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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시기 문화·예술>

[해버지 박지성]

[피겨여왕 김연아]

[텔미와 걸그룹 열풍]

[강남스타일]

[두 유 노 ?]

<라봉봉>

 

[해버지 박지성]

이명박 정부 시기 세계적으로 한국을 알린 두명의 국민 스포츠 선수가 있었는데

바로 박지성과 김연아입니다

 

2000년대 이전까지 국내파 위주였던 한국 운동선수들은

2000년대 들어 점차 세계무대에 나서게 되었고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한국 4강신화의 주역이자 슈퍼루키였던

박지성 선수는

여러 활약을 인정받아

2005년 세계 최고 축구 구단이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맨유에 입단하게 됩니다

 

맨유 입단당시 박지성과 퍼거슨 감독

 

사실 맨유는 아시아 시장 마켓팅 , 티셔츠 팔이 이유로

기대반 걱정반으로 박지성을 영입했다고도 하나

(물론 당시에도 이미 실력으로 알려져 있었음)

 

박지성은 특유의 이타적인 플레이와 체력을 바탕으로

맨유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며 팀원들의 인정을 받아

그는 '두개의 심장' 이라 불리며

리그 우승컵도 들어올리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 세계적인 축구 선수로 거듭나게 됬고

 

당시까지만해도 해외축구를 잘 몰랐던 한국인들은

박지성의 활약에 해외축구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상승했고

박지성 이후 한국 축구선수들의 유럽리그 진출 길도 열리게 되어

그가 맨유에서 활약한 2000년 , 2010년대에 박지성은

대한민국 축구선수의 아이콘이 되었고

박지성은 해외축구의 아버지 , 해버지라고도 불립니다

 

맨유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한 박지성 선수

 

요즘은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손흥민 선수에 비해

박지성 선수는 골도 못넣고 벤치에 자주 있었다 조롱받기도 하나

박지성은 최초로 유럽 관문을 넘었고(차범근 제외)

손흥민과 포지션 및 성향도 달랐다는 점에

비교할 수 없는 부분이고

이는 스타로 치면 임요환이 후배 선수들한테 지더라도

애초에 그의 시대에는 그를 대적할 자가 없었고

이런 선수들의 '전성기' 는 누가 더 낫고 못하다는게

비교가 불가능한 영역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박지성은

공격수인 손흥민처럼 골잘넣는 선수는 아니지만

전성기 시절 그라운드 장악력이 엄청나게 뛰어나

다른 선수들이 패스하거나 골넣는 기회를 창출하는 능력이 엄청

뛰어난 미드필더였고 이런 이타적인 선수는

오히려 공격수보다 희귀해서 엄청나게 잘하는 선수가 맞습니다

 

제가 축잘알은 아니고 주요경기 아니면 잘 안보는 사람이지만

하여튼 현재 한국 국가대표 보면 엄청나게 뛰어난 공격수 인재는 많은데

박지성이나 이영표같은 든든한 미드필더나 수비수가 없는게

큰 문제라 생각되고

사실 축구의 꽃은 역시 골이기에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에서도 항상 축구에서 골잘넣는 선수들만

주연 , 주인공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에

다들 공격수에 열광하는 풍조가 있는듯하고

실제로는 이런 공격수들을 묵묵히 받쳐주는 조연같은 미드필더 , 수비수 , 골키퍼들도

엄청나게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주장시기 박지성

 

[피겨여왕 김연아]

박지성 선수가 한창 맨유에서 활약할때

김연아 선수는 피겨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홀로

피겨선수로 활동하며 피겨열풍을 불러일으켰고

피나는 노력 , 뛰어난 실력으로 세계 피겨계의 슈퍼스타가 되었습니다

 

김연아 선수의 발

 

007로 화제가 된 2009-2010 시즌 쇼트 프로그램 당시 김연아

 

김연아는 당시 일본 피겨선수인 '아사다 마오' 와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기도 했으나

일단 아사다 마오는 김연아에게 밀려 2인자로 남게 되었고..

