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문화가 꽃피워진 세종대왕 시대

 

조선시대는 세종대왕대에 이르러 큰 안정과 번영을 맞게 되는데

이 시기는 한국사에서 아주 중요한 시기로

여러 정책들이 시행되고 민족 문화가 발달하는 시기였습니다

 

조선시대 정치변화는

 

태조 이성계 : 신하(개국공신)들의 권력이 강한 의정부 서사제 (대표적 인물 : 정도전)

태종 이방원 : 왕 중심의 '육조직계제' (태종 이방원에게 육조[국가 부서]에서 직접 보고를 올림)

세종대왕 : 의정부 서사제 (대표적 인물 : 황희 정승)

 

인데

의정부 서사제는 다소 의원 내각제 같은 총리(정승)의 권한이 강한 제도라 할 수 있고

육조 직계제는 오늘날로 치면 '대통령 중심제' 라고 할 수 있는 왕권이 강한 제도였습니다

 

의정부의 역활이 강한 의정부 서사제(왼쪽) 과 의정부를 우회해 왕에게 직접 보고가 올라가는 육조 직계제(오른쪽)

 

조선은 기본적으로 3정승(재상) 6판서(6조) 국가였는데

3정승은 영의정 · 좌의정 · 우의정 이라는 세 명의 재상을 말하고

조선 최고 행정기관이었던 의정부를 이끄는 인물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6판서란 6조의 판서들로 오늘날 장관급이라 할 수 있고

6조는

 

'이조 · 호조 · 예조 · 병조 · 형조 · 공조'

 

를 부르는 말로

오늘날 외교부 , 교육부 , 국방부 등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조선의 정치체계

 

의정부 서사제가 시행할 경우에는

의정부를 이끄는 정승들의 힘이 강해지고

나라의 중요한 일은 의정부의 논의를 거쳐 왕에게 보고가 올라가는 것인데

태종 이방원은 권력을 잡기위해 피를 많이 흘린 인물이라

자신의 가족도 죽이고 주변 사람들을 잘 믿지 못했고

왕권을 강화시키려 했기에 의정부 서사제가 아닌

6판서들이 직접 왕에게 보고를 올리는

'육조 직계제' 를 시행하게 됬습니다

 

그러나 세종대왕은 믿을 수 있었던 황희정승을 중요히 여기고

그에게 많은 권력을 양도하는 의정부 서사제를 다시 시작했고

그 이유는 세종대왕은 백성을 위하느라 하루 24시간이 모자를 정도로

매우 바빴기 때문에 태종 임금 같이 도저히 혼자서 모든 업무를 보기가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세종대왕 시기 조선 명재상 '황희 정승'

 

의정부 서사제는 왕권과 신권이 조화된 이상적인 유교적 왕도 정치체계라 이야기 되기도 하나

왕이 무능하거나 잘못하다간 신권이 너무 강해져 왕의 권위가 흔들릴

위험이 있는 제도였고 아무나 구현하기도 어려웠던 제도였다고 할 수 있는데

세종대왕은 평소 부지런히 책을 읽고 부지런히 일하며 모범적인 모습들을 보였고

특히 신하들과 경연(토론) 을 자주 했는데

신하들조차 세종대왕의 학문에 비해 부족했고

왕이 사리사욕이 아닌 진정 백성을 위해 부지런히 일하며 뛰어난 자질을 보이자

신하들도 왕의 권위에 도전하지 못했고 이에

자연히 정권의 안정성이 높아졌기에 세종대왕대에는

왕권과 신권이 조화된 의정부 서사제가 구현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세종대왕은 연구기관 '집현전' 을 열어

젊은 신하들에게 학문과 정책을 연구하게 했고

조선 건국 세력인 신진 사대부들은 세종대왕대부터

집현전에서 연구하는 '관학파' 로 계승되었고

집현전 관학파 관료, 학자들은

조선 초기 찬란한 문화를 꽃피워 낸 주역들이 되었습니다

 

집현전 학사이자 조선 충신 '성삼문'

 

