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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역사의 시작 '에게 문명'>

[잡소리]

[에게 문명]

[크레타 문명]

[미케네 문명과 트로이 전쟁]

<라봉봉>

 

[잡소리]

유럽에는 수많은 나라들이 있습니다

영국 , 프랑스 , 독일같은 강대국도 있고

스페인 , 이탈리아 , 그리스 같은 역사적 전통이 있는

지중해성 기후의 휴양지도 있고

스웨덴 , 러시아 같은 추운 북부지방의 겨울왕국도 있습니다

 

유럽 지역

 

유럽 나라 하나하나의 이야기를 쓰자하니 나라가 너무 많아

뇌정지가 올거같고

통틀어서 쓸까 싶은데

실제로 유럽은 하나로 묶어 써도 될만큼

각각 다른나라들이 비슷한 역사 , 문화 , 민족성을 공유하고 있고

(한자 문화권이라 불리는 동아시아의 한중일보다 더한 느낌도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EU , 유럽연합이라는 하나의 체제로 묶이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유럽하면 어떤 것들이 생각나나요 ?

바게트와 에스프레소 , 혁명 , 개인주의 , 대항해시대 ,

모차르트 , 과학 혁명 , 양놈 ㅎㅎ

등 여러 이야기가 많은데

아무래도 한국인들의 이미지속에는 그저

피사의 사탑 , 에펠탑 , 가우디 성당 , 빅벤 등 관광지 랜드마크정도나

떠오르지도 않을까 싶고

하여간 왜이리 김치녀들

SNS에 그놈의 에펠탑 프사가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_^

 

물론 각각의 나라들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기도 하지만

유럽 , 미국 , 일본같은 선진국들은 그 껍데기보다 속이 더 알찬경우가 많으며

후진국들은 껍데기가 화려함에도 속이 부실한 경우가 많습니다

 

유럽의 사상과 역사를 알고 유럽에 간다면 더욱 좋을 것이며

그저 그런 것도 모르고 탕진성 해외여행에만 집중하면

아무리 화려한 관광지를 다녀도 평생 병풍이나 아류 인생을 면하지 못할 것입니다 ..

 

유럽은 정말 훌륭한 지역이고

땅덩어리에 작은 소국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느낌이라

중국이나 미국같은 거대한 나라들보다는

좁고 답답한 느낌은 있지만

내실이 엄청나게 꽉꽉 차있고 알면 알수록 경이로운 느낌도 있습니다

 

세계 4대문명은 유럽과는 전혀 관련 없는 지역들에서 시작했고

유럽은 오늘날 세계 초강대국 , 선진국으로 가기전까지

후진성과 야만성 , 비위생에 시달렸으며

중국이나 한국같은 동아시아 세계들보다

선진성 , 청결성 등에서도 밀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에게 문명]

먼저 중동지역 메소포타미아 문명으로 기원전 4200년 정도에

(서기 0년에서 4200년전 , 오늘날 2019년으로부터 6219년 전)

메소포타미아 사람들은 청동기술을 깨우쳐

구리와 주석을 섞으면 청동기가 된다는 것을 알아냈고

청동기술은 기원전 3000년 경 유럽 지중해 나라들에 전해집니다

 

처음 유럽문명은 그리스 앞바다인 지중해의 '에게해' 에서 시작됩니다

이를 '에게 문명' 이라 부르는데

 

기원전 2000년경 크레타섬 , 그리스 본토 미케네 등지에서 에게문명이 발달하는데

에게문명은 오리엔트 문명의 영향을 받아 유럽 문명의 시작을 알리게 됬습니다

 

유럽사의 시작 '에게문명'

 

잠시 오리엔트 이야기를 하자면 ...

옛날 서양인들은 동방을 해가 뜨는 곳이라는 라틴어 오리엔스에서 유례해

'오리엔트' 라 불렀습니다(반대로 서양인들은 서양을 옥시덴트라 부름)

 

당시 서양인들의 인식 속 오리엔트(동방) 지역은

중국이나 한국 , 일본같은 먼 동아시아 끝세계가 아닌

서아시아(중동)와 이집트였고

 

오리엔트 문명 이집트의 왕 '파라오' , 아주 옛날 서양인들에게 이집트는 동양이었습니다

 

중동지역과 이집트는 세계 4대문명의 나라로서

나일강의 이집트문명 ,

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강의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발생한 곳으로

