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린그림이 유튜브 알고리즘에 ?!

 

이거머임??

 

 

5년전에 제가 그린 그림인데

이때 제가 쓰던 구형 타블렛이 터치 줌 확대가 안되고 그림판 그림이라 좀 지금보다 퀄이 낮았고

어제 점심먹고 차에서 유튜브보는디 알고리즘의 '조선탕후루' 라는 영상 보는데

제가 5년전 그린 그림이 올라와서 갑자기 수치심 오지게 몰려오네요

 

 

아..

94년생인 저는 어릴때 서울대 국사학과 박사님들이 쓴 어린이 한국역사 보고 

홍익대 미대 교수들이 그린 점잖은 교양학습 , 역사삽화 , 역사만화 읽고 자랐는데

 

요즘 대한민국 아이 , 청소년들은 불행히도(?)

도대체 어디서 굴러먹었는지 잘 모르겠을법한 라봉봉씨의

이상한 , 부모님이랑 같이 읽기 힘든 드립에

발그림으로 그려진 라봉봉 역사 이야기를 읽고 자라는게

마음이 참 고맙고 아프네요

 

근데 참고로

저도 각잡고 그리면 못뽑아내진 않는데

역사이야기 그림 그릴땐 그 시대 , 사람 , 상황 분위기를 고려해서

글과 조화롭게

일부로 발퀄로 넣기도 하고 각잡고 빡세게 그리기도 하는데

이게 그냥 웃기려고 일부로 발퀄로 넣는거도 있고

가끔 삘받으면 좀 빡세게 그려서 좀 제 맘대로 그리는게 있는데

요즘은 일정한 맛 , 퀄리티를 내는거도 중요하단 생각이라

좀 열심히 그려야겠단 생각도 듭니다

 

제가 2017년부터 라봉봉 블로그하며 토탈 조회수가 150만정돈데

유튜브 밈 패러디 영상하나로

단숨에 10만명이 제 발퀄 그림을 보고 피식했다는 점에서

참 유튜브의 무서움을 느끼는데 (수치심 오짐;;)

 

청나라 - 조선탕후루 - YouTube

 

이전에도 말했지만 제가 쓴 글이나 그림들은 전부 동의없이 퍼가셔도 ㄱㅊ고 운좋게 제가 그린 짤로 어린 나봉이들 역사공부하는데 도움되서 너무 좋음ㅋㅋ

 

전 영상편집 기술도 없고 원래부터 어릴때부터

3d 이런거 어지러워서 서든 카스 워크3 같은 3d게임 잘 못하고

스타나 '메'나 '던' 같은 2d게임만 했고

글쓰고 그림그리는게 좋아서 글쟁이로 가는게 맞다는 생각이라

유튜브는 너무 어려운거 같고

요즘 더욱 느끼는게 아무리 좋은거여도

사람은 괜히 억지로 모르는 분야에 투자하면 안되고

자기가 잘아는거 , 잘하는거에 집중하는게 맞다는 생각이고

 

요즘은 여자들이 영상편집기술이 뛰어나기 때문에

나중에 결혼하면 미래 마누라한테 단독주택집 지하실 이런데에 영상 작업실 하나 차려주고

작업실안에서 같이 노래도 부르고 (존예 마누라와 함께 듀엣송 절실..)

라봉봉 브이로그 , 역사 탐방기 정도는 찍고 편집해달라 하고 싶네유

 

여튼 ..

자 이렇게 된 이상

나봉쓰들이 더욱더 제 글과 그림을 퍼트려 주었으면 하고

한국에서 죄를 지으면 '악기' 가 된다는데 (요즘 ai 기술때매 악기되기 더쉬워짐 ;;)

혹은 너무 유명해져도 악기가 되는듯 싶고

제가 아직(?) 악기는 안된거 같은데

네이버나 구글에 labongbong 치면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제글 퍼가고 인용해서 참 흡족함과 수치심이 동시에 올라오고

그래도 원영적 사고로 이 상황을 타개해본다면

이 역시 '럭키비키' 의 일종이라 할 수 있고

이왕 이렇게 된거 전세계의 우물에 라봉봉을 풀어서

전세계 어린이 , 청소년들의 뇌를 라봉봉적 사고로 개조시키고

우리 모두 라봉봉 운동 , 라봉봉식 민주주의 , 팍스 나봉쓰나를 이룩해봅시다 !!

가즈아 !!

 

지금은 네이버애널리틱스에서 방문지역통계가 없어졌는데 옛날 라봉봉 블로그 방문지역통계 지역들 , 부촌 중심으로 먼저 라봉봉적 사고를 퍼트린다음 우리함께 점진적으로 라봉봉적 사고를 확장시켜봅시다.. (장원영이 게 섯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