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00년대부터 오늘날 현재(~2019)의 일본>

[거대한 내수시장의 일본]

[고이즈미 준이치로]

[유토리 교육]

[한류열풍과 2002년 한일월드컵]

[일본의 역사왜곡]

[북일관계]

[고이즈미 담화]

[이자나미 호황 , 다시금 일어나는 일본]

[초식남과 사토리 세대]

[일본 민주당의 집권]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아베의 장기집권과 아베노믹스]

<라봉봉>

 

[거대한 내수시장의 일본]

20세기가 저물어가고 일본에서도 영광의 21세기가 시작됩니다

전쟁과 경제발전 , 문화발달이 있었던 빛나던 20세기 일본이었고

잘나가던 와중 1990년대부터 버블경제가 붕괴하고

장기 침체시기를 맞다가

기대반 , 두려움 반의 새천년 시대 , 21세기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이는 비단 일본사회 뿐만 아닌

21세기를 맞이하는 많은 세계인들의 생각이었고

21세기 사람들은 세계의 분쟁을 종식시키려 노력하고 있으며

더이상 이념갈등과 전쟁 , 불행이 없는

행복한 미래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지구촌 시대라고도 불리는 21세기 현대사회

 

일본 정부는 90년대부터 시작된 지속적인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경기부양책 , 복지정책을 대폭 늘렸고

이에 일본 국채는 GDP 대비 100%를 넘어

800조엔 정도로 이탈리아를 제치고 세계 최고급이 됬습니다

 

어마어마하게 높은 일본 국가 채무비율

 

그러나 일본 경제는 독특하게도

1억명 규모의 거대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국채가 90% 가량이 일본 내부 지분이었기에

경제위기 상황까지는 가지 않았고

여러 우려와 불안속에서도 오늘날까지 경제 대국으로서

일본 엔화는 달러화 다음의 이미지의 화폐로 이야기 되고 있습니다

 

일본 엔화

 

[고이즈미 준이치로]

장기 침체속에 자민당의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21세기의 일본을 이끌었고

그는 21세기 초기

그는 잃어버린 10년을 극복하자며

신자유주의 개혁을 도입해

공기업 민영화 , 낙하산 철폐 , 정경관(정치 , 경제 , 관료) 유착을 해소 ,

조직 유연화등으로

일본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했다는 평도 받고 있고

단 보수정당 인물답게 복지축소 정책 및 양극화 심화등에 대한 비판도 있었습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현대 일본은 1955년 '55년 체제' 로 자민당 독주체제가 구축된 이후

진보정당이 힘쓴 일이 별로 없었고

고도 경제성장 및 진보적 정치인들의

뚜렷한 활약이 두드러지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생각됩니다

 

[유토리 교육]

버블경제 , 잃어버린 10년 , 청년층의 좌절 , 남녀대립 , 이지메(집단 괴롭힘) , 자살 등

여러 사회문제가 복합적으로 터져나오기 시작한

90년대~2000년대 일본이었고

일본인들은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이러한 사회문제들이 과도한 주입식 , 입시 위주 교육으로 인한 폐단이었다 생각하고

기존 주입식 교육 문제점에서 벗어나

사고력 , 표현력 , 배려 등을 배양하는 학습체제를 만들려 했고

1976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다 2002년부터 공교육에 도입하는

'유토리 교육(여유있는 교육)' 을 시작합니다

 

지나친 과도한 경쟁 및 살육을 강요받는 청소년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며 세계사회에 큰 충격을 준 영화 '배틀로얄(2000년 작품)' , 고어 및 잔인한 요소가 강한 영화지만 여러 주제의식으로 세계 및 일본 영화사의 유명 영화가 되었고 한국게임 배틀그라운드의 모델이 되기도 했습니다

 

