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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마굿간에서 태어난 아기 예수]

옛날에 유대인들의 나라는 헤롯 이라는 왕은 있었지만

로마 황제의 지배를 받는 허수아비 왕이었고

유대인들은 옛날 다윗이나 솔로몬 같은 새로운 현명한

유대인들의 왕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옛날에 나사렛 지방에 살던 마리아라는 처녀와

요셉이라는 청년이 결혼을 앞두고 있었는데

두 남녀는 참으로 착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어느날 마리아에게 천사가 내려와

하나님의 아들인 아기를 가지게 될 것이라며

아이의 이름을 '예수' 라고 하라 말해주었습니다

 

그러자 동정녀(순결한 처녀) 였던 마리아는 임신을 하게 되었고

요셉은 마리아를 정성껏 보살폈습니다

 

당시 로마 황제는 세금을 거두었기에

나사렛에 살던 마리아와 요셉은 세금을 내기위해

105km 나 떨어진 베들레헴까지 가야했습니다

 

요셉과 함께 마리아는 임신한 몸으로 베들레헴까지 갔는데

베들레헴의 여관에는 사람들로 가득차있었는데

마리아가 곧 출산이 임박해졌고

이에 여관 주인은 그녀에게 말들이 지내는 마구간을 내주었고

마리아는 깨끗한 짚을 깔아놓고 그곳에서 예수님을 낳았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기점으로 기원후, 서기(AD)라 부르며

예수님 탄생 이전을 기원전(BC) 라고 부릅니다

예수님은 서기 0년 혹은 3년에 태어나셨고

오늘날 12월 25일을 예수님이 태어나신 '성탄절(크리스마스)' 로 기리고 있습니다

 

마리아와 요셉 , 마굿간에서 태어난 예수님

 

그날 밤 새로운 별이 하늘에 나타났고

근처 들판에서 양떼를 돌보던 목자들에게

천사가 나타났는데 목자들은 두려워했습니다

 

<천사>두려워마세요 ,

구주가 태어났습니다

 

천사는 구주(구주=그리스도 , 세상의 악이나 위험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하는 주인) 가 태어났다고 목자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이에 목자들은 마굿간의 아기 예수님을 찾아 경배했습니다

 

또 멀리서 동방박사 3명은 새로운 별을 보고

구세주가 나신 것을 알고 먼 길을 걸어 이스라엘에 도착했고

예루살렘에 가서 유대나라 왕 헤롯에게

 

<동방박사>유대인의 왕으로 태어나신 분이 어디에 계십니까 ?

 

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헤롯왕은 자신이 아닌 다른 왕이 태어났다는 소식에

분노하며 크게 놀랐고

동방박사들은 다시 별을 따라 베들레헴에 가서

마굿간에서 새근새근 잠들어 계시는 아기 예수님께 엎드려 경배하고

황금과 유향(향료) , 몰약을 예물로 드렸습니다

 

아기 예수를 경배하는 동방박사들

 

동방박사들은 천사에게 자신들이 만나본 아기 예수님의 이야기를

헤롯왕에게 하지 말라고 계시를 받았고

헤롯왕에게 가지 않고 그길로 자신들의 나라로 돌아갔고

동방박사를 기다리던 헤롯왕은 동방박사가 오지 않자

결국 2살 미만의 남자아이들은 모두 죽여버리라는 명을 내렸습니다

 

이에 천사는 다시 마리아와 요셉에게 나타나서

 

<천사>예수를 데리고 어서 이집트로 피하십시오 !

