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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로마치 막부 시대와 일본전국시대>

[겐무 신정]

[남북조 시대]

[일본 해적 '왜구']

[무로마치 막부 시대]

[오닌의 난과 일본 전국시대]

[오다 노부나가]

<라봉봉>

 

[겐무 신정]

가마쿠라 막부는 겨우겨우 여몽연합군의 열도침략을 막아내기는 했지만

이때 참전한 무사들은 아무런 보상도 받을 수 없어 불만이 커졌고

결국 가마쿠라 막부내 권력투쟁이 일어나 가마쿠라 막부가 무너지게 됩니다

 

반막부 세력들이 생겨나자

이틈을 타 고다이고 천황은 이전 황권이 강력했던 헤이안시대처럼

다시 왕정시기로의 복고(회귀) 를 꾀했고

반막부세력들을 전국적으로 규합해 가마쿠라 막부는 결국 막을 내리게 됩니다

 

가마쿠라 막부가 멸망하자

고다이고 천황은 교토로 돌아와 막부와 관백을 없애고

천황 친정체제를 선포합니다

이를 '겐무 신정(1333~1336년)' 이라 합니다

 

고다이고 천황

 

[남북조 시대]

고다이고 천황은 집권후 뭔가 의욕적인 새정치를 하려 했지만

논공행상 과정에서 귀족 , 승려들이 상을 많이받고

무사들은 소외되며 무사들의 불만은 다시 쌓여갔고

결국 겐무신정에 반기를 든 이들은

다른 이를 천황으로 옹립해 천황이 한명 더 생기게 되는데

이로 인해 일본의 남북조시대 (난보쿠조 시대 , 1336~1392년) 가 시작됩니다

 

아시카가 다카우지는 고다이고 천황은 요시노로 쫓아내고

고묘 천황을 새 천황으로 옹립했고

이에 요시노로 간 고다이고 천황은 자신이 진짜 천황이라 주장하며 버텼고

일본은 결국 교토의 북조와 요시노의 남조로 분열되게 되

60여년 동안 내전을 치루게 됩니다

 

일본 남북조 시대

 

이후 북조가 완벽히 강성해지며

남조의 천황은 일본 보물을 북조의 천황에게 물려주고 흡수통합이 되게됬고

북조 출신이 천황 혈통을 독점하고

남조 혈통은 평민화되거나 절에 몸을 의탁합니다

 

[일본 해적 '왜구']

남북조 시기 당시부터

일본 중앙정부가 분열 , 붕괴되고 내전이 일어나자

수많은 백성들은 지방군벌 , 해적이 되었고

이에 왜구(일본해적 , 와코) 가 전국적으로 일어나게 됩니다

 

일본 왜구들

 

왜구들은 일반 도시 약탈이 아닌

천황이 있던 교토도 내놓고 노략질한다거나

한국 , 중국 , 일본 , 동남아를 가리지 않고 국제적으로 퍼져나가

동아시아 세계를 약탈해 버립니다

 

엄청나게 넓었던 왜구들의 활동영역 , 대해적시대를 그리며 유명해진 일본만화 '원피스' 같은 만화의 실제 원조버전입니다

 

이 시기부터

지방 영주인 다이묘들은 아예 '해적업' 을 운영하기 시작해버렸고

이는 남북조 시대와 이후 이어지는 전국시대의 혼란속에

전쟁 자금을 대기 위한 목적이었고

이에 죄없는 사람들이 납치되 노예로 쓰이거나 강간 , 재산을 빼앗기는 등

온갖 국내외적 만행을 하고 다닙니다

 

그때 한국은 고려시대 말기였는데

왜구들로 인해 나라 전체가 박살나던 시기였고

이에 이성계 , 최영장군이 두각을 나타내며 왜구들을 진압했고

대표적으로 최영 장군의 홍산대첩 ,

화약무기를 사용한 최무신 장군의 진포대첩

뛰어난 무예로 왜구들을 궤멸시켜 동아시아 혼란기의 마무리를 장식한

이성계의 황산대첩 등이 있고

특히 이성계는 황산대첩 이후 고려의 국가적 영웅이 됬고

이에 권력을 잡아 이후 고려 500년 왕조를 멸망시키고 조선을 건국합니다

 

1380년 고려를 구한 이성계 장군의 황산대첩

 

하여튼 쪽바리 아니 일본 왜구들은

당시 동아시아 세계 사회에 엄청난 피해를 끼쳐댔고

중국 동해안(한국 서해 , 황해) 도 왜구에 많은 피해를 입습니다

 

[무로마치 막부 시대]

하여튼 일본 남북조 시대는 여러 혼란의 연속이었는데

가마쿠라 막부를 멸망시킨 고다이고 천황에 반발한

아시카가 다카우지는 천황 혈통 중 한명인 고묘 덴노를 옹립해

천황가를 남조와 북조로 나눴고

결국 아시카가가 옹립한 북조의 승리로 남북조 시대가 끝나자

이전까지 신성한 혈통의 절대권력으로 아무리 혼란하거나 힘이 없어도

어느정도 권위를 유지했던 일본 천황이었지만

천황가 분열 및 새 천황을 옹립한 가문의 승리로

 

'어 천황도 갈아 버릴 수 있구나 ?'