평범한 사회상에서 버블 붕괴후 무한경쟁사회가 시작되자

유토리 교육은 학생의 학업부담을 줄이고 경쟁을 최소화시키려 했지만

학력저하라는 새로운 문제가 발생했고

2007년 일본정부는 유토리 교육 실패를 인정하고

이로인해 유토리 교육은 폐지되고 다시금 학력강화 교육으로 선회합니다

 

유토리 교육은 의미있는듯한 모습이었지만

결국 학교교육이 취업 및 출세 목적 교육이라는 근본적 의도를 무시하고

단순히 주입식 , 입시위주 교육만을 피하고자 했던 모순과 한계를 지니고 있었으며

 

이시기 교육정책을 받은 아이들은

'유토리 세대' 라 부르고

1987년부터 1999년사이 세대 , 오늘날 일본 20대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 세대는 말을 극단적으로 축약해 줄여쓴다거나

한자를 잘못 읽고 문법이 이상하고 그림문자 , 기호를 많이 쓴다하고

열심히보다는 적당적당하게 하자는 사고방식 , 책임보다 권리만을 중시한다거나

하여튼 일본사회에서 유토리 세대(현 20대)는

'개초딩' , '급식충' 이미지로 까이고 있기도 한다 하고

나름 주입식 교육정책에서 탈피하려 했던

일본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세대였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단지 새로운 시대 변화를 꾀하려 했던 모습등에

어떤 측은한 모습이 드는 세대라고도 생각되며

괜히 한국에서도 이러한 세대들로 엮여

한국의 90년대 중반 생인 저도 이러한 유토리 세대쪽으로 엮여불리기도 하는데

저도 고딩때 엎드려뻗쳐 , 체벌에

계속해서 시험점수가 평가되고

맨날 야자 9시인가 10시까지 하고 귀가했는데

 

90년대생들에게 무슨 온실속 화초나 철없고 멍청한 프레임을

괜히 뒤집어 씌우려는 느낌도 있고

 

하여튼 그놈의 꿀빤세대 이미지좀 뒤집어 씌우지 않았으면 좋겠고

(사실 저는 도대체 한국 현대사에서 진짜 꿀빤세대가 어딨는지도 의문입니다)

90년대생도 살기 참 힘듭니다 ..

(각각 세대들도 다들 사정이 있습니다)

 

[한류열풍과 2002년 한일월드컵]

고이즈미 총리 당시 한국은 한국 진보계의 대표적 인물인 '김대중 정부' 시기였고

한국은 일본식 경제나 사회체제를 모방해 성장했기에

한국도 오랜 기간동안 보수정당이 독점해오다싶이 했는데

한국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자

경직되있었던 일본 내에서도 한국에서 부는 새로운 바람을 받아들이거나

여러 교류를 하게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일단 김대중 정부시기까지는

고이즈미 총리의 내한 등 한일관계는 우호적으로 발전했고

김대중 대통령 역시 민주화운동 시절 일본 , 미국과 연관이 강한

자유주의 인사이기도 했기에

이전

 

<김대중>좋은 일본문화 받아들이자

 

라 했다거나

 

1995년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의 발언

 

대통령이 되고 나서도

반만년 한국역사는 하루아침에 사라지지 않는다거나

21세기는 문화산업의 시대라며

 

김대중 대통령은 업무보고 당시

 

'일본 대중문화 개방에 두려움없이 임하라'

 

지시합니다

 

이로 인해 2000년대 초반부터

엄청나게 많은 일본 문화 , 애니메이션이 한국에 들어왔고

90년대생인 저를 포함한 많은 어린이들이

공중파 채널에서 일본만화 더빙판을 보거나

만화 전문채널인 투니버스나 챔프등에서

한국 성우들이 더빙한 수많은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라게 됩니다

 

2000년대 일본애니

 

또한 일본 내에서도 한국에 대한 우호감정이 높아졌고

한국드라마 '겨울연가' 가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한류 드라마의 효시였던 작품 '겨울연가(2002)'

 