 

라고 말해주었고

요셉과 마리아는 아기 예수님과 함께 이집트로 도망쳐 난리를 피하다가

다시 나사렛 마을로 돌아왔습니다

 

예수는 목수일을 하는 아버지 요셉을 도와

열심히 일했고

총명하고 똑똑하며 부지런해서 훌륭한 청년으로 자랐습니다

 

[세례자 요한]

예수님께서 30세가 되었을 당시 '세례자' 라 불리는 요한이라는

선지자(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는 사람) 가 있었는데

그는 유대광야(광야=넓은 들판) 에서

털가죽옷을 입고 가죽 허리띠를 두르고 지냈는데

메뚜기와 석청(바위 틈새의 야생 벌꿀) 을 먹으며 지냈다고 합니다

 

세례자 요한은 유대광야에서

 

<세례자 요한>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

 

라고 외쳤습니다

 

그리고 세례자 요한은 죄를 반성하는 사람들에게

요단 강가에서 세례를 베풀어 주었는데

 

30살의 청년 예수 역시 그에게 다가가 세례를 베풀어주기를 청했고

이에 세례자 요한은 놀라며

 

<세례자 요한>내가 당신에게서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이에 예수님은 대답했습니다

 

<예수>지금은 그렇게 하십시오

그래야 하나님의 의(도의, 정의)를 이룰 수 있습니다

 

이에 세례자 요한은 할 수 없이 예수님에게 세례를 베풀었고

그때 하늘문이 열리고 성령이 하늘에서 비둘기같이 내리고

소리가 들려오며 예수님과 세례자 요한을 축하해주었습니다

 

세례 받으시는 예수님

 

세례를 받은 예수님은

홀로 광야로 나아가서 40일동안 음식을 먹지 않고 기도를 드렸는데

40일째 되는 날 예수님 앞으로 악마(=사탄)가 나타났습니다

 

<악마>만약 당신이 정말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이 돌을 떡으로 만들어 보시오

 

<예수>성서에 

 

'사람이 빵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리라'

 

하지 않았느냐?

 

이에 악마는 예수님에게 자신을 경배하면 세상의 모든 권세와 영광을 주겠다

유혹했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예수>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

 

그러자 악마는 예수님을 높은 곳으로 데려간 뒤

 

<악마>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뛰어내려 보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천사들을 시켜 구해주실것입니다

 

이에 예수님은

 

<예수>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마라

 

라고 대답했습니다

 

이에 악마는 물러갔고

하늘에서 천사들이 내려 와서 예수님의 시중을 들었습니다

 

악마를 물리친 예수님

 

예수님은 40일동안 광야에서 악마의 유혹을 이겨내고

다시 하나님의 가르침을 알리기 위해

사람들이 있는 마을로 돌아갔습니다

 

[예수님이 행하신 기적]

예수님은 먼저 자신과 함께 일할 제자들을 찾아 나섰고

제자들의 수는 늘어 예수님에게는 12명의 제자가 생겼는데

 

베드로,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 

안드레, 빌립, 바돌로매,

 마태, 도마,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다대오, 가나안 사람 시몬, 가룟 유다

 

등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병든 사람들을 찾아 다니며

하나님의 힘으로 그들을 고쳐주는 기적을 행하셨고

그의 손이 닿자 사람들의 병이 나았습니다

 

예수님은 죽은 사람을 살리는 기적을 행하시기도 하고

장님의 눈을 뜨게 해주는 기적을 행하시기도 했고

이에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보러 몰려들었습니다

 

장님의 눈을 뜨게하신 예수님

 

예수님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공경하도록 깨우치기 위해

사람을 낫게하는 기적을 행하신 것이었고

이후에도 사람들은 예수님의 만져주심을 바라고

어린아이들을 데려왔는데

그렇게 예수님이 설교하는 중에 아이들이 많아져서 시끄러워 지자

예수님의 제자들이 어린아이들을 꾸짖었고

이에 예수님은 이를 분히 여기시며 제자들에게 말했습니다

 

<예수> 어린아이들의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않는 자는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어린아이를 사랑하신 예수님

 

어느날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들으려는 사람들은 더 늘어

5천명이 예수님을 따라가서 예수님의 설교를 듣게 되었고

 

이에 예수님은 그들을 먹일 것을 생각하셨고

제자들에게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고 물으셨고

마침 제자 한 사람이

 

<예수님의 제자>여기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졌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들에게

얼마나 되겠습니까 ?