당시 세계적인 선진대국이었고

 

지중해 , 에게해의 서양인들은 오리엔트 지역 , 문명에서 선진문물을 수용해

청동기 문명을 발달시킵니다

 

[크레타 문명]

먼저 에게문명의 크레타 문명(미노스 문명)으로

이 문명은 기원전 2700년~1500년 경 크레타 섬에서 생겨났는데

크레타인들은 지중해의 따뜻한 기후속에 올리브와 포도를 재배하며

이웃 나라들과 활발한 해양문명을 전개했고

크레타 문명을 꽃피웠는데 크레타 문명은

미노스 왕의 전설이 있어 미노스 문명이라고도 불립니다

 

지중해를 대표하는 작물인 올리브 열매와 올리브 오일

 

서양인들에게 '그리스 로마신화' 는

한국인들에게 '단군왕검 및 웅녀설화' 같은 엄청난 권위가 있는

서양 문명의 근본이 된 신화 , 종교(기독교 등장 전까지)인데

이 문명과 관련된 '그리스 로마신화'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그리스 로마신화의 미노스왕 이야기 요약>

1.미노스왕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 도움으로 왕이 됨

2.미노스왕은 이후 약속대로 포세이돈에게 공물을 바쳐야했는데

못바쳐서 포세이돈이 화가 남

3.미노스는 포세이돈에게 바칠만한 좋은 소가 없다함

4.포세이돈은 그럼 제물로 바치라며 좋은 소를 미노스에게 쥼

5.미노스의 왕비 파시파에가 소가 예뻐 아깝다며 남겨두고 안좋은 소를 바침

6.매우 화가 난 포세이돈은 파시파에가 소에게 욕정을 느끼게 만듬

7.파시파에와 소는 정을 통하고 결국 소머리에 인간의 몸을 한 괴인

'미노타우로스' 가 태어남

8.부끄럽게 여긴 미노스왕은 미노타우로스를

크노소스 궁전 미궁에 가두었고 산 사람을 먹이로 줌

9.이후 그리스 로마신화 영웅 테세우스가 미노타우로스를 죽임

 

기원전 6세기 그리스 항아리 암포라에 그려진 미노타우로스를 죽이는 테세우스

 

크레타 섬의 미노스문명은 이런 미노스 전설 ,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나온 말이었고

현재 크레타의 크노소스 궁전이 미노스 왕의 궁전으로 생각됬고

미노타우로스가 살던 미궁형태의 거대한 감옥들은

오늘날 게임에서 나오는 '던전(지하감옥)' 의 원조격이 됬습니다

 

크노소스 궁전

 

크노소스 궁전의 프레스코화(벽화)

 

아테네 영웅 테세우스가 해상강국 크레타의 골치거리

미노타우로스를 죽였기에 크레타(미노스) 문명은

미케네(그리스 본토) 문명에게 정복당해 멸망했다는 이야기가 있고

크레타 문명은 이집트나 중동지역과 문물 교류를 활발히 하며

대단히 자유롭고 생기넘치는 해양적 문명이 나타납니다

 

[미케네 문명과 트로이 전쟁]

또 다른 에게 문명으로는

그리스 본토의 '미케네 문명' 으로

기원전 17세기부터 기원전 12세기까지 번성하는 그리스 남부의

대표적 고대 문명이 생겨났고

주요 도시로는 미케네 , 아테네 , 테베 , 마케도니아 , 에게해 섬등이 있습니다

 

미케네 복원도

 

미케네 지역에서 나온 황금보물들

 

기원전 15세기 미케네 문명은 미노스 문명의 본거지 크레타섬을 침공했고

비슷한 시기 소아시아(터키)에 위치한 강력한 도시국가 트로이와 전쟁을 벌입니다

 

이역시 그리스 로마신화 이야기에 나오는데

역시 요약하자면 ..

