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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 이성계의 조선 건국>

[이성계의 조상들]

[이성계와 가별초]

[고려 전쟁영웅 이성계]

[이인임 일파 제거]

[최영 VS 이성계]

[위화도 회군]

[조선의 건국]

<라봉봉>

 

[이성계의 조상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 !

원래 이씨조선은 일제가 조선을 비하하기 위해 퍼트린 말이지만

그것과 별개로 조선은 이성계의 이씨왕가였고

이성계의 전주 이씨 조선왕조가 시작됩니다

 

이성계의 고조할아버지 이안사는 전주에서

한 기생을 좋아하는데

하루는 그 고을 별감이 그 기생과 그짓거리를 했고

화가난 이안사는 별감에게 따져 싸움이 일어나는데

별감은 고을 현감과 인맥이 있었고

 

이에 일름보 당한 이안사는

감옥에 갇힐 위기에 처합니다

 

그러나 현실 리니지 시대였던 고려답게

고려정부는 가병(집안 병사 , 사병)을 소유하고 있던

이안사를 함부로 체포할 수 없었고

정부에서 머뭇거리는 사이

 

결국 빡돈 이안사는 가문의 가병들을 데리고

삼척으로 떠났는데

하필 이전 전주에서 싸웠던 별감이 다시 삼척으로

발령받아 온다는 소식에

 

(ㅅㅂ ㅋㅋㅋㅋㅋ)

 

다시 동북면의 의주로 옮겨가며 정착했고

원나라가 고려의 쌍성 이북지방을 차지하게 되자

동북면의 이안사 역시

따르던 무리 1천호를 거느리고

원에 항복해 동북면의 영주인 다루가치 , 천호로 군림합니다

 

기생과의 사랑에서 시작된 조선시조 이안사의 북방 진출기

 

다루가치 , 동북면 몽골군벌로 편입된 이안사

 

동북면은 고려 북방지방이자 원나라와의 경계로서

고려 남쪽지방같이 농사짓고 노래하고 춤추는 그런

일반적인 지역이 아니었습니다

 

항상 여진족 , 유목민족들이 놀러오는

고려 최전방 , 최고위험지대였고

이곳에서 이성계의 조상가문들은 고려인과 여진족들을 관리하며

만렙 전투력을 찍습니다

 

고려와 원사이의 최전방 위험지대 '동북면'

 

이안사가 사망하자 이후 아들 이행리가

1275년 아버지 관직을 이어받았고

 

이행리는 이춘을 낳아 관직을 물려주고

이춘은 이자춘을 낳아 관직을 이어받아

대대로 원나라와 고려 국경에서

원나라 벼슬을 받아가며 영주노릇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이자춘은

이성계를 낳았습니다

 

태조 이성계 이전 추존왕들

 

이자춘대에 이르러 원나라는 점차 힘이 빠져가고 있었고

고려에는 개혁군주 공민왕이 나타나

옛날 원나라에 빼앗겼던 쌍성총관부를 수복하려 했습니다

 

고려 마지막 명군 공민왕 , MBC 주말 특별기획 신돈 (2005~2006) Shin Don

 

공민왕의 쌍성총관부 수복

 

결국

1356년 (공민왕 5년)

공민왕은 부원배(친원파) 기철을 처단하고

쌍성총관부를 공격했는데

이자춘은 공민왕에 투항해

고려군의 쌍성총관부 수복에 공을 세웁니다

 

이로인해 고종때부터 원나라에 점령당한 쌍성총관부 , 동북면지방은

99년만에 모두 수복하였고

공민왕은 이자춘에게 벼슬을 주고

고려 개경에 저택 1채를 하사해

이곳에 살게했습니다

 

이로서 동북면 군벌 , 북방 촌뜨기 일진이었던

이성계 가문은

정식으로 고려 귀족사회에 편입되었고

점차 어마어마한 군공들을 세워가며

급속도로 부상하게 됩니다

 

5년후 이자춘은 사망했고

이자춘의 뒤를 이어 이성계가 아버지 관직을 이어받아

동북면의 실권자가 됩니다

 

이성계는 가문의 조상들처럼 어린시절부터 동북면에서 지내며

여진족과 어울리며 전투력을 단련했고

 

이성계는 어린시절부터

활을 매우 잘쏘아 신궁이라 불렸는데

삼국지 스탯으로 치면

한국사에서 무력 , 지휘력에 가장 뛰어난

무력 100짜리 사기캐 장군이었고

 

태조 이성계 동상

 

이성계가 사용한 활과 화살 '어궁구'

 

이성계가 사용한 검 '전어도' , 국립고궁박물관

 

개경의 장군들이 초보자 사냥터에서 달팽이나 슬라임 잡고 놀고있을때

혼자 여진족들 사는 동북면 만렙던전 다니면서

주니어 발록 잡으면서 만렙경험치 찍고

여진족들의 존경을 받은 인물이었고

 

그런 상태에서 아버지의 뒤를 이어 개경에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이성계와 가별초]