김연아 선수는 '피겨 여왕' 이라 불리며

세계 피겨계에 군림하게 되었습니다

 

크게 화제가 된 일장기(2,3위) 위의 태극기와 김연아 , 소름이 돋습니다

 

김연아는 대한민국이 낳은

가장 자랑스러운 스포츠 스타 중 한명이었고

박지성처럼 세계적 인기종목이었던 축구에 비해서는

딱히 김연아 아니면 피겨를 하는 사람도 없었기에

불모지에서 묵묵히 일어난 개척자로서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됩니다

 

실제 김연아 이전까지 피겨계는 정부의 관심이나 국민적 관심도 없었고

열악한 환경속 + 부상 + 타국(일본) 과의 비교 + 편파판정 같은

장애물들은 오히려 그녀를 빛나게 하며

인간승리의 상징이자 2000년대 한국 스포츠사를 대표하는 아이콘 ,

국민 선수로 만들어주었습니다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점수로 금메달을 획득하고 눈물흘리는 피겨여왕

 

생존인물이지만

일단 연아누나는 돌아가시면

'피겨여왕 김연아'

로 한국을 빛낸 위인전 1순위 찜해놓으신 분이기도 하고

벌써부터 설레발의 한국 출판사들은 김연아 위인전을 만들기도 했고

실제로 참 뛰어난 사람이자

피겨스타가 된 후 여러 주요 대기업 스폰서 , 광고등이 붙었지만

평소 여러 기부와 선행등으로 인격적으로도 훌륭한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텔미와 걸그룹 열풍]

2000년대 드라마가 한류를 주로 이끌었다면

2010년대는 K-POP , 한국음악이 한류를 주도했고

특히 걸그룹 , 아이돌의 활약이 강했습니다

 

한국 아이돌은 처음엔 남성 위주 , 강렬한 댄스뮤직으로

큰 인기를 얻었지만

이명박 정부시기부터 걸그룹 및 깜찍하고 귀여운 댄스뮤직이 큰 화제가 되었고

그 중심에는 단연 JYP 소속사의 원더걸스와 텔미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전국을 흔들어 놓았던 원더걸스와 텔미춤

 

원더걸스 소희의 깜찍한 '어머나 !' 와 텔미춤은

전국민적으로 엄청난 화제가 되어 '국민 여동생' 이라 불리게 되었고

쉽고 귀여운 텔미춤으로 인해

학생 , 직장인들 할 것없이

너도나도 텔미춤 열풍에 빠져들었습니다

 

소희의 '어머나' , 이거나 혜리의 '히잉' 도 그렇고 참 단순한 말인데 한국을 뒤집어 놓은 말들이었습니다

 

또 이 시기부터 점차 걸그룹 열풍이 불어

SM 은 소녀시대 , YG 는 투애니원 등으로 큰 인기를 끌며

삼대소속사 체계가 잡혀갔고

쉽고 중독성 강한 멜로디에 길거리마다 걸그룹 , 아이돌 음악들이 흘러나온 시대입니다

 

그러나 원더걸스는 한창 한국에서 잘나가던 시기

미국 진출을 시행하다 폭망해버렸고

이외에는 카라와 소녀시대는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어

2차 한류 , K-POP 열풍을 주도했는데

특히 카라는 일본에서 딱 좋아할 그런 느낌이 강한 느낌이 들었는데

일본에서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소녀시대와 Gee

 

2010년대 2차 한류 열풍 주역이었던 '카라' , 미스터와 엉덩이 춤으로 유명했습니다

 

이전까지는 한국 음악계가 일본 음악계를 베끼며 성장했는데

점차 이 시기 전후로 일본 음악계는 한국 음악계를 모방하며

서열이 뒤바뀌게 되었다는 말도 있습니다

 

(20세기 잘나갔던 홍콩과 일본 문화계는

조폭이나 야쿠자들과 엮이며 망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현재 한국의 아이돌 문화에 대한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아이돌 음악은 보통 노래방보다는 댄스뮤직에 특화되어있기에

오늘날 유튜브 등으로 수많은 외국인들이 춤 커버를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고

 

일단 당시 한국 아이돌들은 한류를 대표하는

한국사회가 낳은 자랑스러운 스타였던 것은 분명했고

많은 국민적 사랑을 받았습니다

 

2010년대부터 한류문화가 아시아를 넘어 서양 , 북미에 세계에 알려지고 있고

하여튼 옛날 어렸을때에는

저도 별다른 편견 없이 아이돌 음악 , 여러 가수들의 노래를 골고루 들었고

2000년대와 2010년대는 그 시절만의 낭만이나 향수가 있었습니다

 

