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테

어린이 개인이야기 2020. 5. 1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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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

[독일의 대문호 괴테]

[문학의 신동]

[법률공부]

[샤를로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실러와의 우정]

[파우스트]

[좀더 밝은 빛을...]

<라봉봉>

 

괴테

 

[독일의 대문호 괴테]

요한 볼프강 폰 괴테는 1749년 8월 2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독일의 부유한 귀족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여러분들은 대문호라는 말에

어떤 인물이 생각나십니까 ?

 

영국은 셰익스피어

미국은 헤밍웨이

러시아는 톨스토이가 있는데

 

독일은 당연 괴테입니다

 

괴테의 작품은 독일어와 수많은 문학가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고

문학의 영역 뿐만 아닌 모차트르-베토벤-슈베르트 같은 음악가들도

괴테 작품을 이용하거나 괴테에 영감을 얻어 작곡했으며

또한 동화작가 안데르센 역시 괴테의 글을 읽으며 작가의 꿈을 키웠습니다

 

[문학의 신동]

괴테는 엄격한 가정교육 , 천재교육을 받고 자랐습니다

괴테의 아버지는 서재에 2000권의 책을 소장했는데

이로인해 괴테는 풍부한 책을 읽었습니다

 

<괴테 명언>지금 네 곁에 있는 사람 ,

네가 자주 가는 곳 ,

네가 읽는 책들이 너를 말해준다

 

괴테는 8세에 시를 짓고

13세에 첫 시집을 낼정도로 문학의 신동이었습니다

 

괴테의 서재

 

[법률공부]

16세가 된 괴테는 아버지의 권유로

고향을 떠나 라이프치히 대학교에서 법률공부를 했습니다

 

괴테는 헤르더라는 문학가를 만나 소설과 시쓰는일에 관심가졌는데

두 인물은 독일 문학에

질풍노도(18세기 후반 독일에서 일어난 문학운동)의 기초를 놓았습니다

 

괴테는 젊은시절부터 하나님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고

어떻게 선량하신 창조주가 수많은 사람들의 죽음을 허용하는지

이해하려 애썼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한 괴테는

고향에 돌아와 프랑크푸르트에서 변호사로 일하게 됬지만

그의 관심은 법률이 아닌 문학에 기울어졌기에

변호사일을 하면서 틈틈히 시와 소설을 썼습니다

 

[샤를로테]

그무렵 괴테는 샤를로테라는 아름다운 아가씨를 보고

첫눈에 반해 짝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하필 그녀는 자신의 친구의 약혼녀였습니다

 

마침내 그녀는 그의 친구와 결혼을 하게 되었고

괴테는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대해

우울하고 괴로운 나날을 보내며 자살을 생각하기도 했고

 

얼마후 자신과 비슷한 상황이었던 다른 친구가

이로인해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자

 

괴테는 이 이야기와 자신의

짝사랑의 슬픔을 잊기 위해 시와 소설을 쓰기 시작합니다

 

<괴테의 시 , 내가 너를 사랑하고 있는지는>

내가 너를 사랑하고 있는지는 나도 모른다

단 한번 네 얼굴을 보기만 하면

단 한번 네 눈을 보기만 하면

내 마음은 괴로움의 흔적이 사라진다

얼마나 즐거운 기분인가는

하느님만 알고 있을 뿐​

 

내가 너를 사랑하고 있는지는 나도 모른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한다

 

'기쁨은 슬픔보다 위대한 것'

 

이라고

또 누군가는 이렇게 말한다

 

'아니 슬픔이야말로 위대한 것'

 

이라고

하지만 나는 말하노라

이 둘은 결코 떨어질 수 없는 것

이들은 함께 오는 것

그 중의 하나가 홀로

그대의 식탁 곁에 앉을 때면 잊지 말라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괴테는 샤를로테와의 관계를 바탕으로

젊은이의 사랑의 괴로움을 소설로 만들었고

이것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입니다

 