(겨울연가는 한국 순애물로

남존여비 , 가부장적 성향이 강했던 일본사회에 지친 일본 주부들은

젊은세대나 남성 중심의 드라마속에 딱히 볼만한 순애물이 없었고

이러한 시대속에 일본 주부들은 폭발적으로 한류드라마에 빠지게 됩니다)

 

일본 내에서 '한류 열풍' 이 시작됩니다

 

2010년대 2차 한류열풍 주역이었던 한국 걸그룹 '카라'

 

겨울연가를 시작으로 수많은 한국드라마 붐이 일본에서 있었고

양국의 문화는 서로 교류되어 2000년대 이후부터 한일 양국은

과거사에 대한 문제가 오늘날까지 남아있음에도

'친구' 가 되었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국기

 

세계 사회속에 2000년대 초 한일 우호를 알린 결정적인 사건이

2002년 한일월드컵 공동개최였고

여러 우려속에 한일 양국은 월드컵을 성공리에 공동개최하고

축구 약소국이었던 한일 양국은 일본은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올리고

한국 역시 첫 16강 진출 및 4강 진출의 신화를 낳게 되었고

오늘날 한국 및 일본 어린이 , 젊은이들은

같이 역사 문제를 공부하기도 하고 우호적인 감정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2002 한일 월드컵

 

<한일월드컵 공동 주제가 Let's Get Together Now>

다른 생각과 다른 풍경 속에 있지만 사랑이라는

그 맘 하나로도 멀리 있지만 서로를 항상 느낄 수 있도록

(Lets Get Together Now)

 

시간이 가도 지금의 소중한 이순간 항상 우리 맘 속에

머물기를 서로를 위해 우리 기도할 수 있기를

(Lets Get Together Now)

 

(한일 버전이 따로 있고 한국과 일본 가수들이 참여했습니다)

 

[일본의 역사왜곡]

그러나 노무현 정부부터

한일 양국 관계는 악화되기 시작했고

고이즈미 총리는 일제 전범들을 모아놓은 야스쿠니 신사 참배 및

한국 고유 영토인 독도를 일본땅 '다케시마' 라고 우기는 만행으로

한국 및 세계 사회의 지탄을 받았고

한일 관계는 악화됩니다

 

야스쿠니 전범신사에 참배하는 고이즈미 총리

 

노무현 정부시기 노무현 대통령(오른쪽) 과 고이즈미 총리가 제주도에서 환담하는 모습(이중적인 일본)

 

일본의 대표적 역사왜곡으로는

'임나일본부 설' 이 있는데

일본 이전나라 왜국이 4세기 중엽부터 6세기 중엽까지

한반도 남부지방에 일본부라는 식민통치기구를 세워 지배했다는

말도안되는 주장으로

일본에서는 남조선 경영론이라고도 불리는

망상적 견해로서

2010년 한일역사공동연구위원회를 통해 폐기됩니다

 

일본의 망상 '임나일본부설속의 일본지도'

 

다 필요없고 당시는 한반도가 선진국이었고

왜국은 한반도에서 선진문물을 배워쓰는 후진국이었는데

후진국이 선진국을 지배한다는 것 자체가 비상식적 일이고

일제강점기때 식민사학으로 제국주의 침략을 정당화하는 것으로 사용되다

수많은 주장등으로 깔끔하게 폐기 됬고

오늘날에는 가끔씩 일본이 간질일으키듯 발작하는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살짝 쳐주면 정신 돌아옴)

 

그러나 별다른 논란이 없어진 임나일본부설과 반대로

일본 시네마현 의회는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해

한국 고유 영토 독도를 다케시마라 우기게 됬고

일본 정부와 시네마현은 계속 독도를 일본땅이라 하는

말도안되는 주장을 펼치며 또다시 제국주의의 발톱을 드러내려 하고 있습니다

 

한국 최동단 외로운섬 그러나 역사깊은 한국 고유의 섬 '독도'

 

