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1960~80년대 일본의 사회·문화>

[전공투]

[극화체 만화의 유행]

[셀 애니메이션 전성시대]

[슈퍼 마리오]

[아이돌 문화]

[AV 산업]

<라봉봉>

 

[전공투]

1960년대 일본은 학생운동이 가장 격렬한 나라중 하나였습니다

1960년대 초 미일안전보장조약에서 일본 주권침해 , 평화헌법 위배 등의

문제가 나오자

일본 지식인 , 학생 사회는 술렁이기 시작했고

또한 프랑스에 학생운동인 '68혁명' 이 일어나며 전세계적으로

낭만 , 사회주의 , 학생운동이 크게 유행하자

60년대 초반부터 일본내에서는

반정부 시위 , 안보투쟁 시기가 전개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안보투쟁 사건으로는

학생운동권인 '전학공투회의' 줄여서 '전공투' 였고

당시 일본 학교 당국은 물리 및 비물리적 방법으로 전공투 학생 시위들을 탄압합니다

 

전공투 학생들의 데모

 

전공투들은 이전 학생운동의 소극적 , 타협적 방식과 다르게

바리케이드 봉쇄(구조물로 길을 막는 것) 를 사용해

본관 건물을 바리케이드로 막고 강사 및 직원 출입을 막아버렸고

초기에는 자유로운 분위기때문에 인기가 좋다가

노선차이로 인한 내부분쟁 등으로 과격파만 남다가 와해되고

학생운동 세력은 점차 세력이 약화됩니다

 

전공투 학생들의 도쿄대 야스다 강당 점거사건 , 일본의 운동권 세대인데 한국과 달리 민주화나 사회변혁을 이루어내지는 못했고 일본인들은 고도 경제성장으로 넘쳐오는 돈앞에 굴복합니다..

 

또한 일본은 60~80년대 고도경제성장으로

패전으로 폭망한 경제를 복구하고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었기에

일본인들은 사회 , 변혁 운동보다는 경제에 집중하느라

일본 내에서는 한국보다 사회 , 민주주의 운동이 생각보다 활발히 벌어지지 않았고

오늘날까지 일본내에서는 자민당 정권이 돈으로

일본 국민의 인권 , 자유사상을 굴복시켰다 이야기 되고 있습니다

 

[극화체 만화의 유행]

일본은 만화대국으로서

1960년대 당시 아기자기한 아동 , 명랑만화 시기가 저물어가고

60~70년대 전공투 사건같은 사회운동이 벌어지자

정치 , 사회 소재가 사용된 성인만화 시장이 급속도로 커졌는데

이로 인해 새롭게 등장해 인기를 얻은 '극화체 만화' 는

그림체가 매우 사실적이고 서로 때리고 , 죽이는 장면까지

리얼하게 묘사하며 잔인한 장면까지 과감없이 묘사해

극화체 만화는 눈 깜짝할 사이에 큰 인기를 끌었고

 

60~70년대 일본만화를 대표하는 일본 초기 극화체 만화 '내일의 죠'

 

당시 일본의 대표적인 만화가로서

그동안 '철완아톰' 으로 대표되는 만화영화(아니메) 를 성공시키며

애니메이션에 과도한 투자를 한 데즈카 오사무는

엄청난 성공으로 후속작의 압박이 커진 상태에서

60년대 학생운동이나 사회문제 등을 작품에서 무시하며

사회적 관심도 멀어지게 됬고

데즈카 오사무가 그린 만화의 인기도 점차 사라져가고

애니메이션에 큰 투자를 하던 자회사도 도산해 억단위 빚도 껴안았고

극화체가 유행해 퇴물소리를 듣자 순식간에 스타만화가에서

인생 밑바닥으로 추락하며 큰 슬럼프가 생깁니다

 

<당시 만화 편집자들>테즈카의 시대는 이미 끝났다 ,

테즈카의 만화는 낡았다

 

그렇게 본인 작품이 시대에 뒤쳐졌다며 대중들에게 받아들이지 않아지자

고민을 거듭하다 결국 데즈카 오사무도 극화체 만화에 뛰어들었고

일본과 세계사회에 충공깽(충격과 공포다 그지 깽깽이들아 !!) 을 준 작품

'블랙잭' 이라는 만화를 그리게 됩니다

 

일본사회에 큰 충격을 준 최초의 의료물 만화 '블랙 잭(1973~1983)'

 

신의 손을 가진 무면허 천재 의사가 주인공인

의료만화 , 의료물의 원조라 할 수 있는 명작만화였고

당시 의료만화라는 개념이 없었기에

이 만화는 처음엔 공포물로 분류됬습니다 ..