<괴테>나는 체험하지 않은 것은 한 줄도 쓰지 않았다

그러나 단 한줄의 문장도 체험한 것 그대로 쓰지는 않았다

 

괴테 자신같이

약혼자가 있는 여성이자 소설속 여인 샤를로테를

짝사랑하며 괴로워하다 권총자살하는 소설속 주인공 베르테르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불륜소설이자 비극적인 소설이었지만

괴테의 거칠고 깊은 생각과 풍부한 감수성이 들어간 소설로서

나오자마자 엄청나게 팔려

24살의 괴테는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피아노치는 샤를로테와 감상에 빠져있는 베르테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중에서>

천사 , 아니지 , 이와 같은 말은 누구나 자기 애인에 대해서 하는 소리가 아닌가.

나는 그녀가 어떻게 그리고 어찌하여 완전한지 , 그 이유를 댈 수가 없다.

요컨대 그녀는 내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고 말았다.

 

 

인간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 동시에 불행의 원천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과연 변할 수 없는 것일까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나중에 금서로 지정되 판매금지되었는데

많은 젊은이들이 소설 주인공처럼

노란 조끼를 입고 권총자살소동을 벌였기 때문에

 

유명인이나 유명 작품을 그대로 모방하는

'베르테르 효과' 라는 사회현상도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젊은 괴테의 내면과 생각을 솔직하게 토로한 작품이었으며

 

프랑스의 나폴레옹은 이 작품의 열렬한 애독자로서

7번씩읽으며 이집트 원정때에도 이 책을 들고가며

이 소설을 유럽문학에서 가장 위대한 작품이라 생각했고

괴테를 만난 나폴레옹은

괴테에게 책의 결말이 마음에 들지 않다고 말하자

괴테는

 

<괴테>폐하께서 소설의 결말이 있는것을

좋아하시는지는 몰랐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한국의 경우 롯데 창립자 기업가 신격호가

이 소설의 여인 샤를로테를 이상형으로 보고

로테의 이름을 따서 롯데그룹 이름을 만들었습니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의 괴테동상

 

[실러와의 우정]

1775년 괴테는 프랑크푸르트를 떠나

바이마르로 향하는데

인구가 6천명밖에 되지 않는

바이마르 군주 카를 아우구스트 대공은

괴테를 신임하며 국정을 맡겼습니다

 

관료 생활을 성실히 함에도

괴테의 예술에 대한 갈증과 불안은 점차 커져가

괴테는 잠시 훌쩍 이탈리아 여행을 떠나기도 했고

결국 괴테는 다시금 소설과 희곡을 계속 쓰게 됩니다

 

이탈리아 여행시절 38세의 괴테

 

이탈리아 여행중의 괴테

 

이후 괴테는 독일 문학의 다른 거장 실러와 교류하며

큰 영향을 받았고

서로는 서로의 작품을 비평해주고 독려하며

큰 친구가 되었습니다

 

바이마르를 빛낸 괴테와 실러 동상

 

[파우스트]

괴테가 실러와의 우정으로 쓴 작품이자

괴테가 청년 시절부터 죽기전까지

구상부터 완성까지 무려 60년이 걸려서 쓴 작품인

파우스트는 현재까지도 독일 문학 최고 걸작이자

세계 문학의 명작으로 손꼽혔습니다

 

파우스트 속에서 문학 작품에서 신과 세계를 하나로 보는

범신론적(자연의 모든것이 신) 세계관을 전개하며

종교 윤리에 대한 깊은 존경을 표시합니다

 

파우스트의 주인공

파우스트는 학문연구에 몰두해

세상의 거의 모든 지식을 갖춘 학자였는데

신앙심이 부족한 박사였고

 

아무리 공부해도 진리를 깨우칠 수 없다는 괴로움에 휩싸인

파우스트는

점차 보다 심오한 영역에 빠져들어

인간과 세상의 본질에 관한 해답을 찾으려 했고

그는 결국 악마에 영혼을 팔게 됩니다

 

