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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 전쟁과 펠로폰네소스 전쟁>

[군사국가 스파르타와 스파르타 교육]

[페르시아 전쟁]

[300명의 스파르타 용사들]

[아테네의 델로스 동맹]

[스파르타의 펠로폰네소스 동맹과 펠로폰네소스 전쟁]

[고대 그리스 문명]

<라봉봉>

 

[군사국가 스파르타와 스파르타 교육]

이번엔 아테네와 정반대의 성향을 지닌 폴리스(도시국가) '스파르타' 이야기 입니다

스파르타는 소수의 도리아인들이 다수의 원주민을 정복해 건설된 폴리스였고

그러한 성향답게 강력한 군사적 성향이 강했고

시민들에게는 엄격한 교육(스파르타 교육) 과 군사훈련이 실시됩니다

 

오늘날 한국 청소년들에게 입시학원들에서는

엄격한 교육이라는 의미로 '스파르타 교육' 을 실시한다고 하는데

(쇠사슬반도 있다 합니다 ..)

이 말의 유례가 된 원조 스파르타 교육('아고게' 라 부릅니다)은

태어날때부터 평생을 전사로 키우는 것이었고

너무 냉혹하고 잔인한 방식이라

당시나 오늘날이나 스파르타를 말아먹은 최악의 실수라 인정받고 있습니다

 

혹독한 스파르타 교육은 스파르타인이 태어날때부터 시작됩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5명의 검사관들이 몸 구석구석 꼼꼼히 검사했고

골격에 이상이 있거나 기형 , 너무 작게태어나면 절벽에 떨어트려 죽였고

여성은 강인한 전사를 낳기에 귀중히 여기고

생식기 부위에 이상이 없는지 , 하체가 빈약하지 않은지를 보았고

여성또한 16세 이후 2차성징 징후(생리)가 나타나지 않으면

절벽에 떨어뜨려 죽였습니다 ...

 

스파르타인은 7살까지 집에서 아버지에게

기본적 전투상식 , 소양 , 철학 , 예절 등을 배운 뒤

7살이면 전사가 되기위해 스파르타 교육을 시작하게 됬고

아이들은 7세부터 집을 떠나 집단 합숙을 하며 교육을 받게되는데

7세부터 30세까지 군대에 복무하게 되는 것입니다

 

입소 즉시 벌거벗겨 채찍질을 했다하고

(스파르타인들은 맞으면 맞을수록 피부가 단단해진다 생각했습니다 ...)

 

겨울에도 이불을 주지 않았고

하여튼 똥군기 및 비효율 및 비인간성의 극치를 달렸던 스파르타였습니다

 

매우 혹독했던 스파르타 교육 , 학교다닐때 제 친구가 세계사시간에 저렇게 평생 혹독하게 근육맨 되도 화살 한대맞으면 끝 아님 ? 라고 했던게 생각납니다 근데 스파르타는 이런 혹독한 소수정예교육을 해도 전쟁한번나면 인력손실이 어마어마했고 진짜 이게 문제였습니다

 

스파르타인들은 이런 스파르타 교육(교육이 맞는지도 의문) 을 받으며

체력훈련 , 창술 , 방패술 , 검술 , 근접전 , 레슬링 등을 배웠고

수학 , 문학 , 철학도 배웠지만 글을 읽고 쓰고 간단한 계산만 할 정도였고

생각이 많은 전사는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근거없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여튼 지금봐도 기겁할만한 교육제도가 있었던 스파르타였고

이는 소수의 지배층이 다수의 피지배층을 억압하기 위해

유달리 심한 교육을 했던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군사 , 상무적 분위기로 스파르타는 폴리스에서

그리스 육군 최강국 및 군사강국으로 군림하게 됩니다

 

[페르시아 전쟁]

폴리스 세계를 크게 바꾼 전쟁은 2가지가 있는데

페르시아 전쟁과 펠로폰네소스 전쟁입니다

 

먼저 페르시아 전쟁(기원전 490~479년)으로

동방(중동)의 강성한 페르시아는 그리스 본토의 폴리스(도시국가) 들에게

사절을 보내 복종하라 했고

상징적 의미로 흙과 물을 보내라 요구합니다

 

페르시아가 그리스 폴리스에

흙과 물 (earth and water) 을 내놓으라는 것은

삶의터전인 땅과 생명의 원천인 물을 의미하며

무조건적 항복을 뜻하는 말로

국가의 영토 , 백성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라는 뜻이었습니다

 