 

라고 대답했고

 

이에 예수님은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를 손에 들고

감사 기도를 하신 후 사람들에게 나눠주었는데

떡과 물고기가 계속해서 나오는 기적이 이루어졌고

이에 많은 사람들이 배불리 먹었고

남은 음식들을 모아서 세보니 12광주리나 남았습니다

이를 예수님의 '오병이어의 기적' 이라고 합니다

 

오병이어의 기적

 

또 어느날은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힘겹게 노젓는 것을 보시고

바다 위를 걸어서 그들에게 가시는

'물위를 걷는 기적' 을 행사셨습니다

 

물 위를 걸으신 예수님

 

예수님께서 보이신 여러 기적들은

그가 참으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에 대한 이야기로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어느날은 예수님께 율법 학자들이 와서

간음(불륜)을 하다 잡힌 여자 한 사람을 데리고 와서

예수님 앞에 세우고

 

<율법 학자들>우리의 모세 법에는 

이런 죄를 범한 여자는 돌로 쳐 죽이라고 하였는데 

선생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라고 예수님에게 물었고

여인은 두려워 떨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태연하게 땅바닥에다 무언가를 쓰시다가

고개를 들어 율법 학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 없는 사람이 먼저 저 여자를 돌로 쳐라

 

이에 사람들이 부끄러워 하나하나 사라졌습니다

사람들 중 죄를 짓지 않은 사람은 없어서였기 때문입니다

 

여인은 자신의 죄를 뉘우치며 눈물흘리며 예수님에게

감사해 했습니다

 

 

[최후의 만찬]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가게 되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예수님을 시기하는 사람들이 생겨났고

어떤 사람은 예수님은 유대인의 왕이라며

예수님이 나라를 어지럽히고 있다고 말했는데

유대인의 왕이라는 뜻은 그런 뜻이 아니었지만

이런 소문들에 예수님을 더욱 두려워하고 시기하는 사람들이

생겨났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 역시

예수님에 대한 잘못된 소문들에 헤메고 있었는데

그러다 예수님의 제자중 한명인 유다는 음모에 빠져

은화 30개를 받고 예수님을 제사장들에게 팔아 넘기기로 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사실들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붙잡히기 전 마지막날에 제자들과 식사를 하기 전에

제자들 한명 한명의 발을 손수 씻겨주었고

발을 씻겨 준다는 것은 가장 비천하고 낮은 자의 모습이었지만

예수님은 제자들을 위해 그들과의 '최후의 만찬' 전에

손수 제자들의 냄새나는 발을 씻겨드린 것이었습니다

제자들은 훗날 예수님의 가르침을 널리 알렸기에

당시 예수님이 씻기신 제자들의 발은 장차

예수님의 사랑을 알리려 고난의 산을 넘은 아름다운 발들이 되었습니다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는 예수님

 

예수님은 제자들과 빵을 먹으며 말씀하셨습니다

 

<예수>이 빵은 너희를 위하여 내주는 나의 몸이다

 

또 예수님은 포도주 잔을 들며

 

<예수>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흘릴 나의 피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내일 자신이 십자가에 매달릴 것이라

열두 제자들에게 말씀하셨고

제자 베드로는 예수님에게

 

<베드로>다 주님을 버릴지라도

나는 언제든지 버리지 않겠나이다 !

 

라고 말하자

예수님께서는

 

<예수>네가 진실로 너에게 이르노니

오늘밤 닭이 울기 전에 네가 세번 나를 부인하리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과연 그날 밤 유다는 몰래 빠져나와

로마병사와 함께 예수님을 잡으러 들이닥쳤고

로마 병사들은 예수님의 얼굴을 몰랐기 때문에

유다는 이미 로마 병사들에게

 

<유다>내가 입 맞추는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이니 그를 붙잡으시오

 

라고 말했고 로마 병사들과 예수님께 들이닥친 유다는

예수님의 뺨에 키스했고

예수님은 로마 병사들에게 잡혔습니다

예수님을 잡으러 온 사람들은

베드로에게도 예수와 한패라며 베드로를 잡으려 했지만

베드로는

 

<베드로>나는 그 사람을 모릅니다

 

이에 다른 사람이 베드로를 보고

 

<다른 사람>당신도 그들(예수님과 제자들)과 한패요 !