 

작가 본인이 의학박사 학위까지 가지고 있으며

원래 직업이 의사였기 때문에

극도로 사실적인 의료계 분위기 및 의학용어까지 등장하며

엄청난 히트를 치고 연재잡지 소년챔피언의 간판만화가 됬고

 

(블랙잭에 비해 현대 의료 만화 , 의료드라마 등은 작가들이 대부분

의학계와 관련이 없거나 의학 지식 미달등이 많아

의사들이 하라는 사람은 안고치고 의료계 내부 정치질이나

연애나 로맨스에 집중하고 있고 허접한 편이 많습니다)

 

만화였기에 가공의 병이나 불가능한 치료법 등 적잖은 허구도 있었지만

전쟁을 겪고 자란 작가는 반전주의에 대한 신념을 가지게 되었고

만화를 통해 생명의 존엄성을 전하고 싶어했고

의학적 리얼리티 뿐만 아닌

인간의 이기주의 , 내로남불 , 죽음에 가까운 상황에서 나오는 밑바닥 감정까지

사실적으로 묘사했으며 (일본 의사연맹 협회장이 블랙잭이 무면허 의사인것을 알고

탄압하다가 정작 자기 아들이 죽을 위기에 빠지자

살려달라고 손발 싹싹 빈다거나)

 

여러 철학적 소재를 다루어

그의 만화를 대표하는 , 오늘날까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블랙잭 중에서 ...>이봐 , 인간이 생명의 생사를 마음대로 다루려는 게 참 우습지 않나...

인간이 생과 사를 자유롭게 조종하려는 것 자체가 이미 오만 아닌가...

 

후기로 갈수록 이 대만화가는

점차 명랑 , 아동만화에서 전쟁의 참혹함 , 생명의 존엄성 , 인간의 삶 등

여러 어둡고 무겁고 진중한 주제를 다루기 시작했고

이러한 계열을 '블랙 오사무' 라고도 부르는데

 

저는 특히 전쟁으로 모두가 파멸하는 또 의미없는 종이쪼가리 한장에

청춘을 모두 소모하고 방황하는 주인공이 나오는

그의 작품 '아돌프에게 고한다' 를 인상깊게 봤고

후기 그의 작품으로 불새(불사조)의 피를 마시면 영원히 산다는 ,

불새를 중심으로 여러 일본 고대역사부터 미래사회시대까지 이야기가 전개되는

서사극 '불새' 를 가장 좋아합니다

 

일본 만화의 걸작 '불새(히노토리)' , 주인공이 한국(백제)인이라는게 특이합니다

 

<불새 중에서...>

주인공)어째서 너만이 죽지 않고 우리 인간은 모두 죽는 거지 ?!

이건 너무 불공평해.

 

불새의 대답)벌레가 보이지 ? 그것도 살아있어

고작 반년밖에 살지 못하지만 ...

