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부터 세계는 1차 세계대전 종전후의 대호황이 끝나고
경제 침체에 빠져들었고
전세계적 경제위기였던 '대공황' 이 시작됬는데
이 원인은 전쟁도 복구가 되갔다는 점 +
이미 지구에 깃발을 꽂을만큼 꽂았기에
식민지가 더이상 확장되지 못하는 점 + 기술과 과학 발달로
급격히 늘어난 생산량으로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한 점 등에
여러 경제혼란이 크게 있었고
미국의 사례로만 봐도 한쪽에서는 창고에 오렌지등을 산처럼 쌓아놨지만
한쪽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실업자로 전락해버렸고
쌓아놓은 오렌지들은 썩어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일단 땅이 넓고 국력이 컸던 미국의 경우는
대규모 사회간접자본시설 건설정책인 '뉴딜정책' 으로
일자리를 창출해 대공황을 극복하려 했고
영국이나 프랑스같이 해외에 거대한 식민지가 있었던 나라들은
각각 파운드 블록(영국) , 프랑 블록(프랑스) 등을 만들어
자국과 식민지를 블록같이 묶어 '블록경제' 를 형성시켜 대공황에 대응하려 했습니다
일본의 경우는
1차 세계대전으로 유럽이 엄청나게 싸울때
유럽인들에게 전쟁물자 , 물품들을 팔아 엄청나게 호황을 누렸지만
점차 전후복구가 끝난 유럽인들은 다시 무역경쟁에 뛰어들었고
일본은 점차 떨어져가는 자국 공업 경쟁력 + 중국의 일제상품 불매 +
관동 대지진 등으로 혼란의 시대가 시작됬고
관료제의 폐해 등에 대공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했고
식민지배를 하던 한국인들의 독립운동이 점차 격화되 일제 인물들이 피살당하는 등
점차 혼란과 일본 국민내부에서도 불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이에 일본 극우정치권은 국민들의 불만을 잠재울 겸 생산기지 확보 겸
식민지 확대를 위해 만주를 침공하는 '만주사변(1931)' 을 일으켜
만주를 일본영역으로 만들고 유럽 열강들의 간섭을 피하기 위해
만주지역에 '만주국' 이라는 괴뢰국(조종을 받는 허수아비 국가) 을 세웠습니다
일본의 만주사변에 유럽 열강들은 일제의 만주침공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고
일본에게 만주에서 물러나라 했지만
일본은 거부하고 국제연맹을 탈퇴했고
국제적으로 고립되게 됬습니다
일본은 이후부터 점차 일왕 중심의 관료제 중심 제국주의국가에서
(+ 1차 세계대전 후 잠깐 민주 , 자유운동이 있었음)
군국주의 국가화 되기 시작했고
점차 망해가는 나라에서
일본 육군 청년장교(소위~대위로 20대들) 들은
이러한 일본 정부에 불만을 품고
병사 1483명을 동원해
'(나라를 말아먹는) 원로 대신들을 죽이고
천황(일왕) 중심의 나라를 세우자'
라는 명분으로 일어납니다
일본 청년 장교들은
한국인들이 그토록 죽이려했던 전 조선총독 '사이토 마코토' 등
내각과 군부 주요인사 4명을 살해했고
일왕에게 '궐기 취지서' 를 보냈고
대신들도 젊은 장교들이 일왕을 위해 일어났다
일왕을 설득했지만
일왕은 정작 자신의 군인들이 허락도 없이
움직인거 자체에 대한 불쾌감을 표시하며
원대복귀 및 진압하라 했고
일본왕을 신처럼 맹목적으로 따르던 청년장교들은
일왕을 위해 일어난 것을 명분으로 했지만
정작 일왕이 자신들을 거부하자 쿠데타 명분도 사라지게 됬고
부사관과 병들을 원대복귀시키고 일부는 자결 , 일부는 투항(사형됨)하며
'2·26 사건' 이라 불리는 일제 청년장교들의 쿠데타는 끝나게 되며
일단락 됬지만