 

<그리스 로마 신화 속 트로이 전쟁 요약>

1.트로이 왕자 파리스가 스파르타 왕비(유부녀) 헬레네를 트로이로 데려가서

그리스인들이 분노함

2.아내를 뺏겨 격분한 그리스 왕은 형과 함께 수많은 영웅 , 엄청난 대군으로

트로이를 침공함

3.올림포스 신(그리스 신)들도 이 사건의 원흉을 제공했기에

나름 그리스 진영이나 트로이 진영에 붙음

4.트로이가 강력한 성벽에서 존버함

5.10년동안 치열한 전쟁이 벌어졌지만 결판이 안나

트로이의 존버가 승리하는 듯 함

6.결판이 나지 않자 그리스군은 거대한 목마를 만들어

트로이 성 앞에 남겨두고 군대를 뺌

7.트로이인들은 그리스군을 물리쳤다는 승리에 도취되

목마를 전리품이라 생각하고 성안에 들임

8.알고보니 그리스 병사들이 목마안에 들어가 있는

몰래카메라였음ㅋㅋ

9.이틈을 타 목마안에 숨은 그리스 병사들은 목마에서 나와

트로이를 함락시키고 헬레네를 구해냄

 

이 신화에서 그 유명한 컴퓨터 바이러스를 대표하는 말인

'트로이 목마' 라는 말이 생겨났고

트로이 목마는 매복 , 함정카드를 뜻하는 말이 되었습니다

 

트로이 목마

 

트로이 전쟁 이야기는 그리스 작가들의 원천 이야기가 되었고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가 가장 대표적인

트로이 전쟁을 다룬 서사시가 되었고

유럽인들에게 여러 이야기 되는 이야기가 됬습니다

 

하여튼 미케네 문명은 군사적 성격이 강했고

이에 통치계급은 전사귀족 계급이었습니다

미케네 인들은 올림포스 신들과 그리스 신화의 신들을 숭배했으며

궁정이나 귀족의 저택의 벽에 프레스코(벽화) 를 남기는 문화가 있었고

기원전 12세기경 철기를 사용하는 그리스 북부의 도리스인(이후 스파르타를 건설함) 들에게

멸망당했거나 다른 이유등으로 멸망했다고 이야기 되고 있고

 

미케네 여인이 그려진 프레스코화(벽화)

 

그리스 로마신화 , 유럽의 근본적 역사가

이러한 에게 문명에서 시작됬습니다

 

(동양 고대세계 주역이 중국이었다면

서양 고대세계 주역은 그리스와 로마입니다)

 

유럽사를 이해하기 전 읽으면 좋은 90년대생 한국 어린이들에게 읽힌 명작 베스트셀러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홍은영 작가 버전)'

 

<라봉봉>유럽사는 굉장히 길고 많고 복잡하고 조밀조밀한데

의외로 일본인들이 이러한 유럽사를 정리를 잘해놨고

일본인들 역시 근대화를 거치며 유럽세계에 대한 동경 , 관심이 엄청나게 많았고

오늘날까지 한국이나 일본 등 동아시아 세계인들은 유럽에 대한

환상과 동경 , 열등감 같은게 알게 모르게 있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해외여행을 유럽에 그렇게 많이 가거나 유럽여행 다녀왔다고

과시하려는게 아닐까 싶고

한편으로는 요즘 유럽여행 등이

낭비와 탕진의 상징이 된거 같기도 해서 안타까운 면도 있습니다

 

선진국이라 분류되는 일본이나 유럽은

초강대국 미국을 가기위한 관문같은 느낌이기도 하고

유럽을 먼저 알아야 미국이라는 거대한 나라도 이해할 수 있는 거 같고

하여튼 작고 답답한 면도 있지만

철학과 개인주의 , 과학기술의 본고장답게

알면 알수록 뛰어나고 대단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90년대생인 저의 기억으로는

어렸을때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신화 책이 한국 어린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였고 만화 그리스 로마신화 책은 스토리 전달도 충실하고

아름다운 그림체 , 예쁜 여신 누나들 , 울그락 불그락 근육맨들이 나온 명작이었고

서양 세계에 대한 관심과 동경 속에

많이 장려되며 한국 어린이들에게 읽힌거로 기억되고

미국도 대단하지만

한국인들에게 유럽 문화나 세계는 오늘날에도 많은 관심이 있는 지역 같습니다

 

이외에도 저는 글로 된 그리스 로마신화 책도 읽었고

이 신화라는게 초기 역사에는 꼭 나오는 거라

서양인들의 정신세계와 사상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기도 하고

하여튼 서양 문명의 근본이 된

그리스 , 로마 지역은 이렇게 하나님과 예수님을 믿기 전까지는

제우스 및 올림포스 , 그리스 신들을 섬기며 번영해왔고

유럽 역사가 에게해 , 그리스 지역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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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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