오늘날 한국측에서는 일본의 역사왜곡 , 억지주장에 여러 대응을 하고 있고

또한 너무 말도안되는 주장이라 그냥 무시하자는 의견들도 있고

일본은 계속해서 이 사건들을 공론화시키려는 어그로를 끌고 있고

하여튼 어처구니 없는 일본인입니다

 

[북일관계]

2000년대 초부터 한국의 남북한 관계가 평화적 분위기로 흐르기 시작했고

이에 북일관계도 좋아지려 해

2002년 9월 고이즈미 총리는 평양을 방문해

북일 수교 목적등으로 북한지도자 김정일과 회담을 하기도 했는데

북한의 납북 일본인들의 문제가 불거지며 일본 사회가 들끓었고

북미 관계가 개선되지 못한 상황에서

고이즈미 내각이 북한과 수교를 서둘러서 얻을것 보다 잃을게 더 많아 보였고

결국 이런 모험을 하기 어려웠던 고이즈미에 의해

북일 수교는 무산되고 북한은 이후부터 다시 반일감정으로 일본에 맞서게 됩니다

 

평양방문 당시 악수하는 고이즈미와 김정일 , 뒤에 아베도 보입니다

 

오늘날 일본에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 줄여서 '조총련' 이라는

북한 관련 단체가 활동하고 있으며

재일 한국인 중 북한을 조국으로 생각하는 단체로서

북한에 자금을 대거나 추종 , 연관이 깊은 단체로 논란이 있다

오늘날들어 점차 북한의 위기 , 재일 일본인 귀화 등으로

세가 약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날 도쿄에서 열린 조총련 대회

 

현재 대한민국(남한) 사람이 대한민국 정부 허가없이

일본내 조총련 관련단체를 방문하면 처벌받고

일본내 북한인들의 주류 단체로서 여러 이야기를 남기고 있습니다

 

[고이즈미 담화]

보수주의자와 리버럴(자유주의자) 성향이 강했던

고이즈미는 독도와 역사왜곡 및 야스쿠니 신사참배와

한일우호 관계라는 이중적 모습을 보였고

 

2005년 8월 15일 고이즈미 담화를 발표합니다

 

<고이즈미 담화>일본국은 일찍이 식민지 지배와 침략행위로 인해 많은 나라들 ,

특히 아시아 제국의 국민들에게 막대한 손해와 고통을 주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겸허하게 받아 들여 재차 통절한 반성과

진심으로 사죄의 뜻을 표명함과 동시에

지나간 전쟁으로 인한 내외의 모든 희생자에게 삼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일본 내각은 이전부터 전쟁범죄를 인정하며 사죄하는 모습을 보여왔고

1993년 고노담화로 위안부 강제동원 인정과 사죄 ,

1995년 무라야마 담화로 일본 전쟁범죄 인정과 식민지 지배 사죄 ,

2005년 고이즈미 담화로 무라야마 담화 재확인 및 계승의지를 보여왔는데

 

그럼에도 역사왜곡 , 미반성이라는 이중적 모습을 병행해 왔기에

한국에서는 그나마 일본이 사과는 했다라는 긍정적 견해 이외에도

형식적 반성 , 립서비스에 지나지 않는다는 일축도 있습니다

 

[이자나미 호황 , 다시금 일어나는 일본]

나름 2000년대 일본은 90년대 장기침체의 아픔을 딛고

순조롭게 번영해가기 시작했고

평화 무드속 많은 일본 영화 , 애니메이션 , 문화들이 세계사회에 거부감 없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2000년대 세계적으로 대흥행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

 

다시금 세계사회에 동양의 일본은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인식되게 되었고 서양영화 '킬빌' , '인셉션' 등이 이를 대표한다 생각됩니다

 

2002년부터 2008년까지 73개월동안 일본은 초장기 경제호황

'이자나미 호황' 이 시작되

점차 다시 번영 , 회복으로 재기의 꿈을 키우고 있었고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전까지 많은 일본인들이 다시금 행복을 꿈꾸고 있었습니다 ...