그러나 고대 그리스사람들은 자존심이 매우 센 사람들이었고

이에 분노한 아테네인들은 페르시아 사신들을 재판에 세워 사형시켜

구덩이(흙) 속에 넣었고

스파르타인들은 페르시아 사신에게

 

'흙과 물이라면 거기서 실컷 찾으라'

 

라고 말하며 우물(물)속으로 던져 죽입니다

 

영화 '300' 에서 페르시아 사신을 우물에 던지는 스파르타인들

 

이에 분노한 페르시아의 다리우스 대왕은

아테네를 제압하기 위해

지상군 2만 5천 , 600척 함대를 보냈고

아테네 공략을 위해 마라톤 평원에 상륙합니다

 

이에 아테네는 스파르타를 포함한 여러 그리스 폴리스들에게 지원을 요청했고

동시에 9천 중장보병 군대로 마라톤에서 페르시아군과 대치하고

마라톤 전투에서 페르시아군을 격퇴합니다

 

마라톤 전투

 

아테네는 소수의 병력이었지만 뛰어난 전술로 페르시아 대군을 물리쳤고

아테네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유산시민층(중산층) 들로 구성된 중장보병의 입지 및

중산층들이 입지가 높아집니다

 

이때 마라톤 전투의 소식을 알리기위해

한 그리스군은 쉬지않고 아테네로 달려갔고

아테네로 달려 승전보를 전한 후 숨져서

오늘날 올림픽의 꽃이자 장거리 육상달리기인 '마라톤' 종목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승전보를 알리기 위해 달리는 그리스 병사 , 마라톤의 유래

 

(실제로는 이 그리스군은 죽지 않았고 애초에 연락병으로 그런 일을 했던

사람인데 극적 스토리 텔링을 위해 주작된 이야기라 합니다)

 

[300명의 스파르타 용사들]

페르시아 다리우스 대왕은 아테네 정벌의 실패소식을 듣고

복수를 하려 했지만 도중에 사망하고

크세르크세스 1세가 뒤를 이어

대규모원정군을 직접 이끌고 그리스 원정길에 나서는데

총규모 500만의 병력이라고도 하나

오늘날 연구로는 대략 10~30만이었다 하고

그럼에도 많은 병력이라 다시금 그리스 폴리스들이

아테네와 스파르타 중심으로 뭉쳤는데

 

테르모필레 전투에서

300명의 정예 스파르타군은 100만(부풀려졌다함) 페르시아 군을 상대로

선전하다 수적 열세로 모두 전사했고

 

그리스(서양인)인들의 자존심과 300명의 스파르타 용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300 (2007년 개봉)'

 

이후 그리스 아테네가 위협받을 위기가 다가오지만

그리스는 살라미스 해전에서 페르시아 군대를 대파해

또다시 승리를 얻어냅니다

 

살라미스 해전

 

[아테네의 델로스 동맹]

이후에도 페르시아의 그리스 침공야망은 끝나지않아

3차 침공을 하는데

아테네가 불태워졌고

아테네는 스파르타에 지원을 요청하고

페르시아군과 플라타이아 전투를 벌여 페르시아 군을 격파하고

그리스 해군 역시 페르시아 해군을 격파해

페르시아군을 그리스 본토에서 밀어냅니다

 

이후 아테네는 적극적으로 세력확대를 꾀해

기원전 478~477년 사이에 그리스 폴리스에 '델로스 동맹' 을 결성해

델로스 동맹의 맹주가 되어

페르시아에 대한 적극적인 공격을 주도하고

점차 아테네는 깡패화되며 자만에 빠집니다

 

[스파르타의 펠로폰네소스 동맹과 펠로폰네소스 전쟁]

아테네는 델로스 동맹을 구성해 동맹 국가에 횡포를 부렸고

스파르타에 오만을 부렸고

분노한 스파르타인들은 성질이 뻗쳐서 아테네와 대립하던

남그리스 폴리스들 중심으로 펠로폰네소스 동맹을 결성하고

펠로폰네소스 전쟁을 벌여 아테네와 맞다이를 떴고

 

펠로폰네소스 전쟁 지도

 

스파르타의 승리로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끝나며

이제 고대 그리스 폴리스 세계의 맹주는 스파르타가 됩니다

 