파우스트 , 을유문화사

 

파우스트 삽화

 

악마는 파우스트에게 세상의 모든 환락을 제공하며

그를 욕망에 빠트려 파멸시키려 했지만

파우스트는 방안에 틀어박혀 학문연구에 매달리는 것이 아닌

악마의 재주로 넓은 세계를 직접 체험해보고

어떤 궁극적인 진리를 발견하려는 목적이 있었고

 

이런 상황에서 노력하는 파우스트는

욕망을 아름다운 사랑으로 승화시켜가며

끝내 악마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파우스트에서 악마에 맞서는 신의 말>

비록 어두운 충동에 쫓길지라도 ,

선량한 인간은 결코 올바른 길을 잊지 않는 법이다

 

결국 파우스트는 욕망이 아닌 남을 위해 힘쓰는 삶이

진정한 삶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파우스트의 영혼은 악마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천사와 사랑하는 여인의 인도를 받으며 천국으로 올라가 구원됩니다

 

괴테는 소설 파우스트를 통해

인간은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구원받을 수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좀더 밝은 빛을...]

괴테는 83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노년의 괴테

 

그는 죽기전 유언을 남겼습니다

 

<괴테의 유언>내게 밝은 빛을 보여다오...

좀더 밝은 빛을...

 

괴테는 바이마르 대공가 묘지에 실러와 나란히 안치되었습니다

 

<괴테의 시 하프타인 노인의 노래>

눈물젖은 빵을 먹어본 적이 없는자 ,

슬픈 밤을 한 번이라도 침상에서 울며 지내본적이 없는 자는

결코 알지 못하리라 천국의 힘을

 

(하늘은) 우리 인간을 삶으로 인도하시고

우리 가난한 자를 죄인으로 만들어 놓으시고

더불어 괴로움 속에 시달리게 만드셨으니

모든 죄는 지상에서 그 업보를 치를 수 밖에 없습니다

 

<라봉봉>한국에서 모차르트같은 음악가들의 전기는 상당히 많지만

의외로 문학가 전기는 별로 없는 편이고

아무래도 문학가들은 좀 조용히 , 평온히 숨어살던가

산이나 독방에서 글을 쓴다던가 하는 성향때문에

삶이 격동적이지 않는 면이 있어서 같기도 합니다

 

어렸을때 서재에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있어서

읽어보다 어려워서 곧 덮은 기억이 나는데

개인적으로 제가

불륜 , 비극 창작물은 아내의 유혹같은

유쾌함이나 꿀잼성이 없으면 보지 않는 편이라 그런거 같고

 

대신 파우스트는 상당히 공감가는 것이 많고

세계적인 문학이라 생각됩니다

 

동양인들이 불교에서 극락세계와 지옥도를 생각했듯이

천국과 지옥에 대한 서양 기독교인들의 상상 , 생각은 여럿 있어왔고

서양은 문학이 발전하는 르네상스 시대부터

단테의 신곡부터 근대 문학인 괴테의 파우스트 같이

여러 종교적인 세계관이 나타난 문학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파우스트 소설속에 악마에 영혼을 판다는 설정은

만화 데스노트나 수많은 문학 , 예술에 영향을 주었고

 

악마의 유혹을 받는 인간의 나약함 ,

그러나 그속에서도 끊임없이 노력하는 인간은

결국 악의 유혹을 이겨내고

구원받는다는 주제는 참 천재 문학가의 깊은 생각이 담겨있는 것이고

 

괴테를 보면

마치 고행속에서 악마의 유혹을 이겨낸 부처님이나 예수님이 생각나기도 하고

문학가들 역시 자신들의 영역에서 이런 악과 맞서는 느낌이라

굳이 종교인물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자신들의 분야로서 구원의 영역으로 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생각하고

요즘들어 이 파우스트의 주제가 참 가슴에 와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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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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