곧 북방에서 홍건적이 침입해

고려수도 개경이 함락되자

 

공민왕은 남쪽으로 피신하고

이성계는 가별초라 불린

이씨 가문의 사병 2천명을 거느리고

개경탈환전에 참가해

큰 전공을 세웁니다

 

고려군의 개경탈환

 

고려시대까지만해도 가문의 사병이 존재했고

특히 몽골과의 전란기때부터 나라가 혼란스러워지고

중앙정부 , 관군 역시 무력화되자

지방 호족들은 스스로 집안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가병 , 사병을 거느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성계의 가문은 고려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인

동북면에서 성장한 가문답게

이성계 가문의 사병 가별초는

동북면 고려인 + 여진족 + 왜인 + 몽골군으로 구성된

다국적 기병 군단이었고

인자강 , 인간 자체가 한국사에서 가장 강했던

지휘관 이성계의 통솔을 받은

한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사병집단이었습니다

 

가별초 (실제 가별초 그림은 아닙니다)

 

이성계 친위집단 가별초는

이성계와 평생을 함께하며

여러 군공을 세웠습니다

 

이성계의 2천 가별초는

개경탈환전에서 가장 먼저 개경에 입성하고

홍건적 두목을 활로 쏴죽이는 공을 세웠고

점차 이성계는 뛰어난 무공이 알려지며

동북 변방의 오랑캐 출신 장수가 아닌

고려의 전쟁영웅으로 인정받기 시작합니다

 

[고려 전쟁영웅 이성계]

공민왕은 이성계 , 최영으로 대표되는 신흥무인들을 중용했고

원나라 장수 나하추가 수만 군사로 처들어오자

동북면병마사로 임명된 이성계는 나하추를 격전끝에 뚜까패고 물리칩니다

 

당시 고려말은 북방에서는 홍건적과 원나라군 ,

남방에서는 왜구(일본해적) 이 쳐들어오는

혼돈의 카오스였는데

이성계와 가별초는 동서남북 가리지 않고

고려 전국을 돌아다니며 백전백승해 외침을 물리치게 됩니다

 

사극 정도전의 이성계군 ,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 (2014) 鄭道傳

 

이성계를 신임한 공민왕은

이성계에게

동녕부 , 요동을 공격하게 했고

이성계는 압록강을 건너

요동을 함락시키는데 성공하나

식량부족으로 곧 후퇴합니다

 

이성계의 1차 요동정벌

 

우왕시기에는

왜구가 개경 앞 강화도까지 나타날정도로 전국적으로

극성이었는데

 

고려말 왜구의 침입

 

이성계는 최영장군과 함께 왜구들을 전국 각지에서 섬멸했습니다

 

<왜구 섬멸당시 이성계>겁이 나는 사람은 물러가라. 

나는 그래도 적과 싸워 죽겠다

 

이성계는 이름날리던 왜구 두목 아기발도를 죽이는 등

왜구의 기세를 꺾었고

이를 황산대첩이라 부릅니다

 

이성계의 황산대첩

 

이성계는 뛰어난 군공 외에도

휘하 군사들에게 백성들의 재산을 건들이지 못하게 했고

양광도(충청도) , 전라도 , 경상도 남부 3도지방을 수호하며

고려의 명실상부 이순신급 전쟁영웅이 되었습니다

 

(이후 고려인들을 숙청하고

왕이 되기전까진

여러 군공으로 까임방지권도 획득하고

고려인 모두가 존경한 인물이었음)

 

[이인임 일파 제거]

그렇게 고려인들을 수호한 이성계는

점차 권력이 커져만 갔고

이후에도 왜구를 대파하고

최영장군과 함께 권신 이인임 일당 , 권문세족(친원파) 들을 제거하며 (무진피화)

 

최영장군은 문하시중 ,

이성계는 수문하시중이 되었습니다

 

문하시중은 고려의 최고벼슬로서 조선 영의정이고

수문하시중은 영의정 바로 다음 벼슬인데

둘다 재상직이고

 

고려 최초의 문하시중

최승로부터 시작해

이후 이성계는

고려 마지막 문하시중이 되었습니다

 

강직했던 최영장군은

권문세족 , 이인임일파를 숙청하는 과정에서

고려 최고 전쟁영웅 이성계를 끌어들인 것이었고

 

최영장군 역시 고려 충신이자 고려 최고 전쟁영웅인건 매한가지였지만

그렇다고 최영장군이 이성계를 통제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기에

어찌보면 늑대를 잡아들이기 위해 호랑이를

불러들인 꼴이었습니다

 

[최영 VS 이성계]

이성계는 그렇게 뛰어난 무인에서

재상으로 화려한 고려 중앙정계 데뷔를 하게 되었고

점차 고려 권력은

 

이인임을 중심으로 한 구세대 친원파 , 권문세족에서

이성계를 중심으로 한 신세대 친명파 , 신진사대부와 신흥무인으로 교체됩니다

 