자신에게 주어진 일생동안 열심이 자라고 먹고

사랑을 하고 알을 낳고 만족스럽게 죽어가는 거야

그 일생동안 살아있는 기쁨을 발견하게 된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

 

하여튼 이 만화가는 30년 이상 만화만 그려오다

몸이 혹사되 1989년 위암으로 사망하고 한 시대가 저물어 가게 됩니다

 

마침 1989년 히로히토 천황(쇼와 천황)도 사망했기에

그는 쇼와시대를 대표하는 일본의 최고 지식인이라 이야기 되고 있습니다

 

평생 700여편의 만화를 그린 일본 만화의 아버지 '데즈카 오사무'

 

[셀 애니메이션 전성시대]

이전 이야기에서 일본 80년대 버블경제 시기 이야기를 했는데

일본내에 돈들이 폭발적으로 많아지자

일본인들은 속된말로 '돈지랄'을 하기 시작했고

문화 , 예술계에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80년대 일본 대중문화 , 예술은 풍부한 자본을 바탕으로

엄청나게 부유하고 화려한 느낌이 강합니다

 

80년대는 일본 만화의 2차 전성기였고

버블경제 시기가 오면서 버블경제로 경제가 초호황시기로 진입하자

다시금 사람들은 복잡한 사회문제보다는 가볍고 쉽게 소비할 수 있는

오락과 소비문화에 집중하게 되 극화체가 쇠퇴해갔고

일단 돈이 넘치던 버블경제 시기까지는

돈이 많이 드는 노동 집약적 셀 애니메이션 산업의 마지막 절정기였습니다

 

초호화 퀄리티로 80년대 버블경제 시기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만화 '아키라'

 

90년대부터 컴퓨터 기술력이 발전하며

미국 픽사의 '토이스토리' 로 대표되는 'CG 애니메이션 시대' 가 시작되며

많은 노동력이 필요한 셀 애니메이션은 점차 쇠퇴했는데

 

80년대에는 넘치는 돈으로

사람이 하나하나 그린 셀 애니메이션이

엄청나게 고급스러운 작화로 쏟아져 나오던 시기였고

80년대 이후 애니 제작비 70~80%를 차지하는 인건비의 상승 , 일본의 경제침체로

이후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는 큰 위기를 맞게 됩니다

 

이당시 80년대의 호화로운 그림체의 셀 애니메이션은

버블경제를 대표하는 일본 문화계의 모습으로 이야기 되고 있습니다

 

저 어렸을때까지 일본만화가 한국에 대량으로 수입되며

투니버스 , 챔프 등 만화 전문채널로 방영됬고

이런 셀 애니메이션이 주류를 이루었는데

셀 애니메이션은 '사람을 갈아넣는다' 라는 비판이 있지만

깔끔하지만 붕 떠다니는 느낌의 3D 애니메이션보다는

그럼에도 이런 아날로그 감성의 2D 셀 애니메이션 그림체가 저는 아직도 

3D 애니메이션보다 좋습니다 .. (3D 애니는 실사영화같고 만화본거같은 느낌이 없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이자 짱구 극장판중 마지막 셀애니메이션 기법 작품인 '짱구 극장판 9기 어른제국의 역습(2001)' , 버블 붕괴후 긴 사회침체속에 일본 어른들은 빛나던 일본의 20세기를 추억하며 과거에 잠식되가고 있었고 21세기 어린이 짱구는 21세기를 되찾기 위해 달리는 일본 현대 애니메이션의 불꽃같은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슈퍼 마리오]

80년대 일본애니메이션계는 엄청나게 화려한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내고 있었는데

당시는 일본 문화예술계의 절정기였고

경제대국 일본의 국제적 지위가 높아지며 일본 문학 , 건축 , 만화와 예술 등이

세계사회에 주목을 크게 받기 시작합니다

 

게임 산업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미국에서 시작된 비디오 게임 시장이었지만

80년대 들어 1985년 출시된 '슈퍼마리오' 는

세계 사회를 강타하는데

 

슈퍼마리오 , 젤다의 전설 등을 연속 히트시킨 일본 게임회사

'닌텐도' 는 세계 비디오 게임시장 1위를 지키고 있던

미국 게임회사 '아타리(스티브 잡스가 젊었을때 근무하기도 했음)' 를 제치고

업계 1위를 차지합니다

 

세계 게임업계를 뒤흔든 전설의 '그 작품' 인 '슈퍼마리오 브라더스(1985)'

 

당시 1983년 미국 비디오게임업계는

폭발적으로 성장했음에도 게임 덤핑 판매가 시작되며

큰 위기를 겪었고

아타리 회사는 이러한 '아타리 쇼크' 로 침체되 있었습니다

 