 

[초식남과 사토리 세대]

이전부터 꾸준히 써온 이야기지만 버블경제 붕괴후부터 기업이 사람을 뽑지 않자

일본 청년층은 일할 기회를 잃고 구직을 포기 , 단념하게 됬고

노동시장에 참여하는 것을 거부하는 모습이 나타났고

일본에서는 이를 '하류화' , '하류 지향' 이라 부릅니다

 

90년대 들어 일본 경제사정 악화로 집은 커녕 자동차를 살 여력도

없는 청년층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고

하류화를 택한 일본 젊은이들은 내집마련 , 자동차구입 등을 포기하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필요한 생필품이나 취미활동에만 조금씩 투자하는 것으로

소비 패턴을 바꿨고

거품경제 몰락시기부터 태어나거나 성장해온

무기력 , 회의주의에 빠진 일본 젊은 세대들을

 

'초식남' , '건어물녀' , '사토리 세대'

 

라고 부릅니다 (단 이러한 말들은 2000년대 이후 나옴)

 

취업박람회속 일본 청년들 , 일본 청년들은 40%가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다며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젊은이라고도 이야기 됩니다

 

이들은 호화스러운 경제호황의 단맛을 맛보거나 느껴보지 못하고 자랐으며

성인이 갓 될 무렵에는 경제난으로 인한 어려움을 확실히 체감하고

사회가 평균사회에서 경쟁사회로 변하자

무력감속에 이전 일본 기성세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도전적 , 사회적 , 관계지향적 성향이 강했던 일본 기성세대들과 달리

방어적 , 개인적 , 자기중심적 성향이 강한 세대로서

불안과 부담감속에 연애나 결혼도 안하고

아예 포기하면 편하다는 생각으로 그냥 혼자서 살자하거나 하는 마인드가

청년층 사이에서 유행했고

2010년대 20~30대 무기력한 청년 세대를 '사토리 세대' 라 부릅니다

 

한국의 삼포 세대(포기하는 세대)와도 비슷한데

사토리는 깨닫다는 의미로 돈 , 명예 , 출세욕에 대한 모든 관심을 끊고

수도승처럼 사는 세대라는 의미고 오늘날 일본의 청년현실등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초식남(혹은 초식녀[여자의 경우 건어물녀로 이야기됨]) 이야기로

80년대 경제호황시기

버블세대 여성(여대생)들은

차로 집에 바래다 주는데만 청년을 쓰는

'거마남(조공남 , 밥사주는남 , 호구남 등)' 등

여성 우월주의 등이 유행하고 여러

남성들을 거느리며 콧대가 높았다 하고

 

고학력 , 고연봉 , 고신장이라는 '3고'를 외치며

3고이상의 조건이 없으면 연애 , 결혼을 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그러다 버블시대가 저물어가며 청년층의 경제력이 급감하자

여대생이 아닌 여고생의 인기가 높아지는 '원조교제' 가 유행했고

남자 기준으로는 3고가 아닌 3평이 유행하는데 3평은

평균연봉 , 평범한 외모 , 평온한 성격을 의미합니다

 

오늘날 김치녀 , 창녀근성으로 비판받는 20대 한국 여성들의 원조격이거나

비슷한 느낌인데(근데 아닌 사람들도 있고

20대 남자들도 이런게 많이 보입니다 [수요가 있으니 공급도 있는법 ...] )

 

동양의 가부장적 분위기 및 남아선호 분위기와 맞물려

이러한 문제는 일본 뿐만아닌 심각한 세계의 사회적 문제가 되었습니다

 

(아시아만 그런게 아니라 재밌는 것은 요즘 미국 청년층에게 역시

왜 여자는 의무는 안하고 권리만 챙기냐는 말이 나옵니다)

 

사실 이거는 현대사회의 문제라기보다는 이전 역사시대부터

있어온 문제들이었지만

현대사회부터 여성 인권이 평등해졌음에도

연애나 결혼에서는 아직도 남자의 능력이 비정상적으로 큰 요구를 받고 있다는 것은

오늘날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생각되고

 