그러나 최영장군 역시 본인 스스로

권문세족 가문 출신이라는 한계가 있었고

우왕에게 딸을 시집보내는 등 고려 권력 최정점에 서며

권신으로 자리잡고 있었는데

 

백발의 노장 최영장군은

이성계와 전쟁터에선 생사를 함꼐한 군인이었지만

실권을 잡은후 고려 정계에선

이성계와 점차 의견이 갈리기 시작합니다

 

 

[위화도 회군]

점차 중국 명나라가 철령위 설치를 통보하며

이전 고려 북방영토를 원나라가 지배했으니

원을 밀어낸 자신들이 계속 지배하겠다는 억지요구를 했고

 

이 문제로 새로 일어난 명나라와

고려는 외교 관계가 악화되

결국 우왕과 최영의 주도로

요동정벌이 시작됩니다

 

이성계는 사불가론 , 네가지 반대이유를 들어

요동정벌을 반대했지만

 

이성계의 요동정벌 사불가론

 

우왕과 최영 장군의 강요에

억지로 조민수 장군과 함께 5만 대군을 이끌고

요동을 향해 북진합니다

 

그러나 결국 압록강의 위화도에 이르러

왕명을 어기고

조민수와 함께 군대를 개경으로 돌렸고

위화도 회군이 의미하는 것은

곧 반역 , 쿠데타를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위화도 회군

 

당시 고려 군사들은 모두 쥐어짜서

이성계 휘하로 들어간것이었기에

개경엔 이성계의 5만대군을 수비할 군사가 없었고

이성계는 곧 최영을 잡아 유배시킨후 죽였고

 

위화도 회군으로 고려 최고권신 최영을 숙청하고

모든 실권을 장악한 이성계는

더이상 거칠 것이 없었습니다

 

이에 우왕은 이성계와 조민수를 살해하기 위해

암살시도도 해봤지만 실패한후 왕위에서 폐해졌고

 

이성계는 우왕핏줄이 아닌

다른 고려종친(왕실친척) 을 왕위에 올리려 했지만

조민수의 반대로

결국 우왕의 아들 창왕을 옹립합니다

 

결국 이성계에게 반기를 든 조민수 역시

이성계에게 밀려

숙청됬고

이성계는 창왕을 몰아내

유배된 우왕과 함께 죽인 후

 

먼 고려핏줄왕족 왕요를 허수아비 왕으로 세워

고려 마지막왕 공양왕으로 세운후

자신을 따르던 정도전 등의 신진사대부들과 함께

고려 다음 왕조를 구상합니다

 

공민왕 시대부터 길러진 조선건국을 주도한 유학자 세력 '신진사대부'

 

[조선의 건국]

이성계 역시

위화도 회군부터 여러 암살위협에 시달렸는데

모두 막아냈고

 

고려 마지막 충신이자 대학자였던

정몽주는 고려의 멸망을 막기위해

이성계 일파를 몰아내려 하나

이성계의 다섯번째 아들 이방원이 정몽주를 살해하며

고려의 불꽃은 완전히 꺼지게 되었고

 

고려 마지막 충신이자 대학자 정몽주

 

결국 정몽주일파까지 제거되자

배극렴 , 조준 , 정도전 이지란 등

신진사대부 , 신흥무인들은

고려 국새(왕의 도장)를 들고 이성계의 집으로 찾아가

왕의 자리에 오를 것을 권했고

마침내

 

1392년 7월 17일

수창궁에서 이성계는 왕위에 올라

고려가 멸망하고 새로운 나라 조선이 건국됩니다

 

태조 이성계 어진

 

처음 이성계는 나라이름을 그대로 고려라 했지만

곧 신하들을 모아 의논한후 명나라의 정식허가를 받아

조선이라는 국호를 사용합니다

 

<태조실록 2년 2월 15일>

지금부터는 고려 (高麗) 란 나라 이름은 없애고 

조선 (朝鮮) 의 국호를 좇아 쓰게 할 것이다

 

그렇게 고려 500년 왕조가 끝나고

이성계의 조선이 건국되

조선 500년 왕조가 시작됩니다

 

조선

 

양반 , 양반나라 조선

 

<라봉봉>이전에도 몇번 쓴 이야기들이라

이전에 쓰지 않은 이야기와 태조 이성계의 내력들 위주로 썼습니다

 

분명 한때 고려를 구했던 뛰어난 인물은 맞았는데

고려를 멸망시키고

왕이 되고나서부터 욕을 엄청나게 먹은 인물이라

왕이 된 이후부터는 본인도 멘붕이 온거 같고

 

장군 이성계와 달리 태조 이성계는 이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않게 됩니다

 

만약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이 끝날때

전사하지 않으셨다면

태조 이성계의 길을 걸을 수도 있었지 않았을까도 싶고

 

혹은 태조 이성계가 고려를 구한 후 전사했다면

강감찬이나 이순신 장군 같은 인물로 추앙받지 않았을까도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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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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