미국 비디오 게임산업 붕괴를 알린 '아타리 쇼크'

 

이틈을 타 1985년 닌텐도가 미국에 상륙해

일본 비디오게임들은 슈퍼마리오를 필두로 미국 게임시장을 '점령' 하기 시작했고

(슈퍼마리오가 미국 게임업계를 두두려 팬다고 비유됩니다)

 

이에 미국인들은 진주만 공습 , 일본의 경제 공격에 이어서

대중 문화계까지 위기를 느껴

자국 문화계를 엄청나게 밀어주고

'디즈니' , 'MTV(음악 채널)' 등으로 일본 문화에 맞서게 됬습니다

 

(알면 알수록 일본은 매우 강한나라인데

역시 한국에서만 무시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

 

슈퍼 마리오를 제작한 닌텐도의 게임개발자 미야모토 시게루는

아톰 만화를 좋아하며 데즈카 오사무같은 일류 만화가가 될 결심을 하고

그림공부를 하다 한계를 느꼈고

이후 닌텐도에 입사해

게임을 만나 여러 평소 관심들이었던 문화와 예술분야를 게임에 접목시켜

화려한 그래픽 게임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슈퍼마리오 제작자이자 오늘날 닌텐도 실질적 대장 '미야모토 시게루' , 포켓몬스터 지우 라이벌인 오바람(시게루)의 실제 모델입니다

 

그가 만든 슈퍼마리오는 아톰과도 닮아있는

현대 일본 , 게임계의 근본있는 캐릭터가 되었고

현대 게임의 전설적인 교과서 같은 게임이 되었고

80년대부터 오늘날까지의 세계 어린이들은

닌텐도 게임기에 대한 추억(비싸서 못산 추억도..)이 하나쯤은 있게 되었습니다

 

닌텐도 게임기의 변천사

 

[아이돌 문화]

1980년 일본 대중음악 시장에서는

'아이돌' 문화가 나타납니다

 

아이돌은 우상이라는 뜻으로

기독교 인물 모세의 십계명에서 '우상 숭배하지 말라' 라는 이야기 때문에

저는 아이돌이라는 말에대해 어렸을때부터 처음부터 거부감을 느꼈고

그러한 마음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어렸을때부터 아이돌들을 좋아하는 애들을 보면 이해가 잘 안됬고

오늘날에는 아이돌들 노래만 주구장창 나오기에

현대의 새로운 문화일까 싶기도 했는데

최근 정통 클래식을 추구하며 아이돌 문화에 대해 비판적인 사람을 본 적 있었고

대다수의 생각과 달랐던 나 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신기했습니다

 

하여튼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서 ..

1980년대부터 유행한 일본 아이돌은

그 전까지는 적어도 작사에 참여하거나 가수로서 실력을 갖추고

대중 앞에 나섰다면

1980년대부터는 음악 경험이 없는 일반 여중고생들이

전략과 마케팅(언플과 어그로) 의 승리로 인기를 끌었고

일본 음악계는 이러한 아이돌들이 주류를 이르며

점차 가수로서의 실력이 아닌 외모와 치장 , 판타지에 집중한

아이돌판이 펼쳐지게 됩니다

 

일본 아이돌계를 완전히 바꾼 아이돌 '오냥코 클럽' , '노래도 잘하고 외모도 범접할 수 없는 이미지' 였던 아이돌들이 누구나 주위에 있을법한 친근한 이미지로 바뀌게 되었고 점차 일본음악계는 전문성보다는 대중성에만 집중해 쇠락하게 됩니다

 

또한 1980년대 거품경제가 끝나고

1990년대부터 경제 침체기 , 잃어버린 10년 시기에 접어들자

일본 기업들은 더이상 사람을 뽑지 않아

가장인 중장년층은 자살하고

청년들은 구직 시장에서 도태되었고

이러한 사회속에서 청년들은 아이돌 , 오타쿠(광적으로 서브컬쳐에

집중하는 사람들) 문화로 병든 마음을 위로받으려 했고

 