이러한 야만적 사회분위기속에 지친 청년들은

결혼 , 연애 자체를 아예 포기해버리는

'초식남' 현상들이 나타나고

여성들 역시 연애세포가 건어물같이 바싹 말라버리는 '건어물녀' 가 되

연애 등에 관심없거나 아예 환멸을 느껴버리게 되어

결혼등을 포기하게 됩니다

 

출산율은 급격히 감소해

2005년 일본 출산율은 1.26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찍어

일본 출산율은 박살나고 인구절벽 시대가 시작되고

일본 노인들은 채식 및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세계 사회의의 건강 , 장수국가가 됬으며

일본에는 초고령화 사회가 시작됩니다

 

사실 스시녀 , 김치녀 이런 말들이

여성의 속물 근성을 비판하는 말로 나오는 비하어이기는 하지만

이런 모습들은 현대 뿐만 아닌 정말 예전부터 있었고

강한 수컷이 많은 암컷들을 거느린다는 짐승같은 말이 나오지만

그럼에도 인간이란 단순히 짐승처럼 힘과 권력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1부 1처가 기본시되고 여러 사람을 택하면 사회적으로 지탄받으며

(애초에 정상적인 건강한 남성 , 여성은 첩이나 불륜을 하지 않습니다)

 

강자는 도태되는 사람들까지 보호해오며

유전자를 이어온게 인류 사회였고

하여튼 능력이 없으면 무조건 도태된다 주장하는

인터넷 속 청년들의 절규같이만 사회가

돌아가지는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오늘날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남녀 한쪽의 경제력으로 편하게 살려는 매매혼의 성행 ,

남녀가 서로의 능력을 평가하고 연애나 결혼에 대해 아예 단념하는 모습을 보인다거나

만나고 헤어지는 것을 너무 가볍고 일차원적으로 생각하는게 안타까우며

이런 문제들은 오늘날까지 여럿 존재하기에

순정과 사랑이 실종된 야만의 사회는 더이상 지속할 수 가 없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저는 당연 인간으로서 , 짐승이 아닌 이상

남녀간의 연애 , 결혼은

사랑이 1순위 그다음 경제력이나 능력등을 봐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남녀가 합심하면 가난하게 시작하더라도 돈이야 금방 벌 수 있다 생각하는데

문제는 꼭 경제력이나 능력을 먼저보고 마음속으로는 딴 사람을 생각하는 남녀가

만나니 불륜이나 치정 ,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부부간에 그 '합심' 이 될리가 없어

계속 나이는 들어가고 돈은 계속 줄어들고

결국 파멸의 결혼관계가 이어진다 생각되고

 

저도 극단적인 일본의 초식남 , 건어물녀 현상이 좋게만 보이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돈만으로 움직이던 짐승같았던 버블세대들 역시 옳을 수가 없는 것이고

 

저는 요즘 사람들이 흔히 보는 경제력 , 능력등은

사실 2차적 문제라 생각하고

비록 가난할지언정 정신상태가 바르고

서로 다른 마음 품지 않고

온전히 마음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은데

아직도 주변에서 하는 야만의 결혼 , 연애들을 보며

참으로 이러한 대창녀·창놈시대 , 난세는 아직도 진행형이라 생각됩니다

 

[일본 민주당의 집권]

일단 고이즈미가 임기를 마치고 총리직에 오른

아베 신조는 고이즈미 정책을 계승하려 했으나

건강악화로 다음해 물러났고

고이즈미 후임총리들은 잦은 내각교체로 제대로 된 정책을 수행하지 못하고

국민들만 실망시켰고

2007년부터 2012년까지 1년에 한번 총리가 바뀌는 정책없는 혼란의 시대가 펼쳐집니다

 