[강남스타일]

2010년대 초

한국인들을 국뽕에 취하게 한 또다른 초대박 사건이 일어났는데

바로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열풍이었습니다

 

싸이 강남스타일

 

강남스타일은 한국에서 가장 부유하고 세속적인 동네인

강남을 희화화시키며 풍자한 뮤직비디오가 큰 인기를 끌어서

당시 유행한 '유튜브' 라는 새로운 동영상 플랫폼에서

엄청난 세계적인 조회수를 얻었고

저스틴비버의 Baby 를 제치고

유튜브 조회수 1위를 차지하게 되고

현재 2020년 기준 35억뷰라는 어마어마한 상태입니다

 

강남을 희화화 시킨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강남스타일 조회 건수

 

K-POP 열풍에 힘입어

강남스타일은 북미 , 유럽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점차 K-POP 이 전세계적으로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고

또 강남스타일의 '말춤' 은 쉽고 중독성있는 댄스로

큰 패러디가 되었습니다

 

원래 싸이는 2000년대 엽기코드로 뜬 인물이기도 해서

꾸준히 음악에 엽기코드가 있었고

강남스타일 역시 강남 풍자 및 한국시장만을 공략한 노래였으나

전세계적인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어

강남스타일 열풍은 세계를 휩쓸게 됩니다

 

(이전부터 북미에 진출하려다 실패한 경우들이 있어

강남스타일의 대성공은

가장 한국적인게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싸이는 이로 인해 월드스타 반열에 오르기도 했고

저도 강남스타일 이전부터 싸이 노래가 참 철학적이고

깊이가 있다 생각했는데

대신 평소 여러 사고뭉치적 성향이 강한 인물이라

사건 , 논란도 많았고

참 한국에서 보기 어려운 케이스이기도 합니다

 

[두 유 노 ?]

이명박 정부시기부터 한국은 본격적으로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기 시작했고

점차 한국인들은 세계 사회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알아가려 했고

또 세계 사람들이 한국을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집니다

 

여러 한류스타 , 스포츠 스타들의 세계적 성공에 한국인들은

외국인들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두 유 노 Do you know OOO ?'

 

두유노 김연아 ?

두유노 박지성 ?

두유노 김치 ?

두유노 싸이 ?

두유노 갱남스타일 ?

 

한창 관종기질이 생긴 한국인들은

외국인들에게

온갖 한국을 아냐는 질문을 했는데

이는 일종의 답정너 , 답은 정해져있으니 한국을 빨리 호의적으로 표현한 대답을 하라는

기질이 강한 질문이었기에

외국 유명인사들도 한국을 방문할때면 이런 질문을 받고

허허 하면서 맞장구 치기는 했지만

계속되는 이런 기계적이고 형식적인

두유노 질문에 외국인 뿐만 아닌 한국인들 스스로가

부끄러워하고 피곤해했습니다

 

그냥 웃긴 헤프닝이기도 한데

두유노가 유행한것은

좀 '1절만 하자' 라는 말이 떠오르는 사건이었고

하여튼 뭐 잘되면 우르르 몰려가거나

똑같은말 반복하는 그런 풍조는 한국에서 좀 사라져야된다 생각됩니다

 

또 월드스타나 주모들을 혹사시키는 (캬~! 주모 ! 여기 국뽕 한 사발 더 ! )

한국인들은

'두유노 클럽' 이라는 곳에 낀다는 말도 있는데

요즘은 BTS와 봉준호 감독이 두유노 클럽에 가입했다 합니다

 

두유노 클럽

 

두유노 클럽 최신버전 우주에 진출한 '한류' , 두유노 코리아 ?

 

<라봉봉>와 다 써보니 참 추억인 이야기가 많고

참 2010년대 갬성이 있습니다

 

한국 문화는

역동적인 모습이 강하고

여러 인간승리같은 모습도 있다 생각하고

2010년대 후반들어 금수저 , 헬조선이라는 말이 유행하며

무기력하고 좌절하는 잘못된 풍조도 유행했지만

이런 선배들의 피나는 노력처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우리가 또다른 3차 한류의 주역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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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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