자폐적 문화활동인 아이돌 산업은 더욱 커지게 되었습니다

 

만화대국답게 아이돌과 애니가 접목되 아예 '가상 아이돌' 이 된 캐릭터 '하츠네 미쿠' ('드디어 미쳐버린 일본인' 들을 이야기할때 주로 나오는 캐릭터입니다) , 이전에 몸이 약해져서 병원에 잠시 입원한 적이 있었는데 애니 전문채널에 러브라이브인지 뭔지가 나와서 잠깐 봤는데 가뜩이나 힘없는데 더 힘빠진 일이 있었습니다..

 

일본의 영향을 받은 한국 역시 대중음악계가 아이돌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처음에 서구 외국인들에게는 아이돌 ? 우상 ? 하는 이미지였지만

(이후 점차 서양인들도 아이돌 뜻을 알게됩니다)

한국과 일본 사회에서 아이돌은 대중적 영향을 행사하는

그룹 가수들을 뜻하는 말이 됬고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지만

그 속에서도 이러한 어두운 일면이 있고

아이돌(우상) 이라고 직접적이고 적나라하게 불려지는 현상에 대해

저는 좋게만 보이지 않으며

그러한 것들에 열광하고 흥분하며 숭배하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세계 대중음악계에 충격을 준 '비틀즈' 는 최초의 아이돌이라 이야기 되지만

적어도 작사작곡은 스스로 한 엄연한 근본있는 아티스트였고

오늘날 작사작곡가가 따로 있고

실력없는 가수들은 화려한 치장을 하고나와

그저 꼭두각시처럼 영혼없이 중독성 있는 노래들을 따라부르고 ,

공장같이 철저히 산업 , 분업화 되있는

현대 일본과 한국의 아이돌 산업은 좋게보이지만은 않고

또 애초에 음악적 실력이 없기에

30대가 넘어가면 더이상 지속하지도 못하는

엄연한 음악 '투기' 이며

10대~20대때 젊음을 파는 행태라 보여집니다

 

이러한 아이돌 문화가 커진 것은

사람을 바른 길로 이끌어야 하는 음악의 진정한 존재목적 ,

근본과 멀어져가고 옛날 우상숭배와 같이 돈과 환락판에 빠져드는 것 같아

안타까운 면이 있습니다

 

물론 이런 말을 하는 저같은 사람들을

대중음악 , 산업계가 싫어할 수는 있다 생각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이러한 비인간적 모습을 탈피하고

진정한 음악계로 탈바꿈해야 한다 생각하고

아이돌 문화는 분명 현대사회의 엑스터시(마약) 중 하나라 생각됩니다

 

[AV 산업]

이전부터 이야기했지만

일본은 전자 , 제조업 강국으로서

소니 워크맨으로 대표되는 20세기 후반 세계 전자제품 , 가전 시장을

독과점 했던 빛나는 시기가 있었고

가정 , 휴대용 영상촬영기기인 일본제 가정용 캠코더도

세계 시장을 놀라게 했습니다

 

1980년대 초반 소니는

'Betamovie BMC-100' 라는 첫 가정용 비디오 카메라를 출시했고

당시 소니는 세계사회에서 마치 오늘날 '애플' 을 보듯이

세계 혁신을 대표하는 전자회사였습니다

(스티브 잡스도 생전 소니를 여러차례 언급함)

 

소니의 Betamovie 캠코더 , 현대 과학의 신기원으로 이야기되는 소니의 캠코더 출시

 

일본 가정에도 디지털 카메라 , 캠코더가 보급됬는데

참으로 자국에서 세계사회를 선도하는 혁신과 발명이 일어나며

자부심이 강하고 빛나던 시기의 1980년대 일본이었고

또 이러한 기술발달의 이면으로 일본에는

야쿠자(일본 조폭) 들이 개입해 사악한 산업인 'AV 산업' 이 성장합니다

 

