어나

춤을 추면서 탄식하는 소리로


'회소 會蘇' 라고 했습니다


<한 여인>회소 會蘇 회소 會蘇


(오늘날 말로는 아서라[그리 하지 말아라],말아라[하지 말아라]에

해당하는 말이거나 혹은

마소(하지 마이소 ?? ,말아라 ??)

마소의 뜻이 아닌가 짐작된다고 합니다

길쌈내기에서 지면

술을 마셔야 한다거나

벌칙같은게 있었는데 하지말라고 하는게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 소리가 슬프고도 맑아

뒷날 사람들이 이 곡에

노랫말을 붙이고

회소곡 會蘇曲 이라고 했습니다


<라봉봉>신라의 6부,관제 개편등은 오랜 국정 경험이 있었던

대보(재상) 석탈해의 주도로 이루어진게 아닐까 싶고

유리 이사금 대에 '노래'가 시작되었는데

이번에도 '도솔가'라는 노래에 이어서

'회소곡'이 새로 생겨나게 됬습니다


모두 백성들의 편안하고 즐거운 삶, 태평성대와 관련 있는 노래로

당대 신라사회가 물론 홀아비,과부,고아,자식 없는 노인 등

어려운 백성들도 있었고

좋은 일만 있지는 않았겠지만

대체적으로는 좋은 정치 안에서 태평성대를 누리며

백성들이 편안한 삶을 누리고 있었을거 같습니다


음악은 백성들의 희노애락,삶의애환등 여러 감정이 들어가서

이를 환기시켜 준다거나 풀어준다는 역활들을 한다고 본거같고

또 더 깊게 가서는 백성들의 삶을 교화시키는

정치적 수단으로 작용하기도 했습니다,,


한국 조상님들은 음주와 가무,

즉 술마시고 노래하며 춤추고 노는것,,을

즐겼고 정말 잘 놀았다는 기록돌이 있는거 같고

이는 오늘날에도 이어져 세계로 퍼지는 한국 대중문화 열풍인

한류 韓流 문화가

이어져오는 계기가 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유리 이사금 당대에

역시도 그랬던거 같고 이는 정월 대보름,추석

한가위의 기원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록들이 신비롭고 맑고 아름다운 느낌입니다

길쌈내기는 그리스 로마신화에서

여신 아테나에 도전한 인간 여인 아라크네와의 길쌈내기 대결 이야기도

생각나고 추석은 동서양 할거없이 풍작에는

축제를 벌이고 했던게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신라는 백제같이 화려한 아름다움은 없으나

맑고 수수한 아름다움이 있는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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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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