 

라고 말하자

 

베드로는

 

<베드로>나는 아닐세

 

하고 부인합니다

 

또 다른 사람이 틀림없이 한패라니까

베드로는 나는 자네가 무슨말을 하는지 모르겠네라고

3번 부인했는데 그 때

새벽닭이 울었고 예수님이 말씀하신대로 됬습니다

 

베드로는 아차 하며 문밖에 나가서 슬피 울었습니다

예수님을 배신한 제자 유다 역시 예수님이 잡혀가시자

죄책감으로 자살했습니다,,

 

베드로의 부인 , 안톤 로버트 라인베버(1845∼1921) / 미국 보스턴미술관 소장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

로마 병사들은 예수님을 묶어서

로마 총독 빌라도에게 데려갔는데

예수님을 시기하던 사람들은 빌라도에게

예수님을 죽이라 말했고

빌라도는 예수님과 이야기해보자

그에게 죄가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몰려든 군중들이 예수님을 죽이라 하자

결국 빌라도는 알아서 하라며

예수님을 로마 군대에게 넘겨주었고

로마 군대는 예수님에게 십자가에 매달아 고통스럽게 죽이는

큰 죄를 지은 사람에게 내리는 사형인 십자가형을 내려

십자가를 짊어지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게 했고

사람들은 '유대인의 왕' 이라는 예수님을 조롱하려

예수님의 머리에 가시나무로 만든 왕관을 씌워주었고

예수님은 십자가에 매달리게 되었습니다

 

골고다 언덕을 오르는 예수님 , 영화 패션오브 크라이스트 (2004)

 

십자가에 매달리신 예수님은 하나님에게 기도하셨습니다

 

<예수>아버지여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

 

십자가에 매달리신 예수님

 

예수님은 그렇게 십자가에 못박히신 채로 사망하셨고

그때 태양이 가리우더니 천둥번개가 요란히 치며 큰 바람이 불었고

이에 로마 병사는

예수님이 정말로 하나님의 아들이었음을 알고 두려워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뒤

요셉이라는 한 부자가 빌라도에게 부탁해서

예수님의 시체를 십자가에서 내리고

예수님의 시체를 향료와 함께 고운 천으로 감싼 뒤

무덤에 눕히고 큰 돌로 무덤 입구를 막았습니다

 

3일 뒤

몇몇 여자들이 아침 일찍 무덤으로 갔는데

입구에 있던 돌이 치워져 있었고

안에는 천사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무덤의 돌

 

천사는 말했습니다

 

<천사>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예수​께서는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어서 가서 제자​들​에게 갈릴리​에서 예수​를 만나​라고 전하십시오

 

과연 무덤안의 예수님의 시체는 사라져있었고

그렇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다시 나타나셨습니다

오늘날에는 예수님이 3일만에 부활하신 날을 '부활절' 로 기리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 도마는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았고

예수님은 도마에게 십자가에 박혀서 구멍이 뚫린 자신의 손을 보여주며

만져보라 말씀해셨고

예수님의 손을 만져본 도마는 그제서야 예수님의 부활을 믿었습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셔서 다시 사람들에게 여러 가르침을 전하시고는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승천하시는 예수님

 

남겨진 예수님의 제자들 역시 예수님의 뜻을 따르며

세상에 예수님의 가르침을 전했습니다

 

<라봉봉>석가모니(부처님)와 더불어 세계 4대성인이라 불리우시는

예수님(그리스도)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예수님의 이야기를 읽으며

비과학적인 이야기도 있다고 여겼고

실제로도 몇몇 이야기들은 과학적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사상들은 상당히 합리적이며 과학적이라 보여지고

 

예수님의 사랑은 오늘날에도 뜨겁게

우리를 밝혀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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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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