1980년대 당시에는 버블로 일본경제가 엄청난 돈이 쌓이자

수많은 청순형 미인 여배우들이 거액을 받고 AV를 찍었다 하고

이후 AV는 평범한 일본여성들에게까지 퍼지며

오늘날 일본 사회에 큰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1980년대부터 비디오 시장이 만들어지자

캠코더로 촬영되 그나마 영화로서의 형태는 가지고 있었던 일본 에로영화들과 달리

그저 캠코더로 노골적 성관계 장면만 담긴 영상물이 만들어져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기존 에로영화와 다르다는 것을 강조하려

어덜트 비디오(Adult Video 어른들의 비디오 , 줄여서 AV) 라고 부르게 됬고

캠코더를 이용해 기존 에로영화보다 값싸게 만들 수 있었으며

인간의 원초적 본능을 노골적으로 자극하는 AV 업계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영상물이 쏟아지며 새로운 매춘(성매매)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오늘날까지 일본 포르노 AV 혹은 JAV 는 세계사회에서 아주 유명하고

노골적 , 자극적인 영상들로 세계 사회에 수많은 잘못된 성 인식을 낳게 했고

야쿠자와 긴밀히 결탁해 있으며

일본 AV 여배우 80%가 약물에 의존해서 촬영하고 있고

남배우들은 잦은 폭행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AV 여성 대부분은 큰 돈을 벌게해준다는 말에 속아

AV를 찍게 된다 하고 (일본군 위안부와 비슷)

강제로 대출과 성형수술을 받아 빚에 허덕이며

청춘을 팔고 있고 이러한 모습들은 오늘날 일본사회에 큰 어둠이 되었습니다

 

한때 한국과 세계사회에서도 여러 유명세를 탄 일본 AV 여배우 '아오이 소라' , 그녀나 다른 AV 배우들의 꿈은 거창한 것도 아닌 빚값기 , 평범한 엄마되기 같은 소박한 꿈이라고 합니다..

 

<라봉봉>만화 · 애니메이션 애호가들은 의외로

디즈니나 데즈카 오사무를 별로 이야기 하지 않고

독특한 화풍이나 스토리의 만화들을 이야기 하는 경향이 많은데

저도 디즈니나 데즈카 오사무같은 인물이

정말 천재적인 타고난 만화가라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살고 있던 시기

분명 당시 만화계는 그들 중심으로 돌아갔고

만화계에서 매우 근본있는 인물임을 부정할 수는 없고

만화애호가들이 이 두 인물을 보는 느낌은

마치 제가 삼국사기를 쓴 김부식을 보는 느낌과 동일하다 생각됩니다

 

디즈니 , 데즈카는 재능형 인물이라기보다 노력형 인물이라 생각되며

그들은 내로남불 , 여러 논란이 있는 인물이지만

현대 사회에서 사용되는 만화 , 애니메이션 업계의 기초를 놓았고

그들의 만화가 고리타분한 모습이 있지만

그럼에도 오늘날까지 사랑받는 이유가 있으며

저질 만화가 범람하는 오늘날 현대 만화가들도

이런 만화의 근본을 공부해야 한다 생각됩니다

 

일본은 점차 군사 , 경제 뿐만 아닌 문화계까지

미국에 도전하게 됬고 미국 입장에서는 일본 문화가 꿀잼이면서도

한편으로는 골치거리이기도 합니다

오늘날에도 참 독특한 나라인데

단 일본식 문화들은 역시 일본의 고질적인 폐해인

폐쇄 , 고립적 성향이 강해

세계 사회에서도

인싸(주류)문화라기보다는 서브컬쳐 , 아싸(비주류)문화로 이야기되며

싫어하는 사람들은 되게 싫어합니다

 

오늘날에도 일본의 큰 문제거리인

아이돌 , AV는 문화나 산업 , 배우라 부르기에도 뭐하지만

공공연하게 관례나 암암리에 인정되고 있는데

결국 폭력과 연관있는 것으로서

과거와 사회현실문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점차 현세대 , 미래세대들이 같이 없애가야 할 것이라 생각되며

오늘날 현대사회의 새로운 엑스터시(마약)라고 생각됩니다

 

반응형
Posted by 라봉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