이 사건 이후부터 일본 의회정치는 힘을 잃고 위축됬고
일본 군부와 파시즘이 일어나 일본은 그래도 허울뿐인 자유민주주의 정치(제국주의)를 유지하다
일왕 중심의 군국주의 국가가 됬는데
결론적으로는 결국 2·26사건으로 죽은 청년장교들의 뜻처럼 되긴 됬습니다,,
(근데 일본사가 원래 좀 '지도자 혹은 강자에 대한 맹목적인 복종'
이런게 많아서 엽기적인거나 어이없는게 많습니다)
하여튼 이사건으로 일본은 군국주의국가의 길로 가게됬고
다른 이야기지만
한국에서는 당시 이 사건의 감명을 깊게 받은 인물도 생겼는데
바로 훗날 5.16 군사정변을 일으켜 정권을 잡은
'대한민국 박정희 대통령' 이었고
청년시절 박정희는 2.26 사건을
'젊은 청년장교들이 나라를 위해 일어났다'
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5.16 군사정변' 정당성을
나폴레옹 및 2.26 사건에서 찾았고 (롤모델이 됨)
청년 장교 박정희는 가까운 장교들에게도 '우리도 이런식의 군사혁명을 해보자'
라 말했거나 '우리도 2.26 사건의 우국장교들처럼 한번 일어나야 하지 않겠냐'
라는 이야기들을 대놓고 종종 했다고도 합니다
(박정희는 자신의 군사정변을 의사의 수술에 비유하는 등
엘리트의식 및 선각자적 의식이 강한 인물이었음)
하여튼 2.26사건 이후 일본은 군국주의 국가가 되서
가뜩이나 경제난으로 망해가다가 무기대량생산 및 징병도 열을 올려대니
망하는 속도가 더욱 가속화됬고
제국주의 후발주자로 시작해 영국 , 프랑스에 비해 식민지도 없던
일본과 비슷한 사정이었던 유럽의 독일 역시 '히틀러' 라는 독재자가 등장해
군국주의 국가가 되어갔고
점차 세계는 또다시 전운이 감돌게 됬습니다
당시 중국은 중국 국민당과 중국 공산당의 내전이 한창이던때라
일제의 만주침략 및 간섭에 대항할 힘이 없었고
그러다 일제는 조선에 이어 만주까지 먹었으니 이제는
중국 대륙까지 침략할 기회를 넘보고 있었고
일제는 베이징에서 군대를 늘려가다
중국군과의 긴장감이 커질 무렵
'노구교 사건' 을 일으켜 중국을 침공했고
'중일전쟁(1937~1945)' 이 시작됬습니다
전쟁이 시작되자 파죽지세로 대륙을 장악해가는 일제는
북경(베이징) 및 남경(난징)까지 함락시켰고
중국 주요 도시 및 해안가지역을 전부 점령하는데
일제는 난징 함락이후 '난징 대학살' 을 일으켜
30여만명의 중국 민간인들을 학살하는 등 전쟁범죄를 일으키게 됬습니다
원래 한국역사지만 세계사 설명이 길었는데
당시 일제에 식민지배를 받던 한국 사정 역시
이러한 세계 흐름과 무관하지 않았고
중일전쟁이 시작되자 점령한 중국의 엄청난 영토와 인구들을 관리하기 위해
일본은 기존 소수의 엘리트정예식으로 운용하던 군대를
엄청나게 늘려야됬고 더불어 군대 크기 및 군비가 엄청나게 커지게 됬고
그에 대한 자금 및 자원을 마련하기 위해
가장 만만한 식민지였던 바로옆 한국인들을 쥐어짰는데
기존까지 3.1운동 이후 한국에 나름 '문화통치(민족분열통치 , 친일파 양성정책)' 를 실시하며
온건한 지배자의 모습을 보인 일본은 중일전쟁 이후부터는
'민족 말살정책' 을 실시해 '한국인' 이라는 민족성 자체를 없애 일본에 흡수시키려 했고
한국인들에게 한국어 사용을 금지하고 일본어 사용을 강요했고
'내선일체 (내지인[일본인]과 조선인은 하나의 몸이다)' 사상을 주입시켜
한국인들을 일제에 동화시켜 전쟁에 협력하도록 강요했습니다
이미 한민족의 수난의 시기였지만
이때부터 한민족의 수난은 엄청나게 가혹해졌는데
일제는 한국에
내선일체 및 '황국신민화 정책(천황[일왕]노예화 정책)' 을 실시해
일제는 한국인들에게 일본왕에 대한 충성을 강요하고
기미가요(일본국가) 제창 , 황국신민서사 암송 , 일장기 계양 ,
궁성요배(아침마다 일왕사는 궁을 향해 절함) , 매일 정오(12시) 에