 

하는 생각들이 떠올랐고

하여튼 1392년 남조가 항복한 이후

아시카가 가문은 다시 쇼군이 되어

일본에 본격적인 '무로마치 막부 시대' 가 시작됩니다

(시작은 1336년부터지만 남북조 시기 통일 이후인

1392년부터라고도 함 , 무로마치 시대는 1336~1573년)

 

무로마치 시대가 배경으로 당시 일본의 민중 , 시대상이 담긴 일본 애니메이션 '원령공주(모노노케 히메)' , 출처 : 모노노케 히메 (1997) もののけ姫 Princess Mononoke

 

[오닌의 난과 일본 전국시대]

또다시 가마쿠라 막부시대처럼

무인이 정권을 잡는 무신정권이 시작된 것이고

일단 무로마치 막부는 1336년부터 1573년까지

237년간 존속했지만

그것도 잠시 뿐

1467년 일본 전국시대(지방 소국 분열시기)의 시작을 알린

'오닌의 난' 을 시작으로 지방 세력들이 독자적으로 반기를 들고 일어나게 되어

아시카가 쇼군가의 실권과 권위는 상실됬고

 

오닌의 난

 

중국인들이 초한지나 삼국지를 고인물 , 썩은물 수준으로 우려먹는 것처럼

일본인들이 여러 문화 컨텐츠로 지긋지긋하게 우려먹는

'일본 전국시대(니혼 센고쿠 시대 , 1467년 오닌의 난시기부터

~도요토미 히데요시 통일이나

에도 막부 성립까지 다양하게 봅니다)'가 시작됩니다

 

엄청나게 많이 분열된 일본 전국시대 , 마크(엠블렘)등은 당시 지역 가문들의 상징 마크였습니다

 

이미 무로마치 막부시대가 시작되며 천황가의 권위는 바닥을 기었지만

전국시대가 시작되자 무로마치 막부 , 쇼군 권위 역시 떨어지게 됬고

결국 지방 다이묘(영주) 들과 사무라이들은

 

'내가 최고랑께 !!'

 

하며 들고 일어나 서로 속고 속이며 하극상이 일어나고

죽이거나 죽음당하고 하는 대혼란의 시대가 시작됩니다

 

전국시대 뛰어난 무장이었던 다케다 신겐은

평소 손자병법에 심취해 풍림화산 깃발을 전쟁때마다 항상 내걸었고

풍림화산은 손자병법에서 나온말로 다음과 같은 뜻입니다

 

<풍림화산>故其疾如風, 其徐如林, 侵掠如火, 不動如山

風林火山 군사를 움직일 때는 그 빠르기가 바람과 같이 ,

그 조용하기가 숲 같이 ,

침략할 때는 거세게 번지는 것이 불 같이 ,

움직이지 않기를 산 같이 하라

 

일본 전국시대 영걸 '다케다 신겐'

 

다케다 신켄은 카이의 호랑이라 불리며

(정작 일본에는 호랑이가 없었지만 쎈놈이라는 의미입니다)

 

'하면된다'

 

라는 말을 남긴 인물로

전국시대 일본의 뛰어난 영걸이라 불렸습니다

 

전국시대부터는

명문가에 소속되 여러 술법들을 사용해

탐정 , 모략 , 후방교란 , 암살 등을 하는

첩보원 '닌자' 들이 활동했고

심리전 , 살인 , 전투 , 독 등 은밀한 이야기가 많아

일본 닌자 판타지가 생겨나게도 됬습니다

 

일본의 닌자 이미지

 

[오다 노부나가]

물론 중국 초한지 , 삼국지 시대 , 한국의 후삼국시대가 그렇듯이

일본 전국시대는 여러 영웅들이 활약했지만

백성들에게는 혼돈의 시대였는데

여러 분열과 영주들의 독자적 행동 등이 있었던 시기이지만 결국

전국 시대 말기부터 오다 노부나가라는 인물이 나타났는데

그는 지방의 소규모 다이묘에서 시작해

매우 신중한 전략 전술을 사용하며

수많은 가문들을 격파하고 전국시대 통일을 눈앞에 두고 있었는데

도중에 사망해버려 그의 부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결국

일본 전국시대를 통일하게 됬습니다

 

오다 노부나가

 

일단 도요토미 시대부터는 일본 역사는 크게 변하는 계기가 됬기에

그 이야기는 이후에 하기로 하고

오다 노부나가 이야기를 더하자면

그는 일본사에서 엄청나게 냉혹하고 잔인한 이미지가 있는 인물인데

실제로는 배신자를 용서한 적도 많았지만

다만 그 자체는 매우 근면 , 깐깐한 인물이라

근무태만하거나 쓸모 없는 인물이라 생각되면 아무리 중신이라도

벌을 주거나 가차없이 내쳐버렸고

노부나가는 이러한 근무태만 등에 대해

부하들이 노신이라고 봐주는 것이 없었기에

급하고 잔혹하고 냉정한 노무나가의 이미지가 생겨나게 됬습니다

 

또 노부나가는 여러 정치적 술수를 써

화약을 독점하는 것을 바탕으로 수많은 철포(조총) 부대를 운용해

다른 다이묘들에 비해 압도적인 화력을 구사할 수 있었고

다른 영주들이 일본 사무라이의 전통 전투와 어울리지 않다며

총기 사용을 외면할때 총의 가능성을 본 오다 노부나가였고

하여튼 일본사를 새로운 방향으로 바꾸는 계기가 된 인물이기도 했습니다

 

일본 전국시대대부터 포루투갈 상인에 도입되 사용됬던 신무기 조총(일본에서는 철포 , 뎃뽀라고도 불리며 총이라는 신무기가 이때부터 사용되고 이후 조선에 전파됩니다)

 

<라봉봉>여러 변화들 , 점차 천황가는 힘을 완전히 잃고 뒷방 늙은이로 밀린 시대이고

무로마치 막부 시대는 짧은 시기이기도 하지만

일본인들이 점차 눈을 세계로 돌리던 시기이기도 했으며

전국시대부터는 유럽 포루투갈 등과도 직접 교류하며

점차 신문물을 받아들이고 오랫동안 열등감이 강했던

한국지역을 추월하려는 실력을 배양하던 시기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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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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