또 세종대왕은 인재를 쓰는데 신분을 가리지 않아

천민 출신의 장영실이 과학에 뛰어남을 알고

그에게 과학을 맡겨 조선 초기 과학이 번성하게 했고

김종서 , 최윤덕 장군에게는 북방의 4군 6진을 개척해

영토를 크게 넓히고 옛 선조들의 땅을 수복하게 했습니다

 

세종대왕대에 많은 과학발명을 해낸 '장영실'

 

세종대왕의 4군 6진 개척(수복)

 

김종서 장군의 육진개척 우표 (1982년) , 출처 : 한국조폐공사

 

너무나 많은 업적들이 당시 일어났는데

세종대왕 시기에는 뛰어난 신하들이 엄청나게 많이 나왔던 시기이고

 

'호랑이 1마리가 지휘하는 양 100마리는

양 1마리가 지휘하는 호랑이 100마리를 이긴다'

 

라는 격언이 있는데

당시 뛰어난 신하들이 갑자기 나타난 것이 아닌

뛰어난 임금이 하나하나 부지런히 발굴해 낸 인재들이라 할 수 있고

또 시대가 평화로우면 숨어살던 유능한 인재들이 제 발로 나오게 된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세종대왕 시기 수많은 제도가 정비되고 국가가 안정되

백성들의 생활이 안정되고 조세 수입도 다른 시기들보다 월등히 많아서

이 시기에 모아놓은 기초체력들로 저는 조선왕조가 임진왜란도 극복하고

500년을 갔다고 보고 있고

하여튼 백성을 사랑하고 신하들을 존중하며 이상적인 지도자의 모습을 보인 인물입니다

 

그는 항상 정책을 할때도 신하들과 토론을 하며 의견을 묻고

백성들에게 관리를 보내 의견을 묻고

실험을 하고 정책을 펼치는 등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정치운영을 했고

당대 사람들은 그를 '성군(어질고 덕이 뛰어난 임금)' 이라 부르고

당대 시기를 '태평성대 (어질고 착한 임금이 다스리는 태평한 세상)' 라고 불렀습니다

 

서울 광화문의 세종대왕 동상

 

또 그는 그의 일생의 역작 '훈민정음' 을 만드는데

한국은 고유의 문자가 없어 중국의 글자인 한자를 오랫동안 빌려다쓰는 형편이었고

한자는 배우기도 어렵고 하나하나 외워야 하는 '표의문자' 이기에

배우려면 시간과 돈이 많이 필요했고 이에 양반같은 지배층들만이 배울 수 가 있어

힘없고 가난한 백성들은 글자를 몰라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세종대왕은 백성들을 사랑하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나랏일이 바쁘고 본인 몸이 아픈 와중에도 정성을 다해

백성을 위한 글자를 만들려 노력했고

끝내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

 

라는 뜻의 '훈민정음' 을 만들게 되었고

훈민정음은 오늘날 한글로 불리는 한민족의 문자이며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문자라 이야기 되는 글자입니다

 

훈민정음 언해본

 

하여튼 그의 시대동안 조선은 평화와 번영이 있었고

그의 사후에도 여러 정치적 변동과 암투들이 있었지만

그가 남겨놓은 유산들이 굳건해

외국도 조선을 함부로 침범하지 못했고

세종대왕 시기부터 조선은 임진왜란 전까지 진짜 전쟁이 없다싶이한 평화시대를 맞게 됩니다

 

하여튼 세종대왕 이야기는 몇차례나 쓴 바가 있는데도

너무너무 많은 이야기들이 있고

그 시기동안 조선 고유의 민족문화가 활발히 일어난 시기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세종대왕의 명언>작은 일에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드러나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게 되면 생육이 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라봉봉>너무나 많은 이야기를 남긴 인물이고

세종대왕은 오늘날 한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위인으로 이야기 되는 인물로

현재 저가쓰는 그에 대한 이야기도 그가 만든 문자로 쓰고 있습니다

 

흔히 칭찬을 할때 '천재' 라고도 이야기 하는데

한국 5000년 역사에 수많은 인물이나 뛰어난 인물들이 나왔지만

실제 세계적인 천재라 불릴만한 인물중 손꼽으라면 단연 세종대왕은

우선순위에 들어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