2009년부터는 초장기집권을 해온 자민당이 역사적인 참패를 기록하며

민주당에 의해 54년만에 정권교체가 이루어졌고

일본 민주당은 2009년 8월 30일 중의원 선거에서

전체 480석 중 308석을 획득하며

처음으로 선거를 통해 자민등을 누르고

일본 민주당 대표 하토야마 유키오는 총선 승리 뒤 총리가 됩니다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

 

그러나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주는 듯 했던 민주당은

정치자금 문제로 계속해 잡음이 있었고

이후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일어나며

몰락하고 다시금 일본에는 자민당 시대 , 아베 신조 총리의

장기집권 시대가 전개됩니다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2011년 3월 11일 일본과 세계사회를 충격에 빠트린 사건 ,

동일본 대지진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15899명이 사망하고 2539명이 실종 , 6157명이 부상된

수많은 인명피해를 낳은 지진이었고

 

동일본 대지진

 

원래부터 지진이 잦고 지진 대응책이 철저했던

일본이었기에 금방 수습할 수는 있었지만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2011년 3월 12일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했고

소련 체르노빌 사건과 더불어 최악의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건이 일어납니다

 

후쿠시마 원전 4호기 폭발사진

 

동일본 대지진은 자연재해이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거는 명백한 인재였고

침수위험지대에 전력설비를 지하에 지은것부터가 심각한 실수였고

방호벽보다 높은 쓰나미(해일) , 상황을 낙관한 도쿄전력의 수습 실패 등

여러 문제로 일본 국토는 방사능으로 오염되는 일본사 최악의 시대가 시작됩니다

 

방사능으로 오염된 일본

 

체르노빌 사건당시 엄청나게 호들갑을 떤 일본인들은

막상 자국에서 후쿠시마 사건이 터지자

침묵했고

일본 정부도 이러한 상황에서 투명한 정보공개를 하기는 커녕

논란을 가리는데 급급해 세계사회에 지탄을 받게 됩니다

 

결국 태평양을 포함해 일본 일대를 방사능에 오염시켰고

2019년 오늘날까지 일본은 후쿠시마의 방사성 물질 봉쇄를 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방사성 물질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다시금 재기의 꿈을 꾸던 일본경제는 세계 사회에

방사능에 대한 불안감 및 불신을 심어주고 추락하게 됬으며

또다시 일본인들은 절망에 빠지게 됩니다 ...

 

일본정부는 후쿠시마 지역에 대해 자국 , 세계사회에

올바른 정보공개를 안해 일본사회 및 세계사회의 분개를 샀으며

무너진 동일본 , 후쿠시마 지역 농업 , 경제를 살린답시고

후쿠시마의 농산물들을 '먹어서 응원하자' 라는 캠패인으로

또다시 세계 사회를 분노하게 했습니다

 

먹어서 응원하자 캠페인 당시 아베총리

 

일본 방사능이 무서운게

오늘날에도 일본 다른 지역쌀보다 저렴한 후쿠시마 쌀 , 농산물들이

일본 전국 곳곳으로 암암리에 유통되고 있다하며 (편의점 , 도시락 , 업체 등)

오늘날에도 일본산 상품들이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고

방사능 공포로부터 안전하지가 않습니다

 

일본내에서는 동일본 대지진 및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사회적 대혼란 , 공포감속에 다시금 극우적 분위기가 팽배해졌고

 

(단지 이전 일본내 제국주의적 팽창과 연관있는

극우적 분위기와 다르게

일본인들의 방사능에 대한 불안감 및 불투명한 대처의 일본정부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생겨난 극우적 분위기라 생각됩니다)

 

자민당 정권의 아베 총리의 장기집권 시대가 펼쳐집니다

 

아베 신조 총리

 

[아베의 장기집권과 아베노믹스]

아베 총리는 다시금 침체된 일본경제를 살리기위해

2013년 '아베노믹스' 로 공격적인 양적완화를 실시해

단기 경기부양 효과를 보았지만

내수경기 부진 , 엔저정책으로 인한 수입물가 급등으로 일본서민의 고통 ,

저임금 비정규직이 늘어나고 소비가 늘지 않음 , 부채문제 등으로

비판받고 있습니다

 

