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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사 이사금 15년

2월 봄

가야의 적군이 마두성을 포위하자

아찬(신라 6등벼슬) 길원을 보냈습니다

길원은 기병 1천을 거느리고

그들을 격퇴했습니다


8월 가을

(파사 이사금은)알천에서 군대를 사열했습니다


파사 이사금 17년

7월 가을

남쪽에서 폭풍이 불어와서

금성 남쪽에 있는 큰 나무가 뽑혔습니다


9월

가야 사람들이 남쪽 변경을 습격했습니다

성주 장세를 보내서 방어토록 했으나

그가 전사했습니다


파사 이사금이 노해서

정예병 5천을 거느리고 출전해서

그들을 물리쳤습니다

노획(전쟁에서 적의 물품을 빼앗음)한 물자가 매우 많았습니다


파사 이사금 18년

정월(1월) 봄

군사를 동원해서 가야를 치려 했으나

그 임금이 사신을 보내서 사죄했으므로

이를 중지했습니다


파사 이사금 19년

4월 여름

서울에 가뭄이 들었습니다


파사 이사금 21년

7월 가을

우박이 내려서

날던 새가 죽었습니다


10월 겨울

서울에 지진이 있었습니다

민가가 쓰러지고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파사 이사금 22년

2월 봄

성을 쌓고 이를 월성 月城 이라 이름지었습니다


7월 가을

파사 이사금이 월성으로 옮겨 거주했습니다


<라봉봉>그렇게 파사 이사금은

여러 군사적인 행보들을 보이며

선대왕들로부터 축적된 힘들을

외부로 나타내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가야와의 충돌기록등은 당대 가야가

동남쪽 한국에서 가장 으뜸이었다고 할 수 있었는데

점점 신라 역시 선대의 유능한 인물들로 인해

국력이 쌓이고 발전된 모습을 보이며

가야에도 밀리지 않는 나라로 일어서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으며

당대에 한국에는 여러 소국,도시국가들이

많이 나뉘어 있었는데

신라는 점점 한국 동남쪽 지역사회에서도

이후 분쟁문제등을 파사 이사금에게 부탁하는 등

신라는 점점 한국 동남쪽의 맹주(우두머리)국가가 되어갑니다


한국은 조선(고조선)멸망 이후 여러 소국,도시국가들로

나뉘어 있었는데

그렇게 점점 북쪽은 고구려,서쪽은 백제,동쪽은 신라라는

나라들이 지역의 맹주 국가가 되어가며

각각의 지역들을 통합하기 시작했고

이후 세나라는 솥발처럼 맞서게 되며

본격적인 삼국시대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또 파사 이사금은 월성을 쌓았는데

이때부터 달의 성 월성은 신라의

궁궐이 됬습니다 파사 이사금대부터는

혁거세거서간이 쌓았던 금성에서 월성으로

도성을 옮겼고 일시적으로 왕들이

거처를 옮긴 것을 제외하면

신라 멸망때까지 800여년간 신라 정궁으로

사용됬다고 합니다


월성이라는 이름은 이후부터 조선시대 경복궁같이

유교적인 이름으로 지엇다기 보다는

자연 환경에서 이름을 따온 거 같고

유교적 이름들 역시 의미있는 이름들이지만

달의 성이라는 이름은 정말 단순하고

아름다운 이름이라고 생각되고

이래서 옛 고대 이름들이 자연 환경에서 이름을 따와서

유교적 기풍과는 다른 아름다운 이름들이 많습니다


궁궐이름 말고도 신라는 이렇게 달이나 초승달과

연관이 있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고구려가 높은하늘 뜨거운 태양이 생각난다면

신라는 푸른 하늘속의 초승달이 생각납니다

실제 두 나라 사람들의 성격이

고구려인들은 태양같이 거칠고 용맹했고

신라인들은 달같이 냉정하며 치밀했습니다

백제는 음,, 굳이 생각나면 하늘쪽보다는 바다 이미지가 생각나는데

약간 이도저도 아니기도 하고,,

그래도 예술의 나라이니까 그러면 반짝반짝 빛나는 별로 합시다 ! (아 너무너무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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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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