사이렌이 울리면 일왕을 향해 머리숙이는 것
일본식 종교시설인 신사에 강제로 참배하도록 했고
'창씨개명' 을 시켜 이름과 성을 일본어로 바꾸도록 강요했습니다
아예 한국의 민족성을 없애버려 일제에 동화시키려는
무시무시한 정책이었기에
오늘날에도 한국에서는 일제의 식민지배가 조금이라도 더 길어졌으면
한국이라는 나라가 사라졌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어
그러한 시나리오를 담은 대체역사소설 '비명을 찾아서' 라는 소설이
영화화 되기도 했고
이런 일제의 민족말살정책들로
결국 한국에서는 임시정부에서는 한국 광복군 창설 등으로 일제에
대항하려 했고 식민지배를 당하는 한국 내부에서도
반발이 커서 '창씨개명 거부운동' 등을 벌였는데
강제로 이름과 성을 바꾸라하자
일부로 일제의 창씨개명을 비꼬기 위해 어느 한국인들은
일제 관공서에 이름을 신고할때
'견자웅손(개자식이 되어버린 단군[곰]의 자손)' 이라는 이름이나
'견분식위(개똥이나 먹어라)' 라는 이름을 신고했다가
창씨개명을 모독했다고 퇴짜를 맞기도 했고
창씨개명을 거부하며 자결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일제의 잔혹한 통제아래
일제강점기 시기 생존한 한국인은 창씨개명을 피해갈 수 없었고
친일 , 반일과 무관한 창씨개명이 시작됬는데
대한민국 전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은 고목정웅 [다카키 마사오] ,
김대중 대통령은 풍전대중 [도요타 다이쥬] 라는 이름으로 바꾸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점은 일본은 실제로 백제 및 한국인들이 세운 나라라
오늘날 한국인들과 DNA가 가장 일치하는 같은 피를 공유하고 있고
일제가 한국에 강요한 일본식 이름인 4글자 이름들은
백제의 4글자 이름방식과 같습니다 [부여온조 , 흑치상지])
그렇게 일제는 한국을 이러한 민족말살정책으로
아예 일본으로 만들어버리려 했고
한국의 친일파 지식인들은(지식인이라 볼 수 없지만 일단 표현상 지식인)
적극적으로 나서 일제의 군대에 지원하라며 독려했고
많은 한국 젊은이들이 '황국신민의 의무' 라는 미명아래
남성은 일제 군대에 끌려가 총알받이로 쓰거나 죽게 됬고
당시 일본군으로 강제로 참여해 죽은 한국인 사망자의
이름도 일본식이름으로 개명되서 신원확인도 어렵다 합니다
<라봉봉>이 시기부터 한국지역은 노골화된 일제의 가혹한 수탈 및 징병 등으로
지옥도가 펼쳐지고 있었는데
무슨 말도 안되는 주장들이 이야기된 것을 본 적있는데
당시 한국은 일본령 조선이었고 조선인들은 일본군으로 참전했기에
한국 역시 전범국이며
일본군에 속거나 끌려간 '위안부(일본군 여성 성노예)' 들은 자발적으로 갔다는
말도 안되는 주장들이 이야기 되는데
물론 당시에도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같이
일제의 충실한 종노릇을 하거나 세뇌된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고
그럴가능성도 희박하지만 만약 자발적으로 간 것이 사실이라 해도
자발적으로 일본군에 지원한 사람들이나 위안부에 지원한 사람도 있기는 있었을 것인데
그런 사람들이 일제의 잔혹한 현실을 아는
한국의 평범한 가정이나 상류층 가정에서 나온 사람들은 아니었을 것이고
세상 물정 모르는 시골사람이거나 걸인 , 원래부터 창녀생활을 하는 배우지 못한 사람들이었을 것인데
실제 당시에는 자국민들을 파는 한국인들의 자발적 협조도 있었고
또 속아서 가는 경우도 있었는데
당시 징용 , 징병 , 위안부 등은 일제에 속거나 강제로 끌려간게 정황적으로나
피해 생존자들의 증언 , 기록으로도 확실한데