아베노믹스

 

2019년 5월 1일

평화주의자였던 아키히토 천황이 퇴위했고

나루히토 천황이 즉위해

헤이세이 시대가 막을 내리고 레이와 시대가 시작됩니다

 

2019년 4월 1일 새 연호 '레이와' 발표모습

 

2019년 7월 아베정부는 한국에 수출 규제를 걸어

이에 한국은 WTO 에 일본을 제소했고

한국 민간에서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일어나

양국 관계는 1965년 한일 수교 이후 가장 안좋은 상태가 되었습니다

 

G20 정상회의 공식환영식에서의 일본 아베 총리와 한국 문재인 대통령

 

2019년 11월 아베 신조는 일본 총리중 최장기 집권을 기록했고

동일본 대재진 이후부터 이어진 국제 사회의 불신과

내부 불안 , 혼란속 일본은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20세기 이후 일본은 세계 1위라 해도 될정도로

자부심이 강한 사건도 여러 겪으며 세계 초선진국으로 일어나는

영광의 시대를 겪기도 했지만

기복이 엄청나게 강해

양 극단의 시기를 계속해서 겪었고

오늘날까지 가히 천국과 지옥을 계속해서 오가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됩니다

 

2019년이 저물어가는 현재

일본은 전쟁범죄 , 역사문제가 계속 발목을 잡고있고

여러 불안과 혼란속에 정체되어있고

또한 그럼에도 기초과학 , 문화대국으로 강성함을 나타내고 있기도 합니다

 

솔직히 현재 한국이나 일본이나 양국 기성세대 정치인들이

둘다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 너무 극단적으로 치우쳐 있어

문제가 발생한다고도 생각하고 있고

 

그럼에도

오늘날 한일 청소년 , 젊은이들은

서로에 대한 우호적 인식이 강하다 이야기 되고 있고

오늘날 한국과 일본은 올바른 역사인식 , 과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같이금 , 다시금 미래로 향해 나아갈 '친구' 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일 어린이들의 바둑대결

 

<라봉봉>길고 긴 일본 역사 이야기를 다 썼는데

쓰기전 여러 독서를 하기도 했지만

나름 제 손으로 일본역사가 써졌다는게 신기하고

하핳핳

 

여러 이야기를 남긴 일본이고

우리나라 한국에서만 특히 과소평가 받는 부분도 있습니다

 

일본은 전범국가에 역사왜곡국가로

세계사회에서 지탄받고있고 또 그들 스스로 역사의 늪에 빠져있기도 하지만

재밌는 것은 일본도 한국 백제사 , 백제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극우적 사관이나 역사왜곡의 잣대를

들이밀고 있지는 않다하고

 

오늘날 악화된 한일관계는 옛날 백제와 왜의 관계처럼

진실된 마음과 아낌없이 주고받는 마음등으로 극복하고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한국 역시 오랜 일본에 대한 추격형 경제에서 탈피하고

일본의 어둠을 답습하지 않고

최대한 관련된 사회문제에서 잘 빠져나와야 한다 생각하고

나름 한일관계가 우호적이게 되면

일본의 기초과학 , 한국의 기술력과 맞물려

세계사적으로도 엄청난 시너지가 날 수도 있다 생각됩니다

 

제가 일본사에서 가장 안타까운 모습이

최근에 일어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순식간에 상류 , 고급문화였던 일본제품 , 일본문화들이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생각되고

방사능 우려속에 오늘날에도 일본 상품 , 제품들은 계속해서 덤핑되고 있다 생각됩니다

 

이는 일본이 자초한 책임도 있고

일본은 세계사회에 역사만행 및 방사능 문제에 대해 왜곡하거나 은닉하는 모습이 아닌

솔직히 과거를 인정하고 미래지향적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응형
Posted by 라봉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