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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봉봉>오랜만에 세계역사 이야기를 쓰니 가물가물해서

저번에 쓰던 감동같은게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기다려 주신 분도 있고 마침 다시 쓸 여유가 되기도 하고

또 다음달에 군대를 가는데

일을 할 수도 없고

딱히 현재 할만한게 이렇게 라봉봉 블로그에

역사글을 쓰는거 밖에 없어서

오랫만에 다시 세계역사 글을 쓰게됬습니다,,


그러면 카르타고의 명장이자 로마를 떨게했던

한니발 이야기로 로마사, 특히 서양사의 운명을 바꾼 아주

중대한 사건으로 이야기 되는 '포에니 전쟁' 이야기입니다


포에니 전쟁 6 제2차 포에니 전쟁 <한니발 장군 이야기 3>


-티키누스 전투-


그렇게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 장군은

로마의 허를 찌르게 위해 험난한 알프스를 '겨울에' 넘게되었고,,

알프스를 넘으며 단련된 카르타고의 용사들은

산전수전을 겪은 베테랑 전사들이 되어있었고

드디어 로마와의 정면대결을 시작합니다,,


이는 지중해의 패권을 둔 기존의 풍요로운 부국이었던 '카르타고'와

새롭게 일어나고 있던 건강한 기풍의 '로마'와의

국운을 건 전투였고,,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서,,

로마의 허를 찌르기 위해서

알프스를 넘은 한니발 장군의 카르타고 군 역시

험준한 알프스를 넘으며 병력 손실이 컸고

10만여병으로 에스파냐(스페인) 지방을 출발한 한니발군은

피레네와 알프스를 넘으며 보병 2만, 기병 6천으로 군사가 크게 줄어있었고

한니발이 상대해야 할 로마 연합 군사들은 88만명에 달했는데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은 이런 적은 군사들을 이끌고

로마 깊숙히 들어와 온 로마 국토를 휘젓고 다닙니다,,

먼저 알프스를 넘은 한니발 군은

이탈리아 북부로 진입했고

한니발 군은 이탈리아 북부 갈리아족이

로마에 적대하는 부족과 그렇지 않은 부족들이 있음을 확인하고

먼저 갈리아족을 포섭하려 하고 동맹을 거부한

갈리아족을 학살합니다,,


이때 로마군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한니발 군의 진로에 당황했는데

한니발의 학살소식을 들은 로마 지휘관 푸블리우스 스피키오는

즉각 북상해서 한니발군과 티키누스 지역에서 전투를 벌였으나

로마군은 카르타고군의 기병에 밀려서 패배했고,,

스키피오는 부상을 입게 됬습니다,,


-트레비아 전투-


이후 로마군은 트레비아 강까지 밀려가게 되고

이때 로마군 군대에 공동 집정권으로 티베리우스 셈프로니우스의 군대가

합류하는데 셈프로니우스는 다음해 집정관(오늘날로 치면 대통령)선거가 있어서

공을 세우려는 욕심에 한니발을 평범한 인물쯤으로 생각하고

스키피오가 한니발의 기병을 조심하라는 충고를 흘려듣고

결국 트레비아강에서 두 군대는 맞붙게 됩니다


<한니발>셈프로니우스는 충동적이고 성급한 자기에

상대하기가 편할 것이다 가볍게 물리치고 로마로 가자 !


그렇게 로마군 진영에서는,,


<셈프로니우스>당장 공격해야 합니다 !


<스키피오>한니발은 비범한 인물이오 안된당께요,,


<셈프로니우스>아따 우리가 군사도 더 많은데

이때 쳐야 됩니다 !

나에게만 맡기랑께요 !

스키피오 장군은 푹 쉬시고 군권을 그냥 나한테 넘기랑께요 ~


<스키피오>음,, 그러면 한니발의 기병을 꼭 조심하시오 !,,


트레비아 전투 전날

한니발은 지형을 정찰하고(모범 지휘관)

동생 마고네에게 기병 1000명과 경보병 1000명을 줘서 강변의 숲속에

매복시켰고 카르타고 군을 푹 쉬게한 뒤

다음날 새벽 카르타고 기병으로 로마군을 급습하고

지는 척하면서 숲으로 유인합니다,,

셈프로니우스는 성급하게도 모든 보병을 출전시키고

트레비아 강을 건너게 되고 한니발 장군의 유인책에

몸이 젖은채로 추위와 허기에 싸우던 로마군은

결국 카르타고 기병에 다시 밀리다가

숲속의 매복된 마고네의 병사들에 포위됬고

일부 로마 중무장 보병들이 중앙돌파에 성공하며

로마군은 궤멸은 면했으나

이 전투로 대패하며

4만 병력중 2만을 잃게됩니다,,


<파란색은 카르타고 한니발군, 빨간색은 로마군이고

당대에는 이렇게 중앙에는 보병,

양옆에 기병이 포진하는게 기본적 전술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ㅁ OOOOO ㅁ 에서 ㅁ은 기병, O는 보병) >


또 카르타고 군은 로마에서 독립을 원하던

갈리아족이 참가하며 병력이 6만으로 불어납니다,,


동양 손자병법에서도


'적군이 강을 건널때 공격하면 필승 !'


이라는 말이 있는데

실제 살수에서 한국 고구려군에게 궤멸된 중국 수나라군이

이런 식으로 당했고

이곳에서 한니발 장군은 지형정찰, 매복, 강으로 유인,

주변 세력 포섭 등 전술의 교과서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오늘날에도 서양에서는 '전략의 아버지'라는 평이 있습니다


그렇게 트레비아 전투 이후

이타리아 북부의 로마 세력을 완전히 몰아낸

한니발 군이었고

다음해 봄 한니발은 남하하기 시작하는데

로마에서는 플라미니우스와 게마니우스를

집정관으로 선출하고 둘을 보내 길을 막고 기다리나

한니발은 그들의 허를 찌르려 3박 4일의 강행군으로

잠도 자지 않고 중간의 늪지대를 돌파하고

늪지대는 물이 배꼽까지 차오르는 쉴 곳하나 없는 지대였기에

이 과정에서 무리한 카르타고군의 과로사와

한니발 역시 한쪽 눈의 시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다시 늪지대를 건넌 카르타고 한니발군에

로마 플라미니우스의 추격이 시작됬는데

한니발 군은 플라미니우스와 그를 지원하려는

게미누스가 합류하기를 원히자 않았고

성급했던 성격의 플라미니우스를 끌여들이기 위해

일부로 플라미니우스의 로마군 근처 주변 지역들을 약탈하게 됩니다


플라미니우스는 격분했고

카르타고군이 그를 얕보는 것에 분노합니다,,


그러나 의외로 플라미니우스는 이 도발에 움직이지 않고

한니발을 공격하지 않았고

이에 한니발은 로마시와 플라미니우스군 사이에 진열을 쳤으나

역시 플라미니우스는 움직이지 않았고


점점 한니발군의 노골적인 약탈과

로마 대중들이 플라미니우스가 아무것도 하지 않은것에 비판하자

이에 플라미니우스는 결국 한니발을 추격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로마 장교들이 추격을 반대하고

게미누스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했으나

플라미니우스는 이번엔 분노해서 손을 들어서 진군하라 명령했습니다,,


<라봉봉>그렇게 알프스를 넘은 한니발군은

점점 남하하며 이탈리아로 진격하기 시작했고

당대 전설적 모습의 한니발의 카르타고 군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는 미리 써놨는데 되게 길어서

여러개로 나누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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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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