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삼국정립기 (원삼국시대) 와 철기문명

 

고조선이 멸망한 후 고조선 유민들은 뿔뿔이 흩어지거나

한사군에 남아 한나라인들의 지배를 받거나 했고

고조선 지역과 한국 남부 지역은 고조선 유민들의 영향을 받았고

새로운 나라들이 건국되는데

이를 삼국(고구려 , 백제 , 신라) 이 아직 정립되기 전의 시기 라

삼국정립기라 불린다거나 삼국의 근원 , 초기시대라 해서 원삼국시대라 부릅니다

 

한국 지역에서는 여러 나라들이 일어났습니다

 

한국 여러 지역에 성립한 나라들로 이외에도 유명하지 않은 여러 소국 , 도시국가들이 존재했습니다

 

각각의 나라들은 고조선 멸망 이후

독자적인 세력을 구축했다 할 수 있고

여러 국가들이 세우질 수 있었던 배경에는

고조선 멸망 이외에도 고조선 후기부터 한국으로 유입된

'철기 문명' 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인류는 청동기시대부터 더 높은 수준의 재련기술로

자연속의 철을 녹여 이용할 수 있게 됬고

청동기보다 값싸고 품질 좋은 철로 인해

농기구의 개량 등 수많은 혁신이 있었습니다

 

전쟁에서도 철기는 강력한 힘이 있었기에

이당시부터 정복전쟁이 활발해 졌습니다

 

그러면 한국 삼국정립기 시대 국가들의 특징을 알아봅시다(북쪽부터 남쪽으로)

 

1 부여

특징 : 5부족 연맹체(왕 , 마가, 우가 , 저가 , 구가) ,

반농반목(농사와 목축을 겸함) , 형사취수제(유목민 풍습) ,

영고(12월 제천행사) , 순장(악습 , 지배자가 죽으면 노비 등을 같이 묻음)

 

2 고구려

특징 : 5부족 연맹체(계루부[왕배출] , 소노부[초기 왕배출] , 절노부 , 순노부, 관노부)

약탈경제(산지에 위치해 농사가 어려워 강한 상무[무예 중시]적 기풍으로 주변국 약탈)

형사취수제(유목민 풍습) ,

동맹(10월 제천행사) , 서옥제(데릴사위제)

 

상무적 기풍이 강했던 고구려인

 

3 옥저

특징 : 군장국가(왕을 읍군 혹은 삼로라 부름) ,

비옥한 함흥평야를 바탕으로 소금과 해산물을 생산해 고구려에 조공 ,

민며느리제(어린 여자를 남자 집으로 데려와 나이가 차면 결혼하는 풍습) ,

가족 공동 무덤

 

4 동예

특징 : 군장국가(왕을 읍군 혹은 삼로라 부름) ,

단궁(짧은 활) , 과하마(과일 나무 밑을 지나갈 정도로 작은 말) ,

반어피(물개 가죽) 등 동해안의 특산품들을 고구려에 조공 ,

무천(10월 제천행사) , 족외혼(가족 , 씨족 이외의 부족과 혼인) ,

책화(다른 씨족 구역을 침범하면 책임을 물음)

 

5 삼한(마한 , 진한 , 변한)

특징 : 이후 마한은 백제 , 진한은 신라 , 변한은 가야로 발전 ,

군장국가(왕을 신지나 읍차라 부름) ,

천군 이라는 제사장이 존재했고 천군이 다스리는 구역인

소도가 있었는데 이곳으로 도둑이 도망가면 군장도 함부로 못함(제정분리 사회) ,

비옥한 남쪽지역에서 벼농사 발달

계절행사(5월[농사 시작] 과 10월[농사끝])

 

특히 마한지역은 한강 , 충청도 , 전라도 지역이었기에 벼농사가 발달했고 풍요롭고 인구가 많았습니다

 

삼한의 소도지역에 세워졌다고 추측되는 한국의 오리 조각 모형 '솟대' 는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한국 지역들의 공통점을 본다면

한국 북 , 남 할 것 없이

제천, 계절 행사때 풍요를 기원하던가 하며 행사를 열며

춤과 노래 , 음주가무를 했다는 비슷한 점이 있어보입니다

 

춤추는 고구려인 벽화

 

이외에도 당시는 한국지역에서 한사군이라는 한나라가 세운

식민 지배기관이 가장 강력해서 이곳을 중심으로 주변 소국들을 간섭하거나

영향력을 발휘하려 했다 할 수 있고

한국 지역에서는 북방의 부여나 남방의 삼한이 고조선을 계승하거나

유민들이 널리 퍼져 가장 강력한 세력을 형성했다 할 수 있습니다

 

이후 북방에서는 부여를 탈출해 남하한 주몽이 졸본에 고구려를 세워

점차 강력한 나라로 발전했고

남방에서는 주몽의 서자였던 온조가 고구려를 탈출해 남하해서

마한 세력과 결탁해 백제를 , 또 진한 지역에서는 박혁거세가 신라를 건국했고

변한지역에서는 김수로왕과 여러 세력들이 가야를 건국해

삼국시대(+가야) 가 시작된다 할 수 있습니다

삼국시대 시작이전에도 고조선 유민들은 널리 흩어져 퍼져 살고 있었고

마땅한 구심점을 찾지 못했고

위에서 말한 나라들도 고구려를 제외하면 왕권이 약하거나

연맹왕국으로 발달하지 못하고 마땅한 구심점 없이 이후 고구려 , 백제 , 신라에

흡수된다 할 수 있습니다

 

또 이후 삼국시대부터 삼국인들은 적극적으로 고조선 고토를 회복하거나

확장정책을 시행하며 통합된 나라를 건설해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라봉봉>원삼국시대에는

독자적인 철기 문화들이 발달했고

여기서 쓴 나라들은 (고구려는 이후에도 이어집니다)

이 이후 세워진 고구려 , 백제 , 신라의 밑거름이 된 나라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