스파르타에 점령당한 아테네도 망했지만 스파르타 역시

국력을 이 전쟁에 너무 소모해

아테네 통치가 힘들었고 (스파르타는 강성했지만 소수정예여서

병력이 적었음)

이후 고대 그리스 폴리스 세계는 여러 혼란이 있다가

북쪽의 마케도니아에게 차례로 접수당해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의 그리스 시대(헬레니즘 시대)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고대 그리스 문명]

고대 그리스 세계는 엄청났던 시기로서

합리적 , 인간중심적 문화가 발달했고

조화와 균형미가 있는 파르테논 신전 , 아테나 여신상등이 만들어졌습니다

 

파르테논 신전과 아테나 여신상 복원도

 

학문 분야도 특출났던 시기로서

자연철학이 발달해 탈레스라는 인물은

만물의 근원은 물이라 주장했고 엠페도클레스는 만물의 근원이

흙 , 물 , 불 , 공기 4가지라는 4원소설을 주장해

4원소설은 근대화학 탄생전까지 2000년간 서양인들의

물질관을 지배해왔습니다 (동양에서 '기' 같이 서양인들은

이런 4원소설 등을 믿었습니다)

 

흙 , 불 , 물 , 공기의 4원소설 (유머짤)

 

또 데모크리토스는 물질을 계속 쪼개면 더이상 쪼개질 수 없는

원자에 이른다며 '원자설' 을 주장했고

 

철학자로 유명한 아리스토텔레스는 540여 종류 동물을  표로 정리해

돌고래가 태반이 있음을 알고 돌고래를 물고기에서 포유류로 분류했는데

그의 제자들은 '스승님이 이런 사소한 실수를 다 하셨군' 하고는

돌고래를 다시 물고기로 분류했다고 합니다

 

하여튼 고대 그리스는 과학사에서도 개쩌는 시기입니다

 

고대 그리스는 철학사에서도 개쩌는 시기인데

소크라테스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로 이어지는

전설의 철학자들이 나왔고

소크라테스는

위대한 그리스인이자 세계 사상계의 성인이라 불리는 인물로

 

'너 자신을 알라'

 

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소크라테스

 

수학사에서도 개쩌는 시기로서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증명한 수학자 피타고라스도 활동했고

 

피타고라스의 정리

 

또다른 수학자 제논은 발빠른 그리스 신화영웅 아킬레스와 거북이가 달리기 시합을 할때

거북이가 조금 앞에서 출발하면 아킬레스는 거북이를 절대 따라잡을 수 없다는

 

(발빠른 아킬레스가 아무리 앞으로가도

그때마다 앞에서 시작하는 느린 거북이도 조금씩 앞으로 가니까

절대 못따라잡쥬 ? 하는 이야기)

 

'제논의 역설(아킬레스와 거북이)' 을 남겨 사람들에게 무한의 개념에

눈뜨게 합니다

 

제논의 역설

 

문학에서는

헤로도토스라는 인물은 '역사' 라는 이름의 역사책을 남겨

역사의 아버지라 이야기되고있고

시인 호메로스는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라는 서사시를 남깁니다

 

서양 역사의 아버지 '헤로도토스' (동양은 사마천 , 한국은 김부식 정도)

 

하여튼 다양한 분야에서 개쩌는 인물 , 발견들이 이루어진 고대 그리스세계였고

가히 서양 문명의 요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고

자연을 '훠훠훠' 하며 있는 그대로 여기며 냅두거나

흘러가는 삶을 지향했던 동양인들과 달리

논리적 사고를 통해 자연을 체계화시키거나 이용하려 했던 서양인들의 모습이 이때부터

분화됬다고도 이야기 됩니다

 

<라봉봉>동양의 페르시아인들에 맞선 서양의 고대 그리스인들은

제국이었던 페르시아인들과 다른 민주주의 국가 세계의 일원이라는 자부심과 자존심이 강했기에

압도적 국력차에도 맞섬을 택했고 동양과 서양이 본격적으로 분화됩니다

 

고대 그리스세계의 르네상스급 문명발달은 참으로 여러분야에서

오늘날까지 쓰이는 대단한 발견들이 이루어졌는데

이는 해상무역으로 그리스 상인들이 지중해 세계 , 국가들을 돌아다니며

막대한 부를 쌓고 세계의 여러 지식 , 정보들을 그리스로 수집해와서였다고도 하고

하여튼 세계사 이외에도 과학사나 수학사를 공부해봐도 이 시기는

참 대단했던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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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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