아무런 힘을 상실한 상태에서 끌려간게 맞는거지
말도 안되는 극히 일부나 근거가 불확실한 것으로 주장하며
일제의 만행을 정당화 시키려는 자들이 있다는 것이 안타까우며
최근에도 연세대 류석춘 교수의 위안부 망언 파문등으로 공론화 된적이 있었고
류석춘 교수는
'현재 성산업 종사자 여성들이 살기 어려워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성매매에 나선다. 과거(일제 강점기)에도 그랬다'
라고 주장하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매춘부' 라고 비하했는데 (출처 나무위키)
명백한 역사의식의 부재에서 나온 발언이며
일제강점기 당대 사람들 민도나 의식수준이 낮았다 하더라도
일제에 끌려가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는 알고 있었기에
당장 저의 외가와 친가 할아버지 할머니도
민족말살통치기 일제에 끌려가는 것을 피하기 위해
급하게 결혼하셨고
당시 설사 자발적으로 간 자들이 있다 하더라도
사회에서 소외당한 극빈층이거나 속아서 간 것을 자발적이라 주장하는 것인데
하여튼 답도 없고 이러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 특징이
자신이나 소수만이 진실을 알고있고 대중을 무지몽매하게 낮춰보며
'보수적 사관' 임을 주장하는거로 보이는데
기록 , 근거와 사실 , 피해자의 증언 (증언 역시 주요 자료임)
, 당대 현실 등을 명백히 왜곡 , 무시하는 발언이기에
보수적 사관이라기보다 '식민 사관' 에 가깝다 할 수 있고
하여튼 보면서도 저는 수많은 역사책을 읽으며 교차검증도 하고 있고
이런 유사 역사학이나 비과학적 주장을 보는 것도 너무 익숙해서
화가 난다기보다 그냥 어이가 없고 (물론 망언 당사자들은 억울하고 화가 많이 나실겁니다)
이러한 발언이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에서 나온다거나
요즘들어 '반일종족주의' 같은
식민사관 서적이 '역사' 분야로 출판되어 베스트셀러가 되는사례등을 봐도
우리나라 대한민국 국민들 수준이 이정도 밖에 안되나 싶고
그런 서적이 왜 역사분야로 분류되서 출판되는지도 이해가 안됩니다
(10년전쯤에도 이런 식민사관글을 본기억이 있었고
그때는 그나마
이런 식민사관은 매장당했던 분위기였던 거로 알고있고
요즘은 잠잠하겠지 싶었는데 아예 베스트셀러가 되니
우리나라 대한민국 정말 망하나 싶습니다)
또 반일종족주의 저자라는 이영훈 교수 역시 찾아보니 경제계인물이고
화랑세기 위서론을 부정한 인물이며
실제 역사학자로 보기도 어려운 인물이고
이런 사실에 근거하지 못하는 망언이나 책들이
'역사'를 가장해 계속해서 퍼진다면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어찌어찌 된 선진국 자리 유지는 커녕
후진국을 벗어나지 못한다고 확신하고
하여튼 어렵고 절망적인 역사를 보냈던 시기에
후손들마저 이런 망언들을 하니
이러한 것들은
일제에 억울하게 죽은 선조들이나 오늘날 생존피해자에게
한번 당한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행위라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역사가 성역화 되서
피해자들을 무조건적으로 신성시하고
거짓으로 피해자를 가장해 이윤을 얻는 사람들이 나타나는 것도 반대하지만
위안부 망언이나 식민사관같은 비과학과 비논리는 제거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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